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시계

 

Analogue 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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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기능
3. 기타


1. 개요


시계의 종류 중 하나.
보통 원형의 시계판이 붙어 있고, 그 위를 시침, 분침, 초침이 회전하는 형태로, 일반적으로 시계라고 하면 이 시계를 가리킨다. 동작원리에 따라 쿼츠 시계, 기계식 시계로 나뉜다. 쿼츠 시계는 내부에 디지털 연산장치가 있어서 수정의 일정 진동수를 1초로 이용한다. 그래도 표시가 아날로그면 아날로그 시계가 되는 것이다.

2. 기능


기본적으로 시, 분, 초를 나타내고, 부가기능으로 날짜가 표시된다거나 요일이 표시된다거나, 스톱워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거나, 심지어는 자동으로 표준시를 맞춰주는 기능이 있는 시계도 있다. 이런 기능은 보통 디지털 시계도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물론 기능이 좋아질수록 시계 가격도 올라간다. 이름 있는 제조사의 시계라면 가격이 더 올라간다.
원형의 시계판의 경우 의외로 내부 공간이 많이 남는데, 이 공간을 활용해서 온도계, 습도계 등을 넣거나, 액정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 시계가 같이 나오는 하이브리드 시계도 있다. 항목 참조.

3. 기타


일반적인 아날로그 시계는 초침의 시곗바늘이 1초마다 딱딱 끊어지듯이 움직이는데 그 과정에서 소리가 난다. 문제는 사람에 따라서 집중할 때나 수면시 이 소리를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초침이 1초마다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시침이나 분침처럼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돌아가는 사일런트(무소음) 시계가 있다. 가격은 일반 시계보단 약간 비싸지만 납득할 수 있는 수준. 물론 사람 취향이라는 게 다 달라서, 째깍째깍 하는 소리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구렁이 담 넘어가듯 돌아가는 사일런트 시계의 초침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기계식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반대로 물 흐르듯 부드럽게 돌아가는 초침을 선호한다. 끊어지는 초침이 다이얼 눈금이랑 딱 맞지 않고 어긋나면 은근히 보기에 거슬린다.
많은 시계가 초침이 불연속적으로 움직이는데 사실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기본적인 정의에 따르면 아날로그는 연속적이어야 하는 것이 맞긴 하다. 디지털 시계/아날로그 시계라는 용어는 그런 기본 정의에서 좀 어긋났다. 기계식 아날로그 시계의 초침도 1초 안에 넷 혹은 여섯의 단계가 있다.
무조건 12시간제로 써야하고 오전/오후를 구별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12(시)가 60(분/초)의 약수이지만 24는 60의 약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표기하기가 어려워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24시간제를 지원하는 아날로그 시계도 몇몇 있긴 하다.
시계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로 날짜창 변경이 있는데, 아날로그 시계는 기계식과 쿼츠를 가리지 않고 날짜창이 시간 표시 부품과 맞물려 있어서 저녁 시간대(보통 오후 8시~오전 2시)에는 날짜 변경을 준비하도록 세팅되어 있다. 따라서 해당 시간대에 날짜를 수동 변경하면 무브먼트가 파손될 수 있으니 피해야 하고, 부득이하게 날짜 변경을 해야 한다면 시간을 수동 변경해서 안전한 시간대로 바꾼 다음에 날짜를 변경해야 한다.
나침반 대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시계의 시침을 태양방향으로 놓고 보면 12시와 태양 사이가 남쪽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침반 항목 참조.
가끔씩 중학교 수학 문제로 시침과 분침이 서로 겹치거나 90˚, 일직선 등이 되는 시간이 언제인지를 묻는 문제가 나오는데, 시침은 분당 0.5˚[1], 분침은 분당 6˚[2] 각속도(ω)로 움직이므로 해당 시각의 분을 x로 두는 일차방정식을 세워서 풀면 된다.

[1] 주기(T)가 12시간(720분)이기 때문이다.[2] 주기(T)가 1시간(60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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