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강

 

東津江 / Dongji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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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1. 개요


전라북도 정읍시 산외면 종산리 묵방산 여우치 마을의 빈시암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 남부를 북서쪽으로 흐르는 강이다. 길이 44.7km, 유역면적 1,034㎢이다. 동진강이라는 이름은 강 하구에 위치한 부안군 동진면의 동진(동쪽 나루터)이라는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전북에서는 4번째, 한국 내에서는 10번째의 규모를 가진 강이다.

2. 상세


사실 동진강의 발원지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다. 이는 각 기관과 문헌마다 기록이 일치하지 않았는데, 일제 강점기 때 대규모 치수사업으로 물길에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수계와 인공수계로 사이에서 변화가 컸는데, 인공수계쪽으로 본류를 형성하면서 문제가 커졌다고 한다. 이는 발원지와 본류가 일치하지 않게 되는 일까지 만들어냈다.

기록상 동진강의 발원지 후보는 4곳으로 나타났었다. 먼저 정읍 산외면 종산리 묵방산 남쪽 계곡 여우치 마을의 빈시암, 두번째는 정읍 내장산 까치봉 북동쪽 계곡의 까치샘, 세번째는 정읍 산외면 상두산, 네번째는 정읍 산외면 목욕리 촛대봉 남동쪽 계곡이었다.
보통 발원지는 하구에서 가장 먼 곳을 발원지로 본다. 이렇게 되면 내장산 까치샘이 발원지가 될 것으로 보았으며, 실제로 조선시대 기록에는 내장산에서 발원하여 정읍천을 따라 흘러간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동안 국가기관에서도 이곳을 발원지로 보았었다.[1]
그러던 중 발원지가 확정된 듯하다. 가장 유력한 장소로 꼽혔던 내장산 까치샘이 아닌 묵방산 여우치 마을의 빈시암으로 정해졌다. 정해진 시기가 상당히 이른데도 여전히 동진강의 발원지가 중구난방으로 알려진 것을 보면 홍보가 시급해 보인다.
뱃길로는 별로 이용되지 않으나, 호남평야의 남부를 관개한다. 특히 유역변경식 섬진강댐에 의해 역류되는 섬진강의 물을 받아들임으로써 농업용수의 혜택을 크게 받고 있다. 주위에는 정읍시, 김제시, 부안군 등 농산물의 집산지가 있다.
호남선,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가 이 강을 가로지른다.
정읍시 신태인읍 부근에서 동진강 직강화 공사(굽어흐르는 강을 곧게 함)를 하였는데, 이와 관련하여 대학수학능력시험 한국지리 문제집에 관련 문제가 있다.
새만금 방조제로 인해 황해로 흐르지 않고 새만금호로 흘러가게 되었다. 하지만 인공수로를 만들어 방조제 갑문까지 강을 연장할 계획이며, 건설이 진행 중이다.

[1] 다만 본류는 정읍천이 아닌 태인천으로 규정했다. 이로 인해 발원지 논란이 지속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