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와의 랑데부

 



'''역대 성운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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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장편 부문'''
'''제10회
(1979년)'''

'''제11회
(1980년)'''

'''제12회
(1981년)'''
래리 니븐
링월드
'''아서 C. 클라크
《라마와의 랑데부》'''
제임스 P. 호건
별의 계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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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줄거리
4. 후속작
5. 기타


1. 개요


'''Rendezvous with Rama'''
아서 클라크의 장편 SF소설. 1973년에 발표했다. Rendezvous는 랑데부라 쓰는게 맞으나, 초기 한국 번역본에서는 '랑데뷰'라고 번역 되었었다. 이후 2005년, 2017년 정발시에는 랑데부라는 명칭을 사용.

2. 상세


22세기의 미래에 길이 50Km의 거대한 원통형 외계 구조물이 태양계에 진입하고, 라마로 명명된 구조물의 내부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엔데버 호의 승무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냥 겉만 본다면 크고 아름다운 라마 내부를 열심히 탐사하는 간단한 이야기지만, 아서 클라크답게 소재 하나만으로 장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풀어냈다. 출판되자마자 '''휴고상네뷸러상을 모두 수상'''하면서 SF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국내에는 3번 출판되었는데 1991년 현대정보문화사[1]에서 박상준 번역으로 처음 나왔으며, 1994년에는 고려원에서 후속작까지 포함해서 시리즈 전체를 해적판으로 출판하였고, 2005년에 출판사 <옹기장이>에서 정발판으로 나왔다. 번역자는 다시 박상준
절판된 지 오래라서 중고 책이 정가보다 비싸게 거래되었으나 2017년 3월 SF 전문 출판사 아작에서 재출간되었다. 번역자는 그대로 박상준, 제목은 라마와의 랑데부.

3. 줄거리


2130년,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수성 뿐 아니라 가니메데, 트리톤 등에서도 거주하고 있다. 이런 우주시대에 길이 50킬로미터, 지름 20킬로미터의 거대한 원통형 구조물이 태양계를 향해 날아오는 것이 관측된다.
라마라고 이름 붙여진 이 구조물은 누가 봐도 자연적인 구조물이 아니었고, 무인탐사 결과 직접 탐사가 가능할 것 같다고 판단한 행성 연합에서는 라마와 가장 가까이 있던 인데버 호에게 탐사를 지시한다.
무사히 착륙하여 진입에 성공한 노턴 선장과 그 휘하 대원들은 라마를 탐사해 나간다. 라마는 일종의 우주 식민지였으며, 맹렬히 회전하고 있어서 중력이 있을 뿐 아니라 북부와 남부를 가르는 바다도 있었다. 바다는 원래 얼어 있었으나 태양에 가까워지며 태양 복사열을 받아 해동되고, 그와 동시에 라마 내부의 인공태양이 켜지며 각종 기계들이 생산되어 오랜 기간 얼어있던 라마 내부를 청소한다.
행성 연합에서는 라마의 목적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며, 태양계의 새로운 행성으로 자리잡을 것 아니겠냐는 주장이 대세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수성의 지위를 침범당하리라 느낀 수성인들이 라마를 향해 수소폭탄을 발사하는 등의 해프닝이 일어나지만 노턴 선장 휘하 대원의 활약으로 수소폭탄은 무용지물이 된다.
이후 라마가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기 전에 인데버 호는 라마를 떠나 화성으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인류의 물리학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라마의 추진 방식이 살짝 드러나며, 라마는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은 뒤 태양계의 행성이 되는 게 아니라 다시 태양계 밖으로 떠나버린다.
따라서 라마는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위해 태양계로 왔다는 것으로 결론나지만, 결국 라마의 궁극적인 목적이나 향하는 곳 등은 오리무중인 채로 남는다. 그리고 라마 내부에서 확인된 라마인들의 셋(3)에 대한 집착을 떠올리며 제2, 제3의 라마가 올 수도 있다는 암시를 주며 소설이 끝난다.

4. 후속작


젠트리 리와 공동 집필한 세 편의 후속작이 더 나오면서 라마 시리즈가 되었으나, 전작의 명성은 얻지 못하였다. 오히려 하드 SF였던 본편과 다른 노선을 택했는데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서 혹평이 대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이 속편을 포함한 시리즈 전체는 1994년에 고려원에서 해적판으로 냈던 적이 있다.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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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 표지. 아서 클라크가 라마 내부의 묘사를 최대한 해놓았지만 라마 내부의 전체적인 조감도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으면 소설을 읽어나가기가 꽤 어려운데, 이 표지를 보면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스페이스 콜로니건담 시리즈에도 나오는 오닐 실린더를 거대화 한것이라고 보면 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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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1984년에 텔라리움이란 업체에서 도스 게임으로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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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2 는 라마란 제목으로 1996년에 시에라 엔터테인먼트에서 실사합성 어드벤처 게임으로도 만든 바 있다. 1997년 동서게임채널을 통하여 한국에서도 정발된 바 있는데 이 게임 엔딩까지 가면 아서 클라크가 실사영상으로 나와 원작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1] 아이작 아시모프파운데이션 시리즈를 90년대판은 제대로 냈지만 이천년대판은 권수를 늘리며 이상하게 분책해서 욕먹었던 바로 그 출판사. 반면에 로봇 시리즈는 정상적으로 분책되어 있었다. 지금은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