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우산광대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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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nita virosa'' Bertill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며 침엽수 혹은 활엽수림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하는 독버섯으로 붉은사슴뿔버섯과 함께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독버섯으로 유명하다. 뽀얗고 순결한 색깔과 예쁘장하게 생긴 것에 대비되는 맹독 탓에 '죽음의 천사', '파괴하는 천사' 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맨손으로 만져도 좋지 않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활엽수림, 혼합림 속의 땅 위에서 한 개씩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자실체 전체가 흰색이고, 버섯갓은 지름 6∼15cm이다. 처음에는 원뿔 모양에서 종 모양으로 되고, 나중에 퍼져서 편평하게 되나 가운데가 약간 볼록하다. 갓 표면은 밋밋하고 습할 때는 끈적끈적하며 건조하면 광택을 낸다. 살은 흰색이고 맛도 냄새도 거의 없다. 주름은 흰색으로 떨어진 모양이며 자루 끝에 붙고 빽빽이 난다.
버섯대는 길이 8∼25cm, 굵기 1.0∼2.3mm이고 밑동은 약간 볼록하며 큰 주머니에 싸여 있다. 버섯대 표면에 섬유처럼 생긴 솜털이 많으며 위쪽에 자루테가 있다. 홀씨는 길이 6.5∼7㎛, 너비 6∼7㎛로 공 모양이며 평편하고 매끄럽다. 홀씨 무늬는 흰색이다. 맹독성이므로 절대 식용할 수 없다. 한국(오대산, 속리산, 지리산, 한라산) 등 북반구 일대와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증상은 섭취한 뒤 6시간에서 8시간 뒤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독이 몸에 퍼져 간이나 콩팥을 손상시킨 다음이라 더욱 위협적이다.
독성분은 피로톡신(유황을 포함한 환상 펩타이드), 파로톡신phallotoxin (파로이딘, 비로이딘), 아마톡신amatoxin(아마니친 а,в,т)[1] 등인데, 특히 아마톡신이 매우 위험하다. 아마톡신의 반수치사량은 성인 기준으로 약 7mg인데, 청산가리의 반수치사량이 약 300mg이므로 산술적으로만 보면 아마톡신은 청산가리의 약 43배의 독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독성분은 안정성도 높아서 버섯을 삶아도 분해되지 않는다.
아마톡신 증상(amatoxin syndrome)은 섭취한 뒤 보통 6-12시간 뒤(증상이 나타나는 시간 범위는 6시간-36시간)에야 나타나는데, 3단계로 나타난다. 첫째 단계는 위장장애 단계(보통 6-48시간)로 배가 아프고 토하며 콜레라처럼 심한 설사를 동반한다. 열은 없지만 설사에는 점액과 피가 섞여 있기도 하다. 심한 설사는 심한 탈수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수분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위험하다.
둘째 단계는 "밀월"(honeymoon) 단계(보통 48-72시간)로 이러한 첫째 단계의 위장장애 증상이 하루(24시간)가 지난 다음 다소 안정된다. 이때 병원에 입원해 있다면 잘못 퇴원시킬 수도 있고,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었다면 다 나은 줄 착각하게 된다.
그러나 셋째 단계는 죽음의 단계(보통 72-96시간), 일명 '''걸어 다니는 유령'''이라고, 위장장애 증상이 간 기능 장애로 말미암아 72시간 내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며 심한 탈수 현상과 함께 심한 경우 간 기능이 정지되면서 간 기능뿐만 아니라 대체로 일주일이면 콩팥기능도 상실하게 되어 처음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지 7일에서 10일 이내에 10-15%의 환자가 사망하게 된다.
독 추가 흡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는 위세척(맹독버섯 먹은 지 6시간 이전에 유효), 활성탄(숯가루) 투여, 하제(下劑)에 의한 변통(便通) 혹은 십이지장 삽관(揷管)에 의한 배출 등이 있다.
이후 환자의 체력 유지를 위해서 수분, 전해질(electrolyte), acid-base, 포도당 관리, 간과 신장 기능 관리를 한다.
마지막으로 해독을 위해 추가로 배뇨(排尿) 지속유지, 페니실린, 0.5-1 million IU/kg body weight/day 혹은 실리비닌(silibinin), 20-50 mg/kg body weight/day를 정맥주사한다. 최후의 조치로는 간 이식 등이 있다.출처출처
''Amanita virosa'' Bertill
1. 개요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며 침엽수 혹은 활엽수림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하는 독버섯으로 붉은사슴뿔버섯과 함께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독버섯으로 유명하다. 뽀얗고 순결한 색깔과 예쁘장하게 생긴 것에 대비되는 맹독 탓에 '죽음의 천사', '파괴하는 천사' 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다. 또한 맨손으로 만져도 좋지 않다.
2. 특징
여름과 가을에 걸쳐 활엽수림, 혼합림 속의 땅 위에서 한 개씩 자라거나 무리를 지어 자란다. 자실체 전체가 흰색이고, 버섯갓은 지름 6∼15cm이다. 처음에는 원뿔 모양에서 종 모양으로 되고, 나중에 퍼져서 편평하게 되나 가운데가 약간 볼록하다. 갓 표면은 밋밋하고 습할 때는 끈적끈적하며 건조하면 광택을 낸다. 살은 흰색이고 맛도 냄새도 거의 없다. 주름은 흰색으로 떨어진 모양이며 자루 끝에 붙고 빽빽이 난다.
버섯대는 길이 8∼25cm, 굵기 1.0∼2.3mm이고 밑동은 약간 볼록하며 큰 주머니에 싸여 있다. 버섯대 표면에 섬유처럼 생긴 솜털이 많으며 위쪽에 자루테가 있다. 홀씨는 길이 6.5∼7㎛, 너비 6∼7㎛로 공 모양이며 평편하고 매끄럽다. 홀씨 무늬는 흰색이다. 맹독성이므로 절대 식용할 수 없다. 한국(오대산, 속리산, 지리산, 한라산) 등 북반구 일대와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3. 독성
증상은 섭취한 뒤 6시간에서 8시간 뒤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독이 몸에 퍼져 간이나 콩팥을 손상시킨 다음이라 더욱 위협적이다.
독성분은 피로톡신(유황을 포함한 환상 펩타이드), 파로톡신phallotoxin (파로이딘, 비로이딘), 아마톡신amatoxin(아마니친 а,в,т)[1] 등인데, 특히 아마톡신이 매우 위험하다. 아마톡신의 반수치사량은 성인 기준으로 약 7mg인데, 청산가리의 반수치사량이 약 300mg이므로 산술적으로만 보면 아마톡신은 청산가리의 약 43배의 독성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독성분은 안정성도 높아서 버섯을 삶아도 분해되지 않는다.
아마톡신 증상(amatoxin syndrome)은 섭취한 뒤 보통 6-12시간 뒤(증상이 나타나는 시간 범위는 6시간-36시간)에야 나타나는데, 3단계로 나타난다. 첫째 단계는 위장장애 단계(보통 6-48시간)로 배가 아프고 토하며 콜레라처럼 심한 설사를 동반한다. 열은 없지만 설사에는 점액과 피가 섞여 있기도 하다. 심한 설사는 심한 탈수현상을 보이기 때문에 수분을 공급해 주지 않으면 위험하다.
둘째 단계는 "밀월"(honeymoon) 단계(보통 48-72시간)로 이러한 첫째 단계의 위장장애 증상이 하루(24시간)가 지난 다음 다소 안정된다. 이때 병원에 입원해 있다면 잘못 퇴원시킬 수도 있고,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 있었다면 다 나은 줄 착각하게 된다.
그러나 셋째 단계는 죽음의 단계(보통 72-96시간), 일명 '''걸어 다니는 유령'''이라고, 위장장애 증상이 간 기능 장애로 말미암아 72시간 내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며 심한 탈수 현상과 함께 심한 경우 간 기능이 정지되면서 간 기능뿐만 아니라 대체로 일주일이면 콩팥기능도 상실하게 되어 처음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지 7일에서 10일 이내에 10-15%의 환자가 사망하게 된다.
4. 치료
독 추가 흡수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는 위세척(맹독버섯 먹은 지 6시간 이전에 유효), 활성탄(숯가루) 투여, 하제(下劑)에 의한 변통(便通) 혹은 십이지장 삽관(揷管)에 의한 배출 등이 있다.
이후 환자의 체력 유지를 위해서 수분, 전해질(electrolyte), acid-base, 포도당 관리, 간과 신장 기능 관리를 한다.
마지막으로 해독을 위해 추가로 배뇨(排尿) 지속유지, 페니실린, 0.5-1 million IU/kg body weight/day 혹은 실리비닌(silibinin), 20-50 mg/kg body weight/day를 정맥주사한다. 최후의 조치로는 간 이식 등이 있다.출처출처
[1] mRNA 전사에 사용되는 RNA 중합효소 II와 결합해 작동을 정지시킨다. 결국 세포의 신진대사가 정지되어 세포 용해를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