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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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티펠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가족회사)에서 제조, 한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 수입 중인 땀 억제제. 병원의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이다. 손발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신이 내린(?) 선물. 비슷한 성분의 국산 제품으론 스웨클로, 노스엣(센스),[1] 데오클렌 등이 있다.[2] 참고로 일본에서는 같은 성분으로 오도레민이 유명하다.
2. 용법
1. 자기 전에[3] 샤워 또는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뒤에 물기를 말리고 바르는게 좋다. 드리클로와 물이 만나면 산[4] 이 생기기 때문이다.[5] 개인차는 있겠지만 처음 사용하는 경우 물기 있는 상태에서 바르면 따가울 확률이 높다. 이쑤시개로 도포 부위를 콕콕 찌르는 것 같다고.
2. 바를 부위에 살살 굴려 발라준다. 이때 주의할 것은 너무 많이 바르지 말 것. 많이 바르면 파스 많이 사용한냥 따가울 수 있다.
3. 잔다.
4. 아침(외출 전)에 반드시 물로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외출 전 닦아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진데, 일단 아침에 닦지 않을 경우 활동 중 약이 땀 등과 섞여 발적이나 통증이 올 수도 있고, 잘못하면 옷에 묻어 변색 등 옷이 상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5. 한번 해본 이후부턴 땀이 확연히 덜 날 때까지 반복한다(저녁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외출 전에 닦기).
모 사이트 주장에 따르면 도포 전에 피부를 씻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사실 드리클로나 카피품 모두 설명서를 잘 보면 물로 씻은 뒤에 드라이기 등을 사용하여 잘 말리라고 되어 있다.
3. 특징
장점으로는 겨드랑이의 암내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나 수족다한증으로 양말이 젖거나 악수조차 꺼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약품이다. 왜냐하면 데오드란트처럼 단순히 땀냄새를 줄이는 것이 아닌 땀 분비 자체를 막는 것이기 때문에 냄새 원인 자체가 없어지기 때문. 또 사용하기가 쉬운 편이다. 그냥 약국에서 사온 다음 자기 전에 발랐다가 아침에 물로 씻으면 끝.
단점은 사용할 때 따가울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땀구멍을 막는 원리라 예민한 사람은 따끔거림으로 수면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 한번에 많이 바르지 말고 적응될 때까진 살짝살짝 넓게 발라주자. 특히 물기와 닿으면 염산화가 진행되어 굉장히 따가울 수 있으니 겨드랑이를 바짝 말려주고 바르는 것이 좋다. 그럼에도 따갑다면 보습제를 살짝 발라주면 된다. 그리고 벗겨지거나 손상된 피부, 최근에 면도한 부위는 피부가 진정될 때까지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과도하게 바를 경우 살 껍질이 까질 수도 있다.
가렵고 따가운 게 싫다면 무알코올 제품인 데오클렌이나 스웨클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가려움은 염화알루미늄 탓도 있지만 알코올 탓도 있기 때문. 무알코올 제품도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나온 것이다. 드리클로와 달리 듬뿍 발라도 그리 따갑지 않다. 단, 무알코올 제품들도 필히 물기를 말린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며, 특히 알코올이 없어서 바르고 나면 바로 마르지 않아 한동안 겨드랑이가 축축하단 단점이 있다. 효과도 성분은 대부분 비슷한데 이상하게 알코올이 들어간 쪽이 좀 더 좋은 편.
겨드랑이에 사용시 드물긴 하지만 색소침착, 그러니까 겨드랑이가 시커매질 수 있다. 시커매지는 정돈 아니더라도 바른 부위가 울긋불긋해지는 경우는 제법 있다. 또 옷에 묻게 되면 재수없을 경우 변색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 사용시엔 변색되어도 상관없는 싼옷이나 집에서만 입는 옷 입고 자자.
땀샘 자체를 막는거다 보니 보상성 다한증이 생기기도 한다. 즉, 겨드랑이에 날 땀이 얼굴 등 다른 곳에 날 수도 있다는 것. 물론 별 탈 없는 사람도 많은 등 개인차는 있다. 참고로 피부로 배출되지 않은 땀은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한다.
4~5년 장기간 적용할 경우 드리클로의 효과가 떨어지고 땀구멍이 안막혀서 바르나 안바르나 땀이 줄줄 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자. 이쯤 되면 1년 정도 휴식기를 갖고 다시 발라야 효과가 생긴다고 한다.
4. 실제 사용담
사람마다 효과를 보는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 빠른 경우는 1~2일만에 효과를 보기도 하고, 처음일 경우엔 1주일 정도 발라야 효과를 보기도 한다. 그리고 면제 사유로 다한증 진단을 받은 사람 같은 경우 2주일씩 발라서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있다. 보면 확실히 개인차가 있다. 그리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보상성 발한을 겪는다. 주요 보상성 발한 부위는 등골과 엉덩이골, 두피를 포함한 얼굴 전체, 발 등이 있다.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있다.
일단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약품을 매일 바를 필요는 없다. 겨드랑이에 바르는 경우, 오로지 액취 때문에 드리클로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땀이 줄어들면 1주일에 1~2번이나 아님 땀이 날때만 1번씩 바르다 나중에는 안 발라도 되는 시점이 온다. 무턱대고 계속 바르다가는 사막처럼 바짝 마른 피부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제조사에서는 손발과 겨드랑이에 나는 땀만 공식적으로 효과를 보증하는데, 개인 썰에 의하면 얼굴이나 등 같은 다른 부위도 효과를 보는 경우가 있다고. 다만 얼굴의 경우는 땀구멍이 막히면서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 같은게 따라올 수도 있으니 주의. 참고로 얼굴 땀 치료제는 시큐어라는 제품이 따로 있다. 국내에선 성광제약이 스웨트롤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약의 원료가 알루미늄인지라 국제시세나 사정에 따라 공급이 제대로 안이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약국 혹은 계절에 따라[6] 물건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판매가 되는 시즌에 미리 몇 병 더 사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론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주로 여름 겨드랑이에만 쓰기 때문에 1통만 가지고도 1~2년은 충분히 쓴다. 개인에 따라 구매 수량을 결정할 문제. 아님 상술했듯 비슷한 성분의 제품들이 꽤 있어서 그런걸 추천해주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전신 다한증의 경우 국소 치료 대신 아예 글리코피롤레이트 같은 전신을 커버하는 약을 먹는 경우도 있다.
[1] 보면 노스엣이 남성용, 노스엣센스가 여성용이라고 설명하는 약사도 있고, 아님 노스엣센스가 좀 더 순한 제품 혹은 걍 둘 다 비슷하다고 말하는 약사도 있다. 둘의 차이는 성분 함량의 차이인데 노스엣은 염화알루미늄이 20g 들어가 있으나 노스엣센스는 12g만 들어가있다. 그러니 효과는 노스엣이 더 좋은 편. 그런데 노스엣센스도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기에 아무리 저자극이래봤자 가려운 건 매한가지다.[2] 약국마다 차이는 있지만, 2018년 기준 30ml 1통당 보통 1만원 내외라고 보면 된다. 20ml인 드리클로는 몇천원 더 비싼 정도.[3] 잘 때 땀이 적게 나기도 하고, 드리클로 자체가 바르는 약이다 보니 많이 움직이지 않는 시간대가 좋다. 약 4시간 정도 바른 상태를 유지시켜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는 밤이 좋은 것.[4] 주 성분이 염화 알루미늄이다. 수산기를 받으면 불용성이 되기 떄문에 결과적으로 염산이 생긴다.[5] 반드시 물기를 바싹 말리자. 대충 말리고 바르면 간지러움이나 피부 발적이 생길 수도 있다.[6] 특히 겨울에 없는 경우가 제법 많다. 아무래도 땀이라는 특성상 여름에 가장 잘 팔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