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파 플랜저
ラティファ・フルーランザ / Latifah Fleuranza[1]
1. 개요
라이트 노벨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지이 유키요/Cindy Lou Parker(북미판).
금발에 푸른눈을 지닌 기품 있고 사랑스러운 상냥한 미소녀. 존댓말 캐릭터이다. 다 망해가는 놀이공원,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지배인이자 메이플 왕국의 제1 왕녀이다. 카니에 세야가 전문경영인이라면 그녀는 오너이다. 경영실적 악화로 적자가 계속되자 7월 31일까지, 83일동안 입장객 25만명[2] 을 모으지 못하면 아마기 기획에게 흡수당할 위기에 처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공원을 구해줄 신탁의 인물, 지배인 대행을 찾게된다. 센토 이스즈에게 끌려오다 시피한 아역배우 출신의 전 연예인, 카니에 세야를 만나 자신이 메이플 랜드라는 마법의 나라 공주이고 공원이 폐쇄되면 주민들의 살곳이 없어짐을 알리며 도움을 요청한다. 카니에는 라티파를 보고 어렴풋한 데자뷰를 느끼지만, 라티파 본인은 카니에를 기억하지 못한다.
병약체질이라 공원 최심부에 있는 메이플 성 밖으로는 잘 벗어나지 않는다. 캐스트들은 그것이 일종의 결계이며 보호장치라는 것까지는 알려주지만 자세한 내용까지 밝히지는 않는다. 아예 밖으로 나갈 수 없는것은 아닌데 야외 활동이 길어지면 눈에 띄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성에서만 생활하는 라티파의 취미는 고로케 만들기로, 먹는 사람이 그 정성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맛이라고 평가받는다. 카니에 세야는 한입 먹자마자 그자리에서 3개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센토 이스즈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충성한다. 모플경의 경우엔 약간 미묘하지만 그가 라티파를 세상 무엇보다도 아낀다는 것 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3]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모든 캐스트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고, 공원의 공식 마스코트인 3인과는 별개로 라티파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마스코트로 숭배받고 있는듯 하다. 라티파 본인도 이를 알고 있으며 자신의 미래보다는 캐스트들의 안위를 더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2. 작중 행적
소설과 애니 내용이 혼재되어 있으니 주의할 것.
어릴 적에 마법사의 저주[4] 에 걸려서 눈이 보이지 않고[5] 아니무스가 고갈되어 가고있다. 라티파의 병약속성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저주의 탓이었던 것. 마법의 나라의 주민들은 아니무스라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마음을 생명의 근원으로 삼는데, 라티파는 저주로 아니무스를 잃고 있기 때문에 훨씬 많은 아니무스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유원지가 없어진다면 목숨을 장담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 외에 저주로 인해 1년마다 기억과 성장이 리셋되고 있다. 그래서 어려보이지만 사실은 카니에나 이스즈보다 훨신 연상이다.[6]
라티파는 자신의 목숨은 이미 받아들였으므로 별 상관없지만 캐스트들의 살곳이 없어지는것을 견딜수가 없었기 때문에 센토가 데려온 카니에와 만나 마법의 세계와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에 대한 소개를 하고 공원을 구해줄 것을 요청한다. 너무나도 황당무계한 설명에 납득하지 못하는 카니에에게 라티파는 마법을 전해줌으로써 자신의 진심을 보였다. 그런데 카니에가 비일상의 영역에 들어서고 갑작스럽게 닥쳐온 모든것들에 부조리함을 느끼며 지배인 대행직 요청을 거절하자 라티파는 실낱같이 붙잡고 있던 희망을 버리고 캐스트들에게 3달후 폐원한다는 사실을 통보하게 된다. 그때 공원의 캐스트들이 진심으로 일을 하고 있지만 그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카니에가 다시 돌아와 기적을 일으키겠다는 선언을 하고, 라티파는 그런 그를 기꺼이 맞아들인다.
카니에의 경영으로 공원이 활기를 되찾아 가자 라티파의 얼굴에도 미소가 돌아온다.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공원에 퍼지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적이라고 말하는 라티파에게 카니에는 진짜 기적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알리지만 라티파는 너무도 쉽게 그 사실을 인정해버린다.
시간이 지나고 아니무스가 고갈되면서 라티파의 몸도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다. 라티파에게 내려진 저주와 과거, 7월 31일이 지나면 모든것이 백지가 된다는 사실을 센토로 부터 듣게 된 카니에는 자신이 라티파에게 했던 옛 약속을 떠올리고 여유를 잃어버리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이상 현실적으로 남은기간동안 입장객수를 채우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나 행운이 겹쳐 어쩌면 그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을 축구 경기 유치라는 기회가 다가오고 카니에의 결단과 캐스트들의 힘이 모아져 기회를 기적으로 바꾸는데 성공한다.
첫번째 기적이 이루어졌을지라도 라티파에게 다가올 시간은 멈추지 않았다. 카니에와 센토, 공원의 캐스트들은 라티파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한번도 흩날려 보지 못했던 엘피스의 꽃이 아니무스가 모여 만발했다. 고갈되어 가는 라티파의 아니무스는 사람들의 즐거운 마음이 모여 회복될 수 있었고 다시금 얼마간의 시간을 허락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카니에는 라티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곁에 있겠다고 말하며 지배인 대행 퇴임을 철회하고 다시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에 돌아온다.
6권에서는 여름인 7월에 라티파와 카니에가 (모그족의 변장 아이템을 착용한 채)데이트를 하다가 낡은 회전목마에서 라티파가 부상을 입고 다음 날 기억이 리셋되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원래대로라면 몸과 기억의 리셋은 3월에 있어야 하는 일이고 이번에 발생한 리셋은 기억에만 발생했기에 원인을 찾던 카니에는 오비자에게 그녀에게 걸린 저주는 단순히 아니무스를 결핍시켜 1년마다 기억과 성장을 리셋하는 게 아니라 리셋은 저주 안에 포함된 일종의 안전장치로 아니무스 결핍으로 인한 쇄약사를 막는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된다. 일리 있는 추정인 게 사나미 파크로 이전하는 배드 엔드 루트에선 라티파가 아니무스 결핍이 극도로 치닫게 되면 햄스터가 돼버리기 때문이다. 모플은 살리지도 죽이지도 않는 거냐며 마법사에게 분노했고 오비자는 마법사의 내심은 모르겠지만 단순히 공주를 약하게 만들어서 죽이려는 것 같진 않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결국 기존의 저주 외에 그녀의 아니무스를 결핍시키는 다른 원인을 찾기 위해 카니에가 아니무스의 흔적을 찾는 마도구를 통해 파크를 순찰하고 그 흔적이 사고가 난 회전목마에서 끊겨 있음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만난건 라티파의 잔존 기억들이었고 그녀는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카니에에 대한 죄책감과 카니에가 낮의 데이트 때도 전혀 일상을 즐기지 않고 파크 생각만 하느라 즐거운 기분을 느끼지 않는 것에 슬픔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파크 일에 끌어들인 건 자신인데 그런 파크 일에 지쳐가는 카니에를 사랑하는 마음, 자기혐오, 비탄 등등으로 굉장한 우울감을 맛보고 있었다. 여차 저차 아니무스라고 해도 지상으로 치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라티파에게 필요했던 아니무스는 연모의 대상인 카니에의 마음에 즐거움이었고 그것이 없어서 이번처럼 아니무스 결핍과 기억 리셋이 일어난 것이다. 결국 이 증상은 카니에가 탐탁치 않지만 300만 입장객을 채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고려하던 옵션인 거대 자본과의 제휴를[7] 백지화하며 즐거움을 느끼자 라티파의 기억이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8권에서 세야가 프로젝트 EXODUS로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를 사나미 브릴리언트 파크로 이전개장 했을 시의 미래에서는 초반은 운영이 잘 되어서 매우 건강해졌지만 1주년이 지나고서 유원지 손님들이 줄어들고 캐스트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아니무스가 부족해지고 다시 몸이 악화되기 시작, 종래엔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결국 모플 마저 과로로 입원 후 소멸되고 유원지가 파산된 것도 모자라 이스즈까지 과로로 인해 사망해버린 상실감에 힘이 전부 빠져서 하얀 햄스터가 되버리고 세야는 라티파만큼은 소멸시키지 않기 위하여 폐허가 된 파크 부지에서 노숙하며 폐허 탐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허접한 마술을 보여주며 아니무스를 연명하는 비참한 엔딩이 된다고 한다.
별건으로 이스즈, 비이노와 함께 카니에의 학교 문화제에 놀러 오는데 반에서 고립되어 있던 카니에를 보고 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카니에 님이 학교 생활에 집중할 수 없는 건 다 저 같은 부족한 사람 때문이라며 부디 잘 헤아려 달라며 무릎 꿇고 부탁하는 바람에 반 애들 사이에서 카니에는 저 금발 맹인 미소녀와 뭔가 사정이 있는 거 같다, 축제 때 보인 안 좋은 행동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돼서 사람들이 카니에를 대하는 태도가 좀 부드러워지는 결과를 낳았다.
같은 권의 시말서 에피소드에선 마스코트 3인방의 되도 않는 시말서에 실날하게 반격하는 카니에였지만 고로케 만들다가 작은 화재 사고를 일으킨 라티파의 시말서에는 내용도 정상적인 시말서였지만 카니에가 걱정 말라며 마음 상하지 말라며 엄청 싸고 도는 반응을 보였다.
3. 여담
- 이름의 유래는 70년생인 미국의 네임드 여성 래퍼인 퀸 라티파[8] .
- 원작 1권(애니메이션은 4회)에서 카니에와 함께 관람차에 타 그가 고소 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파크 내 인원들 중에선 처음 알게 된다.[9]
- 특기는 고로케 만들기. 세야가 처음 먹어보고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것으로 보아 맛이 아주 좋은듯 하다. 몸이 약하다는 이미지지만 푸드서비스장 니쿠가 증언하는 공주의 일일 조리업무량을 보면 양이 상당하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기억리셋을 피하게 되었다. 아니무스가 많이 모여서 나았다라는 식으로 적당히 둘러대고 해피엔딩.
- 애니메이션 9화에서는 엘레멘타리오 4인방의 팀워크를 강화시켜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성의 자동 방어장치를 발동시키는 스위치건드리도록 유도한다. 그 규모가 대단해서 공원에 피해도 많았지만 엘리멘타리오의 문제 해결이라는 점에선 작전성공.
- OVA에선 센토 이스즈의 역할을 대신 맡게되는데 사라마에게서 "공주님의 대역은 사실 없어도 되는거 아닌가."라는 소릴 듣는다. 그러다 밀려드는 업무량 때문에 곤란해 하다가 결국 아셰의 도움을 받는다.
[1] 엄밀히 말하자면 フルーランザ를 '''플랜저'''라고 표기하는 건 오역에 가깝다. 중간의 ー는 장음기호이기 때문. 그래서 맞게 표기하려면 '''플루랜자''' 내지는 '''플루란자'''라고 표기하는 게 정확하다.(영어라도 a로 끝날 경우 무조건 ㅏ 표기.) [2] TVA기준[3] 애니에선 라티파가 모플의 조카라고 하자 카니에가 경악을 한다.[4] 마법사는 드래곤을 퇴치해 주었으나, 오히려 왕이 통수를 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라티파에게 저주를 걸고 튄 것에 가깝다. 따지고 보면 아버지의 탐욕이 모든 것의 원흉.[5] 애니에선 이 설정이 없어졌다.[6] 2권 내용으로 추정해보면 이스즈가 3~4살일때 라티파는 14살이었다고 한다. 이때의 묘사로 보면 테마파크가 아닌 왕궁의 정원이었다는 말로 보아 저주가 걸린 시기는 이쯤이 아닐까 싶다. 이스즈보다 약 10살정도 많으니, 대략 20대 중후반. 일단 13년 전 모구토 족을 숨겨줬을 때도 이미 저주에 걸려있었다.[7] 이 제휴를 진행했다면 입장객 300만은 달성했겠지만 캐스트의 절반이 해고되고 엄청난 간섭이 들어왔을 것이다.[8] 현재도 연예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본명은 대나 오웬스(Dana Owens}.[9] 두번째는 센토 이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