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인천)

 


[image]
1. 개요
2. 상세
3. 거주민
4. 주요 볼거리
5. 기타

[clearfix]

1. 개요


인천 차이나타운은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매우 깔끔해졌고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역이 되었다. 무엇보다 과거 공화춘이 있던 지역으로, 짜장면이 발생한 지역이라는 명성이 있다. 각종 중국 음식점들이 있으며, 패루, 작은 중국풍 사원이나 공화춘 건물을 리모델링해 만든 짜장면 박물관, 개화기, 일제강점기의 중국, 일본식 건물들(개항기 조차지 양식)이 남아있다.

2. 상세


차이나타운은 북성동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인천 중구 본토는 외국인이 많은 동네[1]이기도 하다. 이는 외국인을 포섭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취했던 방안이기도 했으나, 덕분에 일부 지역, 특히 연안부두 근처가 슬럼화되기도 하여, 그리 긍정적인 효과만 있다고 보긴 힘들다. 차이나타운과 바로 근접해 있는 동화마을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관광객이 다시 많아 졌다. 성공한 윈윈 사례로 볼 수 있다.
차이나타운이 관광상품화 되면서 이곳을 짜장면 개발지 또는 전래지로 하려는 시 자체의 노력이 엄청나서 중화요리가 유명하다. 잘 찾아보면 맛있는 만두집과 중국 명절 음식인 월병을 먹을 수 있지만 그 맛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듯 하다.
대한민국에서 과거 화교가 가장 많이 살았던 차이나타운이 있다. 오늘날의 인천 차이나타운은 많은 중국 음식점과 이국적인 거리를 조성해 놓았다. 데이트 코스에도 좋은 곳이긴 하나, 그 유명하다는 공화춘에 실망할지도 모른다. 주의하자. 공화춘은 가격이 비싸고 기름기가 좀 많다. 맛은 사람에 따라 평가가 다르다. 중요한 건, 카드 계산을 잘 안 받으려고 한다. 시에서 권고지령이 내려와 좀 나아진 수준. 북성 차이나타운 내 중국집은 맛은 차이나타운 내에서 주방장들이 돌고 돌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나, 가게마다 짜장면의 경우 어느 정도 특성이 있고, 내놓는 메뉴에 따라 차이가 다르다.
2019년 현재 차이나타운에 커다란 건물로 장사하고 있는 공화춘은 오리지널 공화춘이 80년대 폐업하고 난 후 한 사업가가 상표만 가로채서 2004년 세운 짝퉁이다. 그런 주제에 "100년 전통" 운운하며 관광객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 이에 낚인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지만 맛에 대한 악평이 심하다. 이런 사정을 아는 인천 토박이들은 절대로 그 짝퉁 공화춘에 가지 않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2TJzC5xqLKQ / https://www.youtube.com/watch?v=escQp12IEmA&t=124
때문에 다른 가게들이 평가가 좋은 편이며 그 지역의 토박이들은 차이나타운 외곽의 중화요릿집에 간다. 그곳들도 마찬가지로 화교들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며 맛 또한 그 이상이다. 공화춘 창업자의 후손이 운영하는 식당이 있으며(신승반점,http://ss-chinese.com), 이곳은 수요미식회에 나올 정도로 유명하다. 짜장면을 팔지 않는 가게도 있다. 주로 중국식 만두를 판다거나 월병을 판다.
짜장면은 차이나타운에서 탄생했다는 의의가 있으나 전국적으로 맛의 평준화가 이루어져 크게 차이는 나지 않는 비슷한 맛을 내기 때문에 차이나타운에 왔다면 다른 음식들을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2020년 기준으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대대적으로 확산되면서 인천 차이나타운 역사상 유래없는 불황에 시달리는 중이라고 한다. 사스메르스 때도 이 정도 불황은 아니었는데 상황이 심각하다며 해당 구역 상인들은 그야말로 울상.[2] 사실 이건 차이나타운 외 다른 상권들도 죄다 마찬가지여서[3]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이럴 가능성이 높지만.

3. 거주민


[image]
이름과 달리 중화민국으로 귀국하거나 미국 이민을 택한 화교들이 대거 출국하고, 나머지는 한국국적으로 귀화 후 동화되어 버려서 현재는 화교 특유의 것은 없다. 물론 중국 전통 간식 거리는 여전히 팔고 있지만 사람들도 겉보기엔 그냥 평범한 한국사람 그 자체이다. 하지만 우리말을 전혀 할 줄 모르는 화교도 적지 않게 있고 우리말을 능숙하게 하지만 알고보면 화교인 경우도[4] 매우 많다.
조선족이 많다는 편견과는 달리 차이나타운 주변에는 조선족들이 대규모로 일 할만한 일자리가 없어 그리 수가 많지 않다. 애초에 잘 모르는 사람은 조선족과 한족 중국인의 억양 차이를 모른다. 다른 지역과는 달리 차이나타운 구역을 벗어나면 조선족 거주지에 흔한 중국어 간판도 보이지 않는다. 또한 차이나타운과 주변은 관광지인데다 인천의 과거 도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주거지로 선호되지 않는다. 그나마 고도제한으로 거의 단독주택으로 토박이 위주로 거주하는데다 역세권으로 낙후된 지역이라는 것을 고려해도 지가가 비싼 편이며 연립주택, 빌라들이 적어 소득수준이 대체로 낮은 조선족들의 집단 거주지로 적합하지 않다. 인천항은 자동화되고 재개발이 예정되어 이들이 일할 곳이 없고 인근의 공장들은 주로 대기업 위주의 공장, 제철소들로 소득수준이 높아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들인데다 인천의 산업단지는 시화산업단지나 남아있는 구로공단에 비해 고도화되어 기계공업, 중견기업이 많아 숙련도를 요하여 노동집약적 경공업에 주로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 할 만한 곳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그나마 동남아시아 국적의 산업 연수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족들 역시 그나마 대림동이 가까운 부평역 인근 일부에나 거주하고 있다. 그 역시 큰 규모의 집단 거주지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도시규모를 고려할 때 주변 도시인 안산시, 부천시에 비해 절대적인 수, 상대적인 수 모두 적다. 조선족 거주지의 특징인 역, 관공서의 중국어 현수막 역시 이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4. 주요 볼거리


이름에 걸맞게 수십개의 중화요리집 과 중국제과점, 카페가 성업중이며 삼국지벽화거리, 자유공원, 동화마을 등 여러 볼거리가 많다. 주말에 방문하면 거리를 가득 채운 관광객들과 여러 이름난 중국집 앞에 길게 줄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대표 메뉴에는 백짜장, 백년짜장(옛날짜장) 등이 있으며, 백년짜장을 시키면 중국의 작장면(炸醬麪, 炸酱面)의 모습과 한국의 짜장면의 맛을 가진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현재의 짜장보다 조금 더 짜고 춘장맛이 강하고 물기가 없다. 거리가 깔끔하고 중국 분위기로 잘 조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다만 중국집 메뉴가 천편일률적이고 호객행위가 다소 있는 편. 과 백짜장은 어딜 가나 찾아볼 수 있다.(백년짜장은 모 중식당의 메뉴로 한 음식점에서만 판매중이다.) 중국과 별 관련없는 터키 아이스크림이나 사탕수수 음료수 가게도 보인다. 하나하나의 특색이 돋보이기 보다 장사가 잘되는 아이템에 몰리는 모습은 한국의 다른 관광지의 문제점을 그대로 닮아있다.
차이나타운 뒤쪽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맥아더 장군 동상이 있다.

5. 기타


  • 조선족들이 중국으로 가기 위해 인천항이 위치한 인천을 자주 드나들고 차이나타운은 국제여객터미널로 가는 길목인 (하)인천역과 매우 가깝다.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모두 인천 사람인 것은 아니듯이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조선족이 많다고 해서 조선족들이 차이나타운이나 인천에 많이 거주한다는 주장은 낭설이다. 조선족의 경우 터미널 근처보다는 교통이 편리하면서 지대가 싼 환승역 근처에 밀집하는 경향이 있다. 잘 알려진 대림동 차이나타운이 그렇게 조성된 것인데, 이들은 대중교통을 타고 수도권 각지로 날품을 팔러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 차이나타운 산책영상

[1] 2015년 기준 전체 3.9%, 영종도 제외시 인구의 5.6%. 북성동의 경우 인구의 15%에 달했다.[2] 하도 손님이 없어서 상당수의 가게들이 휴업중이며, 워낙 수입이 신통치 않은지 몇몇 가게에선 진지하게 휴업도 아니고 폐업을 고려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3] 전염률이 높은 전염병이 전국을 넘어서 전세계로 확산중이다보니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하기 시작했고 식당, 마트, 터미널 등 사람이 몰릴만한 장소를 피하는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그나마 고객과 운송자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적은 택배배달업계 정도가 성행하는 수준. 일단 웬만한 사람들이 모두 외출부터 기피하는 상황이다보니 이런 사단이 생긴 것.[4] 중화요리집에서 손님에게 주문 받을 때는 한국어로 대화하다가 주방에 주문 내용을 전달할 때 중국어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