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 파괴신 시도와 텅 빈 섬/시나리오

 



1. 개요
2. 시나리오 진행
2.1. 서장: 노예선 ~ 텅 빈 섬
2.2. 1장: 몬조라섬
2.3. 1.5장: 거점 초록색 개척지
2.4. 2장: 오카무르섬
2.5. 2.5장: 거점 빨간색 개척지
2.6. 3장: 감옥섬 & 탈옥 후
2.7. 4장: 문부르크섬
2.8. 4.5장: 거점 파란색 개척지
2.9. 5장: 파괴의 별 시도
3. 엔딩 후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2의 시나리오 모드에 대해 정리한 문서. 게임 자체가 각 장마다 구역이 명백하게 갈려 있고, 거점 개척 또한 시나리오 진행에 맞춰 단계적으로 이뤄지므로 각각의 진행 사항마다 나눠 설명한다. 레벨캡과 합류하는 동료들에 대한 설명을 먼저 기록하고, 상세 내용을 뒤에 기록한다.

2. 시나리오 진행



2.1. 서장: 노예선 ~ 텅 빈 섬


멜키드 출신의 빌더 견습생인 주인공은 교단 소속 그렘린에게 납치당해 노예선을 타고 어디론가 끌려가게 된다. 견습생이건 뭐건 빌더는 빌더이기에 마물 선장의 여흥에 어울리며 배의 각종 잡일을 거들게 되는데, 항해 도중 정체불명의 폭풍우에 휘말려 배가 박살나면서 바닷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게 된다.
조난된 뒤 정신을 차린 곳은 황폐화된 섬인 '텅 빈 섬'으로, 그 곳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시도를 만난 뒤 자신과 같은 감옥선에 타고 있었던 다른 생존자인 루루를 만나 함께 텅 빈 섬을 탐험하게 된다. 임시 거점을 만들고 밤을 보낸 이튿날, 섬에 살고 있는 영혼체인 '하얀 영감'을 만나 그의 인도에 따라 섬의 신전에 도달하게 되고, 거기에서 텅 빈 섬 전체를 선물로 받아 거점으로 삼게 된다. 그리고 섬을 개발하고 동료들을 모집하는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2.2. 1장: 몬조라섬


레벨캡은 10.
하얀 영감의 추천을 받아 거점을 녹화시키는 데 도움을 줄 동료들을 모으러 가게 되는 첫 번째 섬. 원래 5가지의 농산물이 특산품이었던 푸르른 농업의 섬이었으나, 하곤 교단의 전방위적인 파괴공작으로 인해 '은총의 거목'이 파괴되고 토양도 거의 다 오염된 불모의 섬이 되어버렸다. 덧붙여 섬의 주민들 대부분이 하곤 교단에 귀의해 파괴의 길을 따르고 있으며 농사와 요리조차도 만들기로 취급되어 금지되고, 교단에서 배급하는 부족한 음식으로 연명하고 있었다. 그러나 극소수의 주민이 여전히 밭을 일굴 생각을 하고 있다.
주인공과 시도가 섬에 와서 처음 만난 소녀인 차코가 바로 교단에 귀의하지 않은 사람이었고, 폼페와 돌턴과 함께 대농원을 만들 꿈을 가지고 계속해서 밭을 만들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껏 땅을 일궈 놓으면 바방고 열매에 의해 땅이 도로 오염되면서 계속 실패를 맛보고 있었는데, 주인공과 시도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농지를 개척하는 동안 '은총의 거목'의 씨앗을 다시 마을 안에 심는 등 조금씩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 하곤 교단 몬조라 부총독인 마길이 거목 씨앗을 심은 걸 보고 마을로 오게 되고, 어째서인지 주인공 일행이 대농원을 만드는 걸 도와주게 된다.
농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마길이 완전히 교단을 배신하고 인간들 편에 서서 본격적으로 농업을 지도해 주고, 바방고 열매를 퇴치하는 방법도 찾아내어 거목의 유체를 순조롭게 키워 나가게 된다. 그러나 수확제 다음날 출장에서 돌아온 총독 히바방고에 의해 유체가 파괴되고 마길이 죽어버리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농원 주민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거목을 완전히 부활시킬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후 빌더인 주인공이 예전 몬조라에서 인간과 거대 쥐, 릴리펏이 맺은 맹약에 따라 삼색섬에 보관되어 있던 세 가지 꽃의 씨앗과, 파괴된 채 바방고 열매를 퍼뜨리는 신세로 전락한 거목에서 생명의 원목을 가져오며 거목을 거의 완성한다. 그러자 히바방고가 직접 쳐들어오며, 히바방고를 퇴치하고 그가 보관하고 있던 시작의 잎에 몬조라의 다섯 가지 특산물을 조합한 바람의 물방울로 은총의 거목을 완전히 부활시켜 몬조라를 다시 녹음 가득한 풍요로운 섬으로 되돌린다.[1]
1장 보스인 히바방고의 롤링 어택은 경로상에 있는 모든 블록과 구조물들을 박살내는데, 이걸 막기 위해서는 히바방고가 먹고 버린 거대 바나나 껍질을 공격 경로에 놓아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물론 전작과 마찬가지로 중간중간 졸개들을 부르기 때문에, 졸개들을 완전히 처리한 다음에 바나나 껍질을 집어들고 공격 예상 경로에 놓아 밟고 미끄러지게 유도해야 한다.

2.3. 1.5장: 거점 초록색 개척지


몬조라에서의 합류 멤버는 차코/폼페/돌턴/지바코/리즈/미미즌 6명.
하얀 영감의 인도로 초록색 개척지의 간판 앞에서 가장 시급한 경치 만들기에 집중하게 된다. 목표는 강을 만들고 초원과 숲을 가꾸는 것으로, 몬조라에서 온 개척민들과 협동해 막힌 강을 뚫고 초원과 숲을 만들어 거점에 조금씩 생기를 불어넣게 된다.
중간에 배가 고프지만 야채가 물려서 먹기 싫은 폼페의 짜증에 의해 첫 소재섬인 질퍽질퍽섬으로 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각종 소재를 건져 옴과 동시에 닭을 길들여 와서 식재료를 다양화하는 것과 동시에 동물 테이밍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습하게 된다. 덧붙여 소재섬에서 빌더100경을 발견해 거기 살고 있는 주민을 데려오는 것 또한 연습하게 된다.
갈 수 있는 소재섬은 마을 주민 NPC가 리젠되는 질퍽질퍽섬과, 농부 NPC가 리젠되는 주렁주렁섬. 일본풍 DLC를 받았다면 소박소박섬도 이 시점에 열리게 된다.

2.4. 2장: 오카무르섬


레벨캡은 20.
이번에도 하얀 영감의 추천을 받아 각종 금속을 모으러 가게 되는 두 번째 섬. 원래 골드 러시로 유명한 광산마을인데, 사람들이 광석을 차지하겠다고 다툼을 벌일 때 메두사 볼을 앞세우고 하곤 교단이 찾아와서는 광석을 모두 돌로 바꾸었다. 다툼은 사라졌지만, 주민들은 광산과 지상 술집이 폐쇄되어 삶의 의욕을 잃어버렸으며 오카무르는 불모의 사막섬이 되었다. 이 섬의 주민들 역시 대부분이 하곤 교단에 귀의해 파괴의 길을 따르고 있으나, 일부 극소수의 주민들은 여전히 광산을 재개발해 골드 러시를 다시 불러 올 생각을 하고 있다.
주인공과 시도가 구덩이에 빠져 갇혔을 때 페로라는 아가씨가 모래를 주어 빠져나오게 도와줬고, 그녀를 따라 마을로 가면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주인공과 시도의 도움으로 폐쇄된 광산의 갱도를 복구하고 지상 술집도 재건하며 서서히 희망을 되찾고, 폐광에 갇혀 있던 골든도 구출해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광석을 찾아 점점 깊은 곳까지 광산을 확장하고, 페로의 바니걸 선언에 힘입어 댄스홀이 딸린 거대한 수영장을 만들기도 하는 등 본격적으로 마을이 부흥할 조짐을 보인다.
그러나 페로의 허슬댄스 공연이 한참 달아오를때쯤, 지하에서 나타난 메두사 볼에 의해 페로가 석화되는 참사가 벌어져 다시 마을 전체가 실의에 빠진다. 그러나 시도의 격려와 주인공의 아이디어가 합쳐져 마을 위쪽 언덕에 금으로 지어진 호화로운 술집을 짓기로 한다. 지하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메두사 볼이 페로에게 도발당했던 것처럼 크고 아름다운 건축물로 다시금 메두사 볼을 유인하기로 온 마을이 힘을 모은다. 그 과정에서 지옥의 불꽃 신전에까지 도달하여 다이아몬드를 캐는 성과도 올리고, 골든의 모습을 본따 만든 골든 술집을 완성해 메두사 볼을 유인한 뒤 격퇴하는 데 성공한다.
메두사 볼 격퇴 이후 골든이 자신을 희생해 광산에 골드 러쉬를 되살리고 페로의 석화도 풀어주며, 이후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아 텅 빈 섬으로 돌아오게 된다.
2장 보스인 메두사 볼의 공략이 오히려 1장의 히바방고보다 수월한 편. 골든의 화력이 월등해서 주먹질 4~5방이면 소환된 부하들을 간단하게 때려잡을 수 있고, 부하들의 공격은 타점이 낮기 때문에 일부러 골든에서 내리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주인공에게 맞을 일이 없기 때문. 실수로 석화 공격을 맞아 골든이 그로기 상태에 빠져도 금괴 1개만 먹이면 곧바로 부활하며, 최악의 경우 금괴를 마을에 두고 왔다 해도 조금 기다리면 마을 사람들이 금괴를 던져 주니 그걸로 보충하면 된다. 메두사 볼의 분신술 또한 석화 공격의 이펙트 색깔이 완전히 다르므로 원래 색깔이던 흰색 쪽만 막으면 된다.

2.5. 2.5장: 거점 빨간색 개척지


오카무르에서의 합류 멤버는 페로/마시모/밀스/아만/카를로/음바 6명.
섬에 오자마자 하곤 교단의 선교사인 우존과 그 부하들이 나타나 놀라게 되는데, 돌턴의 말에 따르면 다들 만들기에 관심이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 뒀다고 한다. 이후 하얀 영감을 만나러 가는데, 큰 건물을 만들고 싶다는 페로의 소원을 참고해 거대한 관광명소 건축물을 만들기로 하고 피라미드와 오아시스를 떠올리게 된다. 다만 피라미드는 오카무르 사람들끼리 어떻게든 할 수 있었지만 오아시스의 경우 전문가를 부를 필요가 있었는데, 이 때 초록색 개척지의 사람들을 불러오기 위해 개척지별 주민 명단을 새로 쓰는 방법도 알게 된다.
피라미드는 지금까지의 3단 설계도가 그랬듯이 NPC들에게 맡겨놓으면 자동적으로 건축이 진행되며, 그 사이에 오아시스를 만들고 피라미드 안 개인실을 만드는 등 다른 퀘스트에 집중하면 된다.
피라미드를 2층까지 완성하고 방 2개를 만들고 나면 중간에 사라졌던 우존이 배를 끌고 나타나는데, 하곤 교단 측에서 주인공을 노려서 죽이려 한다는 목표를 드러내자 이를 피해 배를 타고 달아나게 되고, 항해 중 교단의 감옥선과 충돌해 선장이 인질로 잡히면서 주인공과 시도, 선장은 감옥섬으로 끌려간다.

2.6. 3장: 감옥섬 & 탈옥 후


감옥섬에서 '갱생'이라는 이름으로 만들기와 파괴를 반복하는 지루한 일상이 이어지는데, 그러던 중 슬라임이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걸 보고서 마물과 친해지기 쉬운 주인공의 자질을 간파한 최장기 복역수 몬 할멈에게서 마물을 동료로 만드는 법을 배워 탈출 계획을 조금씩 세우게 된다. 우선 주인공 방 침대 아래쪽이 부술 수 있는 모래란 것을 알게 되고, 거기로 내려가 보니 지하시설에 선장이 갇힌 것도 알게 되어 지하 시설을 활용해 탈출하기로 한다.
중간에 야한 책 사건 때 일부러 누명을 덮어 써서 징벌방에 갇히게 되는데, 이 때 징벌방 안 쪽에 있는 거대나무망치를 보고 힌트를 얻게 되고, 최종적으로 감옥섬 지하수로를 통해 탈출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후 주인공과 시도가 다른 구역으로 갈라지기 전날인 수감 7일째에 탈옥 작전을 실행에 옮기게 되는데, 사실 간수장이 탈옥 계획을 세울 것을 다 알고서 주인공 일행을 그냥 보내 준 것이라는 사실[2]이 최후반에 드러난다. 하지만 지하수로에서 만난 썩은 시체와 힘을 합쳐 간수장을 물리치는데 성공하게 되고, 주인공과 시도는 무사히 거점으로 귀환하게 된다.
참고로 징벌방에 갇혀 있다가 나올 때 징벌방 열쇠가 들어있는상자에 접근하게 되는데, 이 때 거기를 지키고 있던 해골이 주인공더러 '남의 집 장롱을 뒤지거나 항아리를 깨는 타입의 인간'이냐고 묻는 JRPG 셀프 디스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JRPG 주인공들이 민간인들에게 하는 가장 심각한 파괴행위였기에 꼬집은 듯.
탈옥하고 돌아오면 난데없이 선착장 앞에 침대와 모닥불이 놓여 있고 루루가 기다리고 있는데, 정황상 일행이 돌아올 때까지 모두들 기다리고 있었으며 루루는 계속 선착장에서 노숙한 걸로 보인다. 루루는 두 사람이 탈옥한 걸 축하하며 셋이서 조촐한 파티를 열자고 하고, 주인공이 만든 작은 파티장에서 연회를 보낸다.[3] 그리고 뭔가 생각하던 시도는 주인공에게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힘껏 때려서 깨워 달라'는 약속을 하게 된다.
이후 피라미드 꼭대기층의 장식을 어떻게 만드느냐를 두고 밀스와 마시모 2명 중 1명의 아이디어[4]를 채택하게 되고, 번쩍번쩍섬에서 상인을 데리고 와 물건을 팔게 해서 관광명소를 완성한다.
이 단계까지 추가로 갈 수 있게 되는 소재섬은 상인/광부 NPC가 리젠되는 번쩍번쩍섬과, 바니걸/바니보이/바텐더 NPC가 리젠되는 뒹굴뒹굴섬.
감옥섬은 다른 섬과는 달리 탈출이 가장 우선되어 변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체류기간이 굉장히 짧다. 그만큼 빨간 개척지 개척의 분량이 긴 편.

2.7. 4장: 문부르크섬


레벨캡은 30.
마물들의 침략이 본격화되자 거점을 지킬 전투원과 각종 무기들이 필요해지게 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 하얀 영감의 안내를 받아 끝없는 전투가 이어진다는 문부르크섬으로 가게 된다.[5] 그런데 루루의 기억에 의하면 문부르크의 왕녀가 이미 파괴신을 물리치고 본격적으로 재건을 시작해 더 이상 싸움이 없어야 할 터인데, 하얀 영감의 말에 의하면 끝없는 전투가 계속되는 곳이라고 하며 본격적으로 이야기의 아귀가 맞지 않기 시작한다.
섬으로 가 보면 1년 내내 눈이 내리고 있는 척박하기 그지없는 환경이 펼쳐진다. 이 섬의 교리는 인간과 교단이 이기지도 지지도 않는 싸움을 영원히 계속하는 것. 그러나 주인공과 시도가 도착한 시점에선 나라 전체가 박살나 왕가의 문장도 빼앗기고 성도 거의 다 무너져 더 이상 저항의 여지가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설상가상으로 전략전술 담당인 아네사가 독에 걸려 쓰러져 오늘내일하는 상황. 해독제를 만들어 아네사를 치료해준 뒤 성으로 돌아가서 주인공 일행을 인도해 준 릭과 함께 마물들을 물리치게 되고, 성을 되찾은 뒤 차근차근 수복해 나가기 시작한다.
빌더의 종을 복구하면 피난민들을 데리고 도망갔던 제셀이 살아남은 피난민들을 데리고 다시 성에 합류하는데, 이 때부터 일찌감치 스파이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뭔가 쎄한 분위기를 풍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라의 거울도 없는지라 당장은 마물 스파이를 색출해낼 수도 없었고, 일단 성을 계속 재건하고 마물 병단의 약점을 알아내 하나씩 격퇴해 나가며 차근차근 실마리를 찾기로 한다.
그런데 성을 재건하던 도중 시도의 성격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고, 파괴충동에 이끌려 돌발행동을 보이더니 함께 나갔던 병사들이 전부 죽었을 때 거기다 대고 폭언[6]을 하기까지 한다. 금세 정신이 돌아오긴 하지만 이 때 주민들에게 강하지만 위험한 인물로 찍힌 것이 나중에 화근이 되어[7][8]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 때문에 아틀라스를 처리하기 위한 미나데인포 건설 작업이 시작될 때부터는 아예 전력외가 되어버리고, 지옥인 줄 알았던 론달키아가 완벽한 파라다이스였던데다 그곳에서 배신자의 정체가 밝혀지는 일들이 진행되는 동안 감옥 안에서 의문의 목소리를 들으며 점점 상태가 나빠진다.
론달키아에서 이 세계가 거짓된 세계임을 알게 된 주인공은 성으로 돌아와 기억을 전부 되찾은 왕[9][10]에게서 진실을 듣게 되고, 멸망해 가는 세계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미나데인포를 만들어 저항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미나데인포를 완성한 뒤 아틀라스를 물리치고 왕가의 문장을 탈환해 문부르크에 평화를 되찾아오지만, 풀려난 시도는 주인공과 절교를 선언하며 상황이 점점 이상하게 돌아가게 된다.
참고로 병사들 중 파란 옷이 회전베기를 쓰는 전투병, 빨간 옷이 스쿨트를 쓰는 근위병, 초록 옷이 베호마를 쓰는 회복병이다. 합류시 전원 구리검을 들고 오기 때문에 기본 장비로는 영 화력이 나오지 않으므로 미리미리 강철검이나 불의 검, 아니면 가이아의 검[11]을 만들어 오자마자 들려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3장 보스인 아틀라스를 직접 무기로 공격하는 페이즈에서 HP를 충분히 깎지 못해 미나데인포 2번 쏠 걸 3번 쏠 수가 있다. 덧붙여 아네사가 문부르크성의 모든 무기와 함정을 해체해서 가져가라고 하는데, 일단 표면적인 이유는 문부르크에 평화가 찾아왔기 때문이지만 스토리상으로는 바로 다음에 개척할 파란색 개척지 때문.

2.8. 4.5장: 거점 파란색 개척지


문부르크에서의 합류 멤버는 아네사/지롬/제셀/미트/호호/푸트 6명.
거점에 도착하자마자 시도는 어디론가 따로 가 버리고, 결국 시도를 제외한 채 문부르크에서 온 사람들을 데리고 하얀 영감에게 인사하러 가게 된다. 이 때 왕에게서 이 세계가 거짓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불필요하게 과민반응해서 플레이어들의 의심을 확신으로 굳히게 되고, 아네사 덕분에 대충 흘려넘긴 뒤 파란색 개척지로 가서 거점을 지킬 성과 설원 풍경을 만들기 시작한다.
아네사를 비롯한 문부르크 출신 빌더들은 성은 자신들이 알아서 만든테니 설원을 만들기 위해 예티를 길들여 데려와 달라고 하는데, 예티를 데려오면 루루가 선착장으로 달려와서 자신이 시도를 찾아볼테니 주인공에게 예티를 데리고 가 보라고 한다. 그렇게 설원을 계속 만들고 있으면 아네사가 말을 걸며 화면이 시도 쪽으로 넘어가는데, 의문의 목소리에 괴로워하는 시도를 루루가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함정과 병기를 목표만큼 설치하면 하곤군의 공습을 한 차례 막게 되고, 이후 성 건축이 계속된다.
그리고 아네사가 성이 완성됐다고 보여주는데, 당연히 여기저기 뻥 뚫리고 방은 좁아터진 돼지우리 같은 미완성작. 하지만 기본 토대로서는 쓸만했기에 여기서 계속 성을 쌓아올리기로 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다시 시도를 비춰주는데, 의문의 목소리에 이끌려 아예 바닥에 쓰러져 있다. 이후 문부르크에서 뜯어온 각종 무기와 함정들로 마물의 대공세를 한 차례 막아낸 뒤 옥좌의 방과 왕의 방을 완성해 파란색 개척지의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하얀 영감이 산 정상에서 주인공만 따로 호출해내 빌더의 깃발을 만들게 된다.
깃발을 만들고 거점의 만들기를 어느 정도 수준까지 마친 직후 온 몸에서 사악한 기운을 내뿜는 시도가 갑자기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하곤이 나타나 거짓된 세계의 정체를 밝히며 파괴신의 부활을 다시 천명한다. 그리고 하얀 영감이 이를 저지하려 하자 그의 정체인 '전설의 빌더'를 까발리고 단숨에 죽여버린다. 그리고 하곤은 소년 시도를 데리고 바로 사라져 버리는데, 하얀 영감이 늘상 기다리던 자리에 '빌더의 영혼'이라는 게 생기더니 신전 입구 쪽에 정체불명의 공간으로 텔레포트할 차원문이 생기게 된다.
이 단계까지 추가로 갈 수 있게 되는 소재섬은 병사 NPC[12]가 리젠되는 꽁꽁섬과, 수녀/어린아이/노인 NPC가 리젠되는 출렁출렁섬.

2.9. 5장: 파괴의 별 시도


레벨캡은 35.
파괴신 시도와 같은 이름을 하고 있는 장소. 아무 것도 없는 시커먼 허공에 떠 있는 작은 천체이며, 하곤은 이 곳에서 파괴신 시도를 다시 한 번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하곤 교단의 가르침에 의하면 이곳이야말로 모든 마물들을 구원해 줄 약속의 땅으로 불리고 있었는데, 사실 이 곳은 파괴신 시도의 부활의 시작점이 되는 소멸의 땅이었기 때문에 구원을 바라고 찾아 왔던 수많은 마물들이 희생당했다.[13]
메탈슬라임 메타츠를 구해준 것을 시작으로 일련의 마물들과 함께 무너진 하곤교회에 도착하게 되는데, 마물들의 설득으로 인해 시도를 찾는 건 잠시 뒤로 미루고 하곤교회를 기점으로 삼아 마물들을 구할 방주[14]를 만들게 된다. 이 때 파괴신 시도가 남긴 허물을 이용해 만들기 재료를 충당하면서 하얀 영감이 남긴 빌더의 혼을 이용해 빌더의 종을 만들게 되고, 종소리를 듣고 모인 마물들이 빌더가 되어 함께 방주를 완성시켜 간다. 그러던 중 파괴신 시도가 하곤 신전에서 부활하게 된다는 걸 알게 되고, 방주 완성과 동시에 수명을 다한 킬러G의 부품으로 초 슈퍼카를 완성한 뒤 결계를 지키고 있는 세 마리의 마물을 쓰러뜨려 하곤과 파괴신 시도를 만나러 가게 된다.
들어가기 직전 전설의 빌더의 마지막 의지를 만나 조언을 듣게 되고, 그 조언을 따라 내부를 지키고 있는 마물들을 무시하고 최심부에 도달하면 하곤의 잔류사념을 만나게 된다. 그는 이미 늦었다고 말하며 파괴신 시도를 부활시키는데, 하곤을 퇴치하고[15] 파괴신도 쓰러뜨린 뒤 그 안에서 소년 시도를 꺼내는 데 성공하지만 그 댓가로 파괴신이 완전히 부활하며 주인공이 큰 부상에 빠지게 된다. 이 때 주인공이 시도에게 약초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계속 만들기를 실패해 왔고 이번에도 몇 번이고 실패하지만 기어코 약초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주인공은 사상 최초로 파괴신이 만든 물건을 통해 목숨을 구하게 된다.
이후 새로운 힘을 얻은 주인공은 시도와 함께 완전부활한 파괴신 시도를 쓰러뜨리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부활시켜 왔던 각 섬의 상징들을 가지고 차량을 강화하고, 지금까지 만나 온 모두의 힘을 총동원하게 된다.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난 뒤, 신의 힘을 돌려받은 소년 시도에게 마신의 쇠망치를 만들어 주게 되고, 이걸 이용해 거짓된 세계가 멸망하지 않도록 둘이 힘을 합쳐 신의 힘을 가공, 환상 세계 전체에 퍼트려 멸망을 막는다.

3. 엔딩 후


시도를 물리치고 돌아온 뒤, 주인공과 시도와 루루 3명은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목소리를 따라 신단 근처의 땅을 파고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바위 안에서 부활하게 된 하얀 영감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빌더 해머의 제작법을 배우게 된다. 빌더 해머를 입수한 뒤로는 만들기의 제한이 완전히 풀려 진정한 빌더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시점부터 레벨캡 제한이 해제되어 최고레벨인 99레벨까지 올릴 수 있게 되고, 해도가 전부 열려 첨벙첨벙섬/어둑어둑섬/으스스섬 3개의 소재섬[16]에 덧붙여 진정한 무인도인 개척섬에 갈 수 있게 된다.[17] 또한 각 시나리오 지역별 네임드 NPC들을 출신지와 거점 사이에 자유롭게 옮길 수 있게 된다.
2019년 8월 마지막 무료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 감옥섬의 몬할멈과 마물방주[18]의 후일담이 공개되었다.

[1] 여기까지가 체험판에서 플레이 가능한 부분. 이 이후는 제품판을 구입해야 플레이 가능하다.[2] 주인공이 갇힌 방은 탈옥왕 모코스가 갇혀 있던 곳이었고, 침대 아래쪽에 부술 수 있는 흙이 채워져 있어 거기를 통해 탈옥하려 했던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3] 이 때 루루가 전작의 피린에 필적하는 요리치임을 알 수 있는데, 나흘 전에 만든 괴식 케이크를 보란듯이 내놓고서 주인공과 시도에게 먹으라고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죽을 각오를 하고''' 그 케이크를 먹는데, 심지어 시도는 먹다가 혼란에 걸린다. 맨 처음 분홍조개구이를 먹고 '비린내랑 모래가 섞여서 맛있다'고 한 것도 어쩌면 복선일지도...[4] 밀스는 골돈이 더블바이셉스를 하고 있는 컨셉의 디자인, 마시모는 심플하게 조명 블록이 잘 보이게 박혀 있는 랜드마크 꼭대기형 디자인을 제시한다.[5] 이번에는 하얀 영감이 직접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데, 싸움이 반복될 뿐인 곳으로 귀여운 두 사람을 보낼 수가 없어서라고.[6] 병사 시체를 매장할 무덤 만들기를 '''"쓰레기 만들기"'''라고 한다. 이미 병사들은 자신의 의지로 죽기를 각오하였고, 자신들의 힘이 약해서 죽었기에, 이들을 매장하는 행위에 의미가 없다는 의미로 쓰레기라고 한 것.[7] 정확하게는 라의 거울을 탈환해온 뒤 내부 스파이를 색출하려고 주민들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시도만 거울에 비치지 않았던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다.[8] 다만 이것과 무관하게 갇힌 것일 수도 있다. 시도가 라의 거울에 비치지 않는 것은 색출 작업 이후에 언급이 없기 때문. 또한 작중 아네사는 혼자 엇나가는 시도를 걱정했으나, 시도를 아예 가둬버릴 정도로 위험인물 취급한 적이 없었으며, 이는 제셀 역시 인정하는 부분이다. 또, 주인공이 왕에게 시도를 풀어달라고 물었을 때 왕 역시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 하기에 가둔다고 했을 뿐, 아네사를 운운하거나 위험인물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심지어 왕은 주인공에게 이것저것 세계의 비밀이야기까지 해줄 정도로 다 말해주는 성격이다!) 오직 릭과 소문만 아네사가 왕에게 시도를 가두게 했다고 이야기하며, 이로 미루어 볼 때 이는''' 릭이 이간질을 위해 독단으로 이룬 사건'''으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문부르그 시나리오 종료 후 아네사가 '자신은 왕에게 시도를 가둬달라 말한 적 없다.'고 단언한다.[9] 현실세계에서의 문부르크 왕은 이미 죽었고, 그 사실을 이 쪽의 왕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신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주인공을 통해 듣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한다.[10] 론달키아에 가기 전 왕의 대사에 복선이 있다. 두번째 삼연대와 싸우는 미션 진행 중, 왕이 농담조로 호쾌하게 웃으며 주인공에게 5000000만 골드를 하사하라고 이야기 하는데, 작중에는 '''골드라는 존재 및 개념이 없다.'''[11] 대리석을 캐는 곳인 거점 남동쪽에 숨어있는 키이스 드래곤을 잡으면 레시피를 얻을 수 있다. 필요한 재료 중 금의 경우 중후반부 쯤 되면 모두에게 만들어줄 정도로 충분히 모인다.[12] 전투병/근위병/회복병 3가지 중에 랜덤이지만 NPC 직업은 병사로 통일된다.[13] 시도의 부활이 시작되면서 천체 여기저기에 거대한 중력장이 생기는가 하면, 파괴신의 팔이 여기저기 나타나 땅을 파헤치고 박살내는 등 즉사 판정 이벤트가 여기저기 깔려 있다.[14] 별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별을 탈출할 수 있는 우주선에 더 가깝다.[15] 이 과정에서 거짓된 세계를 '만든' 하곤 또한 빌더라는 사실을 주인공과 시도가 자각시키게 된다.[16] 어둑어둑섬은 가희 NPC, 으스스섬은 음유시인 NPC가 등장한다. 첨벙첨벙섬은 환경 특성상 빌더100경이 등장하지 않아 NPC가 없다.[17] 총 9개의 소재섬 환경 중 하나를 고르고, 좁음/중간/넓음 3범위 중 하나를 골라 마음껏 건물을 만들 수 있는 섬이다.[18] 방주가 차원의 틈에 껴서 조난되었다. 병에 편지를 넣어서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