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삼치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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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중구 동인천동에 있는 선술집 거리. 차이나타운에서 자유공원을 거쳐 동인천역 쪽으로 내려오면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구 축현초등학교) 옆에 있다.
이 거리는 1980년대 때부터 저렴한 돈으로 술 한 잔을 걸칠 수 있는 서민들의 술집 골목으로 성업 중인데 현재는 동인천 일대에서 '''가장 싼 값에 푸짐하게 술과 안주를 먹을 수 있는 거리'''로 대략 알려져 있다. 동인천 유흥가는 이곳 외에도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가 일어났던 동인천역 앞 상권(맥도날드 근처)에도 술집이 꽤 많지만 안주 단가로 치면 동인천역 앞 술집들의 안주 가격이 삼치거리의 안주 가격보다 더 비싸다. 그러나 삼치거리에서 풍겨지는 느낌이 30대 이상 성인층이 즐겨찾는 느낌이다보니 30대 미만의 젊은 애주가들은 삼치거리보다 동인천역 앞 술집들을 자주 찾는 편이다.
삼치거리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거리의 음식점들의 주메뉴가 삼치구이이기 때문이다. 굽는 방식은 간단하다. 삼치를 프라이팬이 아닌 전기구이 기계로 구워내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어느 술과도 잘 어울리지만 유독 막걸리와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현재 삼치거리에는 13개 정도의 점포가 운영되고 있으며 삼치구이, 고등어구이 등 생선구이가 주메뉴다. 물론 순두부찌개, 도토리묵, 두부김치 등 일반 선술집에서 파는 메뉴도 있다. 무엇보다 삼치거리의 특징은 저렴한 비용에 비해 음식 맛의 수준이 있다는 점. 그렇다고 삼치거리의 모든 안주들이 아주 특출나게 맛있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점을 알아두자. 무엇보다 그곳에서 파는 도토리묵과 막걸리는 엄청나게 맛있다.
다만 이 거리는 인천 사람들에게만[1] 조금 유명하고 타지인들은 아예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들어 SNS 등을 통해 '가성비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서울에서 넘어오는 이들도 많아졌다.
1년에 두 세 차례에 걸쳐 삼치거리 번영회가 주관하고 인천지역 막걸리 브랜드 '소성주'의 제조회사인 인천탁주가 후원하는 '삼치거리 막걸리데이' 행사가 열린다. 막걸리데이 행사는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되는데 소성주에 한해 막걸리 가격이 1병당 1000원이다. 행사 시점으로부터 3주나 한 달 이전 정도부터 현수막을 게시해서 홍보한다.
[1] 엄밀히 따지면 중구와 동구 등 구도심 지역에서 살던 사람들에게만 존재감이 뚜렷하다. 동인천 상권과 거리가 먼 부평구계양구 쪽에 사는 사람들은 이 거리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