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1. 注文
2. 主文
3. 呪文
3.1. 대중문화 속의 주문
3.1.1.1. 주문의 범위
3.1.1.2. 관련 문서
3.2. 동방신기의 한국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4. 관련 문서


1. 注文


어떤 상품을 만들거나 파는 사람에게 그 상품의 생산이나 수송,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요구하거나 청구함. 또는 그 요구나 청구. 심부름을 달리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2. 主文


일상적 의미로는 어떤 글에서 가장 주요한 문장, 즉 으뜸글을 말한다. 영어로는 Main Sentence. 요즘 말로 한다면 한 줄 요약이다.
법률용어에서 사용되는 주문이란, 재판서 중 결론 부분을 말한다. 대한민국의 재판 실무례에 의하면 재판서의 상당히 앞부분(사건, 당사자의 표시 등 형식적 부분 바로 다음)에 적는데, 법정에서 선고할 때에는 오히려 이유를 먼저 간단히 설명하고 나서 주문을 읽는다.
주문은 언제나 판사가 없는 주문을 만들어 작성하는 것은 아니다. 민사소송을 예로 들면 청구가 전부 인용될 경우에는 원고가[1] 작성한 청구취지가 그냥 그대로 주문이 될 수 있다.[2] 이 경우 주문의 실질적 작성인은 원고나 그의 변호사이며 판사는 그저 복붙을 할 뿐이다. 그러나 일부인용 또는 청구기각의 경우는 판사가 재량껏 주문을 쓰게 된다.
대표적인 주문례 몇 개만 들면 아래와 같다.

1.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3]

1. '''이 사건 심판 청구를 기각한다.'''

1. '''피청구인[4]

통합진보당해산한다.'''

2. 피청구인 소속 국회의원들은 '''그 의원직을 상실한다.'''

1. 이 사건 소를 각하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피고는 원고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라.

2.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

3. 제1항은 가집행할 수 있다.

1.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

2. 소송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

1. 피고인을 징역 10월에 처한다.

2. 다만, 이 판결 확정일부터 2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피고인은 무죄. 무죄판결의 이유를 공시한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에 환송한다.

주문의 선고가 문제된 황당한 사건이 대한민국에서 2016년 9월에 있었다.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엉터리 판결이라며 난동을 부리자 빡친 재판장이 그 자리에서 형량을 징역 3년으로 정정하여 선고한 것. 이 판결에 대해서는 법조계에서도 비난이 많았으나, 해당 사건의 항소심은 "형사소송법과 규칙은 선고절차에 대해 주문을 낭독하고 이유를 고지하고 상소할 기간을 고지한다. 단순히 주문을 낭독하고 이유 설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모든 절차를 거쳐야 선고가 끝난다."라는 논리로 제1심의 선고절차가 적법하다고 보았다. #(의정부지법 2017. 2. 14. 선고 2016노2606 판결)
재판 외에 행정심판 등 준사법절차에서도 주문이 등장한다.

'''主文'''.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당시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라고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선고한 바 있다. [5]
매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이정미 재판관이 엄숙하게 주문을 읽어냈는데, 주문을 읽기 전 '''주문'''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오자 主文보다는 呪文에 더 익숙한 일반인들에게는 무슨 마법을 시전하는 것처럼 보였고 마침 재판관 복장도 TV나 책에서 보던 마법사들의 복장과 닮은 점이 더해져 화제가 됐었다.
主文은 경우에 따라 매우 길기도 하다.

1. 본적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234번지 호주 강영하(姜泳河)의 제적부 중 사건본인 강춘영(姜春泳)의 성명란에 기재된 "강춘영(姜春泳)"을 "강춘희(姜春姬)"로 정정하고,

2. 위 제적부에 의거하여 본적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234번지 호주 강영하(姜金植)의 제적부 중 사건본인 강춘영(姜春泳)의 성명란에 기재된 "강춘영(姜春泳)"을 "강춘희(姜春姬)"로 정정하고,

3. 위 제적부에 의거하여 본적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234번지 호주 장동화(張童華)의 제적부 중 사건본인 강춘영(姜春泳)의 성명란에 기재된 "강춘영(姜春泳)"을 "강춘희(姜春姬)"로 정정하고, 사건본인 장영화(張英華)의 신분사항란에 기재된 "2002년 2월 22일 강춘영과 혼인신고"를 "2002년 2월 22일 강춘희와 혼인신고"로 정정하고,

4. 위 제적부에 의거하여 본적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234번지 호주 장영화(張英華)의 제적부 중 사건본인 강춘영(姜春泳)의 성명란에 기재된 "강춘영(姜春泳)"을 "강춘희(姜春姬)"로 정정하고, 사건본인 장영화(張英華)의 신분사항란 중 혼인란에 기재된 "[배우자] 강춘영(姜春泳)"을 "[배우자] 강춘희(姜春姬)"로 정정하고, 사건본인 장순애(張順愛), 장용애(張容愛), 장인애(張仁愛)의 각 모란에 기재된 "강춘영(姜春泳)"을 "강춘희(姜春姬)"로 각 정정하고,

5. 등록기준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234번지 사건본인 강춘영(姜春泳)의 가족관계등록부 중 특정등록사항란의 성명란에 기록된 "강춘영(姜春泳)"을 "강춘희(姜春姬)"로 정정하고,

6. 등록기준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234번지 사건본인 장영화(張英華)의 가족관계등록부 중 일반등록사항란의 혼인란에 기록된 "[배우자] 강춘영"을 "[배우자] 강춘희"로 정정하고, 특정등록사항란의 성명란에 기록된 "강춘영(姜春泳)"을 "강춘희(姜春姬)"로 정정하여 배우자로 연결하고,

7. 등록기준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234번지 장순애(張順愛), 장용애(張容愛), 장인애(張仁愛)의 각 가족관계등록부 중 특정등록사항란의 모란에 기록된 "강춘영(姜春泳)"을 "강춘희(姜春姬)"로 정정하여 모로 연결하는 것을 각각 허가한다.

이렇게 길어지는 이유는 맨 처음 잘못된 서류부터 관련된 친족의 서류까지 차근차근 정정해 나가기 때문. 복잡해 보인다고 느낀다면 절대로 기분 탓이 아니다. 이 사례의 경우("강춘희"라는 사람이 "강춘영"이라고 이름이 잘못 기록된 경우)에 관련 실무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일반인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변호사조차도 열이면 열, 위 기재례에서 제5항과 같은 정정만 달랑 하면 된다고 착각하게 마련이다.
이상에서 보다시피 판결(또는 행정심판 등 이와 유사한 것) 주문은 해라체를 사용하는 것이 불문율인데, 판결문하십시오체를 사용한 판사가 있어서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그 전에도 이미 조세심판의 경우에는 합쇼체를 사용하는 심판관이 있기는 했다.

3. 呪文


마법, 종교 같은 분야에서 주술적인 작용을 실현하기 위하여 입으로 외는 글귀. 영어로는 spell. 일정한 정식(定式)으로 틀이 갖추어져 있으며, 특정한 마음가짐으로 특정한 자격과 장소에서 행하여질 때 효력을 발생한다고 여겨진다. 마법에서의 주문은 자기효능감을 증폭시키는 일종의 마인드 컨트롤 혹은 세계에 물리력을 발동하는 조작이다.
전쟁의 승리, 전염병의 퇴치, 기우제 등 집단적인 목적을 지니는 것일 수도 있고, 기도와 수행 등 종교적인 목적과 재산·권력·풍요를 얻으려는 개인적인 목적으로 행하여질 수도 있다. 현실에서는 부적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창작물에서는 주문만 외워도 적이 꼼짝을 못하기도 한다.

3.1. 대중문화 속의 주문


주로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에서 자주 나오는 어귀이다.

3.1.1.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일반적인 RPG에서는 마법의 이름을 기존 서구권 판타지 작품에서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드퀘의 주문 이름들은 일본어 어감에 맞춘 고유의 것이다. 예를 들어 불꽃 마법 메라의 경우 '메라메라' (활활) 에서 따온 것.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 "이게 어디서 나오는 혀꼬부라진 주문이야?" 라는 생각이 들지만 일본인들은 쉽게 외울 수 있다고 한다. 매직 배리어같은 예외도 있지만.
레벨에 따라 공격력이나 회복력이 상승하는 다른 RPG에 비해 드퀘의 주문들 데미지 수치는 일정 수치에서 고정이다. 랜덤 변수나 적 캐릭터의 내성에 따라 조금씩 데미지가 차이나거나 안먹힐 때는 있지만, 최대 데미지,회복수치는 늘어나지 않는다. 주문 데미지에 영향을 줄 것 같은 '현명함' 이라는 스테이터스가 존재하지만 실은 이 수치는
  • 이 수치가 높으면 주문 습득 가능 레벨이 조금 떨어진다.
  • 몬스터 동료들이 말을 잘 듣는가 안 듣는가
정도를 결정하는 어떤 의미에선 폼으로 있는 수치다. 신경끄자. 이걸 모르는 한국 드퀘 플레이어들이 꽤 많다.
메라조마 같은 주문을 입수했을 때는 엄청난 파괴력이 있지만 거기서 고정이므로 레벨이 올라서 99 쯤 된다면, 물리공격이 마법데미지를 가뿐히 능가하게 된다. 후반엔 불리하다는 것. 대신 모든 주문들은 입수 시점에선 매우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적의 물리방어력을 무시하고 고정 데미지를 팍팍주기 때문에 진행할 때는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6]
또한 현명함 수치 같은 것에 일절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주문과는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캐릭터 (예: 핫산)에게 주문을 가르쳐도 데미지나 회복량엔 전혀 패널티가 없다. 어쨌든 잘 활용하자. 예외로 8에서는 현명함 수치가 마법의 공격력에도 영향을 준다. 하지만 막대한 것은 아니니 별로 기대 안하는 것이 좋다. 9에서는 공격마법력, 회복마법력이란 수치가 각각의 마법의 수치에 영향을 준다. 이번엔 8와 달리 위력과 효과가 꽤 많이 상승하므로 무시하기 어렵다.
드퀘의 주문 이름들은 상당히 유명한데다 (거의 고유명사 수준) 원작자 호리이 유지가 저작권에도 관대한 편이라 호이미, 라리호 등의 마법들이 드퀘와는 관계없는 다른 만화,게임,애니,드라마 등등에서도 종종 쓰이고 있고 일본인들의 대화에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여담으로, 주문을 배울 때의 메세지를 'XXX는 ~~~를 기억했다!' 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원문인 覚えた를 잘못 번역한 것으로 이 때는 '배웠다'로 번역하는 것이 정확하다.

3.1.1.1. 주문의 범위

드퀘에서는 주문, 특기에 범위가 있다. 보통 1체 대상, 그룹 대상, 전체 대상이라고 한다.
  • 1체 대상은 보통 일반 물리공격 처럼 한 번 사용 시에 지정한 적 1명에게만 명중 가능한 기술을 말한다.메라가 이런 경우다.
  • 전체 대상은 말 그대로 전체다. 화면에 나온 모든 적에게 동시에 공격이 적중한다. 이오가 이런 경우이다.
  • 마지막으로 좀 특이한 것이 그룹 대상인데, 이것은 지정한 그룹의 적을 복수 타격하는 마법이다. 예를 들어 화면에 슬라임 6마리와 키메라 2마리, 총 8마리의 적이 나왔다고 하자. 이 상태에서 슬라임에게 그룹대상 마법을 쓰면 슬라임 6마리는 모두 데미지를 입지만 키메라에게는 전혀 효과가 가지 않는다. 그러니까 전체에서도 묶음 단위로 나온 적에게만 복수 타격이 가능하단 소리다. 보통 기라가 그룹 대상이다.

3.1.1.2. 관련 문서


3.2. 동방신기의 한국 정규 4집 앨범 타이틀곡


MIROTIC 문서 참조.

3.3. 꽃다지가 부른 민중가요


꽃다지의 음악감독인 정윤경이 작사/작곡한 민중가요. 정윤경이 솔로로 소화한 버전#꽹과리 소리를 넣어 편곡한 꽃다지 합창 버전# 두 종류가 있다.

3.4.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의 수록곡


주문(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문서 참조.

4. 관련 문서



[1] 현실적으로는 그의 소송대리인인 변호사가 작성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2] "수 있다."고 한 이유는 원고가 청구취지를 꼭 제대로 작성한다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형식이나 내용이 부적절하다면 전부인용이어도 판사가 청구취지와 다르게 주문을 작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도 주문의 전체적인 취지는 청구취지와 동일할 것이다. [3] 아래에 자세히 기술.[4] 피청구인 법률상 대표자로 통합진보당 대표 이정희가 나왔다. 정당은 '''법인격'''을 가지는, 다시 말해 법률상 '''사람으로 취급'''되므로 통합진보당을 피청구'''인'''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다.[5] 해당 문장은 0:35 지점부터. [6] 드퀘는 물리방어력이 높은 적에게 물리공격으로 데미지 주기 정말 힘들다. 그냥 주문 한방으로 끝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