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설이야기 히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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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Legend Story Hikiko, 2008
1. 개요
2. 줄거리
3. 해석


1. 개요


키시 카이세이 감독 작 호러 3D 애니메이션 영화.
한국에서는 '귀신에게 쫒기는 아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있으며 상당히 오래전부터 인터넷 등지에 검색만하면 전편을 볼 수 있다.
제목과 달리 히키코란 이름은 작중에선 언급되지 않는다. 일본의 도시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아마 정체불명의 여인이 히키코인 듯 하다.
반전이 있으므로 반드시 엔딩 크레딧까지 다 볼 것을 추천한다.

2. 줄거리


주인공인 사토시의 회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15년 전[1] 하교할 때 육교를 지나며 보았던 정체불명의 여인, 그리고 사토시가 다니는 곳으로 전학온 사토코, 사토코는 어둡고 음침한데다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반 애들에게 이지메를 당하고, 그녀를 측은하게 여긴 사토시는 그녀와 친구가 된다.

하지만 반 애들의 이지메는 멈추기는커녕 심해지기만 하고, 더불어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 여기까지가 사토시의 회상장면.

그리고 동창회 모임날 사토시는 사토코를 만나게 되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연 육교를 지나며 보았던 여인은 누구일까...?

3. 해석



사실 주인공은 '''망상증 환자'''였던 것이다!
실상은 사토코가 아닌 사토시가 전학생이자 이지메의 대상이었고, 그녀가 자신을 측은하게 여겨 친구가 되어줬던 것. 초등학교 시절부터 계속 자신이 착각해 왔던 것이다. 심지어 자신과 그녀의 성까지 반대로 착각하고 있었다.[2] 이 사실은 동창회장에서 드러난다. 다들 주인공이 동창회에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게 복선이었던 셈.
작중에서의 귀신은 사실 사토코의 언니가 아닌 사토시의 누나였고, 15년 전 그가 병에 걸려 앓다 죽은 누나를 장롱에 숨겨놓았던 것.
하지만 동창회에 참석하고 보니 15년 전 그 왕따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모든 걸 알게 된 그는 즉시 예전 자기의 집으로 들어가 누나를 안고 흐느껴 운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 그의 누나가 눈을 뜨고 일어나서 그를 끌고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이 누나도 귀신이 맞았던 것.
구체적으로 누나 가 죽인 사람들과 그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설명되지 않았으나, 정황을 볼 때, 주인공이 죽이고 싶어하는 인물이나 귀신을 목격한 사람들은 모두 사망 플래그인 것 같다.
사망자들을 살펴보면 이지메를 주도한 주동자 2명, 자신의 담임반이면서도 실상을 알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선생님, 친한 줄 알았으나 결국 중요한 순간에 배신한 여주 ,[3] 그리고 주인공인 걸 볼 때, 학교폭력에 관여된 사람들에 대한 인과응보의 메세지를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1] 개봉 시점이 2008년이니 1993년인 듯. [2] 하지만 동창회 때 명찰에는 자기 성을 제대로 쓴 걸 보면 무의식적으로 자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3] 그래도 15년이 지난 동창회장에서 만났을 때는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