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 왕국
1. 개요
ドワーフの王国 / Dwarf Kingdom
판타지 소설 《오버로드》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11권의 주 무대인 아제를리시아 산맥의 지하에 위치한 드워프 종족들의 왕국. 지하도시를 건설해 살고 있으며,[1] 각 도시는 거미줄 같이 뻗어있는 갱도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총 인구수는 대략 10만.
드워프라는 종족 자체가 손재주가 좋은지라 200년 전의 마신 침공 이전에도 인간 국가와 교류가 있었으며 현재 구 왕도를 점거하고 있는 서리용왕 올라서다르크 역시 드워프를 노예로 부릴 기회를 찾고 있을 정도로[2] 금속가공과 공예 문화가 발달해 있다.
수도는 '페오 베르카나'이고, 총 4개의 도시가 있었으나, 마신, 용, 쿠아고아의 침공에 도시를 차례로 잃거나 방기하여 지금은 페오 쥬라 한 곳에 모여 살고 있다. 참고로 도시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페오는 풍요를 뜻하는 룬 문자다.
2. 정치
이름은 왕국이지만, 현재 왕이 있는 건 아니다. 200년 전의 최후의 왕족이었던 룬 공왕이 나라를 떠난 이후로는 각 부문을 통괄하는 8명의 장이 국가의 운영을 결정하는 섭정위원회에 의한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200년 전에 마신에게 멸망당하기 전의 구인류 통일왕국과도 거래를 해왔고 이후로는 동쪽의 제국과 교역을 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왕족과 국보가 사라진 후에는 용들에게 밀리기 시작해 점차 국력이 쇠퇴하기 시작했으며,[3] 11권 시점에서는 발흥한 쿠아고아 영웅 씨족왕 페 리유로의 군세에 밀려 도시 포기 직전까지 몰린 상황이였다. 때마침 룬문자 기술을 찾으러온 아인즈의 도움으로 대침공을 막아내고 아인즈와 무역거래를 맺으면서 드래곤과 쿠아고아 두 종족 모두 드워프들이 사는 곳에서 싹 다 정리된 탓에 현재는 이례적으로 평화로워졌지만 그런 평화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마도국의 도움을 받고 점차 이에 익숙해지는 식으로 가다보면 결국 제국처럼 속국 혹은 병합국 루트를 타게 될 듯하다.[4]
12권에서는 로블 성왕국의 사절단이 마도국의 수도 에 란텔에서 일하는 드워프들과 만나서 한 대화에 의하면 드워프 왕국 측에서 마도국에 기술자들을 파견하고 있으며, 마도국은 식량 값이 매우 싸고 맛있는 음식과 술이 많아서 인기가 폭발해 지원자를 제비뽑기로 추첨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도국 측에서는 드워프 왕국에 언데드 노동력을 대여해주고 있다고 하는데, 소나 말과는 다르게 지치지도 않고, 사람 말도 잘 알아들어서 복잡한 일도 명령만 내리면 알아서 다 해주는지라 언데드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고 한다.
14권에서 마도국의 판단을 찬성하는 국가들의 인장 중에 드워프 왕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장도 있었다.
3. 군사력
왕족이 건재하던 과거 전성기에는 드워프 대제국을 세웠고, 용도 사냥했으며, 마법 장비를 갖춘 병단도 존재했다지만, 200년 전 마신 동란 당시 마지막 왕족이 떠난 이후로 국력이 점점 저하되면서 현재는 사실상 도시국가와 다를 바 없는 규모의 영토와 군대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10년 전까지는 상당한 병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페 리유로의 부족 통일 이후 쿠아고아와의 싸움에서 큰 패배를 겪으며 병력의 상당수를 잃었으며, 현재는 총 병력은 고작 백여 명에 지나지 않는 상황. 총사령관이 농담처럼 언급한 숫자긴 하지만 전격계열 마법 무구로 무장한 대균열 요새의 방어조의 인원이 20명이었던 걸로 보아 1개조는 20명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마법 무구로 무장한 5개조의 인원들이 합산이 100명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즉, 병력을 무장시킬 마법 무구의 수가 백여구 정도라는 이야기로 10만의 인구가 사는 도시인 만큼 징집 가능한 병력 혹은 예비 병력의 숫자는 그것보다 많겠지만 쿠아고아의 특성상 상성에 유리한 무기를 준비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주기 힘들기 때문에 추가로 징집한 자들을 무장시킬 여력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아인즈가 오기 전까지 드워프 총사령관은 이 얼마 안되는 병력을 갱도순찰[5] / 외부 망루 / 대균열 요새/ 관문 / 섭정회 경호로 나누어서 교대로 배치하고 있었으며, 방어선을 축소하기 위해 교역 도시 페오 라이조를 포기하고 마지막 도시 페오 쥬라 인근의 대균열가에 군사적 요충지를 세워 버티고 있었다. 정확히는 대균열 위에 현수교를 놓고 배후에 미스릴과 오리하르콘을 합친 재료로 만든 문과 창살로 지켜지는 요새를 놓아서 넘어오려는 쿠아고아들을 요격하고 있었다.
이동 및 운송수단으로는 말 대신 라이딩 리저드라고 부르는 3미터 길이의 거대 도마뱀을 이용한다.
4. 외교관계
-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 11권 시작 시점에서는 건국한지도 모르고 있었지만, 11권 끝 기준으로 독점적 교역 관계와 기술협약 관계를 맺고 있는 우호국이 되었다. 워낙 드워프 왕국의 세력이 약하고, 마도국의 막강한 힘을 인지하고 있으며 또한 협력 후 많은 이익을 얻은 데다가 아직 남아있는 용들의 위협 등을 생각해보면 제공되는 군사력 등도 거절할 수도 없기에 조약에 명시만 안되었지 사실 상의 속국이나 마찬가지이다. 다만, 마도국이 과도한 세금을 납부시키는 것도 아니고, 정치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도 아닌 유화 정책을 가지고 있기에, 그래도 자치권이 보장되어 있는 상태이다. 여담으로 마도국과의 교역이 시작된지 1년 정도가 지난 12권 기준으로는 상당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 란텔에 이종족 거주지 건설을 위해 드워프 왕국에서 파견된 인부들의 말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도 싸고, 음식 맛도 좋고, 특히 술 맛이 좋아서 마도국에 가기 위해서 제비를 뽑아 결정할 정도라고 한다.
- 바하루스 제국: 3년 전 페오 라이조를 방기하기 이전까지 소규모 교역을 하던 나라. 하지만 아제를리시아 산맥이 산세가 험하고 산맥의 마수들이 위협적이어서 많은 양의 교역은 하지 못했다. 때문에 섭정회는 쿠아고아의 위협이 사라지면 자체적으로 교역을 재개하기 위해 매직 아이템 무한의 가방을 개발할 계획을 세우던 중이였다.
5. 왕국 인물
5.1. '''섭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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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으로 구성된 최고 결정 기관으로 의장은 각 부문의 장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의사결정은 다수결 원칙인 듯. 회의가 끝나면 회의장에서 바로 술판을 벌이는 등 위원회의 일하는 태도는 은근히 엉성하다.[6]
- 총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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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경찰 관계의 책임자이자 드워프 군대를 지휘하는 군 최고 지휘관. 10년 이상 현 직위에서 성공적으로 쿠아고아의 침공을 저지해오고 있었으며 추가로 비상사태를 대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대균열과 페오 쥬라 사이에 미스릴 관문을 만들어서 쿠아고아의 대침공을 일단 저지한 인물. 이후 아인즈가 소환한 죽음의 기사의 힘을 목격하여 그 강함을 깨달았으며 아인즈와 섭정회간의 회동시 대균열을 우회하는 쿠아고아 침공로가 존재함을 거론하면서 도시 방어를 위해 마도국의 힘이 필수라고 단언하여 섭정회의 다른 인물들을 설득했다.
군사 경찰 관계의 책임자이자 드워프 군대를 지휘하는 군 최고 지휘관. 10년 이상 현 직위에서 성공적으로 쿠아고아의 침공을 저지해오고 있었으며 추가로 비상사태를 대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대균열과 페오 쥬라 사이에 미스릴 관문을 만들어서 쿠아고아의 대침공을 일단 저지한 인물. 이후 아인즈가 소환한 죽음의 기사의 힘을 목격하여 그 강함을 깨달았으며 아인즈와 섭정회간의 회동시 대균열을 우회하는 쿠아고아 침공로가 존재함을 거론하면서 도시 방어를 위해 마도국의 힘이 필수라고 단언하여 섭정회의 다른 인물들을 설득했다.
- 대장장이 공방장
대장장이 생산 관계의 책임자이자 대장장이 일에 평생을 바친 최고 기술자. 언데드에 대한 적개심이 뿌리깊어 마도왕 아인즈도 믿지 않았다. 섭정위원회에서는 마도왕의 교역 조건을 받아들였다간 마도국의 노예가 될 거라며 홀로 마지막까지 완강하게 거부했다.[7]
아인즈가 구 왕도의 탈환을 약속하며 다녀오는 동안, 리자드맨이 입을 수 있는 체인메일을 제작해 달라고 의뢰했다. 자류스의 자녀 출산 축하선물이었으며, 위그드라실에서 사용하는 45레벨급 금속 주괴와 해당 금속으로 만들어진 무기 샘플을 건네주었다. 공방장은 꼴도 보기 싫은 언데드가 빨리 떠나줬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처음 보는 금속 주괴에 대한 장인으로서의 승부욕 때문에 돌아올 때까지 완성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러나 아다만타이트 금속을 가열하는 화로 속에 하루종일 넣어놔도 주괴가 전혀 가열되지 않아 충격을 받는다. 활활 불타는 화로에서 꺼내자마자 맨손으로 만질 수 있었으며 오히려 금속 표면 특유의 차가운 냉기마저 느껴졌을 정도. 큰 충격을 받아 공방에 틀어박힌 것을 사무총장이 찾아와 위로했으나,[8] 다음 날 좌절과 비탄에 휩싸인 나머지 이 금속을 가지고 도주한다. 그동안 장인으로서 자부해 왔으면서 주괴 하나 녹이지 못해 쩔쩔매는 스스로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것.
그나마 아인즈가 무기 샘플로 남겨둔 (같은 금속으로 만든) 단검은 놔두고 갔다. 아마 초심으로 돌아가서 아인즈가 건넨 금속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한 것 같다. 45레벨 금속을 다룰 만한 공방 기술이 필요하다면 미래가 밝다고만은 할 수 없다. 섭정회의 의원들은 그 주괴만이라도 다시 찾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아인즈가 구 왕도의 탈환을 약속하며 다녀오는 동안, 리자드맨이 입을 수 있는 체인메일을 제작해 달라고 의뢰했다. 자류스의 자녀 출산 축하선물이었으며, 위그드라실에서 사용하는 45레벨급 금속 주괴와 해당 금속으로 만들어진 무기 샘플을 건네주었다. 공방장은 꼴도 보기 싫은 언데드가 빨리 떠나줬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처음 보는 금속 주괴에 대한 장인으로서의 승부욕 때문에 돌아올 때까지 완성하겠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러나 아다만타이트 금속을 가열하는 화로 속에 하루종일 넣어놔도 주괴가 전혀 가열되지 않아 충격을 받는다. 활활 불타는 화로에서 꺼내자마자 맨손으로 만질 수 있었으며 오히려 금속 표면 특유의 차가운 냉기마저 느껴졌을 정도. 큰 충격을 받아 공방에 틀어박힌 것을 사무총장이 찾아와 위로했으나,[8] 다음 날 좌절과 비탄에 휩싸인 나머지 이 금속을 가지고 도주한다. 그동안 장인으로서 자부해 왔으면서 주괴 하나 녹이지 못해 쩔쩔매는 스스로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것.
그나마 아인즈가 무기 샘플로 남겨둔 (같은 금속으로 만든) 단검은 놔두고 갔다. 아마 초심으로 돌아가서 아인즈가 건넨 금속의 실마리를 찾으려고 한 것 같다. 45레벨 금속을 다룰 만한 공방 기술이 필요하다면 미래가 밝다고만은 할 수 없다. 섭정회의 의원들은 그 주괴만이라도 다시 찾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 대지 신관장
신앙계 마법포함 마법 전반의 책임자. 터널닥터,[9] 제련으로 생산한 제품에 마법부여는 이쪽의 담당이다.
- 식품 산업장
식료품의 생산 관계의 책임자로 제련 이외의 모든 품목 생산을 담당한다.
- 동굴 광산장
갱도 유지 관리, 광산 발굴 등의 책임자.
- 주조장
주류 관계의 책임자.
- 상인 의장
상업, 무역 등의 외무 관계의 책임자. 외교업무는 페오 라이조 방기 후 유명무실화된 상태다. 마도국의 협력 덕에 영토가 수복되어 타국과의 교역을 재개할 예정.
- 사무총장
각 부문의 장들이 관리하지 않는 기타 사무 전반의 책임자. 아인즈가 준 금속 주괴로 어떤 갑옷이 나올지 흥미가 있어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대장장이 공방장을 찾아갔다. 대장장이 공방장이 화로 속에 가열되고 있던 금속 주괴를 내밀었기에 필사적으로 피하면서 경악했지만, 금속 주괴를 만져본 뒤 금속의 정체에 대해서 믿기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잠작한 걸로 보인다.
5.2. 기타 인물
- 룬 장인들
자세한 건 아인즈 울 고운 마도국#룬_장인 참고.
- 룬 공왕
드워프 왕국의 마지막 왕족이자 전설적인 룬 장인으로 룬을 6개나 새길 수 있었다고 한다. 마신이 드워프 왕국을 휩쓸고 지나간 후 마신과 싸우기 위해 나라를 떠났다고 한다. 13영웅의 일원인 마법공으로 추정된다.
- 가게즈
곤도의 동료로 그가 속한 광산 작업반의 반장.
- 드워프 관리관
음울한 표정을 가진 드워프로 곤도의 아버지에게 신세를 진 탓에 자기가 가능한 선에서 이래저래 곤도의 편의를 봐주려 노력하였었다.[10] 그 노력의 방향 자체가 곤도의 목적하고는 맞지 않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그의 조언이 옳긴 했으므로 관리관 입장에선 자신의 입장까지 걸면서까지 곤도를 도와주려는 의리있는 인물. 전송식 때 곤도가 유일하게 인사를 하러간 인물이기도 하다.
6. 관련 문서
[1]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이 쓴 호빗이 모티브인 듯 하다. 용에게 도시를 빼앗겼다는 점에서도 공통점을 보인다.[2] 그렇기 때문에 왕성으로 오는 드워프 침입자가 있다고 하자 자신의 아들 중 단순무식한 투 란제 로트보다 신중한 헤진말을 내보냈다.[3] 11권의 플루더와의 전언 중 드워프들이 용들에게 시달린다는 내용이 있다.[4] 회의 중에서 "당장은 언데드 노동력을 빌려쓰겠지만 국력이 좋아지면 반납하자"라는 의견이 모아졌으나 "그렇게 국력이 좋아지고 나서라면 언데드랑 뗄래야 뗄 수 없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하고 미래를 꿰뜷어본 반응이 있었다.[5] 갱도 안을 유지보수하는 터널닥터를 호위하며, 갱도 안으로 침입한 몬스터를 퇴치하는 역활을 한다.[6] 다만 술 주조를 관리하는 주조장이 8인의 의장 중 한 명에 속할 정도인 것을 보면 이는 드워프의 천성이라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꿈에만 매진하느라 드워프치고 술에 관심이 없는 곤도가 예외 중 예외.[7] 덕분에 아인즈의 힘이 없으면 국가가 멸망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는 총사령관과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8] '지금부터 배우면 된다'라는 위로에 그 말이 정론이라며 수긍한 듯 보였으나 이미 크게 낙담하고 있었던 것 같다.[9] 인간의 광산과 다르게 목재가 부족한 드워프 왕국 특성상 목재 지지대를 사용할 수 없기에 지지대 대신 대지 마법을 사용해서, 드워프들이 광물을 캐는 갱도가 무너지거나 유독 가스 등이 새어나오지 않게 유지보수를 하는 마법사를 통칭한다.[10] 곤도가 먼 곳까지 가서 희귀광물을 캐오는 걸 알고 자신에게 팔라고 말했다. 이는 그가 독점해서 이익을 얻으려는 게 아니라 살려는 상대를 최대한 구슬려서 가격을 높인 뒤 그 이익을 곤도에게 줄려고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