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원피스)
1. 소개
'''ラウル / Raoul'''
원피스(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는 야다 코지 / 김소형(KBS), 장광(대원방송).
로그 타운의 주점 '골드 로저'의 점주. 해적왕 골 D. 로저가 라울의 단골이었다.
2. 작중 행적
해적왕의 고향인 로그 타운에서 술집을 운영 중인 괴팍한 노인으로, 길을 잃은 몽키 D. 루피가 이 술집에 들어서며 만나게 된다. 하지만 가게 운영이고 뭐고 취한 모습으로 루피를 냉대하지만 탁자 위에 놓인 커다란 두개골의 정체를 묻자 신난 듯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두개골의 주인은 여럿 골로 보낸 대악당 '''킬러 자이언트'''로, 로저와의 승부에서 패배해서 죽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로저가 상대한 여러 적의 이름을 언급하던 라울은 루피가 흥미를 보이자 지금껏 로저 이야기에 관심을 보이던 젊은이는 없었다며 자신이 만난 로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젊은 시절에도 로그 타운에서 술집을 운영하던 라울[1] 은 단골 손님인 로저와도 가까운 친구였다. 이스트 블루에서 놀던 로저는 어느 날 위대한 항로에 도전하겠다며 라울에게 작별인사를 건넨다. 이후 로저의 행보를 전해 들으면서 전율과 기쁨을 느낀 라울이었지만 현 시대의 해적들은 로저에 비하면 애송이들 뿐이었다. 결국 모험을 두려워하는 겁쟁이들로 가득 찬 로그 타운에 절망해서 주점을 접을 생각이었지만 로저를 떠올리게 만드는 루피와 만나고 폐점을 미루기로 한다.
해적의 팬인만큼 해군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스모커가 자신의 술집에 들이닥치자 왜 왔냐는 반응이었다.
3. 기타
- 로저가 본편에 등장하기 한참 전에 등장한 인물이라서 이때 라울이 말하는 로저의 생애와 원작에서의 생애가 무지하게 다르다. 라울이 묘사한 로저는 쭉 이스트 블루에서 활동하던 은거 기인이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훌쩍 위대한 항로에 도전해서 해적왕이 된 사나이다. 반면 본편에서 등장한 젊은 날의 로저는 함께 세계를 발칵 뒤집어보지 않겠냐며 동료를 꼬드기는 모습으로 처음부터 원대한 야망이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또한, 라울이 회상하는 젊은 날의 로저는 흔히 알려진 해적왕의 복장을 하고 있지만 본편에서 나온 젊은 날의 로저는 밀짚모자에 허름한 티셔츠 차림이었다.
- 라울의 술집 벽을 보면 반가운 얼굴들이 보인다. 정확히는 수배지를 통해 카메오 출연한 것. 원피스를 연재하기 전 오다가 그린 단편만화의 빌런들이 등장한다. ROMANCE DAWN에서 루피가 때려잡은 육각의 슈피르, MONSTERS의 디아르, WANTED!의 와일드 죠가 보인다.
[1] 이때는 로저 못지 않게 덩치가 어마어마하다. 늙으면서 줄어든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