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콤바로프
1. 개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최고의 믿을맨
러시아 국적의 축구 선수이고, 포지션은 레프트백을 비롯한 좌측면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형제로는 일란성 쌍둥이인 키릴이 있는데 이 선수는 마치 데칼코마니를 연상시키듯 우측면 미드필더와 윙백을 뛰었고 오른발을 쓰는 선수다. 키릴 콤바로프가 2016년 FC 톰 톰스크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실제로 두 선수가 같은 경기에 출전한 경우도 자주있었다. 게다가 몇 번 없었지만 동생 키릴과 팀을 이동하기만을 자그마치 4번이나 함께했다.
2. 선수 커리어
2.1. 유스 시절
스파르타크의 팬이었던 아버지가 친분이 있던 스파르타크의 유스 코치와의 연이 닿아 6세의 나이에 형제인 키릴과 함께 입단한다. 그러나 2001년 다른 유스코치와의 불화로 인해 팀을 떠났다가, 바로 그해 라이벌 클럽인 디나모 모스크바의 유스 클럽에 입단하고, 3년뒤 리저브 팀에 포함된다. 첫 성인무대 데뷔는 2005년에 펼쳐진 디나모 브랸스크와의 리그 컵 경기에서 이뤄졌다.
2.2. 디나모 모스크바
본래 선수 커리어를 좌측면 미드필더로 시작했지만, 팀 내 선수단의 대부분이 공격형 미드필더나 공격수에 치중해있었고, 이렇다 할 수비자원도 부족했던 데다가 레프트백은 아예 공석(...)이었던 탓에 하는 수 없이 성인 데뷔 이후로 대대적인 보강이 있기 이전에는 수비수로써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는데, 당시엔 18세의 젊은 나이였기에 정석적인 지능적인 수비 플레이에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엄청난 활동량으로 커버했다. 덕분에 팀에선 나름 밀어주었던 모양인지 첫 데뷔 시즌부터 거의 모든 경기의 대부분을 소화한다.
그러다 2008년에 여름에 루크 윌크셔가 영입 이후부턴 본래 전업이었던 측면 미드필더로써 기용되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였지만 1군 무대 대부분을 레프트백에서 보내었던 만큼 번뜩이는 모습은 꽤 줄었지만, 비단 미드필더 라인만 아니라 수비시에도 깊게 관여하며 팀에 헌신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포인트는 동 포지션의 다른 소속팀 선수들에 비해 밀리는 감은 없잖아 있지만, 팀에선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까지의 대우를 받는다.
2.3.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그러던 2010년 8월 그의 전 소속팀이었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콤바로프 쌍둥이에 대한 영입 기사가 슬금슬금 나왔지만, 영입 대상인 본인은 이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다가 15일날 천만 달러의 영입금액으로 둘을 낚아 채는데에 성공했다. 이후에 본인 인터뷰에서 밝혀졌지만, 팀에 복귀에 대한 것은 그 코치 개인과의 불화였을 뿐이었다고 모든 논란을 종식시키고, 무엇보다도 UEFA 챔피언스 리그에 뛰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우선시 되었다고.
이적 첫 시즌은 역시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보여주었던 측면 미드필더로 자주 기용되었고, 본인의 염원대로 같은 달 21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경기로 첫 챔피언스 리그 무대를 밟게되고 그 경기에서 득점또한 기록하는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11/12 시즌, 리그 29라운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의 더비 매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깜짝 기용되며 특유의 활동량과 오랜 시간 수비수로써의 경험 탓인지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승리를 도왔고, 페네르바흐체 SK와의 챔피언스 리그 예선 라운드 경기에서 에메니케가 넘겨준 패스를 발리슛으로 만들어내어 골을 만들어내어 팀을 견인하기도 하고, 주장인 디칸과 부주장인 파르쉬블류크의 부상으로 주장직에 임명될 만큼의 신임을 얻는다.
그러다 저니맨 신세를 면치못하던 측면 수비수였던 안드레이 이바노프의 이적과 팀의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원체 압도적인 폼을 유지하고 있었던데다, 공격적인 포지션의 선수에 대한 투자를 위해 구단 측면에서 수비수로써의 회귀를 요청해 언제 그랬냐는듯 수비수로써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중이고, 16/17시즌 현재까지도 부진한 모습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원정 승률이 영 좋지 못한 17/18에 들어선 뒤, 컨페드컵 부진의 여파로 여태까지의 평가를 뒤집을 정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도 압도적인 공격력보다는 우승팀에 걸맞는 꾸역 승리를 밑받침할 수비력이 있었는데, 체스카와 로코모티브와의 원정 더비경기를 각각 1:2, 3:4로 내리 1점차 패배를 이어가는 탓에 그 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2014년 9월 5일에 열린 신축 경기장인 옷크리티예 아레나에서 기념비적인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친선 매치에서 선발에 포함되어 골까지 얻어내는 잊지 못할 명예로운 순간을 간직하게 되었다.
2.4. 국가대표 커리어
U21 연령별 국가대표를 거쳤지만 한동안 국가대표 선발은 러시아 2군에만 소집될 정도였다, 본격적인 레프트백의 기량이 만개한 2011년부터는 1군 명단에 소집되기 시작했고, 2012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콘스탄틴 지리야노프의 후보로 첫 국가대표 데뷔를 치루었고, 유로 2012 명단에도 소집되기도 했지만 단 한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파비오 카펠로가 진두지휘하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역예선 10경기에 모두 출장했으며, 같은 해 3월에는 아르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국가대표 첫 골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뒤에도 선발 출장하여 팀이 탈락하는 와중에도 나름 할 몫은 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3. 플레이 스타일
철강왕
측면 미드필더를 겸임하고 있다보니 준족에다 준수한 드리블 능력을 이용한 날카로운 측면 침투능력과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왼발을 이용한 킥 능력이 돋보인다. 공격 전개시에는 대부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넘겨주는 패스를 시도하는데, 꽤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며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일이 잦다.. 코너 라인에서 올리는 얼리 크로스는 리그 탑 순위에 오를 만큼 그의 주된 장기 중 하나.
수비 능력에 대해선 다소 여리여리한 피지컬 때문에 대놓고 몸을 비집고 들어가는 수비보다는 예측 수비를 선호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헤딩 싸움에서 선제권을 가져가기도 하며 공수조율 능력도 탁월한데, 2016년에 영입된 로만 조브닌과의 시너지는 그야말로 리그 탑 급의 측면 지배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이 선수의 진정한 강점은 매 경기를 미친듯이 뛰어다닐 수 있는 활동량과 거의 모든 리그 일정을 소화가능하며 부상도 잘 입지않는 강철같은 체력과 기복없는 꾸준함이다. 제대로 1군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한 05/06 시즌부터 16/17 시즌까지 로테이션을 가동하거나 단기부상을 포함해도 매 시즌 2000분 미만으로 뛰어본 적이 '''아예'''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인데다, 매 경기후 출력되는 히트맵을 분석해보아도 팀 내 1,2위를 다투기도 한다.
여담으로 앞서 말한 킥 능력과 대담함 때문에 16/17시즌 퀸시 프로머스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전까진 부동의 패널티킥 전담 키커로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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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에서는 게오르기 셴니코프에 밀려 서브멤버로 밀려있다, 탈락이 확정되자 웨일즈와의 경기가 되어서야 출전한다.
4. 같이 보기
[1] Дми́трий Влади́мирович Комба́ро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