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D. 로저

 


'''골 D. 로저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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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름
골 D. 로저(ゴール・D・ロジャー)
이명
'''해적왕#s-1(海賊王)'''[1]
골드 로저(ゴールド・ロジャー)[2]
생일
12월 31일(염소자리)[3]
나이
향년 53세[4][5]
신장
274cm[A][6]
가족
아내 포트거스 D. 루즈
아들 포트거스 D. 에이스
혈액형
S형[A]
현상금
'''55억 6,480만 베리'''[7]
출신지
이스트 블루 로그 타운
좋아하는 음식
술, 이스트 블루 상어 스테이크[A]
능력
미공개[8]
패기(패왕색, 무장색, 견문색)
해적단
로저 해적단
성우
[image] 쿠사오 타케시(청년)[9]
'''오오츠카 치카오'''[10]츠카야마 마사네[11]
[image] KBS, 투니버스판: '''한상덕'''
대원판: 불명(청년기)[12], 고구인[13]김일[14] → '''한상덕'''(대원)[15][16]
[image] 마커스 D. 스티맥, 숀 헤니건
1. 개요
2. 상세
3. 생애
3.1. 원작
3.2. TVA
4. 강함
4.1. 기술
5. 명대사
5.1. 원작
5.2. 미디어 오리지널
6. 기타


1. 개요


[image]

'''나의 보물?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잘 찾아봐. 이 세상의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원문]

[KBS][대원]

'''ゴール・D・ロジャー''' / '''Gol D. Roger'''
원피스의 등장인물. 로저 해적단의 선장이자 '''해적왕#s-1'''. 부 · 명성 · 힘 한때 이 세상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전설적인 해적으로 역사상 최초로 그 누구도 이르지 못했던 '최후의 섬' 라프텔에 도달해 불가능하다고 일컬어졌던 위대한 항로 제패를 달성하고 '대비보' 원피스를 손에 넣었으며 1년 뒤 자수하여 자신의 고향 로그 타운에서 공개처형으로 생을 마감하였다.[17] 해적왕의 처형식은 로저의 유언으로 '본보기'에서 '대해적시대'의 막을 여는 의식으로 일변했다.[18]
도저히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개성적이고 기괴한 면면이 흘러넘치는 원피스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해적 선장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인상이다. 또한 웃음소리 역시 그라라라, 우로로로와 비교하면 지극히 평범한 "와하하하"이다. 부리부리한 눈매와 덥수룩한 검은색 머리카락. 거기에 로저 해적단의 졸리 로저에서도 드러난 멋지게 다듬은 긴 콧수염과 이각모에 근엄하고 강인함을 물씬 풍기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마스크까지.[19] 사용하는 무기 역시 보통 해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피스톨과 커틀러스. 허나 젊은 시절에는 해적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 '''밀짚모자'''를 썼다.[20]

2. 상세


[image]
지배를 싫어하며, 자유를 사랑했다. 자신의 의지에 어긋나는 일이면 그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리고 화났다 하면 흉포하고, 성급하며 제멋대로였다. 허나 그 행동은 항상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올곧은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로저와 몇번이고 사투를 벌였던 해군의 영웅 '주먹' 가프는 로저를 진심으로 싫어할 수 없었다.[21] 또한 연회도 전투도 무슨 일이든 화끈하게 벌이길 좋아했다.[22] 불필요한 살생을 피했던 일생의 라이벌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달리 살육전을 꺼리지 않았고 되려 즐기는 편이었다.[23] 하지만 살육전을 벌인 적조차 그 호쾌함에 이끌리고 마는 대해적이었다. 무턱대고 약탈을 자행하는 불한당이 결코 아니었다.[24] '백수' 카이도는 로저를 강하지만 어딘가 무른 인물로 평했다.[25]
불우한 환경 속에서 자란 탓에 사랑하는 자를 잃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만약 동료가 위험에 처한다면 감당할 리 만무한 적의 대군을 앞두고서도 달아나지 않고 멈춰 섰다. 정확하게 말하면 달아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눈앞의 적들이 동료를 쫓지 못하도록 놓치지 않았다. 그럴 때의 로저는 진정 '''악귀.''' 동료의 험담을 했다고 한 나라의 군대를 초토화시킨 일도 있었다. 그래서 세간의 평판은 최악이라도 동료의 신뢰는 절대적이었다.[26] 이러한 로저의 무모함을 바로 옆에서 지켜봤던 샹크스는 선장이 때로는 도망치기도 바랐고, 울기도 바랐다. 원망해도 피는 속일 수 없는지 로저의 아들 역시 결코 동료를 모욕하는 걸 용납하지 않았고 등 뒤에 사랑하는 자가 있을 때면 설령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더라도 정면으로 맞섰다.
이렇듯 참으로 무모한 삶을 이어왔음에도 주색잡기에 열중하는 단순한 쾌락주의자가 아니라 '''인간이 '자유'에 대한 답을 찾는 한 계승되는 의지, 사람의 꿈, 시대의 일렁임은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철학이 확고했던 로맨티시스트였다.''' 또한 해적왕의 오른팔이었던 '명왕' 실버즈 레일리는 파트너가 앞날이 없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계획은 마련해두고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고 회고했다. 대해적시대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생각하면 로저가 해적이 된 이유는 레일리를 처음 만났을 때 말했던 것처럼 세계를 발칵 뒤집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른다.

3. 생애



3.1.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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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년 전, 이스트 블루 로그 타운에서 태어났다. 이후 어느 시점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바다로 나가서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기로 결심하고 어느 항구에서 화재로 집을 잃고 훔친 배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실버즈 레일리로저 해적단을 결성하여 전세계를 휘젓고 다니는 해적이 되었다.[27]
39년 전,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기록지침의 종착점인 '로드스타 섬(水先星島)'을 발견했다. '마지막 섬'에 숨겨져 있다는 '막대한 재보'를 손에 넣을 생각에 신나서 상륙했던 로저는 그곳에서 비로소 포네그리프와 고대문자의 수수께끼, 그것을 만들어낸 문명과 보이지 않는 진정한 '최후의 섬'의 존재를 깨달았고 그때부터 '만물의 목소리를 듣는 힘'으로 포네그리프를 찾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38년 전, '갓밸리'에서 '주먹' 몽키 D. 가프 해군본부 중장과 손을 잡고 대해적 록스 D. 지벡의 목을 침으로써 그 당시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록스 해적단을 궤멸시켰다.[28] 이렇듯 최초이자 최강의 적을 격파한 로저는 대해적이라고 불리게 되었고, 자신과 유일하게 호각으로 다투는 또 다른 대해적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와 이른바 해군의 영웅이 된 가프와도 몇십 번이나 살육전을 벌였다.
30년 전,[29] 새롭게 흰 수염 해적단에 입단한 코즈키 오뎅의 소식을 접하고 닫힌 나라에서 뛰쳐나온 사무라이에게 흥미를 보였다.
28년 전, 그에게 운명의 전환점이 오게 되는데 불치병에 걸렸다. 누구도 고치지 못하고 손 쓸 방도가 없는 병으로 고통에 시달렸던 로저는 당시 바다에서 가장 평판이 높았던 의사인 쌍둥이 언덕의 등대지기 크로커스를 선의로 영입하고 위대한 항로 제패를 목표로 '최후의 항해'를 시작했다.

27년 전, 신세계 '에드 워' 해상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고대병기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금사자' 시키와 대대적으로 충돌했다. 시키는 자신의 함대와 계획, 그리고 고대병기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모든 바다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오른팔이 될 것을 설득했지만, '지배'에 전혀 흥미가 없었던 로저는 단칼에 금사자의 제의를 거절했다. 이에 오로 잭슨 호 1척에 의지한 로저 해적단과 금사자가 이끄는 해적 대함대의 전투는 훗날 '에드 워 해전'이라고 명명되었고 갑자기 나빠진 날씨의 영향으로 금사자 해적단의 함선 절반이 침몰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26년 전, 어느 섬에서 해군 부대를 가볍게 정리하고 나서 몇 년만에 흰 수염 해적단과 조우, 흰 수염 해적단에서 2번대 대장을 맡고 있었던 오뎅을 '카무사리'로 가볍게 제압한 뒤 뒤이어 등장한 흰 수염과 3일 밤낮으로 피튀기게 싸우기 시작했다. 나흘째날 즐거운(?) 살육전은 어느새 양 해적단 선원들간 선물 교환 행사가 되었고, 로저 역시 검을 거두고 흰 수염과 대작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오뎅이 포네그리프의 고대문자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흰 수염에게 평생의 소원이라며 1년만 빌려달라고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사정했다. 이에 당연히 흰 수염은 감히 자신의 가족(동생)을 빼앗을 생각이냐며 섬 전체가 뒤흔들릴 정도로 진노했으나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 오뎅이 직접 '형님'을 설득해 이조를 제외한 처자식과 가신인 이누아라시네코마무시와 함께 로저 해적단으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그 후 하늘에 있는 강한 '목소리'를 뒤쫓아 스카이피아를 방문하여 당시 그곳의 신이었던 간 폴과 우정을 나누었고 오뎅에게 부탁해서 샨디아의 황금 대종루에 위치한 포네그리프 바로 옆에 '''"나 이곳에 왔노라. 이 글을 땅끝으로 인도한다."''' 라는 리오 포네그리프의 진실을 새겼다. 이윽고 청해로 돌아온 뒤 잠시 워터 세븐에 들려서 오로 잭슨 호를 만들어준 과 회포를 나누었다.[30] 이때 오뎅과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로부터 모코모 공국와노쿠니로드 포네그리프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듣고 왜 빨리 말하지 않았냐고 어처구니없어 하면서도 마지막 하나가 있는 곳은 짐작가는 곳이 있다며 드디어 4개가 다 모였다고 쾌재를 불렀다.[31] 마지막 로드 포네그리프가 있는 곳은 바로 '''어인섬'''.
워터 세븐을 떠나 어느 야생의 섬, 이스트 블루의 테킬라 울프, 샤본디 제도를 거치고 오뎅과 함께 해왕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심해를 항해하던 중 선대 국왕이 사망하면서 용궁 왕국의 새로운 국왕으로 즉위한 '바다의 대기사' 넵튠을 만났다. 처음에는 누군가 어인섬의 정문을 파괴한다는 셜리의 예언 때문에 넵튠이 경계하는 눈초리로 로저를 쳐다보았지만, 누군가는 로저 해적단이 아니라 새로운 왕의 탄생을 애타게 기다리는 해왕류였다. 넵튠은 그제서야 의심을 거두고 로저 해적단을 조이보이의 사과문과 로드 포네그리프가 있는 바다의 숲으로 안내했다. 로저는 그곳에서 여러 정보를 종합해서 스카이피아의 포네그리프가 말한 고대병기 포세이돈의 정체가 해왕류의 왕으로 태어날 넵튠의 딸이라는 정답에 도달했다.
그러나 고대병기가 아니라 그걸 '병기'라고 이름 붙인 자들이 이 세상에 남긴 막대한 보물을 원했기 때문에 미련없이 어인섬을 떠나 또 다른 로드 포네그리프가 기다리고 있는 와노쿠니로 향했다. 와노쿠니 근해에서 오뎅의 아내 토키가 드디어 부모님의 고향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긴장이 풀려 그 동안 밀린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와 쓰러지자 로저는 어쩔 수 없이 로드 포네그리프를 빠르게 베낀 뒤 토키, 모모노스케히요리, 그리고 다른 가신들에게 사정을 설명하겠다고 남을 것을 자처한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를 떠나보내고 모험을 계속했다. 그리고 모코모 공국 고래의 숲에서 마지막 로드 포네그리프를 찾아냈다. 이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조르는 페드로에게 사람에게는 각자 '나설 차례'가 있는 법이라면서 너는 아직 '대기'하라고 말했다.[32]
25년 전, 오랜 모험 끝에 몇 개의 리오 포네그리프와 모든 로드 포네그리프를 손에 넣은 로저는 어느 항구 마을에서 선원들이 마지막 섬의 좌표를 계산하는 동안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고 로드 포네그리프 해독이 끝나자마자 마지막 모험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출항에 나섰다.[33] 그리고 마침내 도달한 마지막 섬에서 세계정부가 그토록 감추고 싶어하는 공백의 100년, D의 일족, 고대병기의 진실을 비롯한 이 세상의 전부를 알았다. 또한 조이보이가 남긴 원피스를 눈앞에 두고 '''크게 웃고''' 그와 같은 시대를 살지 못한 것을 유감스러워했다. 떠나기 전에 800년 동안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마지막 섬을 '웃긴 이야기'라며 '''라프텔(Laugh Tale)'''이라고 명명했다.
세상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일컬어졌던 세계일주를 해낸 로저를 '바다의 왕' '''해적왕'''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34] 비록 죽어가는 사나이에게 칭호 따윈 아무런 의미도 없지만 무슨 일이든 화끈하게 벌이길 좋아했던 만큼 무척이나 기뻐했다. 이윽고 '선장명령'으로 해적단을 해산하고 레일리에게 마지막 말을 남긴 뒤 가장 먼저 오로 잭슨 호에서 내렸다.[35] 그리고 벚꽃이 화려한 어느 섬에서 흰 수염과 마지막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가 자신을 '골드 로저'라고 부른다고 한탄했고 'D'의 정체를 묻는 숙적에게 흔쾌히 '까마득히 먼 옛날 이야기'와 원피스의 정체를 이야기해 주었다. 라프텔에 가는 방법도 가르쳐 주겠다고 말했지만 흰 수염은 관심없다고 딱 잘라 사양했다.[36] 끝으로 사우스 블루 '바테리라'에서 루즈와 사랑의 관계를 맺었다.[37]
24년 전, 해군에 자수했다.[38] 처형 직전 셀 수도 없이 살육전을 벌였기에 동료만큼 신뢰할 수 있는 가프에게 곧 태어날 자신의 아이를 부탁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무척이나 화창했던 어느 날 고향에서 목숨을 다했다. 로저의 죽음과 함께 마치 앞으로 거칠게 날뛰게 될 바다를 예고하듯 거센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날 광장에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쥬라큘 미호크, 크로커다일, 겟코 모리아, 몽키 D. 드래곤 등 지금의 바다에서 이름을 드날리는 쟁쟁한 호걸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거기에 로저를 마치 친아버지처럼 따랐던 로저 해적단의 견습 선원 샹크스버기 역시 위험을 무릅쓰고 로그 타운으로 달려가 존경하는 선장의 최후를 지켜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렇듯 세계가 해적왕의 처형을 주목했지만 정작 로저의 오른팔이었던 레일리는 그 자리에 가지 않았다. 로저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난 죽지 않는다구···? 파트너···.'''

그 말대로였다. 로저는 일절 죽음의 공포에 빠지지 않았고 웃음을 띄우며 남긴 단 한 마디로 남은 몇 초 겨우 피어있었던 '생명의 불꽃'은 세계로 번지는 '업화'로 바꾸어 놓았다. 즉 해적왕에게 치욕을 안기고 또 다른 해적들에게 본보기 삼고자 열린 공개처형이 시대를 바꾸는 기념식으로 전환된 것이다.[39] 이에 격노한 세계정부는 대해적시대의 막을 올려 온 세상에 해적들을 들끓게 만든 원흉인 로저를 이른바 '세계 최대의 악'으로 규정하였고 그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인물들에게 깡그리 극형을 선고했다.'''[40] 또한 로저가 투옥된 시기를 기준으로 10개월 이내에 태어났거나 태어날 아이들과 임산부들을 모조리 조사해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죽였다.[41][42] 오로지 해적왕의 피를 이어받아 태어난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말이다.
당연히 일반 민간인들에게도 희대의 악당으로 남게되었다. 로저의 유언때문에 대해적시대가 개막, 그뒤로 해적에게 희생당하는 민간인들도 겉잡을수 없이 많아졌으니 말이다. 실제로 에이스는 어릴때 사람들에게 로저에 대해 물어보고 다녔는데 하나같이 '세상을 해적소굴로 만들어 버린놈'이라며 굉장히 증오했다.

3.2. TVA


15년 가까이 라프텔을 찾아 위대한 항로를 모험하고 해적왕이라고 불리기 훨씬 이전부터 대해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원작의 로저와 달리 이스트 블루에서 쭉 활동하던 중 돌연 위대한 항로에 도전해 전인미답의 세계일주에 성공한 기인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라울이 로그 타운에서 운영하는 주점의 단골이었는데 럼주를 즐겨 마셨다.[43] 100명이 넘는 해적을 저승으로 보낸 킬러 자이언트,[44] '킹' 에릭 다운, 세계 제일의 총잡이 실버 실버, 오뉴도, 가운스 형제 등 당시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맹자들조차 로저 앞에서는 그저 갓난 아기나 다름이 없었다.
원작에서나 TVA에서나 로저의 마지막을 목격했던 스모커는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그의 모습을 '죽으러 가는 자리인데 두려움 같은 것은 하나도 비치지 않고 개선장군처럼 당당했다.'라고 회상했다.[45] 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느냐고 묻는 수병에게 한 말이 너무 가려워서 못 참겠으니 수갑 좀 풀어달라는 거였다. 이에 수병이 당연히 거절하자[46] "내가 도망이라도 칠까봐 그러나, 인정머리 없기는..."이라고 말하면서 피식 웃고 만다. 그 후 전설의 대비보 원피스가 어디에 있냐는 한 시민의 말을 듣고 미친듯이 웃은 다음 대해적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말을 남기고 즉결 처형당했다.
위대한 항로에 진입하기 이전에는 이스트 블루에서 '''나구리'''라는 해적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나구리는 증오감은 커녕 오히려 로저의 큰 그릇에 감복했으며 이스트 블루를 떠돌다가 곰으로부터 세 소년을 구해준다.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에이스. 자신이 로저의 아들임을 털어놓는 에이스에게 나구리는 자신이 반한 로저의 그릇에 대해 들려주며 에이스가 아버지에 대한 부정적인 트라우마를 벗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3.3.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30년 전, 자신에게 도전한 더글라스 불릿을 손쉽게 무릎 꿇렸다. 이후 불릿이 로저 해적단에 입단하고 나서도 그가 내민 주먹을 피하지 않고 전부 받아주었다.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너를 꺾고 최강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불릿을 강하다고 인정하면서 "언제든지 와라."라고 말했다.[47] 또한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을 때 더 강해진 불릿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저력을 선보였다.
25년 전, 부하가 만에 하나라는 이유를 대면서 멋대로 만든 라프텔을 가리키는 영구지침을 압수하고 자신들의 모험은 이제 끝났으니 다시 라프텔에 갈 일도 없고, 원피스는 이딴 물건에 의존하는 녀석이 가지면 안 되는 물건이라고 말하면서 그대로 바다로 집어던졌고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 빨랐던 거지."라고 말했다. 그 후 "과연 누가 원피스를 발견할까?"라고 묻는 레일리에게 "그야 내 아들이겠지."라고 대답했다.[48]
이에 레일리가 재차 "너한테 자식이 있다고?" 질문하자 천연덕스럽게 "곧 생길거야."라고 답했다.[49] 그리고 그 영구지침은 지나가던 해왕류가 먹어버렸고, 그게 수십년 후 해왕류에게 먹혔던 페스타가 발견하면서 이야기의 발단이 된다.[50]

4.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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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센고쿠라도 데리고 와라!! '''너희는 하나도 재미없어!!!'''[51]

원작 965화[52]

'''해적왕#s-1'''이라는 칭호와 '''55억 6,480만 베리'''라는 해적 사상 최고의 현상금에 걸맞는 어마어마한 무력의 소유자였다. '갓 밸리'에서 '주먹' 가프와 함께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던 록스 해적단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시대를 연 미래의 해적왕과 유일하게 호각을 다투었던 해적은 대해적시대의 정상에서 고고하게 군림한 전설의 사나이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로저의 라이벌이였던 '금사자' 시키뿐이었다.[53] 아는 이가 들으면 떨림이 멈추지 않을 정도의 해적들이 수감되어 있는 임펠 다운 LEVEL 6 '무한지옥'에도 로저와 흰 수염을 이기지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눈물을 삼킨 '은메달리스트'들이 한가득이다. 또한 원피스 스탬피드에서 최악의 세대를 완전히 압도하며 실력의 편린을 유감없이 제대로 보여준 더글라스 불릿조차 첫 번째 대결은 물론 로저가 불치병에 걸린 직후에 덤볐음에도 도리어 무참히 패하고 말았다.[54] [55]
싸울 때는 투박하게 생긴 커틀러스를 사용했다.[56] 흰 수염 해적단의 초대 2번대 대장이자 와노쿠니에서 손꼽히는 사무라이 코즈키 오뎅조차 로저가 휘두르는 커틀러스에는 전혀 반응하지 못하고 단 일합에 나가떨어졌다. 그리고 위력도 경지도 극에 달한 패기를 자랑했다. 검을 경화하면 무장색 패기가 마치 아우라처럼 일렁이고, 만약 상대가 흰 수염이라면 서로의 무기가 닿지 않도록 공격해도 패왕색과 높은 단계의 무장색 패기의 충돌만으로 작은 섬 하나를 뒤흔드는 위력의 충격파가 발생할 정도였다.[57]
물론 로저가 해적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세계 최초로 위대한 항로를 정복하고 '대비보' 원피스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지 무슨 천하제일 해적대회에서 우승한게 아니다. 몇 번이나 로저를 궁지에 몰아넣은 가프는 "무모한 삶을 이어왔어도 운 좋게 살아남은 결과가 해적왕."이라고 평했다.[58] 실제로 '금사자' 시키의 해적 대함대와 충돌했던 '에드 워 해전'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돌연 휘몰아친 날씨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대해적시대에 명실상부한 바다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사황은 그 로저의 숙적이었던 흰 수염[59]에 필적하는 대해적들이다.[60] 작중 묘사로는 일단 로저, 흰 수염, 가프, 센고쿠는 얼추 비슷하게 묘사되며, 로저와 흰 수염은 한창 때 붙어 몇날며칠을 승부를 못 낸게 명확히 표현된다. 즉, 이들은 현 세대 사황들이 서로 힘이 비슷한 것과 마찬가지로, 설령 힘 차이가 있어도 아주 미세한 정도로 비슷한 강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61] 이들보다 뒤 세대인 빅맘, 카이도, 샹크스 등과의 비교는, 전성기에 오른 시기가 차이나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다.
'만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 힘으로 평범한 사람은 듣지 못하는 해왕류즈니샤의 커다란 '목소리'를 들었다.[62] 코즈키 오뎅이 합류하기 이전부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포네그리프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 역시 돌이 내뿜고 있는 강한 목소리를 감지했기 때문이다. 물론 포네그리프의 정확한 내용은 읽어내지 못했지만 오뎅의 도움 없이도 뉘앙스 정도는 소리를 통해 파악했다.

4.1. 기술


  • 카무사리(神避(かむさり / Divine Departure)[63]
패기를 실은 참격을 날리는 기술. 흰 수염 해적단의 초대 2번대 대장 코즈키 오뎅왜 맞았는지 전혀 납득이 가질 않아 분한 표정으로 다시 달려들 정도로 이 기술에 반응조차 하지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4.2. 패기


  • 패왕색 패기(覇王色の覇気)[B]
  • 무장색 패기(武装色の覇気)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

5. 명대사



5.1. 원작


'''난 '지배'에 흥미가 없다. 시키!! 내키는대로 살지 못한다면 해적질을 하는 의미가 없잖나! ㅡ어떠한 압력을 가해온들 금사자!!! 네 제의는 거절한다!!!'''

원피스 0화.[64]

'''네놈들 전원, 쳐부수겠다는 뜻이다!!!'''

원피스 0화.[65]

부·명성·힘[66]

···. 한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손에 넣은 사나이.

''' 「해적왕 골드 로저」'''

그가 죽음을 앞두고 남긴 한마디는··· 전세계 사람들을 바다로 향하게 만들었다.

"'''내 보물 말이냐?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세상은 대해적시대를 맞는다.'''[원문2]

원피스 1권.[67]

'''절대로 멈출 수가 없는 것들이 있다. '계승되는 의지', '사람의 꿈', '시대의 일렁임'. ───인간이 '자유'의 답을 찾는 한, 그것들은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원피스 12권.[68]

'''나 이 곳에 왔노라. 이 글을 땅 끝으로 인도한다.'''

원피스 32권.[69]

'''난 죽지 않는다구···? 동업자···.'''

원피스 52권.[70]

'''태어날 아이에게 죄는 없어!! 가프!! 내 아이를 부탁한다!!'''

원피스 56권.[71]

'''이 만남은 운명이다!! 레일리! ──나와 함께 세계를 발칵 뒤집어보지 않겠나?!!'''

원피스 61권.[72]

'''꼬마야! 너는 아직 '대기'해라!! 내 시간에는 한계가 있어!! ─알겠지? 사람에게는 반드시 '나설 차례'란 게 있다!!'''

원피스 87권.[73]


5.2. 미디어 오리지널


넌 강하다. 언제든지 덤벼라. 불릿!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

그게 무슨 소리냐! 영구지침에 기록을 했다고? 만약이란 건 없다. 우리의 모험은 이미 끝났으니까. 이런 것에 기대는 녀석이 차지할 수 있는 보물이 아니다. 안 그러냐? '''우리는 너무 빨랐을 뿐이다.'''

극장판 원피스 스탬피드.[74]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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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에서는 어떤 남자가 "네가 숨겼다고 하는 대비보, 원피스는 어디에 숨겼냐? 역시 그랜드 라인이냐?"라고 물어보는 장면이 추가되었는데 이 때문에 이 남자가 진정한 대해적시대의 시작이라고 하는 개드립이 있다. 원작, 애니 1기 오프닝에서는 누가 물어봤다는 언급이 없고, 그저 이 유언이 수많은 해적들을 바다로 나가게 했다는 내레이션만 나온다. 일단 유언의 첫 문단이 답변식인 것으로 보아 '누가 물어보았던 것 자체'는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레일리에게 남겼던 말을 볼 때 누가 물어보지 않았더라도 어차피 로저는 저기서 원피스에 대해 언급할 심산이었다.[75][76]
  • 애니메이션 시작하는 부분에서 그가 얼굴이 머리로 가려진 채로 등장할 때 머리스타일이 루피와 거의 같았기에 루피가 혈족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77] 정작 친아들인 에이스는 생김새에서 로저를 별로 안 닮아보였으나 964화에서 공개된 48세의 로저의 모습을 보면 닮았다.
  • 가프가 한 말도 그렇고 운 하나는 참 기똥찼던 인물로 까딱 잘못하면 골로 갈 수 있는 난관에 때로는 자진해서 뛰어들고 심지어 본인이 원인제공을 했음에도 해적단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는 등 주요 고비마다 천운이 따랐다. 훗날 자신처럼 무모했던 아들은 결국 메가톤급 사고를 친 끝에 요절하게 된 것을 생각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대목.
  • 본작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인물이지만, 매번 등장할 때마다 옷을 제대로 입고 나왔다 보니 와노쿠니 편에서야 뒤늦게 몸매가 공개되었다. 원피스 세계관의 여느 거구들처럼 전체적으로 넓고 묵직한 몸체에, 원피스 세계관에서 남캐라면 개나소나 다 있는 식스팩 복근도 당연히 갖고 있다.
  • 친아들 에이스와의 나이 차이는 무려 55세로 할아버지와 손자[78] 급의 차이만큼 난다. 이 나이면 본인 배의 견습선원이었던 버기, 샹크스도 살짝 늦둥이 아들이고 로저의 나이[79]에 맞는 적당한 아들뻘의 인물이라면 카타쿠리, 미호크, 벤 베크맨 정도가 있겠다.

[1] 위대한 항로 제패 후 대중에게 붙은 별명. 그 이전부터 수십년간 해적으로 활동한 거물이었으니 '해적왕' 이전의 별명도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나온 적이 없다.[2] 세계정부의 정보 조작으로 닥터 쿠레하 같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평범한 사람들은 로저의 풀네임을 '골드 로저'라고 알고 있다. 대해적시대가 열리기 전부터 그랬다. 로저의 본명을 아는 센고쿠 역시 공식 석상에서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서 로저를 그냥 '로저' 또는 '골드 로저'라고 부른다. 점 하나만 빼면 'Gol D.'를 'Gold'로 읽을 수 있는 만큼 쉽게 조작이 먹혔던 것으로 보인다. 로저 해적단'''실버'''즈 레일리스'''코퍼''' 가반이 있기도 하고.[3] 출처 : 원피스 블루 딥.[4] 출처 : 82권 SBS.[5] 살아있을 경우 77세, 자신의 라이벌보다 1살 어리다. 여담으로 아들과 55세 차이가 난다.[A] A B C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6] 루피(2부)보다 딱 1m 크다. 그럼에도 라이벌이었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이나 '주먹' 몽키 D. 가프와 비교하면 다소 작은 체격이다.[7] 24년 전의 현상금임에도 아직까지 어떤 해적들도 넘어서지 못한 '''원피스 해적 사상 최고 액수의 현상금이다.''' 2위는 에드워드 뉴게이트의 50억 4,600만 베리. 아들인 포트거스 D 에이스의 현상금의 '''10배 이상이다.''' 현재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고 불리는 몽키 D. 드래곤의 현상금 액수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역대 최고 액수인지는 불명이다. 물론 그렇다고 드래곤은 해적이 아니기 때문에 해적 사상 최고 액수 현상금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끝의 6,480만 베리에서 648을 고로아와세로 표현하면 "로지야", 즉 "로저"와 같은 발음이다.[8] 원작 975화 연재시점에서 설정집을 포함, 작중 비능력자라고 공표된 사실이 전혀 없다. 수영하는 장면이나 물 속에서 아무렇지 않은 간접증빙조차도 그려진 적이 없다.[9] 하그왈 D. 사우로코자 역을 맡았다.[10] 아들은 현재 검은 수염을 맡고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 4를 포함한 여러 작품에서 함께 출연해온 부자답게 여기서는 모두 D의 의지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었다.[11] 애니메이션에선 토트랜드 편 중반부인 849화부터 맡았다. 페드로의 회상에서 등장.[12] 캐스팅 크레딧에 공개되지 않았다. 고구인으로 추정.[13] 프랑키를 맡고 있으며 당시에는 칠무해 쥬라큘 미호크도 맡았던 성우인데, 저 두 캐릭터도 형편없이 연기하면서 팬들의 구설수에 올랐으며 당연하게도 경력에서 넘사벽인 한상덕에 견주자면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었다.(반대로 한국판 골 D. 로저는 한상덕에 대한 평가가 가장 좋았다.)[14] 상디의 성우이며, 여러 굵직한 조연들을 거진 중복으로 돌려졌다. 다만 대원이 성우 채우기에 급급해서 김일에겐 어울리지 않는 배역으로 캐스팅을 해버려 안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8년 11월에 그가 작고하면서 한일 양국의 골 D. 로저 성우들이 각각 1명씩 고인이 되었다.[15] KBS, 투니버스판에서 모건을 같이 연기했다.[16] 대원방송에서는 아오키지 역의 안장혁과 함께 정상결전 편부터 복귀했다! 이후 제파 역의 김준칭자오 역의 장광도 대원판에 그대로 출연했다. 대원판에서 온영삼, 탁원제와 함께 가장 경력이 오래된 성우이며, 나이와 생일로도 최연장자다. 또한 여담으로 일본판에서 로저 역할 맡았던 치카오의 후임인 츠카야마 마사네하고는 1944년생 동갑이다.[원문] '''俺の財宝か? 欲しけりゃくれてやるぜ・・・ 探してみろ。 この世の全てをそこに置いてきた。'''[KBS] '''내 보물 말이냐? 원한다면 줄 수도 있지. 찾아봐라. 이 세상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대원] '''내 보물 말이냐? 원한다면 기꺼이 주지. 찾아봐라. 이 세상의 모든 걸 그곳에 두고왔다!'''[17] 원작에선 머리가 잘려서 죽은듯한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나, 애니판에선 수위 문제인지 그냥 심장에 창이 꽃혀 처형당했다. [18] 세계정부와 해군 입장에서는 평화의 상징이지만 해적왕 로저의 고향이자 해적들에게는 최약의 바다라고 멸시를 받는 이스트 블루에서 해적왕의 목을 치면 다른 해적들의 기세가 꺾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로저의 죽기 전에 남긴 유언 한마디로가 로저를 순교자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버려서 역사에 유례가 없는 대해적시대가 열리고 만 것이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선택은 로저에게 종신형을 선고하고 임펠 다운에 가둬두는 것보다도 못한 최악의 실책이 된 셈. 참고로 훗날 흰 수염이 로저의 유언을 보증해주는 듯한 비슷한 유언을 남김으로서 해적왕에 이어 그 라이벌인 사황급 대해적이 비슷한 유언을 남기자 해적들이 더 난리친다. 심지어 새 사황이 된 검은 수염도 저 정도로 말하는 걸 보니 원피스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확신할 정도 물론 흰 수염은 처형당한건 아니지만...[19] 사실 로저의 멋드러진 콧수염은 '''코털'''이었다. 그런데 로저를 둘러싼 상황이 심각해져서 수염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 출처 : 원피스 GREEN p350.[20] 이 밀짚모자는 샹크스를 거쳐 주인공 루피에게로 이어졌다.[21] 마찬가지로 로저 역시 가프에게 죽기 전 아들을 맡기며 "너라면 동료만큼 신뢰할 수 있지!"라고 했다. 로저에게 동료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하면, 로저 역시 가프를 누구 못지 않게 신뢰했다는 얘기가 된다. 사실 이 둘의 성격은 화통하고, 직설적이면서 남자답게 화끈한데다 정도 깊어서, 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면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됐을 것이다. 실제로 이들은 동료들에겐 누구보다 친절하면서 적에겐 무자비한 성격으로, 화나거나 동료를 건드리면 흉폭해진다는 로저처럼 가프 역시 해군에겐 영웅이지만 해적들에겐 악마였다. 그런 가프프레너미로 인정한게 로저였다.[22] 과거에 흰 수염 해적단과 3일 동안 전투한 끝에 결과가 나지 않자 결국 4일째에 크게 연회를 한바탕 벌였었다.[23] '거대 소용돌이 거미' 스쿼드는 오랫동안 함께 싸워온 소중한 동료들을 전부 로저 손에 잃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로저가 죽고도 먼 훗날, 평생의 호적수그 자신의 외아들의 운명에도 지대한 나비효과를 몰고 온다.[24] 해적의 진가는 약탈에 있다고 생각하는 버기는 로저를 진심으로 존경하지만 보물에 대해서 느긋한 소리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코즈키 오뎅이 막 로저 해적단에 입단했을 때는 동료들이 보물을 막 빼앗으면 '''선장 손에 죽는다'''고 경고했다.[25] 로저의 라이벌이였던 흰 수염도 똑같이 덧붙여서 평가했다.[26] 겁도 많고 딱히 의리가 강한 것도 아닌 버기가 위험을 무릅쓰고 로그 타운까지 와서 로저의 마지막을 지켜봤을 정도다.[27] 브룩이 로저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로저가 해적이 된 시점은 아무리 짧게 잡아도 52년 전, 즉 25살 때다.[28] 가프가 로저와 연합했던 이유가 당시 그 섬에 머물고 있던 천룡인들의 노예를 구하기 위해서였는데, 로저가 연합에 응한 이유는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정황상 '''자유'''를 중시하는 그의 사상으로 볼 때 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내던 록스를 저지하기 위해 싸웠을 가능성이 크다.[29] 정확히 시점을 추정할 수는 없지만 이 시기보다 조금 앞서, 훗날 세계에 이름을 떨치는 남자가 견습 선원으로 해적단에 들어온다.[30] 여담으로 이때 톰과 면식이 없는 오뎅은 혼자 폐선섬을 구경하다가 막 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프랑키'''를 발견하고 짧게 대화를 주고 받았다.[31] 이 시점에서는 '빅 맘' 샬롯 링링의 로드 포네그리프 탁본 하나 밖에 없었다.[32] 한편 오뎅과 함께 즈니샤의 거대한 목소리를 듣고 중압감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둘 다 그 목소리의 정체를 완전히 알지 못했다.[33] 갑자기 나타난 고열로 몸져누운 버기와 간병인을 자처한 샹크스는 어느 항구 마을에 남았다.[34] 또한 로저가 손에 넣은 모든 것들을 총칭해서 '''원피스'''라고 이름 붙였다.[35] 오뎅은 자신의 일기에 사나이의 이별에 그 누구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해적왕의 크루는 눈물 따위는 보이지 않았다고 적었지만 사실 모두가 얼굴이 눈물, 콧물 범벅이 될 정도로 흐느끼면서 로저의 마지막을 배웅했다.[36] "들어봐야 안 간다. 관심 없어서."[37] 그리고 루즈에게 아들이라면 에이스, 딸이라면 앤이라는 이름을 붙여 달라고 부탁했다. 즉, 라프텔 정복에서 사우스 블루로 가서 자식을 얻을 때까지 1년도 걸리지 않았다는 소리가 된다.[38] 세계정부는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로저를 붙잡았다고 공표했다.[39] 여담으로 로저가 처형당하고 1년 3개월이나 지나서 태어난 그의 자식이 1월 1일생이다. 이를 역산하면 로저가 사망한 건 대략 9월 중후반으로 짐작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포트거스 D. 루즈 문서 참조.[40] 대표적으로 '해적왕의 배'를 만들었다는 '죄목'으로 에니에스 로비로 끌려간 이 있다. 당시 톰의 재판을 맡았던 조르지가 말하길 "원래 조선공은 누구에게 배를 팔든 죄가 되지 않으나 해적왕만은 특별한 경우다." 특히나 톰의 경우는 로저의 해적 행위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죄가 더 무거웠다. 유일하게 이 원칙에서 벗어난 인물이 바로 해군의 영웅이라고 불리는 '주먹' 몽키 D. 가프이다. 특히나 해적왕의 아들을 몰래 거두어 손자로 키운 것이 밝혀졌음에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는 가프가 대놓고 세계귀족을 혐오해도 어떻게 하지 못할 정도의 거물인데다 에이스를 키운 죄보다 그간 수많은 거물 해적들을 본인 손으로 제압한 공적이 더 크기 때문이다. 또한, 해적왕과 가장 가까이 지낸 인물인데다 행적도 뚜렷한 실버즈 레일리는 '''너무 강력해서''' 체포할 수가 없었다. 레일리를 제압하려면 최소 해군 대장급의 전력이 필요한데 이들을 섣불리 보냈다간 비어있는 본부가 공격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실 톰 역시 선고 이후 주어진 유예기간 동안 만들어낸 바다열차로 죄를 사면받을 수 있었지만 어느 찌질이의 모략때문에 물거품이 되었다.[41] 원피스 56권[42] 여담으로 이 때 로저의 아기를 찾으려고 닥치는 대로 아기들을 죽이는 모습이 마치 자신에게 위협이 될까봐 싹을 자르려는 헤롯 대왕의 아기 학살과도 유사하다.[43] 라울은 로저 사후 가게 이름을 골드 로저로 바꿨다.[44] 자신의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고는 죽음을 받아들였다. 죽기 직전에 "해적에게 영원한 영광을!"이라는 유언도 남겼다.[45] 루피를 쫓게 된 이유도 작중 시점에서 버기가 로저가 처형당했던 곳에서 루피를 처형하려고 했을 때 목과 손이 묶이다시피해서 저항을 할 수 없자 '''죽을 것을 알면서도 웃으면서 로저처럼 두려움을 비치지 않은 모습''' 때문이었다. 직후 루피는 행운인지 드래곤의 도움인지 풀려나게 되자 스모커는 루피가 풀려날 줄을 알면서도 웃었느냐 아니면 그냥 두려움 없이 웃은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다가 후자라고 판단되자 위험한 놈이라고 생각해 임지까지 박차고 루피 추격에 나선 것[46] 단호한 말투였지만 사실 그 수병을 포함해 다른 수병들은 내내 긴장하고 땀을 흘렸다.[47]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 말은 항상 장기말 취급을 받고 배신을 당했던 불릿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고 불릿은 무의식적으로 로저를 단순히 넘어설 벽이 아니라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로저가 불치병에 걸려 스스로 처형을 택하자, 로저를 영원히 넘을 수 없게 된 불릿은 방황하며 폭주하게 된다.[48] 그리고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됐다.. 다만 아들의 의동생이자 라이벌의 손자가 원피스의 실체에 접근해가고 있으니 반 정도는 맞는 말일지도?[49] 레일리와의 문답은 원작 968화에서도 등장한다.[50] 이후 루피가 이 영구지침을 박살냄으로서, 원피스를 가질 자격이 있는 자라는 것을 표현한듯.[51] 참고로 가프나 센고쿠는 '''해군에서 전설급'''으로 도저히 질 것 같지도 않은 해적이 왜 졌을까에 "가프랑 센고쿠가 가서 때려잡았다더라" 하면 다 납득이 될 정도의 강자다.[52] 로저 해적단 토벌을 시도한 어느 해군 부대 지휘관을 깔아뭉개고 멱살을 잡으면서 한 말이다.[53] 스트롱 월드 이전 원피스 0화는 본편에 적용되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시키와 로저의 라이벌 관계는 정사가 맞다.[54] 당장 더글라스 불릿은 로저와 흰 수염을 '''괴물'''이라고 평했다.[55] 해적왕의 자리는 현재는 사황을 능가하여 '''전대 해적왕인 로저조차''' 뛰어넘으면 얻는 자리로 알려지게 되었다. 로저와 대등하던 흰 수염과 시키는 애당초 해적왕의 자리에 관심이 없었음에도 해적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도 아카이누와 가프에게 로저에게 패배한 패배자 취급을 당했다.[56] 에드 워 해전에서는 양손에 커틀러스와 권총을 들고 싸움에 임했다.[57] 샹크스와 흰 수염은 그냥 협상 결렬의 의미로 무기를 충돌했던지라 그냥 하늘이 갈라지는 수준(?)에서 끝났지만, 카이도와 빅 맘이 서로 적의를 갖고 무기를 충돌했을 때는 로저와 흰 수염의 충돌 때처럼 바로 섬이 위험해지면서 주변 바다 멀리까지 영향을 주는 충격파가 널리 퍼진 것을 보면 진심인가 아닌가 역시 영향이 크다.[58] 이 대사 때문에 로저의 전투력이 밝혀지지 않았던 과거에는 로저 자체의 전투력은 형편없으나 탁월한 리더쉽과 강한 부하들만으로 해적왕이 된 사나이라는 추측도 존재했었다. 사실 원피스에서 진짜 그런 인물이 있기는 하다. 이쪽도 해적왕까지는 아니어도 무난한 리더쉽과 운빨 그리고 강한 부하들로 인해 칠무해까지 된 사내다.[59] 늙은 흰 수염이 아닌 전성기나 다름없을 때의 흰 수염이다. 당장 전투적인 면에서 팔을 잃기 전의 샹크스도 흰 수염과 대등하게 싸웠다고 하며, 카이도의 경우도 자신과 싸울 수준으로는 전성기의 흰 수염을 떠올렸다. 애초 흰 수염이 약해지지 않았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약해진 것을 숨기고 있을 때도 전성기 흰 수염과의 비교도 일대일 전투는 카이도가 더 우위일거라고 세간의 평가도 노블 A에 있을 정도였다. 전성기 흰 수염과 비교해서 누가 더 강하다가 아닌 작중 세간의 평가가 그렇다는 것이다.[60] 과거 호전적인 성격에도 불구하고 빅 맘이 가진 로드 포네그리프를 정면으로 쳐들어가 강제로 빼앗지 않고 몰래 내용만을 훔쳐 탁본으로 만들어내고 직후 도망쳤다. 그만큼 빅 맘이 부담스러웠던 상대라는 증거다.[61] 당장 카이도가 로저, 전성기의 흰 수염, 샹크스, 록스, 오뎅(...)을 지금의 자신과 싸울 수 있는 급으로 분류했고, 실제로 샹크스는 20대의 나이에도 미호크와의 대결의 나날로 성장해 아직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을 흰 수염과도 대등하게 싸웠다고 한다.[62] 단 듣기만 할 뿐 시라호시코즈키 모모노스케처럼 대화는 할 수 없었다.[63] 직역하면 신 떠나기. 일본 고어로 신이나 제왕과 같은 고귀한 존재의 죽음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神避り, 神去 등으로도 쓴다.[B] 출처 : 원피스 GREEN.[64] '불주먹' 에이스가 '바나로 섬의 결투'에서 자신의 동료가 되라는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의 제안을 '''"힘에 굴복하면 사내로 태어난 의미가 없지. 난 결코 인생에 후회는 남기지 않는다."'''라고 거절했다. 아버지와 비슷한 상황에서 거의 같은 대답을 한 셈이다. [65] 이 말과 동시에 에드 워 해전이 시작되었다.[66] 정발판 1권의 '권력'은 오역이다. 원문을 봐도 力 딱 한 글자만 씌여있는 데, 왜 권력이라고 해석했는지 의문. 지배를 싫어하는 로저의 성향에도 전혀 맞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더빙판에서는 제대로 '힘'이라고 번역했다.[원문2] '''世は大海賊時代を迎える.'''[67] 원피스 TVA 1기 오프닝 'We are!'에 내레이션으로 삽입되었다.[68] 원피스 TVA 2기 오프닝 'Believe'에 내레이션으로 삽입되었다. 그리고 TVA 48화에서 처형대에 오르는 로저의 독백으로 등장했다. 정발본에서는 사람의 꿈을 사랑의 꿈으로 오역했다.[69] 로저의 부탁을 받고 코즈키 오뎅이 황금 대종루에 새긴 문구다.[70] 정부에 자진 출두하기 전에 최초의 동료이자 든든한 오른팔이었던 실버즈 레일리에게 남긴 말. '''원피스 정발본의 대표적인 발번역이다.''' 원본은 죽마고우 또는 그만한 신뢰를 나눌 수 있는 동료를 가리킬 때 쓰는 '아이보(相棒)'다. 즉 사무적인 뉘앙스의 동업자보단 파트너나 친우 정도로 번역하는게 더 적합한 셈. 유희왕에서 어둠의 유우기또 다른 유우기를 아이보(파트너, 친구)라고 부른다. 더빙판에서는 '동업자'가 아니라 '동지'로 번역했다. 재밌는 점은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베르고를 아이보라고 부르는데 이때는 파트너라고 번역했다.[71] 로저가 동료만큼 신뢰할 수 있는 가프에게 곧 태어날 아이를 부탁하면서 한 말. 원래 센고쿠가 에이스 출생의 비밀을 밝힌 직후 나오는 대사지만 TVA 459화에서는 센고쿠의 폭로 직전에 가프의 회상을 통해서 등장한다. 이때 깔리는 장엄하면서 처연한 BGM이 일품이다[72] 레일리와 처음 만났을 때 한 말. 이 말을 들은 레일리는 "세계? 넌 어디서 굴러먹던 누구냐. 저리 꺼져!!"라고 소리쳤다. 전체적인 구도가 루피와 조로가 만났을 때와 비슷하다. 동료 제안을 듣고 처음에 단칼한 거절한 모습이 특히.[73]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조르는 페드로에게 한 말.[74] 부하가 멋대로 만든 라프텔영구지침을 바다에 버리면서 한 말.[75] 처형인들이 로저의 입을 막기위해 처형을 서둘렀다해도 로저가 해류석 등으로 힘을 잃는 능력자인 것도 아니니 자기 할말은 다할때까지 버텼을듯. [76] 어떤 커뮤니티에선 저 남자를 보물 어.D.에 있어라고 부르기도 한다(...)[77] 쵸파가 따라간 루피와 로저의 D에 대한 쿠레하의 언급으로 인한 이유도 있었고.[78] 참고로 가프와 루피의 나이 차이가 59세이다.[79] 살아있다면 7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