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메이즈

 

1. 개요
2. 특징
3. 스토리
4. 최종 스테이지
5. 이식

Raimais / レイメイズ


플레이 영상
하이스코어 영상 (240.9만/에뮬)

1. 개요


타이토사에서 1988년 4월에 아케이드 게임으로 발매한 도트이트형 퍼즐 게임.

2. 특징


팩맨처럼 맵상에 있는 작은 동그라미 형태의 에너지 플레이트를 전부 회수하는 도트이트형[1] 타입의 게임인데, 여기에 다양한 적 캐릭터와 파워 업 아이템, 가속 등의 개념과 충격의 최종 스테이지, 멀티 엔딩 등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추가된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4방향 레버와 버튼 2개[2]로 플레이어 기체인 오르가나이저를 조작해 적을 피해가면서 미로내에 존재하는 에너지 플레이트를 전부 회수하고 중간 중간에 있는 파워 업 아이템들을 구사하여 적들의 방해를 뿌리치며 맵 상하좌우에 있는 출구로 탈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음악은 ZUNTATA의 ´Mar.´(타카기 마사히코)가 담당하였다. 레이메이즈를 전문적으로 다룬 해외의 게임사이트(링크)

3. 스토리


중간 중간마다 일본어 음성 지원이 되는 드라마 씬이 간소하게나마 있어서 이걸로 대략적인 스토리를 파악 가능하다. 이 파트에서 기괴한 디자인의 캐릭터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제임스 롤프AVGN 타이토 레전드 편에서 이 캐릭터를 보고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해외판에서는 후술할 최종 스테이지가 짤렸고, 엔딩 또한 단순히 폭발하는 기지를 탈출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스토리는 전 폭주족 출신인 미도리카와 리카[3](緑川理香)가 납치된 동생 미도리카와 마코토(緑川誠)를 구하기 위해 오르가나이저를 타고 미스터 몰트가 만들어내는 미궁에 도전하여 남동생을 구하러 간다는 내용. 심지굳은 누나가 남동생을 구하러간다는 것은 온갖 모에 문화가 정착된 지금 봐도 나름 희귀한 컨셉이며[4], 후일 같은 회사에서 출시한 사이바리온이라는 드래곤 조작형 액션 슈팅 게임[5]에서는 플레이 결과에 따라 스토리가 레이메이즈에서 이어지는 내용[6]으로 변화하는 게 있다. 주인공 기체인 오르가나이저는 메가 블래스트에서도 중간 보스(스테이지 2, 최종 스테이지)로 찬조 출연.

4. 최종 스테이지



최종 면은 동사에서 개발한 타임 걸 마냥 QTE식으로 레버조작하여 박사의 광선총 공격을 계속 피하다 구석에 몰리는데, 이때 숨겨진 아이템인 빛의 거울을 회수했을 경우 타이밍 맞춰 버튼을 누르면 거울로 레이저를 반사하여 박사를 무찌르고 마코토를 구출하는 엔딩을 볼 수 있지만, 거울이 없는 상태에서 구석에 몰렸다면 구출대상인 남동생 마코토가 난입해 박사와 동귀어진하는 배드엔딩이 떠 버린다.
타이토답게 자비없는 배드엔딩이 3개나 존재한다. 실제로 보는게 가능한 건 최종면에서 QTE를 실패해서[7] 광선총 맞고 사망하는 것이나, 상기한 대로 빛의 거울 없이 최종전에 돌입해서 남동생이 사망하는 것 뿐이다. 여기서 실제로 보는 게 불가능한 나머지 하나가 어떤 내용이냐면..
[히든 엔딩]

'''흑막인 닥터 몰트가 사실은 마코토였고, 이로인해 피도 눈물도 없는 골육상쟁이 벌어지는 자비없는 내용.'''
이 엔딩의 존재 자체는 당시 사운드트랙에서 엔딩곡 전에 실린 스토리 보이스인 '''˝이제 헛소리는 끝이야, 누님은 죽어줘야겠어˝'''(もう狂言はおしまいだ、姉貴には死んでもらうぜ) / '''˝누님은 바보같아, 얌전히 리타이어했으면 좋았을것을˝'''(馬鹿だよ姉貴は、リタイアすればよかったんだよ…) 을 통해 암시되어 있었으나, 실제 플레이 중에는 이 스토리 보이스가 쓰이는 루트를 보는 것이 불가능한 데다가 전성기 아리카사 마냥 조건을 전혀 말해주지 않는 것에 더해 이에 대한 공식 언급이 없었던지라 그냥 스토리 반전용으로 준비했지만 사정상 더미 보이스로 끝난게 아닌가? 정도로만 끝났다.[9] 보이스들은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서인지 게임내 사운드테스트로는 절대 들을 수 없으나 같은 사운드채널을 쓰는 기판에 사운드롬을 연결하는 꼼수로 듣는게 가능한데, 그중엔 사운드트랙에서조차 아예 수록되지 않은 ˝이건 놀랐어, 정말로 여기까지 올줄이야. 최단루트에 미스는 제로라니˝(こいつぁ驚いた、本当に此処まで来るとはな。最短コースでミスはゼロでだ) 라는 엔딩 조건의 단서가 되는 보이스도 있었다.
아무튼 그러다가 약 30년 이후, 2017년에 누군가가 데이터 마이닝을 한 결과 보이스가 쓰이는 엔딩 자체가 영상처럼 실재했다는것에 더해 그 조건까지도 밝혀진 것.
그 조건은 '''노미스 클리어와 최단 코스로(최종면까지 거친 스테이지 수가 17 이내)에 더해 빛의 거울까지 갖고 있을 것'''인데, 실제로 달성하는 게 아예 불가능한[10] 조건이라 아무 생각 없이 플레이 했다가 돌입당하는 일은 없었다. 아마 최단루트 노미스로 클리어하는 변태플레이를 달성한 유저들에게 반전을 선사해줄라고 준비해놓은 모양인데, 두 번째 조건이 현실적으론 절대 불가능한지라, 프로그래밍 미스에 의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볼 수 없게 되어버린 게 아닐까 싶어진다. 아무튼 진실은 저 너머에… 자세한 내용(영어)
나중에 나온 한국산 리듬게임 EZ2DJ 6thTRAX ~Self Evolution~에서도 특정한 해금조건이 정상적으로는 절대로 해금시킬 수 없었는데[11] 결국 당시 개발자였던 SRS(●)가 후에 기획상의 실수였음을 시인했다.

나중에 나온 한국산 리듬게임 EZ2DJ 6thTRAX ~Self Evolution~에서도 특정한 해금조건이 정상적으로는 절대로 해금시킬 수 없었는데[8] 결국 당시 개발자였던 SRS(●)가 후에 기획상의 실수였음을 시인했다.}}}

5. 이식


패미컴 디스크 시스템으로 '유 메이즈(遊メイズ)' 라는 제목으로 이식되었고, 이후 플레이스테이션2타이토 메모리즈 하권에 수록되었다.

[1] 팩맨을 생각하면 된다.[2] 아이템 사용, 가속[3] 성우는 세일러 비너스로 유명한 후카미 리카로 추정된다. 스태프롤에서 확인 가능.[4] 해외에서 적게나마 팬아트가 보인다. 1, 2, 3, 4, 5, 6, 7.[5] 제작자는 버블보블로 유명한 미츠지 'MTJ' 후키오.[6] 주인공이 본작의 납치대상이었던 미도리카와 마코토가 돼서 미스터 몰트를 조진다. 누나인 리카는 분기에 따라 박사에게 죽었다거나 마코토와 재회한다.[7] 맨 마지막 거울반사 빼고는 라이프게이지 때문에 한 번만 실패한다고 바로 끝나지 않는다.[8] U 해금, 스트리트에서 총 노트수와 맥스 콤보가 같아야 한다. 하지만 EZ2DJ는 콤보가 1이 아닌 0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조건. 다만 버그로 곡이 스킵될 경우 총 노트수와 맥스 콤보가 둘다 0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