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바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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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Order: SVU에 등장하는 검사로, 한니발(드라마)의 프레드릭 칠튼을 연기한 라울 에스파르사가 연기했다. 참고로 Law&Order 오리지널에서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다.
알렉산드라 캐봇과 케이시 노백 이후 킴 그레일릭, 소냐 팩스턴 등 잔혹사가 끊이질 않던 SVU의 검사 배역 잔혹사를 끊어낸 인물로 팬들에게 오랜기간 사랑받았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으로 옮겨왔다는 설정으로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는 시즌14 3화인데, 목을 조르는 데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강간마가 법정에서 화간이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빠져나가려 하자 '''피고인을 도발하여 벨트로 자신의 목을 조르게 하는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로''' 배심원들의 의견을 돌려놓아 유죄 평결을 이끌어낸 이래 맨해튼 SVU의 전담 ADA로 자리잡았다. 쿠바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가끔 스페인어를 쓰는 모습도 나온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등장한 바 있는데 노인학대와 관련한 내용의 에피소드에서 등장한지라 바르바와 어머니가 많이 착잡해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결국 할머니는 그 에피소드에서 노환으로 사망.
높으신 분들과의 연줄이 없지는 않으나, 보통은 높으신 분들이 바르바를 갈구며 나쁜 놈을 빠져나가게 하려는 수작이다.(...) 그러나 정치적 센스가 상당하다보니 적절한 언론플레이로 정의를 실현하기도 하고, 실제 배심원단 평결까지 가기 전에 외통수에 몰아넣어 형량 합의를 이끌어내는 경우가 많다. 정의감이 상당히 투철하여 높으신 분들의 외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며 정의를 이끌어내곤 한다. 대표적으로 어린시절부터 친하게 지냈던 히스패닉계 뉴욕시장 후보가 미성년자 성범죄로 몰락하게 생기자 시민단체의 각종 협박과 호소, 높으신 분들의 외압, 심지어 자신을 부패떡검으로 몰아가는 언론플레이 속에서도 해당 후보를 기어이 법정에 세워버린다. 시즌19에서는 하비 와인스틴 성범죄 파문을 모티브로 한 11화에서 여성혐오에 찌들어 여성 파일럿을 홀대하고 여성 승무원을 비롯한 회사 여직원들을 언어적/신체적 성폭력에 노출시켰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던 항공사를 '''사인이 아닌 법인임에도''' 절도, 그것도 '''여성들의 자아 존엄을 훔친''' 혐의로 기소하려 대배심까지 가는 무리수를 뒀는데, 정말로 대배심 투표를 이기고 법정투쟁까지 벌이게 되었다. 물론 바르바 본인도 그것이 실제 유죄 평결까지 갈거라 생각하지는 않았고 회사에서도 잽싸게 사건 기각을 요구하지만, 회사의 주식을 떡락시키고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내는 전례없는 성과는 부정할 수 없었기에 졸지에 뉴욕 검찰의 페미니스트 아이콘에 등극하기도 했다.
시즌17 후반부에서는 갱스터들과 연관된 사건을 기소하다 살해협박을 당하기도 했는데, 협박범은 잡혔지만 그 배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도미닉 카리시가 야간 로스쿨에 진학하고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는데에 도움을 줬고 합격 후에도 자리를 알아봐주려 했다. 하지만 카리시는 변호사 개업이나 법원, 검찰 이직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듯.
시즌19 13화에서 하차하게 되었는데, 그 사연이 너무도 가슴아파서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희귀병을 앓으며 평생 고통만을 겪은 영아의 부모가 신청한 생명유지장치 제거 신청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꺼렸던 판사의 (법정 후견인 지정이 필요하단 핑계를 단) 보류 결정으로 붕 뜨자 고통받는 아이를 보며 통곡하는 어머니를 대신하여 바르바가 장치의 전원을 꺼버린 것. 결국 잭 매코이 검사장이 시카고에서 장례식차 뉴욕에 와있던 피터 스톤 검사에게 사건을 맡겨 살인죄로 기소되지만 그 누구도 바르바에게 돌을 던질 수 없어 무죄 평결을 받았음에도 선악 구분이 무의미한 세상에서 법치를 실천하는 검사의 삶에 환멸을 느끼고 검찰을 사직한다. 검찰을 사직한 후 올리비아와 마지막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올리비아와 대화 중 흑과 백 사이의 수없이 많은 셰이즈 오브 그레이 드립을 치며 피식 웃는 모습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가슴아파했다.
시즌21 13화에서 깜짝 등장했다. 직전 에피소드에서 에드 터커를 자살로 잃은 올리비아를 위로하며 생일을 하루 일찍 축하해줬는데, 아이오와에서 있는 동안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채 나왔다.
시즌22 미드시즌 브레이크(라지만 3화만에 휴방기가 찾아왔다. 이건뭐 얼리시즌 브레이크 수준...)에서 영상통화가 아닌 실물로 '''복귀'''를 선포했다. 예고편에서 카리시의 검찰청 사무실에 들어서며 씨익 웃는 모습에 수많은 팬들이 열광하였다. 2021년 1월 7일 4화에서 복귀하여 카리시와 불꽃 튀기는 법정다툼을 벌인다는 소식에 SVU 팬들이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도미닉 카리시와 엮는 BL커플링이 흥한다. 본체가 양성애자라는거 말고 작중 바르바의 연애사가 묘사된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지만 바르바의 갖가지 스타일링을 보면 LGBTQ 커뮤니티의 뭣 좀 아시는 분들은 누구든 알아보는 걸커 수준이라 그 쪽 팬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바르바의 넥타이나 버튼 매는 습관 하나하나에 열광한다. 다만 바르바가 매우 애틋하게 여기는게 드러나는 사람은 의외로 찐헤녀인 올리비아 벤슨. 리브가 터커를 유달리 편드는 태도를 보고 에드 터커와 올리비아가 사귀는 사이임을 알아차리고는 매우 배신감에 불타는 싸늘한 태도로 리브를 사무실에서 내쫓기까지 했고, 터커를 잃고 심란해하는 리브에게 생일축하 영상통화에서부터 위로를 전하는 모습을 보면, 연애감정이라고까지는 못해도 가장 소중한 친구임에는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