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파랑로
道谷波浪路 / Dogokparang-ro
1. 개요
적성면 파랑리와 매포읍 도곡리를 지나 매포읍 읍내 평동리까지 잇는 길. 길다랗게 17km나 접하고 있는 매포읍과 적성면이지만 두 지역을 잇는 길은 이 도곡파랑로와 532번 지방도 적성로 둘뿐이다.
매포읍 읍내에서 북서쪽으로 빠져나가는 길이다. 워낙 산지로 둘러싸인 동네라서 읍내에서 바깥으로 이어지는 길은 도곡파랑로, 적성로, 5번 국도 단양로뿐이다.
이름은 도곡파랑로이지만 도로 번호는 서쪽에 파랑리에서부터 동쪽의 도곡리 방향으로 붙는다. 가나다순으로 작명했다기엔 인근의 연곡심곡로와 같은 예외도 있어서 도로명 작명의 규칙을 알기 어렵다.
도곡리는 전국에 매우 많아서 약 20개 정도 있다. 인근 제천시에도 2개나 있을 정도. 특히 백운면 도곡리는 한자도 道谷으로 같을 정도. 가깝기로서는 청풍면 도곡리가 서쪽 17km로 더 가깝다. 그런가 하면 파랑리는 대한민국에서 같은 이름의 리가 거의 없어서 대조된다. 파랑리는 이름이 특별해서인지 시점 인근에서 대가천을 건너는 다리도 파랑교로 이름이 붙었다. 엄밀히는 대가리에 속하는데도 파랑리의 이름을 딴 것.
2010-2016년 동안 연재한 우리들은 푸르다라는 웹툰에서는 가상의 학교로 연파랑고등학교, 파랑단물 등 '파랑'을 자주 쓰는데 당연히 이 파랑리와는 무관하다. 이 지역은 인구가 별로 없어서 파랑리는 물론, 파랑리보다 인구가 많은 도곡리에도 심지어 초등학교조차 없다. 가장 가까운 대가초등학교가 학생 수가 30명인 정도. 가까운 매포읍 읍내 평동리에도 매포초등학교는 있고 고등학교는 없다. 단양군 전체에 고등학교가 두어 개 있는 수준.
적성로와 이어지는 파랑삼거리 인근은 선형상으로는 파랑교를 타고 도곡파랑로-적성로(0~575)까지가 직선으로 이어진다.
대가천이 꽤 굽이굽이 흐르는 탓에 시점 인근에서 만났던 대가천과 최대 4km까지 떨어졌다가 종점 지점에서 다시 근접해진다. 이어지는 평동1로를 타고 500m만 내려가면 다시 대가천이 나온다.
시내버스도 지나간다. 도곡리 지역에서는 도곡1길~도곡2길을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