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국도
1. 개요
경상남도 거제시 ~ 평안북도 자성군 중강진을 잇는 국도.
중앙고속도로로 인해 통행량이 떡실신 당한[3] 대표적인 안습국도. 하지만 길이만큼은 길고 아름다운 국내 2번째로 긴 국도(약 1,252km)이다. 물론 북한 구간을 상당수 지나는 것도 해서 실제 길이는 저 정도에 한참 못미친다. 가장 긴 국도는 77번 국도인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워낙에 끊긴 구간이 많아서 실질적으로 끊김이 없이 완공된 국도중에서는 이 국도가 가장 길다. 다만 남한 지역 한정 시, 31번 국도보다는 좀 많이 짧고, 미개통 구간이 5km 정도 존재하지만 3번 국도보다 약 250m 길다.(3번 국도 미포장 구간 1.7km가 있기때문이다. 현재 거창 -> 김천구간 2차선구간 개량공사 구간을 미포장 구간으로 지정한 듯 하다.)
2. 경로
경유지는 거제시-창원시-함안군(칠원)-창녕군-대구광역시-칠곡군(동명, 가산)-군위군-의성군-안동시-영주시-단양군-제천시-원주시-횡성군-홍천군-춘천시-화천군-구 김화군(1962년까지 남한 김화군 지역)이다. 단 거제-창원 구간은 아래에서 서술할 내용대로 아직 공사중이기 때문에 현재의 실질적인 기점은 창원(마산합포구)이다.[4]
휴전선 이북지역의 주요 경유지는 광복 당시 행정구역상으로 김화-평강군-세포군-안변군-원산시-문천군-영흥군-함흥시-장진군-후창군을 거쳐 중강진에 이른다. 원산시~함흥시 구간은 7번 국도와 중복된다.
3. 구간
3.1. 거제시 - 창원시
이 구간은 201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었다. 완공 후에는 거제와 창원 사이의 거리가 76km에서 35km로 줄어든다. 초대형선박이 드나드는 관계로 해저터널로 추진 중. 거가대교 경합문제로 부산에서 반발해서 착공이 미뤄지고 있었다.[5]
하지만 2019년 7월, 현재 착공 소식은 커녕 구체적 계획 발표도 나지 않았다. 사실상 거제 - 창원 해상도로보다 거제시 내부는 국립 난대 수목원 유치에 더욱 힘쓰고 있고, 그 문제[6] 때문에...
'''하지만 2020년 1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선정되어 다시 떠오르고 있다. 만일 반영된다면 국가 재정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 게다가 가덕도 남부에 건설되는 가덕도신공항이 특별법으로 확정되면서 마산지역 및 경남 서부권에서는 거가대교와 이 구간이 연계될 경우 공항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다. 이로 인해 예타의 사업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거가대교 민자사업자측에서 제기되는 거가대교 경합으로 인한 수요 감소 문제 역시 가덕도공항 방향의 연계수요로 상쇄(혹은 수요 증가)되기 때문에 거가대교 사업자측에서도 이 구간 사업에 대해서 더 이상 반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2. 창원시 - 대구광역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병주하는 구간이다. 경남대로로 도로명이 부여되어 있고 왕복 4차로이다. 대부분 입체교차가 되어있고 창원 시내와 대구 시내를 벗어나면 선형이 고속도로보다 좋아서[7]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구간이다. 거제 - 창원 간 연결도로가 없는 지금은 실질적으로 이 구간이 시점이고, 현동교차로[8] 에서 남해안대로 (마창대교) 방면과 직결된다. 출퇴근시간이나 명절, 공휴일에는 창원시 내서읍부터 창녕군 남지읍까지 구간의 교통량이 많다.
2021년 2월 4일 거제 - 창원 해저터널의 초입부분인 창원시 구산면에서 현동까지 왕복 4차로가 완전 개통되었다.[9] 현동교차로 ~ 현동IC(가칭)까지의 구간에서 2번 국도와 병주한다.
왕복 4차로의 비슬로 구간을 거쳐 대구 시내로 들어오면 월배로, 성당로, 서대구로, 칠곡중앙대로로 이어진다. 대구의 서부 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며, 왕복 6차로 이상으로 지어져 있다.
3.3. 대구광역시 - 영주시
대구-안동 구간은 예전부터 통행량이 많아서 1988년 대구-가산 구간을 시작으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었다. 소위 구안국도라고 부르는 구간인데, 도로명주소 부여사업에서 대구광역시 구간은 칠곡중앙대로, 경상북도 구간은 경북대로로 이름지어졌다.
대구 시내 구간에서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이 이 도로를 따라 설계되도록 계획중이다.
안동시와 영주시를 잇는 구간도 왕복 4차로로 지어져있다.
3.4. 영주시 - 원주시
산악 지대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선형이 매우 안습해진다. 죽령, 치악재 등 크고 아름다운 고갯길들이 도사리고 있어 경치는 좋다. 선형으로 따지자면 구 38번 국도가 조금 더 안습했지만, 이쪽은 대부분의 구간이 왕복 4차로로 확장되었고, 5번 국도는 아직도 안습이라는 점이 다르다.
영주시와 단양군을 잇는 구간은 왕복 2차로이다. 죽령을 넘는 구간인데, 영주 시내에서 희방사역 인근까지는 선형 개량이 되어있지만 그 후 단양IC 교차로까지는 고갯길을 넘는 도로라 선형이 매우 불량하고, 급경사 구간이다. 중앙고속도로와 정확히 동일한 구간을 주행하지만 고속도로는 죽령터널로 한 번에 직선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고속도로와 국도의 주행 시간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단양군 구간 중에서 신단양 시내와 가까운 곳은 상진대교가 있는데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면서 새로 지어진 교량이다. 그곳에는 수몰 전에 지어진 옛 상진대교의 흔적이 남아있다. 단양군 구간은 왕복 4차로이긴 하지만 제한 속도가 70km/h이다. 도로가 확장만 되어있을 뿐 급커브 구간이 많아 고속 주행 시 매우 위험하다.
제천시와 원주시 사이는 치악재를 통해 연결이 되어있는데, 죽령구간에 비하면 매우 완만한 커브길로 되어있는 편. 중앙고속도로와 병주한다.
어차피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지선(구마선)의 백업루트 정도의 기능에 지역간 소규모 이동량 정도만 처리하면 되므로 앞으로 이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확장공사는 기대하기 힘들 듯하다
명절 이용 꿀팁으로 최근 중앙고속도로의 원주-영주 구간은 명절에 한해 돌발적으로 어디에서 교통량이 증가하여 삽시간에 지정체구간이 늘어나 주차장이 되는 경우가 허다했고, 특히 죽령터널의 경우는 명절 단골로서 워낙 상습적인 구간이어서 귀경길 경험상 풍기IC부터 험준한 죽령 고갯길을 넘어서 쭉 북단양IC까지 올라가서 다시 중앙고속도로와 합류하면 시간단축 효과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
3.5. 원주시 - 춘천시
춘천시와 홍천군을 잇는 구간은 왕복 2차로이다. 그 외는 왕복 4차로. 원주 시가지의 동쪽을 크게 돌아 올라가며, 원주공항을 경유하여 횡성군 방향으로 이어진다. 그 후 홍천군을 거쳐 춘천시로 이어진다. 전 구간이 중앙고속도로 병주 구간이다. 과거에는 춘천시내를 둘러 가는구간(학곡사거리~구.한방병원삼거리~거두사거리~남부사거리~운교사거리~구.캠프페이지입구삼거리~사우사거리~용산교차로)으로 있었으나, 우회도로 개통 이후 춘천시내로는 들어가지 않고 시가지 동쪽의 산악 지역을 우회하여 화천군 방향으로 향한다.
춘천시 - 홍천군 구간은 고갯길이 많으나[10] , 다른 곳에 바하면 험한 편은 아니다. 홍천군-춘천시 간 확장공사는 계획되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아직 착공하지 않았다. #
3.6. 춘천시 - 구 김화군
대부분의 구간이 왕복 2차로, 춘천시 구간만 왕복 4차로이다. 최전방 지역으로 이 국도 주변으로 엄청난 수의 군부대가 있고, 군 차량들도 많이 통행한다. (구)102보충대가 이 국도 선상에 있었으나, 춘천시 순환대로가 천전리에서 용산리로 연장이 되면서 국도 선형이 바뀌어 현재 (구)102보충대 앞 도로는 국도에서 지정해제 된 상태이다.
춘천시-화천군간 국도확장 확장기한이 잡히지 못 했다. 원래 2017년말에 착공하려고 했지만 경제성 낮아서 3차로를 개획했지만 할거면 4차로로 하라는 서면, 사북면의 주민들의 의견충돌이 생겨서 사업자체가 불투명해졌다.#
횡성군-구 김화군 구간은 영서로로 명명되어 있는데, 이 구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홍천군-춘천시 경계에서 시작된 도로명주소의 건물번호가 철원군(구 김화군) 근남면에 이르면 1만을 넘어간다. 최대 번호는 김화읍 읍내리 읍내삼거리의 10334.
화천군 ~ 구 김화군 구간(말고개)은 휴전선 밑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관계로 민통선 내에 있는데, 주간에 단순 통과 시에는 일반 구간과 동일하게 통행 가능하다. 하지만 5번 국도를 벗어날 수는 없고, 승리전망대와 같은 곳은 사전 신청 후 검문소를 통과하여 들어가야한다. 검문이 생략되어 있을 뿐 민통선 내에 속한 구간인 것은 변함이 없기에 통과할 때 초병이 지나가는 차량 번호를 전부 기록한다. 야간에는 검문이 없는 56번 국도의 수피령고개를 이용해야 한다.
철원군 김화읍의 용양삼거리 - 읍내삼거리 구간 역시 민통선 내에 있고, 이 구간은 민간인 통행이 제한된다. 검문소가 이 두 교차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이 아니면 단순 통과라도 이 구간을 이용할 수 없다. 읍내삼거리 이북 구간 역시 허가 없이는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며 이 구간은 43번 국도와 중첩된다. 즉, 별다른 허가 없이 통행할 수 있는 구간은 용양삼거리부터인 셈.
3.7.
북한 구간이다. 평강군 평강읍내에서 3번 국도와 만나며, 그 후 경원선을 따라 원산까지 간다. 원산에서 7번 국도와 합쳐졌다가 함흥에서 헤어지며, 황초령을 넘으면서부터 개마고원을 지나 중강진까지 간다.
4. 고속도로 접속
대구광역시 달성군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지선, 경상북도 칠곡군, 군위군, 의성군, 충청북도 단양군, 제천시, 강원도 춘천시에서 중앙고속도로와 만난다. 당진영덕고속도로와는 의성군에서 만난다.
5. 도로명
거제북로-장목리우회도로-거제북로-미개통-구산중앙로-남해안대로-경남대로-비슬로-월배로-성당로-두류공원로-서대구로-팔달로-칠곡중앙대로-경북대로-죽령로-단양로-북부로-제원로-치악로-원주우회도로-북원로-횡성로-경강로-영서로-순환대로-영서로-생창길
6. 기타
시내버스 타고 5번 국도 완주하는 법[11][12]
[1] 읍내삼거리 - 용양삼거리 구간은 지역 주민 및 허가자 외 통행 불가[2] 비무장지대 구간까지 합하면 근북면 백덕리가 종점이다.[3] 왕복 2차로 구간에 한해서이다.[4] 전통적인 기점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부림시장이고 북성로를 거쳐 내서읍으로 가는 길이었지만 현재는 내서읍에서 쌀재터널을 지나 우산동으로 가는 우회도로 구간으로 국도지정이 변경되었다.[5] 수요의 경합측면이 조금 특이한데 창원-거제 간을 이동하는 수요라면 거마대교가 거가대교 수요를 흡수하지만 드물게 육지로 가는 대신 거가대교와 거마대교를 같이 이용하는 방법이 유리한 경우도 있기는 하다. 다만 거가대교의 통행료가 만원인 상태에서 별로 이용객은 없겠지만[6] 대우조선해양 참고[7] 내서-현풍간 중부내륙고속도로 본선에는 없는 터널이 국도에는 3개나 있다. 중부내륙지선에 2개가 있지만 이 구간을 병주하는 여기는 터널이 6개나 있다.[8] 2018년 당시 구산면 원전항 - 현동교차로 구간도 5번 국도로 지정되어 있었다. 일부 구간은 과거 1002번 지방도였다.[9] 일부 구간은 2020년 9월 부분개통하여 운행중이었다.[10] 원창고개, 모래재, 부사원고개.[11] 참고로 2011년 기준이라 현재와 노선이 다소 달라진 게 꽤 있는데 그래도 방법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12] 이방법은 지역시내버스가 파업중일때 하지 않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