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 하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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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등장인물. 남동 뿌리 지방의 새로운 영주로, 영주좌에 오르기 전에는 영주 보좌관이었다.
나무위키는 스포일러 등재가 기본적으로 허가되므로 '''이 밑으로의 모든 문단은 작품의 크고 작은 스포일러를 전부 내포한다. 열람에 주의 바람.'''
2. 소개
남동 뿌리 지방의 영주이던 요한나 펠트너의 후임이자 새로운 남동 뿌리 지방 대표 거름회수단 알트 하우즈의 어머니. 펠트너 가문의 후계자 로네 펠트너가 중앙을 엿먹이는 글(…)을 남기고 다른 세계로 탈주하는 이단짓을 해버려 펠트너 가문이 바로 끌어내려지자[1] 비워진 영주좌를 차지했다.
가문 대대로 영주를 보필하는 보좌관직을 이었고 본인도 전 영주 보좌관이었다. 마력량이 펠트너 가문보다 적다는 이유만으로 영주좌를 차지하지 못해서 조상들이 영주직에 미련을 두었고 이게 보좌관직과 함께 물림받아 가문의 비원이 되었다. 특히 이번 세대 영주인 요한나가 압도적인 마력량으로 올라선 평민 출신 영주에게 처참하게 패퇴당해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망가져버려, 아예 영주 대리가 되어버린 현 위치에 더욱 화가 나 영주좌에 대한 미련이 강해졌다. 찾아온 다음 영주 계승 기회에 초조해져 결국 또 다른 영주 후보 가문이 후계자를 임신한 상태에 "자신의 딸은 9살이지만 거름회수단에서 일할 준비가 되었다."는 초강수를 맞두어 쟁탈전에서 승리했다.
딸이 거름회수단에서 가장 어리다는 것을 생각하면 중간에 불미스러운 일 없이 무난히 알트가 첫 아이라는 전제 하에, 영주들 사이에서도 가장 어린 걸로 추측된다. 마법세계에서는 10대 중반 ~ 후반이 결혼 적령기이므로 알트를 낳았을 때 18세였다.
3. 외형
4. 성격
어린 딸을 전쟁터에 내보낼 정도니 자식에게 엄격하고 권력에 취한 어머니일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주변 사람을 아끼고 인간적으로 대한다. 딸에게 거름회수단에서 잘하라고 압박을 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트 몰래 남편과 함께 알트에 대한 죄책감으로 울고 알트에게 마력 회복용 음식을 자주 보내는 등 딸에게 헌신적이다.
권력이나 역사가 덜해 위치가 애매한 것도 있다지만 실제로 영주 회의에서 다른 영주들에게 주눅들 정도로 기가 드세지도 않다. 태생이 귀족임에도 평민 출신 영주와도 거래할 때도 예를 갖춰서 대할 정도로 예를 갖추며 정중히 대한다. 영주 보좌관으로 오래 활동한만큼 공사 구별도 뛰어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도 바르다.
단지 영주좌에 대한 욕심이 '''가문 비원'''이었기 때문에 단순히 본인의 소원을 넘어서 원념같이 압박적이었고, 무엇보다 이번 세대에서 요한나와 요한나 남편(안주인)의 추태로 본인도 펠트너 영주에 대한 반발심이 커졌기 때문에 권력욕도 강해졌다. 하지만 권력욕에 눈이 멀어서 정작 정말로 냉철하거나 포기해져야 하는 상황을 깨닫기에 너무 늦었고, 그녀는 많은 걸 포기할 정도로 냉정하지 못했다. 평가 문서에서도 나오듯, 결과적으로 가문의 비원만 없었다면 대단히 양심적이고 선한 사람이었다. 권력이 사람을 어떻게 망칠 수 있는지 다양하게 보여주는 사례.
5. 실력 및 역량
하우즈가 특화마법인 '''마력 응축'''을 사용한다. 마력이 응축된 솜 형태의 마력덩어리를 수색용말고도 전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수색용도만 보여주던 알트와는 달리 공격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력량이 펠트너 가문보다 떨어진다 한만큼 마력량으로는 요한나와 로네에 비하지 못하겠지만, 떨어지는 마력량을 이성적인 판단으로 메꾸는 타입이다. 또한 영주들 중에서 에스프레소를 제외하면 거의 유일하게 긴 전투장면이 나온 인물이다. 딸의 죽음에 원인을 제공한, 옛 영주의 마력을 고스란히 지니고있는 적에게 겉으로는 동요하는 모습으로, 속으로는 이성적인 계략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마력덩어리를 이용하여 사물 절단, 방어를 할 수 있으며, 마력 덩어리라 어디든 파고들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천장에 마력덩어리들을 숨겨 균열을 일으킨 후 상대를 기습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리고 지팡이가 부러져도, 마력응축으로 접합하여 사용했다.
프로필란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어서 거름회수단 담당 지역 및 파트너에 관해 없다고 작성했지만, 사실 거름회수단은 기존에 있던 마법사(영주 후계자)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성년이 되기까지의 공백기동안 그 자리를 메꾸는 대타가 있기에, 랄도 자신의 상관이였던 요한나를 대신해 거름 회수단에 대타로 투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하우즈 가문이 본래 남동 뿌리 지방의 NO.2 였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타를 뛰었다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 경우에는 요한나를 따라 유럽에 파견되었을 것이다.
6. 작중 행적
74화에서 로네의 후임으로 결정된 알트를 두고 에비안 빈즈와 술자리 노가리를 까는 스트로 바이트의 설명에서는 얼굴만 가려진 채로 등장하는데 마치 극성맞은 부모님처럼 그려진다.
10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메릴의 말에 자신들은 중앙이 임명한 영주들인데 보복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며 토마 웨이즈의 부추김에 넘어가 다른 영주들과 함께 3일 뒤에 중앙 지하에 쳐들어가기로 결정한다.
104화에서 딸인 알트를 거름회수단으로 보내면서 남편과 함께 몰래 울었다고 한다. 영주가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결국 그것을 이뤘지만, 그로 인해 어린 딸을[2] 사선이나 마찬가지인 곳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듯하다.[3] 그래서 알트에게 연락도 자주 하고, 마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도 보내준다고... 이래저래 전 영주보다는 낫다. 정작 알트는 우연히 부모님이 우는 현장을 목격한 바람에 애써 괜찮은 척을 해야 했지만 말이다.(...) 105화에서 딸인 알트가 '''죽었기 때문에''' 영주직 유지가 불가능하게 되었다. '후계자가 없는 가문은 영주직을 유지할 수 없다'가 원칙이기 때문.[4] 일단 랄이 알트의 죽음에 의해 멘탈붕괴를 일으킬 것은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106화에서 과거가 어느 정도 밝혀지는데 남동뿌리 지방의 NO.2인 귀족 가문임과 동시에 영주인 요한나 펠트너의 영주 보좌였다. 하지만 요한나 펠트너가 병석에 누워있었기 때문에 영주로써의 실질적인 일은 랄이 했다고 한다. 그에 대해서 마력이 조금 적다는 이유만으로 영주에 오르지 못하고 영주 보좌밖에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불만을 드러냈고, 로네 펠트너가 탈주하여 전 영주가 영주직을 박탈당하고 자신과 경쟁 중인 가문은 후계자를 임신하던 중이라 자신이 영주가 될 유리한 기회가 오자 거의 불안함 반 협박 반 수준으로 알트에게 거름회수단에 들어가달라고 강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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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트는 습격으로 죽게 되고 알트의 죽음을 에스프레소, 아멜에게 설명하는데 분노와 슬픔에 떨면서 이야기한다. 딸의 죽음에 감정이 격해져 아멜의 멱살을 잡고 아멜은 알트의 파트너이면서 알트가 혼자 있도록 내버려뒀고, 그때문에 알트는 표적이 되어 죽게 되었다고 말하며 아멜을 원망한다. 그 후 아멜을 놓은 다음 어느정도 진정하고, 에스프레소의 설명에 본인은 인간 세계로 나갈 수 없으니 아멜에게 딸 알트를 죽인 자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108화에서 아멜과 대면하게 된다. 알트가 아멜에게 마지막으로 남겼던 말을 듣게 되고, 알트가 그런 말을 남겼냐면서 슬퍼하는데, 알트의 방에서 마법을 쓴 흔적이 발견되었지만 아멜 본인은 알 수 없는 마법이라 해석할 수 없어 랄에게 물어보게 된다. 랄은 이에 대해 만약 알트가 그때 뭔가를 했다면 자신의 가문에 전해내려오는 마법인 '최후의 숨바꼭질'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 마법에 대해 설명해준다.
'최후의 숨바꼭질'은 랄의 조모, 알트에게는 증조모가 되는 사람이 만든 마법으로, 사용자가 모든 마력을 작은 먼지 크기로 응축해 부착하면 먼지가 부착된 인물은 절대 놓치지 않는 마법인데, 일반적인 마법 탐지 마법으로는 잡히지 않아 알아채기가 어렵다고 한다. 다만 시전 당시 사용자가 쏟아부은 마력에 따라 유효 시간이 다른데. 만약 알트가 온전한 상태였다면 3일은 갔을테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시전했기에 유효 시간이 비교적 짧을 것은 분명한 상태. 아멜이 추적 방법을 묻자, 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5]
그리고 아멜이 자리를 뜨자 범인의 단서는 없냐고 묻지만, 아멜은 범인의 단서는 있지만 확실한게 없어 알려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떠난다. 그 후 착잡한 표정으로 에스프레소의 집무실에 있는 소파에 앉으며 에스프레소에게서 여러가지 이유로 중앙은 랄의 남동 뿌리 지방 영주직을 계속 유지시킬 것이라는 말을 듣고 정신이 반쯤 나간 듯 멍하니 있다가, 허탈하게 웃으며 '''이젠 영주 자리는 진절머리가 나고 의미도 없는데 그만둘 수도 없는 거냐'''고 말한다. 자신을 비롯한 가문 사람들의 비원이 바로 영주 가문이 되는 것이었고, 랄 본인도 그토록 노력한 끝에 영주직을 차지했으나, 그 권력욕 혹은 출세욕 탓에 사랑하는 딸을 잃고 환멸이 난 듯.
그 후 정말 자신에게 걸맞는 벌이라 중얼거린 뒤 알트의 머리끈을 손목에 묶는 것으로써 씁쓸하고 담담하게 현실을 받아들인다.제 욕심이 그 아이를··· 그렇다면 책임지는 것도 제 일이겠지요. 알트를 잃을 바에야 이 따위 자리 필요도 없었지만, '''영주가 해야 할 일이라면 뭐든 하겠습니다.'''
124화에서 에스프레소를 포함한 다른 지방의 영주들과 같이 있는데 눈 밑에는 다크써클이 드리워져 있는 등 전보다 많이 초췌해져 있다. 중앙 뿌리 지방으로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최고 사제는 다른 영주들에게 에스프레소를 공격할 것을 제안하는데 영주들 중 유일하게 에스프레소와 악연이 없는터라, 125화에서 에스프레소를 죽이라는 최고 사제의 말에 별 동요가 없다.[6] 결과적으로 영주들은 최고사제의 제안을 거절하고 쿠데타를 성공시킨다.
쿠데타를 성공시킨 후 알트의 장례식을 치른다. 귀족의 장례식 치고는 매우 작은 규모로 치루어졌지만 분위기는 알트를 잃은 랄의 슬픔이 뼈저리게 느껴질 정도로 엄숙했다. 특히 장례식 중 알트를 기리며 하는 말이 매우 슬픈데,
장례식이 끝난 뒤 에스프레소와 독대하는데 이때 그녀와 거래를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 내용은 랄이 권좌에서 끌어내려진 '전' 최고사제를 보살피고[7] 남동 뿌리 지방에 대대로 내려오는 도서관을 보여주는 대신 에스프레소는 랄을 마법 세계 바깥으로 내보내 준다는 것이었다.[8] 랄은 탈주하려는 것이 아니라 '''복수하기 위해서''' 나가려는 것으로 자신의 손으로 직접 황혼새벽회를 도륙하겠다고 다짐한다.안녕. 사랑하는 내 딸. 다음 생이란 게 있다면, '''그때는 부디 좋은 부모에게 태어나 평생 행복하기를 그리고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살기를...'''
142화에서 최고사제를 찾아낸 바이올렛을 '''무서운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다.''' 대립할 듯한 묘사일지는 불명.[9]
149화에서 최고 사제를 찾아낸 바이올렛과 결투를 벌인다. 바이올렛은 영지나무의 진실과 그에 따른 체제, 그리고 권력욕에 집착하여 딸을 사지로 몰아넣은 랄을 조롱하며, 그런 랄은 영지나무의 진실에 동요된 듯 등을 돌려 최고 사제를 바라본다.
150화에서 바이올렛은 틈을 노려 둘을 공격한다. 하지만 랄은 미소를 짓는데, 바이올렛 뒤에 마법을 펼쳐 지팡이를 잡은 팔을 절단하여 시전하던 마법을 캔슬시키고, 천장에 숨겨놨던 솜뭉치로 균열이 가게 만들어 그녀에게 떨어트린다. 바이올렛은 죽어가는 와중에 딸을 들먹거리기 까지 했는데, 이런 수를 쓸 정도로 이성적이다니 놀랍다고 말한다. [10]
라고 담담하게 말한다.네가 한 말은 내가 나 자신에게 수천수만 번 했던 소리기도 하다. '''그러니 남에게 한 두 번 더 듣는다 해도 이제 아무렇지 않아.'''
바이올렛이 말한 진실들을 듣고 혼란스러워 하지만 알트의 복수를 한 것에 매우 기뻐하며 황혼새벽회의 보스도 자신의 손으로 없앨 것이라 다짐한다.[스포일러]
그리고 자신이 들은 사실들을 영주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고 사제와 동행하려 하지만 갑자기 최고 사제의 몸에서 빛이 발하더니 폭발해버린다.
151화에서 최고 사제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사고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만신창이가 된 몰골로 검은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최고 사제를 바라보고 있다.
158화에서 자신이 바이올렛과 싸우면서 들은 영지나무의 진실을 다른 영주들에게 전한다.
현 시점에서 생존해 있는 영주들 중 메릴 페르난과 함께 아멜의 정체를 모르는 단 둘뿐인 영주들 중 한명인데, 알면 무슨 반응을 보일지는 불명이다.
167화: 딜마가 로네는 어딨냐고 짜증 낼 때 최고 사제를 수색하러 온 로네 뒤를 잡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로네는 양손을 올린 채로 식은땀을 흘리며 매우 당황하는 기색[11] 본인 역시 최고 사제가 폭발할 때 폭발에 휘말린 듯 자신의 마법 지팡이를 가문 특유의 구름 같은 솜덩이로 휘어 감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 [12] 로네는 황혼새벽회 자체는 아니니만 바깥에서 살기 위해 협조를 했고 따지자면 알트의 죽음에 간접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로네의 무사(?)가 걱정되는 상황. [13]
168화: 지팡이는 아멜의 것이며 여긴 최고 사제가 무사한지 확인하러 왔다는 로네의 말을 듣는다. 그러자 로네는 "그래요. 그러니 무기를 내려놓고 얘기를..." 이라고 말하자마자 마력을 방출하여 로네를 넘어에 있는 벽을 박살낸다. 그리고는 '''"탈주한사람이 고향 걱정에 돌아왔다? 거짓말은 좀 더 성의 있게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라며 믿지 않았고, 이후 황혼새벽회의 간부가 돌아오지 않자 안위를 확인하려고 돌아왔다는 게 더 설득력 있겠다며 로네에게 황혼새벽회와 한 패가 아니냐고 살벌한 표정으로 묻는다. 로네는 한숨을 쉬고는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냐며, 그걸 안다면 자신이랑 이럴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자 랄은 다른 영주들이 에스프레소에게 간 것 까지는 알지만 방해될 뿐이라 가지 않았다고 답한다. 그러자 로네는 자신도 여기에서 있었던 일이 궁금하던 참인데 평화롭게 정보 교환이나 하자고 요청한다.
그 뒤 정보 교환을 한 것으로 보이며, 상위 마법사들을 모은 뒤 침입자가 뚫어놓은 방어막 틈새로 추적 마법을 사용해 영지나무의 씨앗이 심어진 땅을 찾는다. 라고 선포한다. 그리고 자신의 마력으로는 찾을 확률이 희박하니 너희 모두가 협조해줘야한다고 말한다. 당연히 다른 마법사들은 망설이는데, 이때 랄이 하는 말이 매우 간지폭풍.
그러나 171화에서 다른 귀족들이 마력 부족으로 쓰러진 것에 대해 억지로 일으켜 세워 계속 추적 마법을 사용하라고 강요하였고, 이내 173화에 불만이 폭발한 한 귀족이 왜 랄은 마력을 전부 사용하지 않는냐고 항의를 하자 자신이 먼저 마력을 다 써버리면 다른 귀족들이 도망칠 가능성이 있으니 안 되고 대신 남편을 비롯한 친인척들의 마력을 양도받았다고 대답하면서 거의 도망가려던 귀족들에게도 자신처럼 가족들의 마력을 사용해서라도 새 땅을 찾으라고 윽박지른다."설마 이런 상황에서 자기만 살고 싶다고 빠지는 자는 없겠지? 명색이 귀족이고 고위 마법사인데 말이다. 이주할 땅을 못 찾으면 다 같이 죽는다고 생각해라. '''평민이고 귀족이고!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
하지만 영지나무의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뿌리로 영주 성을 공격하면서 그 혼란을 틈 타 맨 처음 항의하던 귀족에 의해 칼에 찔린다.[14] 이후 추가로 머리까지 가격당하고 쓰러진다.[15] 그리고 배신한 귀족들을 비롯한 다른 귀족들은 모든 것이 다른 영주들의 쿠데타에 가담한 랄의 탓으로 돌리며 재각기 살 길을 찾아 도망치다가 결국 영지나무의 뿌리에게 전부 붙잡히고 만다.
176화: 마지막까지 영주의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이 가진 '''모든 마력'''을 사용하여 마지막까지 새로운 땅을 찾는데 노력한다.[16] 하지만 결국 모든 마력을 다 써버린 탓에 쓰러지며 '''피에르에 이어 현 영주 두번째 사망자가 되고 만다.''' 죽기 전 알트가 사망전 사용한 '''최후의 숨바꼭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알트의 사념이 나타나서,''' 랄에게 정말 멋졌다며 다독여줬다. 그러자 랄은 마지막에나마 딸과 재회했다는 사실에 만족했는지 '''웃으며 사망한다.'''[17][18]
이렇게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세계관 최고의 영주는 결국 그토록 사랑하던 딸의 곁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토록 사랑하던 딸과 '''죽어서나마 함께 할 수 있게 됐으니,''' 랄 본인에게 있어서는 만족할 만한 일인지도 모른다.
랄의 행동이 인상깊었던지 모든 일이 끝난 뒤에는 랄이 다스리던 남동뿌리 지방 주민들은 마력이 충만한 새로운 곳을 찾자는 신천지 개척파를 결성해서 랄의 유지를 잇고자 한다고 한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엑소더스 마지막 장면이 랄의 최후의 숨바꼭질이 붙은 영지나무 씨앗이 신천지에 도착하는 장면이다.
7. 평가
알트의 언급을 통해 그녀를 거름회수단에 보내면서 죄책감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나와 이전 막장 부모들에 비해 긍정적인 평을 받았으나, 106화에서 아멜에게 보였던 태도 때문에 랄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가 어느정도 나빠졌었다.
하지만 150화 기점으로 복수심에 불타고 있으면서도, 알트를 걸고 도발하는 바이올렛에게 도발에 걸리는 척 하면서 역으로 털어버리며 침착하게 복수하는 등 복수의 대상을 제법 분별하면서 복수를 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알트의 장례식 때도 황혼새벽회만을 털겠다고 범위를 한정해 복수심에 불타는 모습을 보인다. 이 동네에서는 억울한 일을 당하면 물귀신처럼 다 같이 죽자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보니, 이런 모습으로 인해 어느 정도 평가를 회복하였다.
그러다가 168화에서는 로네 펠트너로부터 영지나무의 진실을 듣고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서로 미루고 있던 "이주할 땅" 수색에 나섰다. 본인 마력만으로는 추적마법을 써도 성공할 마력이 없기에 영지의 고위 마법사들의 마력을 전부 모아 성공 확률을 올리려고 했다. 이때 자기만 살아남으려고 마력을 아끼려고 주춤하는 자기 영지 고위 마법사들을 모아 "이주할 땅을 못찾으면 귀족이고 평민이고 다 죽는 줄 알아라. 우리는 운명공동체다" 라며 질타했다. 그 모습을 본 독자들은 "아엑 세계관 중 유일한 참 영주"라는 등 호평을 하였다. 본인도 살려고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사심으로 가득해서 이 기회에 후계 구도를 바꾸면서 복수도 해보려는 메릴 페르난이나 이주도 안했는데 이주해서 떡고물 분배할 계산에 바쁜 토마 웨이즈에 비하면 매우 실천적이고 현실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7.1. 부정적
아직 9세 밖에 안 된 어린아이인 알트 하우즈를 거름회수단에 보내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큰 부담감을 준 것도 있지만, 애초에 따지고 보면 딸 알트를 죽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랄 본인의 권력욕과 출세욕 때문이다.[19][20]
랄은 자신의 딸 알트의 나이가 나이인 만큼 마법사로서의 기본적인 역량도 지식도 불충분 한데다, 전투경험 역시 부족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원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과 본인의 권력욕, 출세욕 때문에 상황판단력과 사리분별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얄궂고 슬프게도 위의 비판을 랄에 가장 많이 한 인물이 '''바로 랄 본인'''이다.
7.2. 긍정적
물론 랄이 알트를 거름회수단으로 보내지 않았다면 알트가 살해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멜이 알트를 강제로 다른 마법사들과 떼어두면서 본인도 함께 행동하지 않고 혼자 방치했기에 기습을 당한 것이다. 즉 알트의 죽음에는 랄과 아멜 모두 책임이 있다.랄이 아멜 탓만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랄은 어쨌든 딸을 잃은 상황이어서 냉정을 잃은 것 뿐이다. 그리고 감정이 격해진 와중에도 아멜 앞에 무릎을 꿇고 원인 조사를 해달라 부탁하거나, 감정이 가라앉은 후에는 정중히 대하는 등, 일방적으로 아멜 탓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바로 사리분별을 한 것이 더 대단한 것이다. [21]
랄 본인이 자신이 알트에게 저지른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서술하듯 랄은 알트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죄책감을 가졌다는 것 부터가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거나 후회한다는 뜻이기 때문. 만약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더라면 알트에게 연락을 자주 하거나, 마력을 보충하는 음식을 보내주는 등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거름회수단의 부모들은 모두 아무리 성인이 됐다고는 하지만 미성숙한 어린 아이들에게 살인을 시키는 막장 부모가 된다.[22]
그리고 자기 욕심 때문에 자식에게 희생을 요구했다는게 자동으로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막장 부모라는 뜻으로 연결되는 건 아니다. 아니, 오히려 현실에서 가장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부모상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강하게 요구하는 것들 중에는 의외로 본인의 과거로부터 비롯된 보상심리가 섞인 경우가 꽤 많다.[23]
그럼 그런 부모들은 죄다 자식을 도구로만 보는 이기적인 인간 쓰레기라는 소리인가? 가족에게 욕심을 부리는 것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별개이다.
게다가 아멜에게 책임이 있다는 말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이건 작중에서도 확실히 하는 것으로, 모든 마법사들의 이동기록이 유출되었는데 알트만 죽은 건 알트가 혼자 무방비하게 지냈기 때문이며 그 원인은 아멜이 비밀유지를 위해 알트를 다른 팀원들로부터 격리시켰으면서도 알트가 혼자 지내도록 사실상 방치했다는 데에 있다. 만약 알트가 딜마 팀에 남았거나 하다못해 아멜이 알트의 이동식 저택에 함께 묵어주기라도 했어도 혼자 사는데다 역량도 불충분한 알트가 쉬운 목표물로 찍혀 살해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랄이 비록 알트를 전선에 내보냄으로써 딸을 위험에 노출시키긴 했어도, 아멜에게도 분명히 책임이 있다는 것. 애초에 그 말이 맞기 때문에 아멜이 알트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고,랄 뿐 아니라 마리아와 딜마도 이것을 지적한다.
사정이 있었다지만 실력이 부족한 팀원을 개별행동시키고 결국 그 팀원이 위기를 겪었다는 점에서는 니나 디아즈의 경우와도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니나는 본인의 아멜 다음가는 준먼치킨급 재능에 더해 상대가 약했으며 덕분에 아멜이 올 때까지 살아남았으며 이후 아멜이 마크를 해준 덕분에 역량도 향상되었으나 알트는 그러지 못하고 실질적인 첫 교전에서 그대로 사망했다. 게다가 팀원의 안전은 어찌되었건 회수팀의 리더이기도 하기에 팀원의 사망에 더더욱 책임을 면할 수 없다.
7.3. 결론
사실 이 모든 일의 계기가 알트가 에밀리의 존재를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당사자인 알트에게도 아멜에게도 어머니인 랄에게도 이래저래 일이 꼬여서 벌어진 불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상황을 자세히 분석하면 알트의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은 출세욕 때문에 딸을 위험한 곳에 보낸 랄 하우즈도 아니며 개인의 이유 때문에 알트를 방치한 아멜도 아닌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최고 권력자들인 중앙 관리들의 무능과 부패가 가장 큰 원흉이다. 애초에 이들은 거름회수팀의 실질적인 상부임과 동시에 거름회수팀을 관리하는 입장이다. 알트의 죽음 역시 이들이 관리하는 회수팀원들의 이동기록 정보가 황혼새벽회의 손에 넘어갔기 때문이다.
에스프레소와의 암투로 인해 괴멸적인 피해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실컷 권력을 휘두르던 중앙 관리가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배신해서 정보를 팔아버리는 이기적인 모습이라던가 에스프레소에게 엄청난 원한이 가진 다른 지방의 영주들이 동맹을 제의해서라도 그들을 배제하려 드는 것을 보면 평소의 행실이 어땠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어쨌든 결국 딸의 죽음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인물은 랄 본인이다.
잘 관찰해보면 등장인물들 중 가장 현실에 있을 법한 유형의 등장인물이다. 개인의 욕심 때문에 자식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그것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는 부모들은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상이다.[24]
8. 그 외
- 이름의 유래는 독일의 차 브랜드 알트하우스(Althaus)의 설립자 '랄프 야네키'.
- 다른 영주들과 다르게 아멜에게도 존댓말과 존칭을 쓴다. '빈즈님'이라고 부르는걸 봐서 다른 후계자들도 그렇게 부를듯.
- 단행본 8권에 따르면 디자인의 모티브는 알트의 진화 버전인 어른양이라고 한다.
- 오랫동안 남동쪽뿌리 NO.2였던 하우즈가는 100년전 딱 한번 영주자리에 올라가 본 적이 있어 줄곧 영주자리 탈환을 목표로 했다.
- 랄은 현 영주중 가장 어리고[25] 에스프레소와의 악연이 없어서 영주들 사이에서 겉도는 분위기라고한다.
[등재기준(등장시간대)] 스토리에 나오는 모든 내용을 적어넣는다면 프로필이 난잡해지므로 등장하는 시간대를 기준으로만 작성합니다. 특이사항 등으로 나올만한 특징도 스포일러(죽음 등)각주를 달지 않을만한 선에서만 넣습니다. 이 테이블의 각주는 가이드를 위해 삭제하지 말고 남겨두세요.[1] 중앙을 비판하고 무단으로 탈주해버린 짓거리도 중죄인인데, 가장 큰 문제는 이 행동을 영주도 아니고 영주 '''후계자'''가 해버렸다는 사실이다. 마법세계에서 영주가문을 이을 조건은 1. 마력 보유량 2. 후계자 보유인데, 상위 귀족으로 갈 수록 마력을 물려줘야하는 양이 한정되어있기에 자식을 적게 낳으며 한 지방의 왕인 영주는 후계자를 한 명만 둔다. 때문에 후계자가 사라져버린 펠트너 가문은 영주 자리를 더 유지할 수 없다. 다른가문의 아이를 입양할 수 있지만, 로네가 이단 짓을 해버린 시점에서 연좌제로도 이미 끌려갈 운명이었으니 망했어요.[2] 마법사 세계에서는 만 12세가 되면 성인으로 치는데, 알트는 만 12세가 되지 않았으니 마법사 세계에서도 인간 세계에서도 미성년자이다.[3] 더군다나 아직 어린 나이인 알트에게 거름 회수라는 이름의 이단 사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했으니 죄책감은 더욱 커졌을 것이다. 참고로 주인공인 아멜과 그 외 마법사들이 귀족측의 인물이라 황혼새벽회가 악역으로 그려지는 것뿐이지, 황혼새벽회의 구성원들도 엄연히 '''마법사 세계의 피해자들이며''', 마법사들이 거름 회수를 명목삼아 벌이는 일들은 명백한 '''살인 행위'''이다.[4] 그러나 다른 영주들이 알트가 죽은 것을 숨기거나 원칙을 없애서 영주직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지금 상황에서 랄이 영주직 유지를 할 수 없으면 중앙을 정점에서 끌어내는데 장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랄이 중앙에 지원을 보냈다고 하는 걸 보면 원칙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5] 랄이 아멜에게 추적 방법을 직접적으로 가르쳐주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6] 다만 동요가 없어 보이는 것은 에두아르와는 달리 표정을 보여주지 않고 상처와 악몽을 꾸었던 모습만 보여주었기 때문인지라 정말로 동요가 없는지는 확실하지 않다.[7] 사실상 연금시키는 것을[8] 서쪽 뿌리 지방의 멸망 이후 마력이 부족해진 영지나무는 회수단 7명 외에 마력이 많은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다.[9] 대립할 확률이 높다. 프림에게 알트를 죽이면 지팡이를 가져도 좋다고 말한 게 바이올렛이기 때문.[10] 이때 선보이는 전투 실력이 꽤나 훌륭하다. 처음 바이올렛과 상대했을 때는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속으로는 이성적이고 침착한 판단을, 겉으로는 적이 자신에게 딸을 잃었다는 가장 아픈 곳을 찔렀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자신의 반응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승리했다. 물론 귀족이고 현 영주이니 마력량도 많겠지만 에스프레소를 제외하고 영주 중에 제대로 된 전투 장면을 보여줬고, 늘 강대한 마력을 이용한 마법으로 압도하는 식으로만 전투 상황이 전개되는 에스프레소와 비교했을 때, 마법사에게는 마력량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줬다.[스포일러] 하지만 황혼새벽회 보스는 동생들을 죽였다는 사실을 안 반이 제대로 빡쳐서 보스가 걸어놨던 마법마저 풀어버리고 보스의 심장 부근을 마력실은 팔로 그대로 관통해버렸다. 보스는 이 공격으로 즉사하진 않았지만 자기 스스로 영지나무의 수액으로 빠져버렸다.[11] 다행히 아멜의 마법 지팡이마저 빼앗겨 무장해제당한 상황은 아니다[12] 마법 지팡이가 부서졌을 가능성이 있다.[13] 하지만 로네 집안은 랄 집안에 대해 마법이나 마력 모두 상위 호환이고 로네 역시 잔머리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닌 랄을 제압할 가능성도 있다.[14] 이때 랄을 찌른 귀족은 정황상 펠트너 가 다음으로 마력량이 많아 영주 후보 가문으로 올랐으나 후계자가 임신중이었고 하우즈가문이 영주가문이 되어서 영주가 되지 못한 그 가문의 후계자로 보인다. 랄의 언급으로 아들을 낳았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 귀족은 이후 영지나무에 의해 마력을 빼앗겨서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15]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직접 나오진 않았으나 효과음으로 둔탁한 물체로 가격하는 소리가 나왔고 175화에서 머리를 맞았다는게 드러났다.[16] 그녀가 자신의 삶을 위해 마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거. 전 화에서 그녀에게 마력을 전부 사용하지 않냐며 항의한 귀족의 말에 반박한 그대로 그녀가 모든 마력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정말로 다른 귀족들이 도망칠까 봐였고 실제로 랄을 기절시키자마자 전원 도망치다 뿌리에 붙잡혀서 죽었다.[17] 딸이 사념이 돼서 위로해 주는 장면으로 인해 비극성이 더욱 강조된다.[18] 이렇게 알트의 사념이 마중 온 것과 랄이 만족하며 죽는 모습에서 독자들은 랄이 (등장하는 영주들 중 가장 크게) 영주로서의 책임감은 자신의 순간적인 권력욕 탓에 죽은 딸아이에 대한 애정과 죄책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19] 하지만 언급에서 나왔듯이 랄의 가문인 하우즈 가의 비원이 영주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비원을 이루지 못하여 느끼고 있던 죄책감이 본인의 권력욕, 출세욕과 맞물려 그런 일을 만들어냈다고 봐야한다.[20] 다만 거름회수자 중 알트를 제외하면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것과 딸을 그렇게 아끼는 피에르도 일단은 니나를 거름회수자로 보냈다. 물론 이건 자신의 영지를 썩지 않게 하기 위한 당연한 일이고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딸의 거름회수자로서의 의무에 대한 자유를 위해서라도 결혼을 빨리 시키려고 했지만 적어도 생각한 것 만큼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라는 식으로 알려진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작 중 묘사로 보면 거름회수자는 위험할 '수'도 있다 수준이지 언제나 목숨을 걸고 싸우는 위험한 일이라는 인식은 아닐 지도 모른 다는 것. 만약 그 정도로 위험한 일이라면 피에르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니나를 거름회수팀에 안넣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랄 하우즈도 위험한 일인 것은 알고 있지만 주변에 다른 마녀들도 있고 작중 최고수준의 마법사인 아멜과 파트너를 맺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렇게 위험하지 않을수 있었다. 거기다 나중에 알트를 잃을 바에야 이런 자리 필요도 없었다고 하는 것을 볼때 죽을 가능성이 그렇게 높은 임무라면 안시켰을 확률이높고 자신이 영주가 되면 당연히 자기 후계자인 알트도 영주가 될 것이고 영주가 되지 않아 랄이 받았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보단 좋은 자리를 물려주고 싶은, 지극히 어머니 적인 마음도 섞여 있을 지 모른다. 지금 공부를 해서 힘들더라도 나중에 잘먹고 잘살게 하기위해 공부를 시키는 어머니처럼 말이다. 물론 위험도는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21] 랄은 알트에게 적지않은 사랑을 가지고 있었고 아멜에게 책망을 했을 때 표정관리도, 행동도 주체하지 못할 만큼 엄청난 충격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지만 비교적 단시간에 어느 정도 제정신을 차리고 아멜에게 부탁을 한 것은 멘탈이 아예 조각조각난 상태에서 정신력으로 멘탈을 붙잡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22] 다만 포커스가 맞춰진 영주들이 거의 없지만 작 중의 영주들은 대다수가 그리 좋은 어머니 상은 아니다. 오히려 랄 정도면 영주들 중에서는 2번째로 모성애가 강조된 캐릭터로 첫번째가 비현실적으로 딸과 영주민을 위하는 피에르 디아즈인 만큼 랄 정도면 최소 현실적인 부모정도의 모성애는 가지고 있다. 그나마 사이가 괜찮아보이는 토마 웨이즈와 딸에대한 묘사가 전혀없는 가미니 베질을 제외한 다른 영주들을 보면 로네의 어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 딜마의 어머니인 메릴 페르난도 딸과 사이가 안좋다. 주인공의 어머니인 에스프레소도 정상적인 부모가 '''절대 아니다.''' 다만, 에두아르는 마리아에게 '자존심같은 건 얼른 갖다 팔아' 라고 말하지만 그건 북서쪽 지방이 워낙 막장중에 개막장이라 애매하다. 나머지 영주들은 비중이 너무나도 적으므로 딸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만한 장면이 없다.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재까지 묘사된 영주들 중 랄과 피에르를 제외하면 부모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해준 인간이 대다수라는 것.[23] 작중 에스프레소의 분석에 허탈하게 웃으며 "이젠 영주 자리는 진절머리가 나고 '''의미도 없는데''' 그만둘 수도 없는 거냐", "알트를 잃을 바에야 '''이 따위 자리''' 필요도 없었지만, 영주가 해야 할 일이라면 뭐든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한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2인자(영주보좌)라는 불안정한 지위탓에 고생이 많았고, 그 보상심리로써 '''딸에게만큼은 안정적인 지위를 물려주고싶다'''는 심리가 작용했던 모양. 알트가 보았던 영주의 자리에 앉아 만족하던 모습 역시, 위의 대사를 고려하면 영주라는 직위 그 자체가 아니라 '''딸에게 최고의 지위(=영주)를 물려줄 수 있는 자기자신'''에 대한 만족감이였음으로 짐작된다.[24] 다른 말로 '''독자 본인들의 부모님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랄의 행동에 대해 더 격하게 반발하면서도 더 깊게 옹호하는 것이고 볼 수 있다.[25] 요한나37~39세 에스프레소 36~37세 메릴 36세 가미니,피에르 35세 에두아르 33세 토마 3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