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리
1. 개요
'''따리'''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유행어이다.
2019년 12월 14일 기준으로, 구글 검색 결과는 약 700만개이다. 참고로 검색어를 '''따리 -"쿵따리" -"중국"'''으로 입력했기 때문에, 이 700만개에 '쿵따리 샤바라'를 의미하는 검색결과와 드라마 '모두다 쿵따리'에 관한 검색결과와 중국의 '따리' 지역을 의미하는 검색결과는 합산되어 있지 않다.
2. 의미와 용법
따리는 다음의 두 가지 의미로 쓰이고 있다.
2.1. 추임새로서의 '따리'
'오져따리'와 같이, '오지다 + 따리'의 형태로 쓰인다. 이 경우 '따리'는 '''아무 의미도 없는''', 언어적 재미를 위한 추임새이다.
구글 검색 결과
오졌다+리 지렸다+리 따리 아님
2.2. 수치상 의미의 '따리'
주로 수준, 수치, 수량, 계급, 순위 등등 어떤 정도를 나타내는 말[1] 뒤에 붙는 형태로 쓰이며 이 경우 '따리'는 '그만한 정도의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다소 비하적 어감'''으로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경우에 따라 자조적인 의미로도 사용된다.
특히 인터넷 방송에서 시청자 수를 나타낼 때 많이 쓰이는데, '시청자 수 8만 따리가 몇 명쯤 되겠냐?'라고 할 때는 '시청자 수 8만이나 되는 녀석이 몇 명쯤 되겠냐?'정도의 어감을 갖는다. 이 경우는 비하적인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다.
구글 검색 결과
3. 주 사용층
주로 온라인~모바일 게임과 인터넷 방송을 즐기는 10~20대 남성층이 사용한다.
4. 유래와 어원
송대관의 노래 유행가를 개사해서 부르는 드립의 일종으로, 가사 중 '쿵쿵따리 쿵쿵따'의 '쿵쿵' 부분을 다른 글자로 바꿔 'OO따리 OO따' 형태로 부르던 것에서 길이가 줄어든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해당 항목 참조.) 이때도 OO에는 주로 비하하거나 조롱하고자 하는 대상이 들어가는데, 차이가 있다면 'OO따리 OO따'는 감탄사 같은 용법이라면 'OO따리'는 주로 명사처럼 쓰인다는 정도이다.
예를 들어 NVIDIA의 GPU GTX 970에 대해 '구칠따리 구칠따'라고 할 때는 얼레리꼴레리 같은 어감이라면, 여기서 앞부분만 딴 구칠따리는 그 자체로 GTX 970의 별칭으로 쓰이는 식.
[1] 직접적으로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이 아닐지라도 사람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그런 인식이 깔려 있거나 사용자가 그런 인식을 갖고 있을 때도 사용될 수 있다. (지역, 학벌, 직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