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에톤(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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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Phaethon
소재지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월드
종류
Inverted
제작사
Bolliger&Mabillard[1]
트랙 길이
1000m
운행 시간
2분 20초
최고 속도
90km/h
최고 높이
45m
특수트랙 횟수
6회
하강 횟수
4회
개장일
2007년 5월 5일
제작비
150억원(테밍 포함)
1. 개요
2. 특징
3. 이용안내
4. 이야깃거리


1. 개요



대한민국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놀이공원 경주월드에 소재한 인버티드 롤러코스터.[2] 드라켄(롤러코스터)과 함께 경주월드를 대표하는 양대 기함급 어트랙션이다.
국내 최초이자 한때 유일했던 인버티드 코스터. 거기다가 에버랜드의 독수리 요새가 폐쇄되며 국내 유일의 '매달린 롤러 코스터'라는 자리도 차지했었다.[3] 이후 꽤나 오랜시간 국내 유일의 매달린 롤러코스터라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서울어린이대공원에 패미리코스타가 생겨서 현재는 유일하지 않게 되었다.
롤러코스터라곤 1991년에 만들었던 스페이스 2000이라는 굉장히 심플한 롤러코스터 하나 뿐이었던 경주월드가 X-존을 도입하면서 약 150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건설한 대형 롤러코스터로, 파에톤과 드라켄을 잇따라 설치하면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공사는 롤러코스터 계에서 아주 유명한 스위스 Bolliger&Mabillard사 인데, 파에톤이 생기기 전까지 우리나라에는 Bolliger&Mabillard이 만든 롤러코스터가 없었다.

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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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톤 기종인 인버티드 롤러코스터는 Bolliger&Mabillard사에서 규격화시켜 판매/설계/시공한 롤러코스터 상품이라 트랙의 안정성이 높고 특수트랙이 매우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세계 어느나라를 가도 B&M 사의 인버티드 롤러코스터 기종은 트랙이 비슷한 편이다.
파에톤보다 빠른 롤러코스터는 대한민국에 뿐이며, 반전(롤러코스터가 뒤집히는 것, Inversion) 횟수는 무려 6회로 단연 독보적이고, 강하횟수도 4번이나 된다. 다양한 특수트랙은 다른 국내 롤러코스터들은 갖지 못한 파에톤만의 상징이다. 첫번째로 국내에서 가장 거대한 최고높이 30m의 360도 루프를 보유하고 있고, 두번째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제로 G- 트랙이 있다. 이것 외에도 여러가지 특수트랙으로 탑승자를 괴롭히는(...) 롤러코스터이다.
열차는 1량에 4명씩 탑승 가능하며, 총 8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1대로만 운영되지만, 한번에 32명이 탑승가능해서 수용능력은 좋은편이다.
체인리프트 속도는 보통보다 조금 빠른 편이고, 첫번째 강하에서 90km의 속도로 왼쪽으로 틀면서 첫번째 반전구간이자 루프트랙으로 진입하게 되고, 이어서 바로 상승하며 속칭 꽈배기 구간이라 불리는 제로-G 트랙에서 2차 반전 구간을 지난다. 이후, 코브라 헤드라 불리는 특수트랙이 기다리는데, 대구 이월드의 부메랑에서 볼수 있는 특수트랙으로, 두개의 하프루프가 콕크스류 트랙으로 이어져 있는 구간이다.[4] 이후, 평이한 원형 하강 트랙을 지나, 콕크스류 구간과 하강 턴 구간에 들어서면서 가속도를 붙이고, 나머지 콕스크류구간과 수평 루프강하구간을 지나가게 되는데, 마지막 하강구간 지나고 난 직후에 급브레이크 구간에 들어서면 끝.
다양한 특수트랙과 빠른속도에 가려 잊혀지는 경우가 많지만. 탑승시 진정하고 주위환경을 둘러보면 드라켄 못지않게 보문호를 배경으로 잘 자리잡은 어트랙션 이란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코브라헤드 구간이다. 상승 시 보문호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헤드 끝부분에서도 경치가 좋은 편.
상기한 장점에 안정성이 든 것에서 알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급하게 덜컹거려서 탑승객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던가, 혹은 좌우로 너무 심하게 흔들어서 안전바 싸대기를 친다던가(...)하는 구간이 없다. 즉 무서워도 정직하다. 드라켄이 완공된 시점에서도 기함급 어트렉션이기에 관리도 철저하게 되어서 종종 강풍으로 운휴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문제거리도 적은 편이다.
한편 지방 테마파크 놀이기구라 그런지 낙하각도나 탑승객이 느끼는 중력가속도 등 수치적인 내용이 개장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찾기 어렵다.

3. 이용안내



파에톤은 입구에서 보이는 메가드롭 타워를 보고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입구에서 굳이 방향을 따지면 공원에서 중앙 끄트머리 부분이라 헤멜 수 있으니 메가드롭 타워를 보고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메가드롭 바로 옆에 거대한 유니콘 조형물과 PHAETHON 이라고 크게 쓰여진 곳 사이가 입구이다.
대기열은 보통 1시간 가량이다. 경주월드는 지방 놀이공원이고, 광역시 권내도 아닌만큼 수도권의 에버랜드롯데월드 양강 공원의 이용객과 비교하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파에톤은 드라켄 완공 전에도 성수기에는 기본 1시간 이상의 대기열을 가졌었고, 드라켄 개장 이후로는 경주월드 입장객이 늘어나 대기열이 2시간 정도로 길어진 상태다. 입구의 유니콘 너머로도 대기열이 보일 정도로. 덕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대기열 길이와 별개로 줄은 쭉쭉 빠지는 편인데, 운행시간이 긴편은 아니고, 1회 최대 탑승객이 32명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길이가 더 짧고 탑승물 2개까지 운행 가능한 드라켄보다는 늦게 줄어든다. (드라켄은 개장 이후 부터 파에톤보단 평균 대기 시간이 짧은 편이다.)

'''잠들어있던 태양 마차 파에톤이 다시 깨어난다!!!'''[5]

거대한 유니콘 조형물을 지나 숲길로 조성된 대기열을 들어가다보면, 파에톤을 타본적 있다면 누구나 기억할 "하하하하하하하!!"하는 음성을 들을 수 있으며, 위의 음성이 들린다면 1시간 정도, 그리고 외부 대기열을 지나 건물 내부 대기열까지 진입했다면 30분 전후로 탑승가능하다. 별개로 건물 내부가 상당히 어두운편이라 머리를 조심하자. 종종 다치는 사람이 나온다. 그리고 위 멘트는 건물 내부 스피커에서 지겹게 틀어준다.(...)[6]
인버티드 롤러코스터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바닥이 없다는 건데, 그로인해 첫번째 강하에서 마치 공중부양 하는 듯한 느낌이 일품이다. 압도적인 속도와 강하횟수로 탑승객을 쥐락펴락하고 쭉쭉 쥐어짜는 T 익스프레스나, 단 두번의 강하횟수를 가지지만 그 두 번의 임팩트가 엄청난 드라켄과는 달리, 파에톤만의 장점은 운행시간 내내 평균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빠른 속도와 더불어 다양한 특수트랙에서 스릴을 즐길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트랙의 상당구간이 인도위에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이 겁에 질린 표정의 탑승객의 사진을 찍기도 좋고, 체감상 발끝이 인도에 닿을락 말락하는 느낌도 있다. 결론적으로 각종 특수 트랙들로 점철되어 무서워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막상 타보니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재밌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회전구간이 상당히 많은 만큼 멀미가 심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용시 주의사항으로는, 첫번째로 국내 롤러코스터 중 키 제한이 가장 높은 145cm로, 일부 단신 성인 여성도 걸릴 수 있을 정도이다.[7] 1~2시간 기다려서 겨우 도착한 어린이들을 좌절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두번째로는 기구 자체에 정밀 기상 측정기가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기온(영상 5도 이하) 및 풍속(초속 10m 이상)에 따라서 운휴하기도 한다. 물론 풍속기준은 최고도에서 측정하므로 생각보다 중간중간 정지가 잦은 편이다. 그리고 겨울에는 사실상 운휴라고 봐도 될정도로 온도 제한이 까탈스럽다.
세번째로, '''소지품 내려놓기'''다. 이거야 거의 모든 롤러코스터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파에톤은 속도가 느리지도 않고, 강하각도가 낮은것도 아니며 탑승자를 이리저리 흔들어주는 다양한 특수트랙때문에, 다른 롤러코스터들은 소지품이 공중에 뜬다면 파에톤은 사방팔방(...)으로 날아간다. 주머니에 넣은 핸드폰이나 슬리퍼정도는 가볍게 날아가버린다. 소지품 잃어버리는 빈도가 상당히 높은걸로 알려진 반면, 그로인한 비상정지는 매우 적은편인데, 이는 트랙이 위에 달린 인버티드 기종의 특성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간이 인도를 지나는 만큼 밑에 사람이 맞으면 위험하므로,[8] 잃어버려도 상관없다는 마인드는 절대 가지지 말자. 탑승시 소지품 보관장소를 당연히 제공하므로 반드시 소지품은 보관함에 넣고 타자. 슬리퍼를 신었다면 구조상 발이 공중에 뜨기 때문에 타는 곳 밑에 벗어두고 도착 후 다시 신으면 된다.[9]
마지막으로 트랙 전체적인 안정성은 좋지만, 마지막 상승구간을 지나고 정거장 진입 직전에 강하게 급브레이크가 걸린다. 목 부위에 지병이 있는 예비탑승객은 타기전에 자신의 목 상태를 확인하고 탑승하자.
여름에서 가을까지는 나무들이 자라서 그런지 맨앞줄이나 맨끝자리 기준[10] 발바닥에 나뭇잎(...)이 닿는 경우가 있다. 다리가 길면 잎이 무성하게 자라기 전인 봄철에도 가지에 발이 스친다. 염려되는 이용객은 되도록이면 끝자리가 아닌 중간자리에 탑승하도록 하자. 그 외에도 중간중간 트랙 주변의 구조물 때문에 발이나 다리가 맞을거 같아 스릴감이 넘쳐난다. 이점 유의하고 탑승할것.

4. 이야깃거리


이름의 어원은 역시 파에톤.[11] 수식어부터 '폭주하는 태양마차 파에톤'이며, 이름에 걸맞게 차체에 불꽃 문양이 그려져 있고, 대차 커버역시 태양마차를 이끄는 말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말들의 주둥이가 모두 잘려진 모양을 하고 있다.[12]
파에톤을 포함한 경주월드의 X-존의 놀이기구는 단 3개이지만, 놀이기구를 탈 때 스릴이 중요한 요소인 사람들은 에버랜드에 버금가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에버랜드도 T 익스프레스, 렛츠 트위스트, 더블 락스핀 셋을 제외하면 스릴과는 거리가 있는 놀이기구라 더더욱 그렇다. 현재는 드라켄벨리가 조성이 완료되었으며, 드라켄벨리에 있는 3개의 스릴 놀이기구까지 합하면 총 6개로 늘어난 상황.
또 다른 특이점이라면 테마. 테마로 유명한 롯데월드아트란티스보다 더 거대한 테마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다. 입구의 날개달린 유니콘[13]부터 시작해 대기 줄에는 1의 원조 파에톤에 대한 설명이 잔뜩 붙어있다. 대기열 위에 설치된 TV에서도 방송으로 열심히 설정을 얘기해주니 한번쯤 들어보는것도 나쁘진 않다.
중소도시 경주시에 소재한 테마파크라서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고, 저평가 또한 심한 편이었으나, 기록 브레이커로 입소문이 많이 퍼진 드라켄 덕분에 수도권에서도 방문객들이 많아지면서 대기열이 엄청나게 길어졌다. 입구 유니콘 너머서도 대기열이 늘어진게 심심찮게 보여질 정도로. 드라켄을 보고 너무 무서울 것 같다고 느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만만해 보이는 파에톤으로 몰리기 때문인 듯. 하지만 파에톤도 스릴로는 T 익스프레스와 맞먹는 스릴을 자랑하므로 만만치 않다.
2020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탑승 인원을 줄이면서 대기 시간이 더 길어졌다.[14] 추가 열차의 운행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추가 열차를 투입하는 보조 트랙도 없으며 소지품 보관함도 개방형으로 되있는 등 애초에 단 1대로만 운행하는 구조로 만들어졌기에 추가 열차의 운행은 불가능하므로 꽤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이는 사람마다 달라서, 막상 타보면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빙빙 돌기 때문에 어지러움과 구토를 유발 할 수는 있다.


[1] 스위스의 롤러코스터 제작사로 드라켄도 이 회사의 작품. 참고로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의 트위스터 롤러코스터 시리즈가 바로 이 회사의 작품이다.[2]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스틸 롤러코스터 중 하나인 인버티드 롤러코스터 기종이 맞는다.[3] 엄밀히 말하면 파에톤은 열차스윙이 없는 인버티드 롤러코스터이고, 독수리요새는 열차스윙이 가능한 서스펜디드 롤러코스터 기종이다. [4] 유턴 코스의 턴 하는 부분을 위로 잡아당겨 약 220도정도 꺾어놓은 모양이라 생각하면 된다.[5] 이 멘트는 파에톤 오픈 이후에 여러차례 바뀌었다. 이것은 현재 멘트.[6] 또한 건물 내부 스피커에서 틀어주는 음악은 에버랜드의 콜럼버스 대탐험과 중복된다.[7] 신장 135cm 이상 탑승 가능한 드라켄보다 더 엄격하다. 사실 B&M사의 롤러코스터들이 전반적으로 신장 제한이 꽤나 엄격한 편이다. 최소 135cm 이상은 되어야 탑승 가능한 기종이 수두룩하다.[8] 파에톤은 최고속도 90km/h로 매우 빠른 축에 속한다.[9] 종종 운동화도 하늘로 날아가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신발은 벗어놓는 것을 추천한다. [10] 특히 맨 왼쪽 자리.[11] 파이톤이라 잘못 읽는 사람이 많다. 롤러코스터가 보통 뱀을 연상시키기에 더 그런 듯.[12] B&M의 인버티드형 롤러코스터들의 경우 열에 아홉은 모두 표준화된 디자인의 대차 커버를 적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비하면 파에톤의 경우에는 대차 커버까지 디테일하게 테마를 적용시킨 케이스로, 전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드문 케이스.[13] 공식 설정으로 이 녀석이 바로 태양마차를 이끄는 천마인데 얼굴을 보면 정말 사악하기 그지없는 썩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도 폭주하여 미쳐 날뛰는 천마의 얼굴 표정을 리얼하게 그려낸 것일 지도...[14] 32명이 정원인데 보통 1량에 두 명씩 탑승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행이 아닐 경우 1량에 1명씩 탑승할 수도 있다. 최대 인원을 탑승시켜도 대기 시간이 1~2시간씩 소요되는데 이렇게 탑승시키면 당연히 대기 시간이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