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로 만자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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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등번호 23번'''
에프레인 발데스(2001)

'''라벨로 만자니오(2002)'''

브렌트 쿡슨(2003)
1. 개요
2. 해외 야구 시절
3. LG 트윈스 시절
4. 기타


1. 개요


Ravelo Adams Manzanillo
1963년 10월 17일 ~ (60세)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외국인 선수. LG 트윈스 소속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투수가 된 마지막 외국인 투수.
스페인어 실제 발음은 만사니요가 맞으나 등록명은 만자니오.

2. 해외 야구 시절


MLB에서는 통산 53경기 4승 3패 4.43을 기록하였다.
2001 시즌 멕시칸 리그 16승(3패) 1.5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3. LG 트윈스 시절


2001년에 뛰던 투수들(데니 해리거, 에프레인 발데스)과 모두 결별한 LG 트윈스와 2002년에 계약하게 되었다. 당시 그의 나이가 우리 나이로 치면 불혹인 40세였다.[1] 입단시 젊은 시절 한 가락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악동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김성근 감독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며 괜찮은 친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의 기대는 시즌 초반부터 빗나갔다.
시즌 전 주니치와의 연습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한 후 시즌 개막까지 등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여 김성근 감독을 불편하게 하였고 시즌 중인 7월 20일에는 4.2이닝 8볼넷 8실점이라는 매우 안좋은 성적으로 조기 강판되자 불만을 표출하며 항명을 하였고 김성근 감독은 2군행을 지시하였다.
좌완 파이어볼러로 구속도 좋고 열정도 좋았지만 제구가 좋지 못한 탓인지 볼넷을 남발하여 시즌 볼넷 1위를 기록하였다. 2002년 시즌 최종성적은 31경기 8승 11패 2완투 평균 자책점 4.32다.[2]
정규 시즌은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포스트시즌에는 쏠쏠한 활약을 하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 1승 2.53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1승 3.75로 괜찮은 활약을 했다. 특히 KS 2차전에서는 볼넷 등 제구난에도 불구하고 KS 최고령 승리 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2002년 한국시리즈는 다른 해보다 늦은 11월 이후에야 열렸는데,[3] 이 당시 날씨가 상당히 추웠다.[4] 열대 지방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반팔 차림으로 나와 주목을 받기도 했다.[5][6]
하지만 시즌 후 많은 나이 탓인지 재계약은 실패하였고, 한국에서의 선수 생활은 불과 1시즌으로 끝났다.

4. 기타


한국을 떠난 후 멕시칸 리그로 가서 2003년 10승을 거두기도 하였다. 2005년에도 현역 선수로 뛰었으나 이후에는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부인이 '''12살 연하'''이다. 한국에 왔을 당시 '''만자니오는 40살. 부인은 28살. 그리고 딸이 13살'''... 계산을 해보면 만자니오가 26살 때 14살의 부인과 만나 첫 출산을 한 것이다(!). 위에 적어놨듯이 도미니카는 행정체계가 부실해서 신뢰하기 힘들지만.
신윤호의 증언에 따르면 경기 전에 항상 주사를 맞았다고 한다. 그게 금지 약물인지 아닌지는 신윤호 본인도 모르겠다고...
여튼 신윤호의 말에 따르면 항상 주사를 맞았는데, 어느 날은 트레이너에게 부탁을 해서 트레이너가 대신 주사를 놔 줬는데, 만자니오의 엉덩이 가 마치 돌처럼 단단해서 주삿바늘이 제대로 안 박히고, 어찌어찌 억지로 주사를 하다보니 도중 주사기가 터져버렸다는 상식적으로 믿기 힘든 썰이 있다.
[1] 실제 나이는 43세, 혹은 그보다 더 많았다는 말도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행정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나이를 속이거나 실제 생년월일와 등록된 생년월일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한다. 그중에는 아예 자신의 실제 생년월일을 '''모르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경우로 알폰소 소리아노, 훌리오 프랑코가 있다.[2] 5월 2일에 따낸 완투승은 당시 최고령 완투승이었다. 이 기록은 2년 후 송진우에 의해 깨진다.[3] 그해 9월 부산에서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려 리그가 중단되는 바람에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4] 참고로 당시 2차전 당시 대구 날씨는 '''5.2도''', 5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의 날씨는 무려 '''2.1도'''로 한겨울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매우 추운 날씨였다. 유튜브 등에서 2002년 한국시리즈 관련 영상을 보면 경기중인 선수들의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5] 팔에 열을 내기 위해 근육통 로션을 잔뜩 발랐다고 한다.[6] 반면 같은 도미니카 출신인 상대팀 삼성의 외국인 선수 틸슨 브리또는 당시 추운 날씨로 인해 목도리를 두르고 나오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