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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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4세와 콘스탄티노스 6세
그리스어: : Λέων Δ΄ ὁ Χάζαρος, Leōn IV ho Khazaros
1. 개요
동로마 제국의 황제. 751년 아버지 콘스탄티노스 5세에 의해 주니어 아우구스투스에 임명되었고 775년 9월 14일 아버지가 사망하자 그 뒤를 이어 제국의 황제가 되었다. 그러나 결핵에 걸려 정상적인 통치가 어려워지자 황후 이리니의 보좌를 받았고 아들 콘스탄티노스 6세를 공동 황제로 지명했다. 780년 9월 8일 3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 생애
레온 6세는 750년 1월 25일에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콘스탄티노스 5세였고 어머니는 치차크 황후였다. 치차크 황후는 카자르족 출신이었기 때문에, 레온 6세는 '하자르'라는 별칭이 붙었다. 레온은 751년 1살 때 주니어 아우구스투스에 임명되었다. 불가르 왕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던 아버지 콘스탄티노스 5세가 775년 9월 14일에 병사하자, 레온은 25세의 나이로 황위에 올랐다.
그러나 레온은 결핵에 걸려 있어서 정상적인 통치가 어려웠고 황후 이리니의 보좌를 받아야 했다. 776년, 레온은 콘스탄티노스 6세를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 공동 황제로 봉했다. 그 직후 레온의 이복 형제인 니키포로스와 크리스토프가 반역을 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레온은 이들을 처형하라는 여론을 묵살하고 핵심 음모자들을 헤르손에 유배보내고 나머지는 용서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778년, 레온은 동방의 제국군에게 시리아를 침공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비잔틴움 제국군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리아에게 상당한 타격을 입혔고 시리아에 거주하던 수많은 그리스도교도들이 트라키아에 강제로 이주했다. 이듬해인 779년, 아바스 왕조가 아시아 테마에 공격을 가했지만, 제국군은 이를 성공적으로 격퇴했다.
레온은 아버지처럼 성상 파괴주의를 신봉했다. 그는 몇몇 관료들이 성상을 숭배한다는 이유로 관직에서 내쫓았다. 하지만 이리니 황후는 성상 숭배론자였으며 이를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레온은 황후의 의향에 따라 성상 파괴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유배되었던 성상 숭배론자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780년 9월 8일, 레온은 결핵으로 인해 온몸에 열기가 도는 증상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콘스탄티노스 6세가 즉위했지만 아직 어렸기 때문에, 이리니가 황후로서 통치를 대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