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요새
[image]
[image]
1. 개요
에버랜드에서 운행했던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 에버랜드의 대표 스릴 라이더였으나, 기종을 보수하던 인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운행을 중지하게 된 비운의 어트랙션이다.
2. 상세
국내 최초이자 유일했던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로,[3] 환상특급(현 롤링 엑스 트레인)밖에 없었던 에버랜드에 파란을 불러일으키며 T 익스프레스 개장 이전까지 에버랜드 최고의 스릴라이더로 자리잡고 있었고, 2008년 3월 14일에 T 익스프레스가 정식 오픈한 이후에도 색다른 스릴로 T 익스프레스와 차별화되며 꾸준히 인기를 얻은 어트랙션이다. 하강 각도가 완만한 편이라서 하강감 자체는 크지 않았으나, 특유의 스윙과 스피드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인 만큼 좌우로 격렬하게 흔들려 스릴면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으며, 트랙도 비교적 길었다. 특히 숲에 위치해 있어 나무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등 이름과 기종값을 한 롤러코스터였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T익스프레스가 생기기 전에는 락스빌과 독수리요새 앞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렸을 정도. T 익스프레스가 건설된 2008년에는 어느 정도 탑승객이 줄었으나, 인기는 식지 않아서 T 익스프레스를 타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독수리 요새에 몰려 가끔은 대기시간이 T익스프레스보다 더 길기도 했다.
3. 철거
그러나 2008년 11월 3일, 보조기사 김 모 군(18)이 독수리 요새 감속기 교체 작업을 준비하던 중 지상 20m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부속이 떨어졌는데, 안타깝게도 이 부속이 김 군을 강타하여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탑승자가 아닌 인부가 사망한 사건이었기에 에버랜드 측에서는 문제없이 독수리 요새를 운행했지만, 결국 내부검토를 거치고 새 시설을 도입하겠다고 결정하여 2009년 1월부터 운행을 중단했다. 그 후 이 기종을 제작했던 s&s arrow를[4] 통해 보수작업을 시도했으나 부품 생산이 중단된 지 오래되어 결국 철거가 결정되었다.
에버랜드 측에서는 2012년 독수리 요새를 대신할 스릴 어트랙션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고, 스틸 롤러코스터에 sit down 디자인 정보가 유출되어 하이퍼 롤러코스터냐 아트란티스같은 LIM 급발진 코스터냐 기가 코스터냐 등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지만, 결국 롤러코스터 설치는 무산되고 말았고, 독수리 요새는 철거되었다. 이후 독수리 요새 부지에 리조트 호텔을 지으려는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이마저도 무산되었고, 결국 2019년경 그 자리에 하늘매화길이라는 정원이 들어서게 되었다.
2009년 1월부터 운행이 중단되었지만 5년 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2014년 9월 철거 되었다.
[1] 2002년에 부도가 나고 S&S사에 합병되었다.[2] 파에톤이 세워지기 전까지 국내에서 블랙홀 2000, 은하열차 888과 함께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였다. 다만 간간히 속도가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등 여러 변화가 있었다. 실제로도 여러 번 속도가 조정되어 가장 빠른 시절에는 파에톤 못지 않게 빨랐다. 숲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속도가 굉장히 빠르게 느껴졌던 편. 체감속도로는 T 익스프레스 못지 않은 속도였다. [3] 경주월드의 파에톤과 비슷하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파에톤은 인버티드 롤러코스터이다. 두 롤러코스터의 차이점은,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는 비클이 커브를 돌 때마다 그 쪽으로 비클도 휘지만, 인버티드 롤러코스터는 휘지 않는 대신 커브나 콕스크류 등 복잡한 트랙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4] 구 애로우 다이나믹스. 2002년경에 경영난으로 s&s에 인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