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번역가)
1. 개요
대한민국의 SF 해설가. 1967년생
SF 매니아에서 시작해서 대표적인 국내파 SF 출판기획자로 자리잡았다. 1990년대 중반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서 그리폰 북스를 직접 기획하고 번역한 해외파 SF 평론가 김상훈과 함께 90년대 SF붐을 일으키는데 일조한 사람이다. 종종 SF 번역자로도 소개되지만 실제로 번역한 작품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이고, 오히려 잡지나 신문 등에 SF 관련 칼럼을 다수 기고한 대중적인 SF 해설가에 가깝다. 실제로 본인도 자신을 'SF 해설가' 또는 'SF 컬럼니스트'라고 소개하고 있다.
웅진의 SF전문 출판사 오멜라스[1] 의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나 수익성이 없어 웅진에서 오멜라스를 정리하면서 퇴사. 현재는 프리랜서다.
SF 해설 활동 외에 SF, 판타지, 무협, 라이트노벨 등 장르소설 전반을 폭넓게 다룬 종합 장르소설 잡지 판타스틱의 편집장을 지낸바 있다. SF 영화에 대한 관심이 깊은 걸로도 유명한데 서울 SF아카이브의 대표자격으로 2010 국제SF영화제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노빈손 시리즈의 원조인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를 집필한 적도 있다.
SF 번역작 선정에 있어 상당히 고전 취향이다. 김상훈에게 초빙받아 합류한 그리폰 북스 2기는 좀 덜하지만 오멜라스에서 출간한 작품들을 보면 그 고전취향이 물씬 드러난다. 2000년대 한국에서 올라프 스태플든 작품이 팔릴 거라 생각한걸까?
2. 번역작 목록
- 멋진 신세계 - SF キイ・パーソン&キイ・ブック(1986, 영제: Key person, Key book)를 편역한 것이다.
- 화씨 451
- 라마와의 랑데뷰
- 세계SF걸작선[2] - 아이작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영제: the last question) 수록
[1] 이름은 SF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에서 따왔다.[2] 1992년 고려원 출판. 박상준이 직접 기획, 편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