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1. 대한민국중국 사이의 바다
1.1. 황해
1.4. 둘러보기 틀
2. 십이국기의 용어
3. 메뚜기 떼로 인한 재해
4. 기타


1. 대한민국중국 사이의 바다


[image]
Yellow sea
이름 그대로 '누런 바다'이며 이는 중국 대륙의 황하, 화이허, 양쯔강에서 유입되는 탁한 강물 때문에 '누렇게' 보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중국과 한국에서 유입되는 토사로 육지쪽으로 갈수록 '정말 누렇다'. 특히나 한반도 서해안은 갯벌이 잘 발달해 이런 모습이 두드러진다. 접하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 북한, 중국의 3국. 제주도양쯔강 하구를 잇는 선을 경계로 동중국해와 나뉜다.

1.1. 황해


한국에서는 서해라고 불리는 경우도 많다. 흔히 말하는 인천 앞바다 역시 황해의 일부이다. 인천광역시와 인근 김포시[1],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등에 면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도 황해상의 영종도에 건설되었다.[2] 서울특별시경기도 대부분의 지역은 인천항인천국제공항 등 대외 창구를 인천광역시에 의존하며 한국 수도에 면한 해역이므로 매우 중요해 제2해병사단2함대,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이 철통같이 해안선을 보호한다.
반대로 한국 최대의 무역항인 부산항남해에 면해 있으며, 해군이 부산항만방어전대를 3함대예하로 두지만 비교적 전방인 인천항보단 경계가 덜 하다.
황해라는 명칭 자체가 지형적인 특성을 따온 중립적인 명칭이라 딱히 분쟁이 일어날 여지가 없고,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간의 갈등이 없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민간차원에서도 그리 신경쓰는 일이 없다.[3][4] 여하튼 이를 토대로 동해도 중립적인 명칭인 '청해'(淸海)로 바꾸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한국/일본 양쪽이 모두 반대하면서 묻혔다. 이외에 고대에 사용하던 '창해'(滄海)도 제안되었으나 역시 묻혔다.
거의 전 영역이 대륙붕이며 평균수심은 46m 정도, 최대수심이 80m 밖에 안 되는 얕은 바다다. 남해의 평균 수심이 101m, 동해가 평균 1,530m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얕다. 그렇기 때문에 해수면이 낮았던 빙하기 때엔 대부분이 육지였다. 당시 황해 중심부엔 큰 강(대한강)이 있었다.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이 큰데다 크고 작은 암초와 섬들이 많아 큰 배가 드나들기엔 영 껄끄러운 곳이다. 실제 19세기 말부터 조선을 이런저런 목적으로 찾아온 서양 선박들은 애로사항을 겪었다. 게다가 연안으로 갈수록 물살이 거센 곳도 많아서 조선 왕조 때 태안 부근의 빠른 물살로 미곡운송 선박이 자주 침몰하자 태안 반도에 운하 건설을 고려할 정도였으며 심청전에서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 또한 백령도본토 사이의 물살이 빠른 해협을 말하는 것이다. 물살 세기로 유명한 울돌목도 이 바다에 속해 있다.
이 때문에 대형 항만이나 조선소가 발달 혹은 조성되기엔 최악일 뿐더러,[5] 잠수함이 잠항하기에도 위 특성과 더불어 각종 쓰레기와 폐어구들이 툭하면 선체나 스크류에 들러붙기에 대한민국 해군은 잠수함 활동을 사실상 포기했고, 이는 조선인민군 해군도 마찬가지라 웬만하면 서해에선 수상함으로 도발을 했고, 잠수함은 거의 동해에서만 작전과 침투시도를 한다. 다만 이런 빈틈을 노려서 천안함 피격 사건과 같이 서해에서도 잠수함 도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물론 북한 잠수함들도 서해에서 활동하기는 마찬가지로, 사실 모든 장비가 더 열악하다보니 국군 이상으로 더 힘들다. 그러나 북한이란 정권 자체가 사람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무모한 짓을 벌이는 데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서해로도 잠수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것.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역시 자군 잠수함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해도 스크류에 폐그물이 걸리는 건 마찬가지라고 한다.
물론 수심이 얕기에 천안함 피격사건이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처럼 구조나 수색 작업 및 가라앉은 선체를 인양하기 쉬울 지 몰라도 혼탁한 시야[6]와 극심한 조수 간만[7]때문에 이조차도 쉽지 않다. 게다가 상술한 물살이 거센 곳일수록 난이도는 급증한다.
그래도 수심이 낮은만큼 간척에 용이한데, 실제로 한국중국은 옛날부터 갯벌과 연안을 꾸준히 메꿔 간척 및 염전 면적을 늘려왔다.[8] 한국의 경우 100년 전의 해안선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각지가 개발되어 있고 지금도 개발이 활발해 외국의 많은 지도 사이트에는 지금은 간척되어 육지가 된 부분이 아직도 바다로 표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9] 중국 또한 간척이 매우 활발하며, 연안에는 엄청난 면적의 염전이 만들어져 있다. 또한 크고 아름다운 황하 등으로부터 유입되는 엄청난 양의 토사로 인해 해안선이 매우 빨리 변화한다. 화이허 강이 흐르는 장쑤 성이 대표적인 예로, 주요 도시가 해안에 접해있지 않고 약간 내륙에 위치한다. 옛날 항구와 함께 조성된 도시들이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항구로서의 주요 기능을 상실한 지금에도 남아있는 것.
해수욕장으로서의 평가는 동해남해보다 대체로 좋지 않다. 황해 자체가 수심이 얕고 갯벌이 발달했으며 물빛이 더 탁하기 때문이다. 서울 사람들이 괜히 가까운 인천 앞바다[10] 놔두고 머나먼 강원도부산까지 가는 게 아니다. 그나마 충남-전북 지역의 태안반도와 변산반도 주변은 비교적 수심이 깊고 지형이 험해 황해치고는 해수욕에 적합한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경기도전라남도의 경우 대부분의 해안에 갯벌이 형성되어 있다. 이는 북한 지역도 마찬가지라 비교적 수심이 깊은 황해도 장산곶 부근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해수욕장이 없다. 한국 측 해변의 유명한 해수욕장으로는 을왕리, 왕산, 만리포, 십리포, 춘장대, 대천, 꽃지 등이 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 10위권 중에서 서해안에 있는 해수욕장은 2위 대천해수욕장이 유일하다. 나머지 9곳은 모두 부산강원도의 남해안, 동해안 해수욕장들이다.
해류의 경우 황해 난류가 남쪽으로부터 들어온 후 연안류의 성질을 띤 채 황해 연안을 흐른다.

1.2. 보하이 해


해당 문서로.

1.3. 기후


대륙성 기후 중에서도 'Dwa'기후의 교과서적 예시를 보여주는 지역이 바로 황해안이다. 여름은 극단적으로 덥고 끈적하며, 반대로 겨울은 극단적으로 춥고 건조하다. 동해안에 비하면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이 드물기 때문에 온대완도군에서 냉대용천군까지 모두 열대야를 겪는다. 그래서 냉대기후에 속함에도 에어컨 보급률이 매우 높다.
물의 양 자체가 적어서[11] 여름에는 수온이 크게 올라가고 겨울에는 굉장히 빨리 수온이 내려간다. 그래서 랴오닝 성북한 연안에는 매 겨울마다 유빙을 볼 수 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결빙일수가 많아져 본래 부동항이었던 북한의 남포항이 매년 얼어서 겨울에 무용지물이 된다고 한다.
겨울 강수량의 경우 시베리아 기단 등 대륙 고기압이 황해를 건너면서 생기는 해기차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해기차가 큰 해에는 폭설이 오지만,[12] 해기차가 없거나 적게 나타날 경우 심각한 가뭄을 겪는다.[13]

1.4. 둘러보기 틀




2. 십이국기의 용어


십이국과 청해, 흑해, 백해, 적해의 네 내해에 둘러싸여 있는 육지이며, 신선과 요마들의 땅. 경계에는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매우 험한 산들이 있어서 살아있는 것들의 출입을 막으며, 북동, 남동, 남서, 북서쪽에 각각 영건문, 영곤문, 영손문, 영간문의 네 문이 있어 다른 지역과 통한다. 중심부에는 오산이 위치한다.

3. 메뚜기 떼로 인한 재해


황충(곤충) 항목 참조

4. 기타



[1] 한강 하구의 신곡 수중보(바닷물을 차단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서 지역을 포함할 경우 고양시파주시도 포함된다.[2] 행정구역 상으로 서울특별시 강서구인천광역시 계양구, 부천시, 김포시에 걸친 김포국제공항서해와 연동된 한강하구에 소재한다.[3] 참고로 황해라는 명칭 자체는 1737년 프랑스 출신의 당빌이 제작한 지도에서 최초로 사용됐다. 황해 명칭의 유래 공식명칭, 동해는 東海..서해는 왜 '황해'?[4]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명칭마저도 반발하는 사람들도 있다. ###덧글 참조 반대하는 여론의 요점은 황해라는 명칭이 중국의 황하라는 지형적 특성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국가편향적인 요소가 있을 것이라 염려된다는 것이다.[5] 그래도 모 업체군산에 중소형에 한해 조선소를 세우는 용자스러운 짓을 했다.(...)[6] 특히 잠수부 입장에선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데다 내려갈수록 빛조차 들어오지 않아 결국 촉감만으로 더듬어 나가는 괴랄한 난이도를 선사한다.[7] 갯벌에 배가 처박히는 경우[8] 고려 시대에 그 중요성이 부각되어 군량미 확보로 간척이 추진된 강화도의 예를 들면 간척 이전의 강화도는 지금처럼 밋밋한 모양이 아닌, 들쑥날쑥한 해안선을 가진 험준한 섬이었다.[9] 새로 조성된 간척지 위치를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면 아직도 바다나 매립중인 모습이 보인다.[10] 인천 앞바다의 수질은 선입견과는 달리 적어도 현재는 1, 2, 3등급 수질인 곳이 많다. 다만 환경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어차피 흙탕물이라 의미없다.[11] 동해만 해도 육지에서 10km만 나가도 수심이 300m 이상으로 깊어진다. 황해는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05m 정도에 불과하다.[12] 2010~2011년2016~2017년의 사례[13] 2018~2019년의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