데이빗 엘렙슨

 

1. 개요
2. 일생, 음악활동
2.1. 메가데스에서 활동
2.2. 메가데스 탈퇴 후
2.2.1. 머스테인과 불화
2.3. 사용 장비
3. 기타



1. 개요


'''David Warren Ellef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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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20대 초중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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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왼쪽 마티, 오른쪽 데이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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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0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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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NAMM Show. 왼쪽 데이빗, 오른쪽 마티 (50대 초반)
1964년 출생, 미국 미네소타 출신의 베이시스트로 미국 헤비메탈 밴드 메가데스의 베이시스트.

2. 일생, 음악활동



2.1. 메가데스에서 활동


메가데스의 초기 결성멤버. 그는 데이브 머스테인이 살고 있던 아파트 아랫층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날 엘렙슨의 베이스 연주 소리가 시끄럽다며 머스테인이 그의 집에 찾아가서 항의를 했고 엘렙슨이 사과의 의미로 머스테인을 찾아가 자신의 데모 테이프를 건넸는데, 이것을 계기로 함께 밴드를 시작하였다. 메가데스 가입 이전에는 글렘 메탈이나 팝 메탈을 하려고 했으나 이후 머스테인의 음악성과 스래시 메탈이라는 장르에 빠져들어 이 길을 걷게 되었다. 메가데스의 서브 보컬도 담당하고 있다.
스래쉬 메탈 베이스에 있어서 독보적 인물들 중 한명이다. 음악적 이론기반이 거의 없었던 머스테인과 달리 재즈 베이스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었고 이를 바탕으로 '''상당히 세련된 베이스 라인을 만드는 작곡 능력'''[1]을 메가데스 앨범에 녹여냈다.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중 하나는 그의 역할을 제대로 설명해 주었다. Dave Ellefson has always been a master of arranging the bass patterns for Mustaine's wacky guitar work.(데이빗은 머스테인의 괴상한 기타 리프를 위해 베이스 패턴을 정리해주는 전문가이다.) 특히 1986년 Peace Sells... but Who's Buying? 앨범에서 두드러진다. 3번 트랙 Peace Sells, 8번 트랙 My Last Words[2]에서 베이스라인을 제대로 들을 수 있다. 1984년까지 핑거피킹으로 연주하였고[3] 이후 메가데스의 곡 구성과 메가데스에 필요한 베이스톤을 고려하여 피크 피킹으로 전환하였다.
중간에 머스테인과의 불화로 밴드를 탈퇴했다가 2010년에 숀 드로버의 중재로 다시 밴드에 참여하게 되었다. 당시 베이스를 담당하던 제임스 로멘조는 엘렙슨의 재결합을 축하한다면서 자진해서 탈퇴하였다.

2.2. 메가데스 탈퇴 후


메가데스 탈퇴 후 메가데스 드러머였던 지미 드가르소와 솔로 프로젝트 성격이 강한 F5를 결성하여 음반을 냈고 주다스 프리스트의 보컬이었던 팀 리퍼 오웬스의 프로젝트 밴드에도 참여하였다.마티가 메가데스를 탈퇴한 이후에도 함께 작업하는 사진NAMM 쇼에서 같이 찍은 사진이 마티의 홈페이지에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아 둘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듯하다. 다른 큰 밴드에 들어가서 음악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드문드문 공연이나 앨범 녹음 세션으로 메탈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였다. 이 시기에 Peavey의[4] 딜러로 활동하였다.

2.2.1. 머스테인과 불화


2003년 밴드 재결합 시기에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1년 후인 2004년에 머스테인을 상대로 1,85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하였다. 메가데스를 해체하며 밴드의 수입을 머스테인이 독점했고 머스테인이 상품들과 음반 제작에 대한 로열티를 제대로 분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진행했으나 2005년 기각되었다. 이후 머스테인도 맞고소[5]하였고 엘렙슨과 머스테인은 라디오, TV방송, 잡지 인터뷰 등등에서 서로서로 엄청나게 까고 다녔다. 이후 머스테인의 유순해진 성격과 숀 드로버의 중재로 머스테인과 엘렙슨은 화해하였고 다시 메가데스에 가입하였다.
현재는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

2.3. 사용 장비


밴드 초기에는 B.C. Rich의 Mockingbird를 사용하였다. 이후 주로 Jackson을 이용하였고 90년대 중반부터 Modulus, Peavey 등을 이용하다. 메가데스 탈퇴 이후에 세션을 뛸 때는 Fender도 종종 사용하였다. 메가데스 재가입 후 다시 Jackson을 이용한다.
▼B. C. Rich, Mockingbird : 1980년대에 사용했던 악기로 Peace sells 앨범까지 모킹버드로 녹음하였고 (사진 하단 오른쪽) 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기증하였다. 왼쪽에 리켄베커는 클리프 버튼이 사용했던 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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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er, American Deluxe Precision : 2000년대에 사용했고 아래의 베이스 레슨 영상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Jackson, David Ellefson Signature Kelly Bird IV (V) : Jackson에서 제작한 시그네처 모델로 인도네시아 양산형 악기이다. 공연에서 종종 들고 나오지만 헤비 쉐입 악기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넥 다이빙 현상은 해결하지 못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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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son, USA Signature David Ellefson CB IV (V) : Jackson에서 제작한 시그네처 모델로 USA 베이스 모델 중에 유일한 양산형 악기. 현재 녹음, 공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USA 라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생산 모델도 공연에 들고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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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ulus, Quantum 5 : 1990년대 중후반에 자주 이용했던 악기

▼Peavy, Zodiac DE Scorpio : Peavey에서 제작한 엘렙슨의 시그네처 (DE=David Ellefson) 모델의 베이스로 2000년부터 메가데스 재가입전까지 틈틈히 사용하였다. 1000달러 이하의 중저가 베이스 중에서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이 났었고 해외 판매 사이트에 남아있는 리뷰는 평균 만점에 달할 만큼 좋은 악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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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lop, Tortex Guitar Pick : 메가데스 로고와 데이빗 엘렙슨의 사인이 인쇄된 톨텍스를 사용한다. 베이스 피크로는 얇은 축에 속하는 0.88mm, 1.14mm 두께 피크를 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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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타


  • 메가데스 팬들이 부르는 애칭은 주니어(Junior). 머스테인의 풀 네임이 David Scott "Dave" Mustaine으로 이름(First name)이 같고 머스테인이 형님(3년 차이)이기에 이렇게 부른다.
  • 커피 매니아라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커피 브랜드를 만들기도 했다. 홈페이지
  • Jackson, Hartke, SIT, EMG, Dunlop 등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의 광고에 얼굴마담 수준으로 자주 등장하고 NAMM Show가 열리면 이들 부스에 자주 출현한다. 특히 잭슨 베이스 사용자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인지라 시그네쳐 모델을 USA Select 라인으로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다. 공연에서는 인도네시아산 중저가형 잭슨 베이스를 종종 사용한다.
  • 데이브 머스테인최애캐 중 한명이다. 첫만남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메가데스를 시작할 때부터 데이빗에게 함께 밴드를 하자고 먼저 권유했던 사람은 머스테인이다. 클리프 버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메탈리카의 베이시스트가 공석이 되자 머스테인은 데이빗이 혹시 메탈리카에 합류하지는 않을까 하며 상당히 경계했다고 한다. 2002년 탈퇴 이후 상호 소송과 비난 등으로 완전히 사이가 멀어진 것이 아닌가 했을 때에도 2009년에 먼저 화해를 시도한 것은 머스테인 쪽이었다. 물론 드러머이던 숀 드로버가 화해하라는 펌프질을 하긴 했지만 먼저 재가입을 권유하고 저녁식사에 초대한 것은 머스테인이다. 메가데스 앨범 내 작곡 지분 2위이다. 단, Risk 앨범에서는 마티의 지분이 워낙 많았던지라 마티에게 밀렸다.
  • 메탈리카와 라이벌 관계를 부추기는 사람들에 의해 메탈리카 베이시스트들(주로 클리프 버튼)과 비교하는 영상들이 유튜브에 종종 올라온다. 비교 영상에 무개념 클리프 빠들은 "클리프는 수 십년 전에 죽었고 데이빗은 지금까지 연주하고 있으니까 비교하는 것은 클리프에게 무례한 행동이다."라는 논리를 늘어놓으며 막연히 엘렙슨을 깎아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두 사람을 비교할 때 주로 쓰이는 음원은 데이빗이 20대 초중반에 만들었던 주옥같은 베이스 리프이며 실제로 베이스를 잡는 사람들은 라이브 베이스 솔로를 제외하면 클리프가 연주했던 베이스 라인보다 데이빗이 연주한 리프들이 더 복잡해 연주하기 까다로운 편이라고 평가한다. 사실 이 두 베이시스트는 꽤 성향이 다른 베이시스트라 애초에 비교하기가 힘들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플레이의 정교함과 독특한 베이스 라인을 곡 자체에 녹여내는 기술은 데이빗을 높게 평가하고 솔로 플레이와 작곡 능력은 클리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준다. 클리프 버튼은 핑거 피킹만 고집했지만 데이빗은 핑거 피킹에서 피크 피킹로 전환하였고[6] 클리프가 드라이브, 컴프레서, 딜레이, 필터, 퍼즈, 와우 등 여러 이펙터를 사용해서 다양한 톤을 만든 반면 데이빗은 드라이브와 컴프레서 두 종류만 주로 사용하여 드라이하고 날카로운 톤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 데이브 머스테인과 마찬가지로 기독교로 개종하였다. 마약 때문에 돈 낭비 및 정신이 한참 피폐해져갈 때 이를 극복하고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햇는데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꾸준하게 성경 공부를 하고있다고 한다.
[1] 데이빗은 메가데스의 곡을 연주할 때 머스테인이 작곡한 기타 리듬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이 직접 만든 베이스 리프를 곡에 상당히 많이 넣었다. 이것은 이후 소송에서도 크레딧을 요구하는 논거로 적용되었다.[2] 이 곡에서는 팬타토닉 리프와 근음 연주를 기타리프와 역으로 배치하는 센스를 발휘하여 곡 자체의 베이스 음도 잘 들리고 곡이 매우 다이나믹해졌다.[3] 1984년 버클리 공연에서 핑거피킹을 하고 있다. Dave Musatine(기타), David Ellefson(베이스), Kerry King(기타), Lee Rausch(드럼) [4] 미국의 음향기기 제작, 판매회사로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급 회사. 앰프, 마이크, 스피커, 믹서, 일렉트릭 악기와 파워서플라이, 긱백, 하드 케이스 등 온갖 물건을 다 팔고 있다.[5] 데이빗의 상업적인 활동에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메가데스 이름을 일절 못쓰게 하였다. 즉, 없던 사람 취급하겠다는 뜻[6] 클리프의 악성 팬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데이빗이 핑거 피킹을 잘 못하여 피크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엘렙슨 본인이 핑거 피킹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는 않지만 메가데스 1집이 나오기 전에 데모 버전의 대부분은 핑거 피킹으로 연주했던 것들이다. 1984년 공연에서는 심지어 연주감 최악인 비씨리치 베이스를 가지고 다듬어지지 않아 날아다니는 메가데스의 곡을 핑거 피킹으로 잘 달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