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인액스

 

'''Dane Axe'''
[image]
1. 개요
2. 상세
2.1. 모양과 분류
2.2. 용도


1. 개요


바이킹 도래기(기원 후 10~11세기)와 중세 초기에 쓰였던 전투형 도끼, 배틀액스.
데인(Dane)족이 썼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다른 이름으로는 잉글리쉬 롱 액스(English Long Axe), 데니쉬 액스(Danish Axe), 해프티드 액스(Hafted Axe)등이 있다.

2. 상세



2.1. 모양과 분류


[image]
위 표는 노르웨이 고고학자 패터슨(Jan Petersen)이 발굴된 바이킹 도끼 유물들을 토대로 정리하여 구분한 것이다.
데인 액스는 날의 넓이와 모양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로 다르다. 대표적으로는 위 표의 'L 타입'과 'M 타입'이 가장 흔하고, 도끼날의 폭은 보통 20~30cm 사이였으며, 날의 두께는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서 도끼 치고는 얇다. 자루는 보통 0.9m에서 1.2m 사이가 흔하였으나, 의장용으로 쓰인 것은 1.5m에서 1.7m에 이르는 긴 것도 있다. 13~14세기에는 백병전용으로 쓰기 위해 자루가 점점 길어져 1.8m에 달하는 것도 있었다. 은박으로 선 모양 장식을 하거나, 넓게 금박 장식을 한 유물도 발굴되나 전쟁무기로 쓰인 것들은 대개 장식이 없었다.
한 손으로 쓰던 도끼도 없는 것은 아니나, 유물의 양으로 볼 때 길이가 긴 자루가 많아 보통 양손으로 쓰는 것이 많았다.

2.2. 용도



3:00부터
바이킹 전사들은 은 보조무기로 두고, 주로 방패와 창을 들고 방진 전투를 많이 벌였는데, 데인 액스는 보통 이런 백병전에서 창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했다. 보병 간에 백병전에서는 동영상과 같이 대오가 조금 흐트러지거나 분산되더라도 도망병이나 사망자가 크게 많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사람들이 본능상 어떻게든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뭉쳐서 싸우려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장병기가 같이 있으면 보통 상대에게 찔리거나 둘러싸여 공격당할 것을 두려워해 피아가 쉽사리 방패를 맞대고 더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기보단, 옆의 아군들에게 붙어 창과 같은 무기로 멀리서 공격하려 든다.
자루가 긴 데인 액스는 물론 위 표의 M타입 같은 경우 찌르기도 가능했지만, 이런 상황에서 주로 폴암 계열같이 비교적 먼 거리에서 상대방을 내려찍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상대방이 아군 창병들의 공격을 방어하느라 방패로 앞만 가리고 있으면, 위에서부터 내려찍어 머리를 노리거나, 혹은 방패를 찍어 파손시키거나, 아니면 방패를 재껴내서 아군 창수가 추가 공격을 하게끔 유도한다. 가끔 도끼를 막느라 상대가 앞을 잠시 잊고, 방패를 위로 치켜들면 창수가 앞에서 찌를 수도 있다. 고대 중국의 과 비슷한 역할.
창에 비해 길이가 짧고, 보다 가까이서 사용해야 하다 보니 일반 병사나 전사들이 사용하기보다는 엘리트나 정예 전사들이 많이 지녔는데, 대표적으로 크누트 대왕이 거느리던 허스칼이나, 동로마 제국의 바랑기아 친위대가 있다. 더불어 역할이 다소 보조적이다 보니 허스칼과 바랑기아 친위대 말고는 주무장으로 쓰는 경우는 드물었다.
사용법 때문인지, 학설에 의하면, 12~13세기에 이를수록 자루가 점점 길어져 당시 사람들의 평균 신장보다 더 큰 1.8m 자루의 데인 액스도 등장하고, 후기에 가면 자루와 함께 날도 위아래로 길어지면서 폴암 계열 특히 폴액스할버드 등의 탄생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각주]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