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노스 6세
1. 개요
동로마 제국의 황제.생몰년대는 771.1.17~797년(?)또는 805년(?), 재위기간은 780년~797년이다.
그리스어: Κωνσταντίνος ΣΤ΄
라틴어: Constantinus VI
영어: Constantine VI
2. 생애
레온 4세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즉위했을 당시의 나이가 9세였기 때문에 모후인 이리니(Ειρήνη η Αθηναία, 생몰년 752(?)~803)가 섭정을 맡았다. 당시 동로마 제국은 동쪽의 아바스 왕조와 북쪽의 제1차 불가리아 제국과 대립하고 있었으며, 자국 내에서는 성상 파괴주의자와 성상 옹호론자의 다툼이 벌어지는 내우외환을 겪고 있었다. 또한, 훗날 황제가 되는 니키포로스 1세와 스타우라키오스(Σταυράκιος;, ?~812)가 활약하기 시작한 때이기도 했다.
성상 옹호주의자였던 이리니는 787년에 개최된 제2차 니케아 공의회에서 성상 파괴주의를 이단으로 지정하는 데 영향력을 끼쳤으며, 아들인 황제를 파플라고니아 유력 귀족의 딸인 암니아의 마리아(Μαρία_της_Άμνιας, 770~823)와 결혼시켰으나 당사자인 콘스탄티노스는 아내를 싫어하였던데다가 '''성상 파괴주의를 지지'''하게 되면서 모후와의 관계가 악화되었다.
790년에 이리니는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 아들을 몰아내려 했으나, 콘스탄티노스를 지지하던 성상 파괴주의자들 등의 역공을 받고 유폐되어 콘스탄티노스 6세가 2년 동안 단독 황제로 제국을 통치했다. 하지만 콘스탄티노스의 숙부이자 부제(Caesar)인 니키포로스가 쿠데타를 시도하고 이슬람과 불가리아의 침략까지 겹치자 콘스탄티노스는 792년에 모후를 다시 공동 황제로 복귀시켰지만 이미 모자지간의 관계는 파탄으로 치닫고 있었다. 또한 반란을 일으켰던 니키포로스의 눈을 뽑은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사촌들이기도 한 니키포로스의 아들 4명의 혀를 뽑아 버리는 잔혹한 형벌을 내리면서 민심을 잃기 시작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사건은 콘스탄티노스 6세가 스스로 자초하였는데, 황후 마리아를 버리고 시녀였던 테오도테(780~797)를 황후로 삼으면서 성상 옹호론자에 이어 귀족과 교회, 신민들의 지지까지 완전히 잃고 말았다. 결국 2년 뒤인 797년, 이리니는 쿠데타를 일으켜 제위를 찬탈, '''아들을 폐위한 후 두 눈을 뽑아 수도원으로 추방했다.''' 그 후 콘스탄티노스 6세가 언제 사망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3. 가족 관계
- 아버지: 레온 4세 (750~780)
- 어머니 : 아테네의 이리니 (752(?)~802)
- 전처: 암니아의 마리아(770~823)
- 1녀 이리니 (789~?)
- 2녀 유프로시니 (790~836(?)) - 미하일 2세의 황후
- 후처: 테오도테 (780~797)
- 1남 레온 (796~797)
- 2남 성명미상 (797~?)
4. 창작물에서
- 게임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는 동로마 제국의 작위 이력에서 과거 인물로만 등장하여, 눈이 뽑힌 것을 반영하여 초상화의 눈이 파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