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워스
1. 개요
'''The Hours'''
디 아워스는 마이클 커닝햄이 쓴 소설로, 1999년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역작이다. 우리나라에는 '''세월'''이란 제목으로 번역 출판되었으며, 이후 "디 아워스"라는 제목으로 다시 출판되었다.
2. 줄거리
‘평범한 여자의 하루가 소설이 될 수 있을까?’ 1923년, 버지니아 울프는 『댈러웨이 부인』을 쓴다. 1949년, 로라 브라운은 『댈러웨이 부인』을 읽는다. 현재, 클러리서 본은 자신을 ‘댈러웨이 부인’이라고 부르는 친구에게 파티를 열어주려 한다. 누군가는 안정되고 여유로운 삶이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들은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연인으로서만 존재해야 하는 이 모든 ‘시간들(the hours)’이 지긋지긋하기만 하다. 그래서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방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누군가는 도망쳤고, 누군가는 도망치지 못했으며, 누군가는 도망치려 하는, 세 여자의 눈부시게 절박한 하루가 펼쳐진다.[1]
3.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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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작 / 작품상, 감독상, 각색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의상상, 음악상 후보작'''
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디 아더스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디 아워스다.[2]
글도 제대로 못 쓰는 내 꼴 좀 봐요. 그동안 내 삶과 행복을 지켜주느라 그댄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참아내며 모두가 날 떠나도 끝까지 내 곁을 지켜준 당신. 이제 당신을 놔줘야 할 것 같군요. 그래도 우리 두 사람,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잖아요.
레너드. 삶을 회피하지 않고 과감하게 맞서 싸우면서내 삶의 의미가 뭔지 알았죠. 마침내 그걸 깨닫고 삶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러나 그 삶을 접을 때가 된 거 같군요. 레너드, 우리가 함께한 그 세월, 소중한 순간들 영원히 간직할게요, 우리의 시간들도.
3.1. 평가
일상에 숨막힌 여자들의 반란을 구경하라
'''- 유지나'''
참을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 박평식'''
시간의 카펫을 짜는 영화, 그 정교함에 대하여
'''- 심영섭'''
3.2. 필립 글래스의 OST
디 아워스는 필립 글래스의 OST와는 도저히 떼려야 뗄 수가 없다. 그만큼 글래스의 음악은 영화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각각의 이야기들이 개별 장들에 의해 격리된 소설과는 달리, 세 인물들과 시간선들은 훨씬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접착제처럼 연결시키는 필립 글래스의 음악 (많은 부분에서 기존곡들이 재사용되었지만요) 역시 이런 영화에서는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끝없이 반복되는 시간의 매정한 흐름을 묘사하는 데 글래스만큼 적절한 작곡가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