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축구 국가대표팀
아르메니아의 축구 국가대표팀을 다루는 항목.
1. 개요
감독은 사르기스 홉세퍈이다. 공동의 팀(Հավաքական)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1992년 대회 이전에는 소비에트 연방 일원이었다. 소련 시절 성적으로 보려면 여기로.
월드컵 본선, 유로 본선도 한번도 가지 못한 유럽 약체팀이지만 그런데 유로 2012 예선 8차전(2011년 9월 6일 경기)에서 슬로바키아 원정 경기를 무려 '''4-0'''이라는 가공할 대승을 거두어버리는 이변을 낳았다. 이미 안방경기에서도 슬로바키아를 3-1로 이겼으나 원정에서 더 대승을 거두리란 예상은 적었을 듯. 알다시피 슬로바키아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16강에 오르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준 팀이다.
하지만 최종예선 결과 러시아(23점), 아일랜드(21점)에 이어 승점 17점으로 따라붙긴 했지만 아일랜드에겐 안방에서 1-0으로 졌던 게 타격이었고 결국 10월 11일, 아일랜드 원정 경기에서도 1-2로 지면서 조 3위로 탈락했다. 그래도 그동안 유로나 월드컵 예선에서 조에서 꼴지를 면하던 수준에서 이 정도 발전은 대단한 셈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이탈리아,체코,불가리아,덴마크,몰타와 같은 조가 되었는데 몰타를 제외하고 상대하기 어렵다는 평이었다. 결국 예상대로 몰타전을 이겼을 뿐 1승 3패로 5위로 처져있었는데 또 예상을 뒤엎고 덴마크 원정에서 4-0으로 쳐바르는, 슬로바키아전 승리 못지 않은 대이변을 낳았다. 비록 4승 1무 5패를 거두면서 역시 예상대로 몰타에 이어 5위로 탈락했지만 승점 13점이나 거둬들였으며 4위인 불가리아에게 골득실로 뒤쳐진 것 뿐이며 3위 체코는 15점, 2위 덴마크조차 겨우 승점 3점 차이였던 걸 생각하면 단지 순위만 보고 무시할 게 아니었다.
게다가 결과적으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재배를 해 이탈리아를 월드컵 톱시드에서 탈락시키고 덴마크를 떡실신시켜 덴마크가 조 2위를 차지했음에도 승점에서 딸려 플레이오프 9위로 밀려 부전패로 탈락하게 만드는 등 고춧가루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을 원정에서 이뤄냈다는 점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아르메니아의 메이저대회 진출도 꿈은 아닐듯 하다.
유로 2016 예선에서도 꽤 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7경기에서 2무 5패를 거두며 예선 탈락했다. 포르투갈을 원정에서 0-1, 안방에서 2-3으로 아쉽게 졌을 정도로 선전했지만 포르투갈을 1-0으로 이긴 알바니아에게 1-2로 패하고 덴마크,세르비아에게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그래도 져버린 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1점차 패배를 거뒀을 정도로 아쉬운 경기를 벌였다가 7번째 경기인 세르비아 원정에서는 0-2로 졌다. 그리고 마지막 8차전 알바니아에게 홈에서 0-3으로 대패하면서 2무 6패 조 꼴찌로 마무리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몬테네그로를 홈에서 3-2로 이기기도 했으나 홈에서 루마니아에게 0-5로 참패하고 조 꼴지인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모두 2승 1무 7패로 카자흐스탄을 제치며 조 5위를 하고 예선을 마쳤다. 덤으로 4년전 예선에서 엿먹인 덴마크에게 설욕당해 4년전과 거꾸로 홈에서 덴마크에게 4-1로 두들겨 맞으며 탈락하여 장기적 관점으로 메이저 진출을 할 것이라고 보기에는 아리송한 결과를 남겼다.
UEFA 네이션스 리그/2018-19 시즌/리그 D에서도 이랬다저랬다 모습을 보이는데, 최약체급인 지브롤터에게 홈에서 져버렸다. 뭐 거꾸로 원정에서 지브롤터를 6-2로 털어버렸지만 이 패배 여파로 1위 자리를 마케도니아에게 넘겨버렸기에 리그 C 승격은 어려워졌다.
UEFA 유로 2020에선 UEFA 유로 2020/예선/J조에 속했는데 이탈리아에게 무려 1-9로 대패하며 축구 A매치 최다 실점패 기록을 당했고 허무하게 탈락했다.
선수로는 현재 아르메니아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아스날 FC에서 뛰고 있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유명하며 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인 이안 포터필드가 2007년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다 건강 악화로 사임한 적이 있다. 사실 헨리크 미키타리안 덕분에 우리나라에 아르메니아란 국가가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르메니아 축구에서 미키타리안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슈퍼스타다. 이외 선수들은 자국 리그 선수들과 러시아 리그 진출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최근 호펜하임에 이적하여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상대로 모두 골을 넣은 독일 교포 사르기스 아다미안이 새로운 아르메니아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웃 나라인 아제르바이잔과는 사이가 좋지 못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이 두 나라는 서로 다른 조로 배정된다. 유로 2008 예선에선 같은 조로 편성되었으나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현재 유니폼 스폰서는 마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