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열전 로토의 문장 ~문장을 계승하는 자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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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ラゴンクエスト列伝 ロトの紋章 ~紋章を継ぐ者達へ~'''
1. 개요
드래곤 퀘스트 열전 로토의 문장의 후속작. 스퀘어 에닉스 계열의 창년 만화 잡지인 영 간간에서 2004년 창간호부터 연재 중이며, 2020년 최종 완결되었다.
작화는 후지와라 카무이, 원작은 나가시마 에미(映島巡) (1~4권), 우메무라 타카시(梅村崇) (6권 이후).
2. 상세
전작의 25년 뒤를 그린 정식 후속작으로 원작자는 다르지만 일단 전작의 지명, 등장인물들의 상당 수가 재등장한다.
드래곤 퀘스트 만화 중에선 최초로 청년 만화 잡지에 연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독자 타겟이 주로 드퀘를 어릴 때 즐긴 성인이다 보니 전작 이상으로 드라마가 강해져서 대하극 같은 느낌이 되었다. 일각에선 드래곤 퀘스트 (로토의 문장)의 세계관으로 삼국지를 찍는 것 같다는 평도 있을 정도. 또한 원래 액션 연출이 호평이었던 전작이었기에 본작도 액션이 넘치는 동시에 청년 잡지에 연재되는 만큼 몬스터가 아닌 사람의 목도 아무렇지 않게 슥 베어버리고 피분수 뿜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폭력성의 강도도 한층 강화 되었다.
서사적인 면을 강화하기 위해서인지 이번 작품에선 '''주문이 몽땅 사용 불가능이 되었다'''는 설정이 도입되어 전작처럼 마법으로 호쾌하게 배틀을 하거나, 루라로 단거리 이동을 하거나 하는 것은 볼 수 없게 되었다. 현왕의 후예 역시 마법을 쓸 수 없기에 다른 동료들의 후예에 비해 너프된 상황.[1] 따라서 이 설정에 대해선 마법이 없는 드래곤 퀘스트는 상상하기 힘들다며 다소 비판이 있다.[2] 사실 전투장면만 봐도 온갖 화려무쌍한 마법을 날리며 장대한 배틀을 벌였던 전작과 달리, 여기선 무기를 들고 싸우는 근접전이 중심이 되니 아무리 박력있게 표현해봐야 상대적으로 스케일이 작아보이는건 어쩔 수 없다.
시기상으로 전작인 로토의 문장과 드래곤퀘스트1의 사이에 위치하는 작품. 로토의 문장에서 인간 편으로 전향한 용왕이 왜 다시 인간의 적으로 돌아서는지에 대한 부분도 다룬다고 한다.
어쨌든 전작의 캐릭터들이 오랜만에 다수 재등장하므로 전작 팬이라면 꽤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 하지만 한국에선 정식발매되지 않았다. 학산 문화사가 한때 스퀘어에닉스랑 계약해서 드퀘 만화를 다수 정발했지만 별 재미를 못봐서 그런 건지...(11권부터 쭈스위키 사이트에서 번역 중)
의외의 부분에서 현실성이 드러나는데 그건 바로 공주님과 평민 여성의 차이(!). 용자 중 한 명이었던 아스테아와 후반부의 히로인 역을 맡았던 이요 공주는 더욱 성숙한 미모를 뽐내는 반면 포롱과 결혼한 작은 소녀, 사쿠야는 남편을 넘어서서 키라 못지 않은 떡대를 자랑한다. 2부의 키라가 1부와 달리 그야말로 전사의 체구가 된 걸 감안하면 지못미. 아마도 포롱이 줏어온 고아들을 혼자 계속 키우다보니 고생이 심했던 게 아닐까.
전작의 권왕인 야오는 장님이 되어 있는데 이게 키라의 실종에 의한 충격인지 아닌지는 미묘하다. 그녀와 함께 다녔던 노인 역시 2부에선 시력이 바닥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3]
스토리의 뼈대가 되는 소재나 설정 중에는 과거 완결된 만화 '드래곤 퀘스트 정령 루비스의 전설'에 따온 것들이 있다.[4]
3. 기본 스토리
로토의 문장을 계승한 3명의 용자가 아마신을 쓰러트린지 20년 후, 지상과 지하에선 기묘한 울림과 함께 모든 주문이 사라져버린다. 이 날을 사람들은 '소실의 날'이라 부르게 된다.
또한 아랑과 아스테아가 다스리고 있던 지하세계의 라다톰 성에 살던 모든 사람들, 그리고 3명의 용사들과 성전사 중 검왕마저 행방불명되어 버린다.
그리고 5년 후, 도적단에선 검술은 뛰어나지만 사람을 해치는 것을 무서워 하는 소년 아로스가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위험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었는데….
4. 등장인물
- 아로스
전작의 3용사 중 아랑과 아스테아가 낳은 쌍둥이 남매 중 동생인 소년. 본디 활기찬 성격이었고 누나인 아니스와 리와는 친한 친구였다. 그러나 5년 전 라다톰 성에 일어난 사고에서 누나가 거울속에 빨려들어가는 충격과 의문의 존재에게 받은 공격으로 기억을 잃고, 훔칠 것을 찾기위해 잠입해 있었던 도적단의 소녀 아·가키에게 구출당해 도적단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나 리와 유이가 도적단에 붙잡힘으로서 아로스는 자신의 과거와 마주보게 되는데...
성스러운 로토의 피를 이었기에 사람을 베는것을 두려워하고 실수로 저질렀을 때는 악몽에 시달리지만 그 몸놀림과 검술솜씨는 이미 도적단에서 최고였다. 성격은 기억상실의 후유증인지 매우 무덤덤하지만, 누나인 아니스에 관한 문제에선 감정적이 되어 동료중 유이와 충돌하기도 했다. 누가 아랑의 아들 아니랄까봐 도적단 시절의 행동으로 피해자들도 꽤 있고, 은근히 발암 캐릭터로 과거의 불상사 때문이란 이유가 있다지만 누가 봐도 온갖 피해를 입히고 있는 아니스를 무조건 나쁘지 않다고 하기도 하고, 유이와의 트러블로 파티 분위기를 최악으로 하기도 한다.
어쨌건 우유부단하고 우물쭈물하는 면이 많기도 하고, 전작의 아루스와 비교하면 정말 답답한 녀석이다. 게다가 오브와 신기를 지킨다고 돌아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이 오브를 봉인한 곳을 가르쳐달라며 들쑤시고 다니다가 오히려 적들을 안내하거나, 보호한다고 손에 넣고선 어이없이 빼앗기다 보니 대체 오브를 지키고 싶은건지 찾아서 적들에게 넘기고 싶은건지 싶을 때가 있다.
극 초반부터 버프 효과가 있는 로토의 문장검을 갖고 있어서 템빨로 싸우는 면도 있다. 그래서인지 중반엔 문장검의 버프 효과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제대로 아로스 본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 받았었다. 심각한 슬로우 스타터로 십몇권이 넘어서 진정한 적이 각성할 때 근처에 가서야 좀 용사 다워진다. 게다가 아무리 주문을 못 쓰는 세계라지만 흑막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작품 후반부까지 문장검의 바기 크로스 효과나 변변한 '라이데인'도 못 썼었다. 용사로서의 능력도 딸려서 같은 나이 때의 아랑에 비교해 실력이 떨어진다며 용왕이 제대로 싸우지도 못 하는 녀석이 무슨 최후의 오브를 지키겠다고 하냐며 훈련 시켰을 정도다.
극 초반부터 버프 효과가 있는 로토의 문장검을 갖고 있어서 템빨로 싸우는 면도 있다. 그래서인지 중반엔 문장검의 버프 효과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제대로 아로스 본연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못 하고 있다고 지적 받았었다. 심각한 슬로우 스타터로 십몇권이 넘어서 진정한 적이 각성할 때 근처에 가서야 좀 용사 다워진다. 게다가 아무리 주문을 못 쓰는 세계라지만 흑막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는 작품 후반부까지 문장검의 바기 크로스 효과나 변변한 '라이데인'도 못 썼었다. 용사로서의 능력도 딸려서 같은 나이 때의 아랑에 비교해 실력이 떨어진다며 용왕이 제대로 싸우지도 못 하는 녀석이 무슨 최후의 오브를 지키겠다고 하냐며 훈련 시켰을 정도다.
- 리
전작의 검왕 키라와 권왕 야오의 자식인 소년. 검술과 권술의 양대산맥에게 지도받아서인지 벌써 배틀마스터이다. 검술과 권법, 기공에 능한 만능 전사에다가 붙임성도 무척 좋은 녀석. 5년전 함께 실종된 아버지, 그리고 몇달전 사라진 어머니를 찾기위해 유이와 함께 라다톰 성을 향하던 중 아로스와 재회하게 된다. 배틀마스터치곤 전작의 키라나 야오에 비해서 약해보이는데, 야오가 힘을 봉인했었다고 한다.
- 유이
리의 소꿉친구인 소녀. 그러나 잘보면 어릴적부터 자라서인지 다른 사람은 남매로 착각할 때가 잦다. 체술에 뛰어나며 특기는 궁술. 리와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지만....리의 등은 자신이 지킨다고 말하는 등 당차면서도 여성다운 배려심을 갖추고 있다. 아로스가 아니스를 위해 변명을 하다보니 진지한 성격의 유이와 갈등을 일으켰고, 그게 풀리나 하는 상황에서 훅 하고 죽어버린다. 초반 파티의 유일한 여캐릭터인데 죽어버려서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단지 호이미 할배와 혼상태로 여행을 하게 되어 생존 플러그가 섰다. 당장 유이의 몸은 적이 빙의해서 이용하고 있고, 유이는 몬스터(...)의 몸에 빙의해 있는 상태다.
- 아·가키
5년 전의 사고에서 혼자 남아 기억상실증에 걸린 아로스를 도적단으로 데리고 온 도적두목의 딸. 검술실력이 뛰어나며 냉혹하고 잔인한 성격이나 아로스에게만은 다정하게 대한다. 그의 장래를 생각하여 조만간 도적단을 떠나보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리와 유이가 도적단에 잡히게 되고(정확히는 리 혼자서 아·가키와 도적단을 다 발라버렸는데 갑툭튀한 아로스에게 졌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아·가키는 둘을 풀어주며 목격자를 죽여버린 뒤(자기 부하인데도 인정사정없이 뒤에서 목을 베어 끔살...)아로스를 데려가도록 한다.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아로스는 아무도 없는 성에서 굶어 죽었거나, 평생 도적단에서 잡일만 하다 썩었을테니 그야말로 인생의 은인이라 할 수 있다.
- 아니스
전작의 3용사 중 아랑과 아스테아가 낳은 쌍둥이 남매 중 누나인 소녀. 5년 전 라다톰 성에 일어난 사고에서 라다툼성의 모두와 더불어 거울속에 빨려들어가 사망.... 했는 줄 알았으나 멀쩡히 살아서 성장했다. 현재 아로스에 대한 기억은 잃어버린 상태이며 아로스와 똑같은 로토의 검을 사용하는 중. 헌데 기본적인 능력치는 아로스를 훨씬 상회하는 듯 하다. 그리고 "아로스"라는 사람의 기억자리에는 왠일인지 의문의 등장인물 라미아 라는 녀석의 기억이 들어있는 듯 하다. 그의 말에 따라 오브를 수집하고 있는데, 이게 모든 사정을 파악하고 하는 게 아니라 꺼림직한 부분이 있는게 사실. 아로스가 아니스는 나쁘지 않다며 맹목적으로 실드치다 보니 더욱 그렇다.
- 라미아
아니스의 곁에있는 정체불명의 소년(?). 일단 인간이 아닌건 확실하며, 마족이 인간형으로 둔갑했거나 1부의 최종보스 이마신처럼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일 가능성도 있다. 아니스에게 이것저것 일을 시키고 있는듯 하며 아니스가 모아온 오브젝트들로 뭔가를 꾸미고 있는듯 하다. 그리고 왠지 아로스를 무척이나 싫어하는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