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걸즈(영화)
1. 개요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음향편집상 수상작 / 남우조연상, 주제가상[1] , 미술상, 의상상 후보작'''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작품. 비욘세, 제이미 폭스, 에디 머피 등의 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모았으며, 흥행과 평가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원래 휘트니 휴스턴의 리즈 시절 그녀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하여 제작할 예정이었으나, 곡의 분배와 다른 부분에서 까다롭게 구는 바람에 계속 제작이 미뤄지고 엎어지고 하다가 겨우 완성되었다.
명실공히 당대 최고의 디바인 비욘세가 왕년의 탑스타 다이애나 로스(극중 이름은 디나 존스)를 연기한다고 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 실제 개봉하고 나니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인 제니퍼 허드슨이 예상치도 못하게 엄청난 포텐을 터뜨리며 열연을 선보여 그 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한다.[2] 극중 그녀가 나락으로 떨어지며 비통한 심정으로 부르는 'And I Am Telling You I'm Not Going'는 필견. 영화 오리지널 곡인 비욘세의 'Listen'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그 파워풀함 때문에 어쩐지 국내에서는 가창력 자랑용으로 애용되고 있다.
2. 예고편
3. 음악
음악은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검증된 훌륭한 넘버들과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신곡들이 어우러져 호평을 받았으며, 70년대의 클럽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한 화려찬란한 의상과 무대도 호평. 스토리적으로도 작은 마을 출신 세 명의 무명 소녀가 스타로 성공하고, 그 뒤로 갈등을 겪다가 진정한 자신의 음악을 찾아내며 화해하는, 전형적이면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다.
4. 평가
5. 이야기거리
흥미로운 점은 비욘세 역시 다이애나 로스와 비슷한 과정을 통해 스타가 되었다는 것. 비욘세가 커리어를 시작한 데스티니스 차일드 역시 활동 초기엔 슈프림즈와 마찬가지로 비욘세가 노래를 거의 다 부르고 나머지 멤버들은 백댄서 겸 코러스에 가까운 비중이었으며, 이로 인해 멤버 2명이 탈퇴하고 새로 멤버를 영입해 4인조에서 3인조가 되는 등의 부침을 겪었다. 이후 솔로로 데뷔하고 팀이 마지막 앨범과 함께 해체되는 것도 매우 유사하며, 이런 백그라운드가 있기에 영화에 더욱 관심이 모였다.
하다못해 비욘세의 메이크업과 의상, 클레오파트라 영화를 찍은 것까지 실화와 의도적으로 똑같이 만들었으나... 비교적 해피엔딩인 영화와는 달리 실제는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졌다. 제니퍼 허드슨이 맡은 '에피 화이트'의 실제 모델인 '플로렌스 발라드'는 '''다이애나 로스의 조직적인 행동에 의해''' 슈프림즈에서 강제로 쫓겨났고 지독한 가난 속에서 30대에 요절했다. 슈프림즈 해체 이후 다이애나 로스와 다른 멤버들이 완전히 척을 지게 된 것도 영화와 실화의 차이점. 그리고 이 사실을 영화를 통해 알게 된 전세계 네티즌들이 유튜브에 다이애나 로스 관련된 영상마다 그녀를 비난하는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비욘세는 데스티니스 차일드를 끝까지 함께 한 멤버들과 현재도 깊은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그들의 두번째 정규앨범 The Writings On the Wall까지 함께 했던 전 멤버들에게도 시상식에서 감사를 표할만큼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했다.
영화의 실질적인 히로인인 제니퍼 허드슨은 이후 엄청난 체중 감량을 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남자친구 데이비드 오퉁가[3] 의 반응. "살 뺀다고 안 먹더니 뺀 살 유지한다고 너무 신경 쓰는 모습이 싫어요. 걱정 없이 잘 먹고 잘 찌고 여유 있던 이전 모습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