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사드 인 바시르

 


1. 개요
2. 1편의 행적
3. 2편의 행적
4. 배경
5. 평가


1. 개요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등장 인물.
성명: 라사드 인 바시르 (Rasaad yn Bashir)
종족: 인간
직업: 몽크 - 선 소울 몽크(Sun Soul Monk)
성향: 질서 선
능력치: 16, 민첩 16, 건강 14, 지능 11, 지혜 14, 매력 14
인핸스드 에디션에서 새로이 등장하는 동료 NPC. 셀루네를 섬기는 선소울 몽크 교단에서 촉망받는 인재. 그러나 비극을 겪고 믿음이 흔들리며 복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깨달음을 얻고 약간 다른 길을 걷게된다. 그럼에도 교단과 셀루네 여신에 대한 충성심은 여전히 깊다. 성격이 답답하고 주먹부터 나가며 농담도 전혀 할줄 모른다. 그래도 답답한 외곩수인 점이 캐릭터 자체는 멋있다. 시나리오가 개판이고 동료 퀘스트를 대충 써서 느끼기가 힘들 뿐.
라사드가 파티에 있으면 주인공이 이 캐릭터를 대신해 비꼬거나 개그 대사를 해주는 장면이 많아지기 때문에, 라사드와 엮일 때의 주인공의 대화 자체가 굉장히 상황에 안맞는 경우가 많다.[1]

2. 1편의 행적


1편에서는 나쉬켈 마을 여관 앞에서 만날 수 있다. 나쉬켈 주민들 앞에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말을 걸면 선 소울 몽크들이 정신적인 빛을 육체적인 행동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시연해 보이고 있었다고 하며 고라이온의 양자에게 선 소울 교단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다고 한다. 이 때 평민 한 사람이 시비를 걸어오는데 10골드를 내기로 걸어서 그 평민이 라사드를 공격하게 할 수 있고 라사드가 그 평민을 한방에 쓰러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라사드와 선 소울 몽크에 대해서 들을 수 있고, 그를 동료로 맞이할 수도 있다. 라사드는 내쉬켈에 온 뒤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웠다면서 기꺼이 주인공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 이 때 칼리드가 동료로 있을 경우에는 칼림샨 동료를 환영한다며 기뻐한다.

3. 2편의 행적


BGEE 2편의 트레이드미트 분수대 근처에서 만날 수 있다. 교단의 다른 형제 자매들과 분란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교단 내에 새로운 이단세력이 생겨서 그들을 처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교단에서도 아스카틀라 지부를 궤멸시킨 학살범을 라사드라고 생각하고 추격대를 보내는 2중고를 겪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진범은... 매우 전형적인 무협지스럽다.
이상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선택지가 1편 EE 이상으로 골때린다. 상대방을 도발하지 않으면서도 문장이 짧은 지문을 골라야 한다. 그런데, 그냥 다 죽여버리는 것이 아이템 보상이 가장 좋은 편이다(...). 따라서 선택지가 뜰때마다 다 죽여버리는 유저들이 많다.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다 찝찝한 느낌이 든다는 것도 라사드 퀘스트의 특징. 하지만 모든 아이템을 다 받는 선택지를 만들거나, 가장 이상적인 선택지를 고른다고해도 특별히 차이가 크지 않다. 뭘 선택해도 찝찝한 대사를 하나씩 나올 뿐이라서, 정 귀찮다면 크게 고민할 필요없이 확확 진행해도 나쁘진 않다.

4. 배경


라사드는 칼림샨에서 태어났다. 라사드의 어머니는 라사드를 낳던 중 죽었고, 그의 아버지는 라사드와 가마즈 형제를 혼자 키웠는데 칼림포트에서의 삶은 부와 특권이 없이는 힘들었다. 결국 라사드의 아버지는 빚을 갚을 수 없게 되었고 에프리텀 투기장에서 싸우라는 판결을 받게 되어 그 투기장에서 싸우다 죽었다. 가마즈와 라사드 형제는 거리에서 구걸, 심부름, 도둑질을 통해 근근히 서로 도우며 살아갔다.
어느 날 가마즈는 선 소울 몽크의 지갑을 털다 붙잡혔는데, 그 선 소울 몽크는 가마즈를 징계하지 않았고 가마즈와 라사드를 수도원에 거두어들였다. 그렇게 가마즈와 라사드는 선 소울 몽크가 되었다. 특히, 형인 가마즈는 칼림포트의 선 소울 몽크들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누구도 그를 쓰러트릴 수 없었으며, 라사드가 그에 근접했지만 결국 이길 수는 없었다고 한다.
선 소울 몽크는 세 개의 당파로 나뉘어 있었는데, 아스카틀라의 당파의 소식이 끊기자 칼림포트에서는 열 명의 선 소울 몽크를 보냈는데 가마즈와 라사드가 포함되어 있었고 그렇게 앰으로 떠난 그들은 아스카틀라의 선 소울 몽크 수도원이 버려진 것을 발견하게 된다. 주민들은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피했고 조사를 하던 도중 샤의 요원들이 아스카틀라의 모든 선 소울 몽크들을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샤의 요원들 중 한 명의 이름인 '알로고스' 를 알게 된다.
조사하던 선 소울 몽크들은 '알로고스' 가 원흉이라고 생각하고 추가적인 조사를 위해 쌍을 이루어 흩어졌고, 가마즈와 라사드가 쌍을 이뤄 아스카틀라에서 조사를 하게 되었다. 그들은 주로 밤 시간대에 조사를 했는데 어느 날 몇몇의 사람들이 한 남자를 공격하는 것을 목격하고 가마즈와 라사드는 그 남자를 구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큰 부상을 입은 상태였고 라사드는 부상입은 남자를 돌보며 도움을 청하나 가마즈는 그 공격자들을 쫓았고 라사드는 가마즈에게 돌아오라고 했으나 그는 듣지 않았다.
부상입은 남자를 도와주는 사람이 오자 라사드는 급히 가마즈의 뒤를 쫓았고, 가마즈는 공격자들 중 세 명을 쓰러트린 상황이였다. 라사드는 또다시 도움을 요청했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라사드를 거리에서 싸웠다는 죄로 체포해 버리고 가마즈는 공격자들과 싸우다 죽게 내버려둔다.
다음 날 경비병들이 라사드를 풀어주었지만 가마즈는 결국 죽었고, 경비들은 가마즈가 싸운 자들이 섀도우 시프였다는 것을 알려준다. 경비들이 가마즈의 시체를 죽은 남자들과 함께 불태워버렸기 때문에 라사드는 형제의 시체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그 비극에 낙담한 다른 동료 선 소울 몽크들은 칼림포트로 돌아갔지만 라사드는 가마즈 없인 돌아갈 수 없었고 안 좋은 기억이 있는 아스카틀라에 더 머물 수도 없어서 북쪽으로 여행했다. 라사드는 워터딥에 있는 태양의 수도원을 향했는데 그 와중 날마다 다른 사람들에게 내면의 빛을 나누기 위해 노력을 했고, 그 과정이 라사드와 처음 만났을 때 봤던 주민들에게 시연하는 장면이고 그렇게 고라이온의 양자를 만나게 된 것.

5. 평가


전용템을 모으지 않으면, 낮은 체력과 스킬이 없을 때 평범해지는 딜량이 아쉽다. 스토리 진행에서의 DPS는 높은 편으로, 전용템이 없어도 어지간한 근접 동료들을 상회하는 성능을 낸다. 문제는 몽크 자체의 최종스펙이 높지 않아서 각 분야에서 퓨어클래스 만큼의 역할을 맡기는 어렵다. 그나마 EE 에디션에서 추가지역을 한번쯤 돌아다닌다는 느낌으로 라사드 아이템을 대부분 얻을 수 있어서 적당히 쓰다가 교체해주면 된다.
몽크답게 이동속도가 빨라서, 스피드부츠를 신겨준 아군의 핵심 근접 캐릭터와 함께 유격수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 하지만 조합이 안 맡으면 혼자 돌진해서 죽는 경우가 많다. 주로 체력이 약한 클래스(주로 마법사,도적 포함 캐릭터)를 1명 이하로 편정하는 조합에서 쓸만하다. 전용템만 주면 별다른 세팅도 고민할 필요없이 혼자서도 잘 싸우므로, 어택땅 조합에서 그냥 냅두면 알아서 싸우는 편한 동료로서 굴리면 된다.
라사드의 대사는 몹시 난해하고 재미도 없는 편이다. 서양인들이 동양의 한자문화에서 네/아니오로 끝날 문답에 붙이는 미사여구를 억지로 흉내낸듯이 만든 대사 들의 전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캐릭터라고 보면된다. 게다가 동료들과의 재미있는 대화도 전혀없다. 아예 발더스 전체에서 니라처럼 혼자 노는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인기도 낮다. 하지만 라사드 자체는 몹시 멋있고 진중한데다, 성우가 좋은 편이라 캐릭터 자체는 멋있는 편이다. 정확히는 캐릭터만 멋있다.

[1] 주인공이 유독 라사드 관련 회화에서만 이상할 정도로 촐랑거리는 캐릭터로 돌변한다. 전혀 다른 작가가 썼다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