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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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時計 / Digital Watch
1. 개요
2. 특징
3. 기타


1. 개요


시계의 종류 중 하나이다.
시간 표기를 숫자만으로 하는 시계다. 표기 방식은 보통 22:22:22 이렇게 표기해준다. 그리고 시, 분, 초로 읽는다. 위 시각은 22시 22분 22초로 읽힌다.
일부러 아날로그로 쓰지 않는 이상은 휴대전화 시계 및 컴퓨터 시계는 이 종류이다.
시각 표시 방식에 따른 분류인 디지털 시계를 '전자식 시계' 혹은 '전자시계'라고 불러 개념의 혼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가끔 있다. 수능 시험장에 전자식 시계 반입 전면 금지 2016. 11. 01. YTN 이 기사의 댓글을 보면 쿼츠 시계도 안되냐는 댓글이 있는데, 쿼츠 시계는 시계가 작동하는 데 전지가 필요한 것이지, 따로 통신 기능이나 LED화면을 탑재한 건 아니라서 반입이 가능하다. 디지털 시계는 반입이 불가능하다. 디지털 시계에 통신 기능을 탑재해서 화면으로 답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
아날로그 시계가 같이 나오는 하이브리드 시계도 있다. 문서 참조.

2. 특징


보통 문자판이 있고 거기에 숫자가 나타나 시간을 알려준다. 숫자만 읽으면 되기 때문에 일단은 직관적, 또한 대다수가 날짜, 월일을 한 화면에 같이 표시해준다. 다시말해 ''''지금은 몇월 며칠 무슨 요일, 몇시 몇분 몇초이다' 하는게 한 눈에 들어온다.'''
시간표시가 매우 정확하기 때문에 분 단위로 정확한 시간을 요구할 경우, 업무 때문에 착용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산업 현장이나 작업장에서 내구성과 정확도 때문에 디지털 시계를 애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성능만을 보자면 기계식 시계가 구현하려 했던 모든 기믹들이 가능한 완전체라 할 수 있다. 날짜, 요일 표기는 물론 알람, 크로노그래프, 야광, 심지어 윤년까지 표기되고 내구성도 기계식 시계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 사실 디지털 시계에서 구현한 것을 기계식 시계로 전부 구현하려면 가격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독 디지털 시계가 군대 혹은 특수직업군에서만 선호받는 것은 손목시계가 추구하는 '고급화'의 적용이 매우 애매하기 때문. 무브먼트와 마감에 따라 다이얼과 성능이 달라지는 기계식 시계와 달리, 디지털 시계는 시계로서의 성능을 구현하는데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다.[1]
오히려 디지털 시계의 성능은 내구도에 따라 갈리는데, 기계식 시계와 달리 중력이나 원심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자성에 있어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외부 충격만 잘 차단하면 충격으로 무브먼트가 나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성능은 비등비등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보니 자연스레 스포티지한 모델들이 주목받게 되었고, 내구성과 스포츠형, 일부 패션 모델로는 주목받게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기계식 시계와 같은 고급화는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디지털시계에서 많이 애용되는 'EE'식 표기법이 숫자를 표기하는데는 최상이긴 하지만 그만큼 구조가 간단해 웬만한 계산기에 다 쓰이는지라, 사실 '반전액정' 외에는 큰 감흥을 주는 매물이 드문 게 사실. 물론 세이코나 순토와 같이 프리미어 제품군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제품군이 매우 좁은 편. 결국 이 바닥도 기승전카시오가 될수밖에 없는지라...[2]
디지털 시계에 속하는 시계 중에는 특이한 시계들도 많다. 이는 보통 문자판으로 무엇을 사용하는 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는 액정이나 LED를 사용하지만 진짜로 돌아가는 문자판을 사용하는 것도 있으며, 닉시관을 사용한다던지, 심지어 프로젝터처럼 천장이나 벽에 반사시켜서 시간을 표기하는 것도 있다.
쿼츠 시계가 대부분이지만 개중에는 간혹 '''기계식 디지털 시계'''도 존재한다. A. Lange & Sohne의 짜이트베르크처럼 숫자판이 돌아가면서 시간을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아예 문자판을 디지털 방식으로 만든 시계도 있다. 물론 가격도 엄청난데, 태엽과 톱니바퀴가 메인 부품인 기계식 무브먼트의 특성상 디지털 문자판을 만들려면 구조가 아날로그보다 훨씬 복잡해지기 때문.
배터리 양에 따라 오차가 생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쿼츠 시계의 특성이기도 하지만, 물리적으로 돌아가는 문자판을 사용한다던지, 그 외 전기가 많이 소모되는 방식의 출력방식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한마디로 말해서 좀 느리게 돌아간다 싶으면 배터리를 갈아주고, 만일 플러그를 콘센트에 꽂아서 사용하는 경우라면 플러그와 콘센트의 이상유무를 확인한 다음 수리점에 보내서 수리를 하는 편이 좋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시계의 전지내구도는 5년. 지샥 시리즈는 10년도 많고, 짧아도 3년으로 아날로그 시계에 비해 매우 수명이 길다.
손목시계의 경우 디지털 시계보다 아날로그 시계가 디자인상 더 멋지고 클래식하다 여겨져 고가의 명품 브랜드는 대부분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한다.

3. 기타


입대할 때, 그리고 군생활 내내 필수품이다.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도록 조명이 있고 내구성과 방수가 되는 것이 좋다. 고객이 군인인 PX, BX에서 이 조건에 딱 맞는 물건을 잘 팔고 있다. 그리고 훈련소 및 신교대 앞에 있는 노점상에서는 절대절대 사지 말자. 차라리 시계를 못 구했다면 그냥 없이 입대하고 자대배치 후 PX, BX에서 구입하자.
수능에서는 원칙적으로는 시각표시만 되는 아날로그 시계만 사용할 수 있지만 영역별 남은시간이 표시되는 디지털시계, 소위 수능시계라고 불리는 종류도 사용이 가능했는데, 2017 수능부터는 디지털 시계를 전면적으로 금지한다고 한다. 수능시계라고 파는 디지털 시계를 들고 갔다가 적발되면 부정행위로까지 간주되지는 않을지라도 시계없이 시험을 치러야 하는 엄청나게 불리한 상황에 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수능 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험, 자격증 필기 시험 등 어지간한 시험은 다 디지털 시계를 쓸 수 없게 한다. 토익 시험에서도 언젠가부터는 디지털 시계 착용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인류가 디지털 시계 하나 개발했다고 좋아하는 사이 우주 바깥에서는 어마어마한 기술의 발전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묘사가 있다.
일부 제품에 한하여, '''시간을 고치는 것'''이 없다.(…) 보통 저가품에 이런 경향이 있는데 주로 입대장정들을 대상으로 하는 싸구려 시계에서 자주 보이는 특징이다. 괜히 부랴부랴 구하다가 좋지도 않은 거 쓰지 말고 제대로 된 시계를 사도록 하자.
해밀턴이 1970년에 발표했던 최초의 디지털 손목시계 PULSAR를 50주년 기념 복각판 Hamilton PSR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1] 무브먼트의 성능은 궁극적으로 오차 범위의 최소화인데 이것의 끝판왕이라 할만한 '세계표준시간 전파수신' 기술은 10만원대 전후의 시계에서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 지샥 5610bc 기준으로 보자면 10만원 후반의 가격으로 '전파수신 + 태양전지 + 200m 방수' 가 모두 구현가능하다.[2] 시계 산업이 주목받을 당시, 카시오는 세계최고수준의 액정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고무돼서 제작된게 지샥이고, 현재도 디지털 시계에 있어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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