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사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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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인물. 비디오판에선 카루란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TV판 에피소드 24화와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등장.[3]
2. 상세
네르프에 파견된 피프스 칠드런, 에반게리온 2호기의 파일럿이다. 15사도 아라엘의 정신 공격으로 에바에 타지 못하게 된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를 대신하기 위해 제레가 파견했다.
생일 빼고 모든 기록은 레이와 마찬가지로 말소되어 있는 의문의 소년. 처음으로 온 땜빵 파일럿이 에반게리온 2호기의 코어를 바꾸지 않고 싱크로를 해내는 이론상 불가능한 모습을 보여주며[4] 2호기를 자유자재로 조작했다. 이카리 신지에게 관심을 두고 있으며 호의적인 관계로 지내게 된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은 미성숙한 이카리 신지를 포용해줄 수 있는 '''완벽한 남성, 완벽한 또 하나의 신지''' 같은 이미지로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1화만에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기엔 좀 무리가 있었는지 '좀 이상하게 됐다.' 라고 평했다. 성우 이시다 아키라도 '너무 부족한 정보가 많아서 연기하기 애먹은 캐릭터' 라고 평했다.[5] 하지만 연기 자체는 훌륭했고 결과적으론 감독도 의도하지 못한 캐릭터가 완성된 듯. 소년의 앳된 외모에 성인의 중성적이면서도 성숙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매우 독특한 에로티시즘을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3. 특징
3.1. 외모
캐릭터 디자이너인 사다모토 요시유키는 아이같은 캐릭터로 디자인했기 때문에 이시다 아키라의 캐스팅이 호평을 받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좀 더 귀여운 목소리를 상상했다"라며 말했다. 하지만 현재는 "결과적으로 이시다 상의 목소리에 흡입 당했달까....그러한 언밸런스함이 카오루의 매력이 되어버렸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후 사다모토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의 카오루는 완전히 이시다의 목소리를 이미지로 하여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최후의 사자이기 때문에, 그 전에 사도와 정신적으로 접촉했던 모든 인간의 특징을 넣는게 컨셉이었다 한다. 중성적인 외모는 신지, 알비노임이 의심되는 컬러링은 레이, 그리고 자신만만해 보이는 표정은 아스카에게서 따온 것이다. 또한 이들과 접촉한 사도들의 특징을 합하면(천사의 고리+날개+인간) 사도=천사의 모습이 된다.
3.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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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카오루는 초조해진 제레가 인류보완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보낸 최초의 '''인간형 사도'''이자 실질적인 최후의 사도. 그와 동시에 '''작중에서 활동한 사도 중 최강의 사도'''다.[6] 17사도, 자유의지를 관장하는 천사 '''타브리스'''이다.[7] 목적은 아담의 육체가 보관되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인 네르프 지하, 터미널 도그마로 진입해서 아담의 육체와 접촉하는 것.
17사도지만 사실상 1사도인 아담과 영혼이 동일한 개체로, 세컨드 임팩트로 육체를 잃은 아담의 혼이 제레가 준비한 인간의 몸에 정착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초월한 인지 능력 (원거리에서 감시하는 미사토를 알아챈다든지), 공중 부유 능력, 전자 기기에 대한 원격 조작 능력, 초강력 AT 필드 등의 초능력을 가졌다. 특히 AT 필드는 사도 중 최고의 강도로, 빛이며 전자파며 모든 입자마저 차단해 버리는 위력을 지녔다. 오퍼레이터들과 미사토가 그야말로 결계나 다름없다며 경악할 정도.[8][9] 단 육체는 평범한 인간으로 공격 능력은 없다.[10]
다만, 자신의 원래 육체를 복사한게 에바인 만큼 에바를 말 그대로 자기 몸 다루듯 자유자재로 다루며 훌륭한 전투능력을 펼치는 것을 미루어 폭주한 초호기를 탄 이카리 신지를 제외하고 가장 강한 능력을 가진 에바 파일럿인 것으로 보인다.[11]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아담의 육체, 즉 자신을 복제한 에반게리온 2호기를 자기 의지대로 조종해(타지도 않고!) 터미널 도그마까지 내려간다. 도중에 엄중한 보안을 자랑하는 헤븐즈 도어를 눈짓 한 번으로 뚫고 들어간다. 그러나 그는 터미널 도그마에 있는 것이 아담이 아닌 릴리스라는 것을 알게 된다.
릴리스와 접촉하여도 서드 임팩트는 일어날 수 있었으나, 카오루는 평생 제레의 손에 휘둘리던 인생을 버리고 신지의 선택을 존중해 신지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상당히 긴''' 침묵 끝에[12] 초호기에 의해 압사.[13]
하지만 혼은 이후로도 릴리스 안에 깃들어서 인류보완계획 발동 때에 다시 신지와 접촉[14] 하게 된다. 레이, 카오루와 여러 대화를 나눈 끝에 신지는 인류 보완 계획의 중단을 택하게 되고 카오루의 혼은 그걸 지켜보며 어디론가 사라진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당시의 팜플렛에 따르면 세컨드 임팩트 이후에 제레가 남극에서 아담의 잔해(또는 태아 상태)를 발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쓰여져 있는데 이 탐사로 아담의 영혼도 되찾아 그 영혼을 릴림형태의 육체에 넣어서 카오루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세컨드 임팩트 당시 사람의 유전자를 아담에게 삽입하는 실험이 있었는데, 그로인해 릴림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걸지도..다른 사도들과는 달리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제레는 자신들의 의지와 계획을 카오루에게 전달하고, 그를 이용해서 서드 임팩트와 인류 보완 계획을 자신들의 뜻대로 이끌고자 했던 것. 참고로, 이 때에 아담에게 주입된 유전자가 누구의 것인지는 명확하게 지칭되지는 않았지만, 에반게리온: 파에서 겐도와 후유츠키가 달 기지에 왔을 때, 카오루가 카츠라기 탐사대의 일원이었던 겐도를 향해서 '처음 뵙니다. 아버지'라고 말한 것을 생각하면, 겐도의 유전자를 사용한 것으로 유추된다.
여담이지만, 감독판에서 제레가 '아담은 이카리의 안에 있다고 봐도 좋겠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추가됐음에도 카오루가 터미널 도그마로 진입하는 장면에 대해서 논란이 있는 편이다.[15] 여기에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는데, ① ②카오루가 아담은 터미널 도그마에 있다고 착각 ③터미널 도그마에 있는 게 릴리스인줄 알면서도 접근. (즉 처음부터 제레를 배신할 속셈에, 놀라는 장면도 레이를 위한 연기였단 이야기.) 에반게리온2 기밀문서에서 네르프를 노린 사도들이 터미널 도그마에 있는 것이 릴리스임을 알고 있었다는 항목과, 죽기 전 위에서 카오루를 지켜보고 있던 레이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것, 또한 나기사 카오루/만화판에서는 터미널 도그마에 진입한 후 놀라지 않고 '역시.. 이건 아담이 아니야, 검은 달 리리스..'라고 하는 대사를 보면 ③도 어느 정도 설득력 있는 추측이다.
에반게리온 ANIMA에서 밝혀지기를 신지가 아담의 영혼의 일부. 즉 나기사 카오루의 영혼을 가진 것으로 밝혀진다. 다시 말해서 신지와 카오루 둘의 영혼은 원래는 하나였다는 거다. 단, 에반게리온 ANIMA는 패러럴 월드이므로 본편에서와는 다를 수 있다.
3.3. 세간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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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4 단 한 화에서만 등장했지만, 인상적인 캐릭터 메이킹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에바 캐릭터 중에서도 상당한 축에 속하는 인기를 자랑한다. 진정한 '''투자 대비 최대 효율'''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캐릭터. 24화에 내에서도 출연 시간이 총 '''559초'''에 불과하다는 건 상당히 유명한 이야기다. 심지어 그 중 마지막 대사 후 에바 손 안에서 가만히 잡혀있는 장면이 65초...
특히 쿨뷰티-쿨데레의 대모격 이미지를 가진 아야나미와 비슷하게 보통 사람과는 동떨어진 '''초연함을 가진, 백발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미스테리어스한 캐릭터[16] 라는 계보[17] 의 원조격 캐릭터'''이기도 하다.
재미있게도 성우 이시다 아키라의 대인 관계 철벽 등의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미지가 합쳐져서 이시다 본인의 캐릭터성도 합쳐진 대중적 인식이 있다. 자세한 개요는 CV 이시다 아키라 항목 참조. 당장 위 사진에서 이시다가 맡은 캐릭터만 다섯(★).
등장 에피소드 자체가 신지와 카오루의 관계를 동성애로 해석할 수 있는 연출이 많이 삽입되었기 때문에[18] BL 수요의 여성팬을 상대로 큰 인기를 끌었다.
무서운 점은, 단순히 여성 팬들에게 인기를 끈데서 그친게 아니라 남성 팬도 '신지는 레이이건 아스카이건, 사귈 놈이 못된다'라고 인정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이건 이카리 신지의 성격 탓도 있겠지만..[19]
이후 1997년에 열린 The Symphony Evangalion 에서는 레이의 성우인 하야시바라 메구미와 카츠라기 미사토 성우인 미츠이시 코토노가 "신지가 견우(히코보시)이고..아스카가 직녀(오리히메)라면 왠지 계속 비만 내릴 것 같네요...차라리 카오루군?...카오루군.."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관객들(대부분이 남성)도 그 말을 힘없이 인정했다는 일화도 있다. 링크
그리고 이 일화는 제작진이 후에 신극장판 Q의 포스터 이미지로 써먹었다. 이쯤되면 무섭다, 나기사 카오루...[20]
나이를 의심스럽게 하는 심오한 지혜와 통찰력, 선인지 악인지 알기 어려운 초월적이고 신비한 분위기, 매번 거의 도발에 가까운 말을 던지며 섬세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주인공과 우정을 넘어 사랑에 가까운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는 점에서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주요 등장인물인 "데미안"이 모티브라는 해석이 많다. 실제로 카오루와 신지의 과정과 묘사들을 보면 우연의 일치인지, 의도한 것인지 굉장히 유사한 부분들이 많다.[21] 그리고 가까운 만화 및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살펴보면 신지와 카오루의 관계는 데빌맨의 후도 아키라와 아스카 료의 관계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3.4. 기타 특징
음악에 대해 대단히 많은 관심이 있고, 그를 상징하는 키워드 중에 하나가 바로 음악이다. 따라서 그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카오루라는 캐릭터의 본질적인 부분을 담아내는 중요한 요소이다. 카오루의 관점에서 보면 음악은 유한자로서의 인간-릴림이 무한자-아담과 소통하는 의식의 하나라고 본 것 같다. 기존 인간을 절멸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연다는 임무를 갖고 있음에도, 인간의 살아가는 존재성을 긍정하며 신과 인간 사이의 극적인 화해를 이루는 그의 상징성을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TV판과는 좀 다르지만 에반게리온 Q에서 카오루와 신지가 피아노 연탄을 치면서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장면은 의미심장하다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음악적 재능도 상당한건지 코믹스에서는 거리에서 9번 교향곡을 처음 듣고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데, 신지가 9번 교향곡인 걸 알아차릴 만한 실력으로 연주해낸다.(신지에게 거리에서 들은 곡인데 무슨 곡이냐고 묻는다.)
작중의 테마로 사용된 곡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이다. 비단 카오루의 테마 뿐만이 아니라 이 곡은 24화 내내 계속 중요한 모티브로 등장한다.[22] 특히 환희의 송가에 등장하는 가사 '천국에, 그대의 문에 들어서자'는 단순히 해당 화 클라이막스 연출를 넘어서 25화, 나아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전개를 암시하고 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EOE)에서 나온 양산형 에반게리온 9대의 더미 플러그의 내용물은 카오루이다(양산형 에바에 삽입되기 전 엔트리 플러그를 살펴보면 "KAWORU"라고 적혀 있다). 단 이쪽은 영혼이 없는 껍데기. 이 때문에 양산형 에바의 성우는 카오루와 동일한 이시다 아키라.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Death)에서 스즈하라 토우지를 제외한 네 칠드런들이 차례차례 모여서 파헬벨의 카논 합주를 여는 (가상의)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카오루는 현악 4중주 중 제1바이올린 포지션을 맡은 것으로[23] 나왔다.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다는 설정은 만화나 게임 같은 관련 매체에도 이어져 첼로를 켜는 신지와 합주하는 모습으로 주로 묘사되곤 한다. 피아노를 치는 모습은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코믹스에서 처음 나왔는데, 이것이 꽤나 미학적이라서 신극장판에서 거의 그대로 차용했다. 에반게리온 Q에서는 "Quatre Mains"(직역하면 4개의 손)이라는 곡을 신지와 같이 합주한다. 처음 연주할때 신지의 템포 & 수준에 맞춰주었다가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두사람의 합이 맞아가는것이 인상적.
여담으로 20주년 기념으로 나온 라이프 피규어의 카오루의 키가 166cm인걸로 보아 신 극장판에서의 신장은 동일한 166cm인것으로 보인다.
4. 인간관계
4.1. 이카리 신지
첫 만남 이전부터 신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피프스 칠드런이라고 소개하며 성인 나기사가 아닌 이름인 카오루라고 불러달라고 친근감을 나타낸다. 이에 신지도 자신을 이름인 신지라고 불러달라는 호의적인 대답을 한다. "난 너와 좀 더 이야기 하고 싶어", "유리와 같이 섬세해 특히 너의 마음은", "호의라고 할 수 있어. 좋아한다는 뜻이야"라는등 적극적인 호감의 표시와 조언으로 다가가며 짧은 시간이지만 빠르게 우정을 쌓았다.
카오루는 신지와 만나기 전까지는 제레 외에는 인간을 접해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으로 만난 순수한 인간인 신지에게 자연스레 흥미를 가지고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에반게리온 2에서는 사도이면서 왜 자신에게 접근했냐는 신지에게 흥미가 있었고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가서 좋아하게 되고 싶었다고 답한다."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무섭니?"
"타인을 모르면 배신 당할 일도, 서로에게 상처입힐 일도 없어. 하지만, 쓸쓸함을 잊을 수도 없어"
"인간은 쓸쓸함을 영원히 없앨 수 없어. 인간은 혼자이니까"
"단지, 잊을 수는 있기에 사람은 살아가는거지"
-TVA 24화중 카오루가 신지에게 하는 대사 중 일부-[24]
극 후반 여러 인물들에게 마음을 닫고 있던 이카리 신지가 유일하게 마음을 연 인물로, 신지가 가장 순수하게 좋아했던 인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미사토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이 정도 밖에 없다'며 침대에 앉아있던 신지의 손을 잡았을 때는 화를 내며 뿌리쳤으나[25] , 목욕탕에서 카오루가 손을 잡았을 때는 별 다를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기도. 이것은 신지와 비슷한 나이대의 모습을 하고 있고, 더욱이 그가 원하고 고민하는 문제들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카오루가 등장하기 전에는 신지에게 이런 식으로 대했던 인물 중에는 카지 료지가 유일했을 뿐이다.
카오루에게 중요한 일인 아담(사실은 릴리스)에게 가면서도 "늦네, 신지군"이라며 신지가 오기를 기다리다 신지가 당도하자 "기다리고 있었어, 신지"라며 릴림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신지를 바라보고 있다. 신지는 카오루 본인의 육신의 최후를 맡기는 인물이기도 하다.
미성숙한 이카리 신지를 포용해줄 수 있는 "완벽한 남성, 완벽한 또 하나의 신지."같은 이미지로 만들었다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말에서 유추해 볼 때, 어릴 적 돌아가신 어머니와 자신에게 무관심한 아버지로 인해 전반적인 애정 문제가 있는 이카리 신지에게 이를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친구이자 교내 친구들에게는 바랄 수 없던 이상적 남성상[26] 으로서 카오루를 그려내고 신지도 이에 마음을 여는 인물로 표현했다고도 볼 수 있다.[27]
신지와 카오루의 관계를 애정으로 볼 것인가 우정으로 볼 것인가는 미묘한 문제이다. 다만, 작중 묘사되는 면모로는 거의 사랑에 가까운 것으로, 이것은 일반적인 사랑이 아니라 상처받은 타인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아가페적인 사랑으로 다가온다. 심한 정신적 상처를 입은 주체를 향한 연민과 같은 사랑이 미사토고, 모성애적 운명의 이끌림으로서의 레이, 고통스럽지만 결과적으로 독립된 인간의 삶으로서 나아가게 하는 현실적인 사랑이 아스카인 것과 같이 카오루도 에반게리온 본편이 힘주어 묘사하는 인간의 사랑[28] 의 한 가지 표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신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카리 신지 항목 참고.
초안에서는 인간을 긍정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어디까지나 신지에게만 관심을 가지지만 방영 이후에는 바뀌었다.
처음 대면할 당시에는 호기심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단순한 호기심이라면 "널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걸지도 몰라."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29]
넷플릭스 번역에서 카오루가 신지에게 표현한 감정이 예전 번역으론 LOVE였는데 넷플릭스판에선 LIKE가 되었다. 양덕후들은 이를두고 동성애 논란을 회피하기 위해서 넷플릭스가 표현을 변경하였다며 극히 반발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동성애가 아닌데 왜 동성애로 해석하냐며 카오루는 인간이 아니니 성별이 무의미하고 신지에 대한 감정을 부성애나 아가페로 봐야 한다고 말한다.[30] 好き를 LIKE로 번역해야하는지 LOVE로 번역해야하는지는 엇갈린다. 둘 다 포함하는 의미기 때문. 1, 2
에반게리온 ANIMA에 의해서 왜 카오루가 신지를 그렇게 신경쓰는 이유가 밝혀졌는데, 신지의 영혼이 아담(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일부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나머지 아담의 영혼 일부가 바로 카오루. 다시 말해 신지와 카오루 둘의 영혼은 원래는 하나였다는 거다. 어떤 의미로 보자면 카오루가 신지고, 신지가 카오루라는 얘기다.
4.2. 아야나미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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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를 기다리고 있다가 위와 같은 대사를 한다."네가 퍼스트 칠드런이지? 아야나미 레이. 넌 나와 같구나"
"서로 이 별에서 살아가는 몸은 릴림과 같은 형태를 전해받는 건가?"
레이에 대해선 제레에게 전달받은 건지, 직감적으로 느낀 건지 불명이나 그녀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 반면 아야나미 레이는 "당신은 누구?"라며 모르겠다는 반응.[31]
이후 밤이 되자 레이는 카오루를 떠올리며 어째서인지 자신과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카오루는 초호기 손에 있는 마지막 순간에 아야나미를 보고 살짝 웃어주기도 한다.[스포일러2][스포일러3]
4.3.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카오루가 등장하는 TVA 24화에선 아스카가 병실에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만난적은 없고, 2호기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이때 2호기의 영혼은 지금 자신의 의지로 갇혀 있다는 말을 한다. 다른 매체에서는 주로 아스카가 카오루를 싫어하는 모습으로 나올때가 많으며, 사다모토 코믹스판에서 둘이 '''여자 화장실'''에서 만나는 장면에서 기인한 바가 큰 것 같다. 이 무렵의 아스카가 너무 컨디션이 나쁜 상황인 데다가, 다짜고짜 에바와의 싱크로에 대해 충고[32] 하니 자존심이 상하는 걸 넘어 위기감까지 느낄 수밖에 없다.
더욱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2호기를 유린한 양산형 에반게리온들의 동력은 카오루를 베이스로 한 더미플러그이다. 덕분에 양산형의 성우는 카오루와 동일한 '''이시다 아키라'''.
5. 기타
- 카오루 온리 공식 팬북(All about 나기사 카오루/All about Kaworu Nagisa)이 존재한다. 카도카와 발행.
- TVA, 코믹스, 신극장판 세 매체에서 모두 목이 날아가 죽는다.
- 시조로부터 나왔다는 공통된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레이와는 그다지 눈에 띄는 갈등은 없고, 안면이 있는 친구 비슷하게 나온다.
- 공식 여체화 타브리스XX image는 나기사 카오루의 세포에서 태어난 또다른 타브리스. 엄연히 말하면 카오루가 아니다. 그렇지만 카오루를 모티브로 디자인된건 확실하니 반쯤은 공식 여체화.
- 캐릭터 모티브는 이쿠하라 쿠니히코라고 한다.[33] 실제로 안노와 이쿠하라는 서로 친한 사이다. 카오루의 명대사 중 하나인 "유리와 같이 섬세하구나 특히 네 마음은"은 실제로 온천 여행에서 이쿠하라가 안노에게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도 한다.
- 또한 24화의 각본가인 사츠카와 아키오가 쓴 각본 초안에서는 반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전개,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목과 손목의 상처, 신지와 둘이서 달밤의 호수에서 맨몸으로 수영하는 등 도착적인 관계, 사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이것저것 다른 점이 많았다. 이 묘사는 전부 빠졌지만 후에 1996년 BL잡지로 유명했던 JUNE에서 공개가 된다.
- 워낙 강한 임팩트를 남긴 탓인지 에반게리온 이후 나온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 중에서도 나기사 카오루의 영향을 받아 창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캐릭터들이 약간 있다. 마이히메의 호무라 나기나 미래일기의 아키세 아루,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사부로 등이 그 예. 심지어 이들은 성우도 이시다 아키라로 나기사 카오루와 똑같다.
- 그 외 봐도 눈치채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애니 24화에서 신지와 만날 때 카오루가 한 대사가 미묘하게 바뀌어 "오늘부터 마왕" 소설 및 ova에서 사라레기가 유리와 만나는 씬에서 패러디 됐었다. 참고로 사라레기의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물론 진지한 오마쥬는 아니다. 신지와 유리의 성격, 사라레기와 카오루의 성격은 완전히 딴판이고 두 명 사이의 관계도 다르기 때문.
- 2016년 2월 28일 데프콘이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마리텔 인터넷 생방송을 열었는데, 서유리가 나기사 카오루를 좋아한다면서 카오루는 신지 거라고 몇 차례 언급하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에반게리온 카오루가 올랐었다.
- 일본의 배우 미나가와 사루토키가 콩트 펑크 밴드인 '그룹 타마시이'에서 사용하는 예명이 미나토 카오루(港カヲル)이다. 어딜 봐도 나기사 카오루의 패러디.
- 2016년 10월 17일부터 2018년 봄까지 산요 신칸센 신오사카역-하카타역에서 운행되는 에반게리온 신칸센 '500 TYPE EVA'에서 차내 아나운스를 담당한다.
6. 유명한 대사
첫 등장 시. 이게 은근히 임팩트가 있어서 이후 2차 창작에서 많은 어구에 패러디로 차용된다. 주로 'XX는, 릴림이 만든 문화의 절정이야.'라고 쓰여진다. 덩달아 나기사랑 신지도 덕후가 되어간다.(...)'''"노래는 좋아. 노래는 마음을 적셔주는, 릴림이 만든 문화의 절정이야."'''
신지를 만나고 하는 말.'''"좋아한다는 뜻이야."'''[34]
레이를 만나고 하는 말. 두 사람다 공통점이 있긴 하다. TV판에선 그걸로 끝이지만, 만화판에선 TV판보다 인간으로서 감정이 풍부해진 두번째 레이가 "우린 닮긴했지만 같진 않아." 라고 부정한다. 그리고 이후 세번째 레이가 카오루에게 "너와 난 같은 느낌이 들어. 왜지?" 라고 하자 이번엔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배운 카오루가 "너와 난 닮긴 했지만 같진 않아. 예전에 네가(죽은 두번째가) 말한 건데 기억 안 나?" 라고 충고한다. (카오루는 아담의 영혼을 가지고 있으며 레이는 릴리스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 이 점 때문에 서로 동질감을 느낀 것인듯)'''"넌 나와 같구나."'''
신지에게 하는 말.'''"난 너와 만나기 위해서 태어난 것 같아."'''
'''"내겐 삶과 죽음은 같아."'''
'''"스스로 죽는 것만이 유일한 절대적인 자유야."'''
카오루가 죽기 전에 한 말.'''"고마워. 너랑 만나서 기뻤어."'''
7. 다른 매체의 나기사 카오루
7.1. 슈퍼로봇대전
슈퍼로봇대전에선 대부분 2호기를 끌고 적으로 나온다.
슈퍼로봇대전 F에선 배드 엔딩 루트에서만 등장하며 TV판대로 신지 손에 사망한다. 전용 데모도 있다. 그리고 신지 때문에 인류보완계획이 발동해버리며 배드 엔딩. 일반 루트에선 등장하지 않으며 원작에서 그의 포지션은 카토르 라바바 위너가 대신 한다. 참고로 배드 엔딩 루트라고 했지만, 가는 조건이 엄청 빡쎄고 그 조건중 첫번째가 카토르를 설득하지 않는다=즉 윙 건담 계통 전부 포기라는 아무런 메리트도 없는 행동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아무생각없이 플레이했다가 돌입당하는 일은 없었다. 새턴판 시절 공략에서도 정확한 조건을 못 찾았지만(부분적인 조건은 밝혀졌었다)플스판 시절에서야 정확한 조건이 밝혀졌다.[조건]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는 프로토 컬쳐의 시대의 역사,문화를 알고 있는 자로 등장한다. 원작대로 사망하나 사망하기 전에 카토르에게 프로토 컬쳐의 유산이 든 플레이트를 남겨주며 이것이 후에 민메이가 부르는 노래 '사랑,기억하고 있습니까?'라는 크로스오버가 있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서도 원작대로 죽지만 카미나 아야토의 조율의 영향으로 어딘가 다른 세계로 날아간 듯한 묘사가 있으며 신지는 후에 카오루가 다른 곳에서나마 살아있음 알고 안심한다.
3차 알파에선 알파에서 분명히 죽었는데도 다시 등장. 말하는 걸 보면 MX세계의 카오루인 듯하다. 그런데 "MX세계는 나중에 멸망했어" 스런 대사를 해버려서 MX를 기껏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 MX에서 분기한 또 하나의 패러랠 쪽에서 온 것일 수도 있지만... 인류보완계획 발동 전엔 신지를 구하기 위해 에바0호기를 타고 지원군으로 오지만, 그화가 끝. 정식 아군 합류는 안 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카오루 답게 음악에 목숨건 남자 넥키 바사라와도 엮이는데 처음에 바사라에게 "너의 노래를 들려줘"했을때는 거절 당했으나(...) 후반부에선 들려준다.[35]
분명히 안 죽었는데 최종화에선 영혼으로 등장. 그런데 MX 세계에서 카오루는 살아있으므로 제작진의 서술 오류이거나, 카오루가 자살을 해버렸든가(…). 이것은 원래 알파 세계의 카오루이든가 여러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알파 시리즈에서 카토르 라바바 위너, MX에서 스즈하라 토우지를 신지의 친구로 인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넥키 바사라의 노래의 팬이며 그의 집에 놀러가기도(…) 했다.
슈퍼로봇대전 L에선 8사도 격퇴 후 다른 시원을 가진 인류(프론티어 선단)의 출현으로 불순물이 섞여 시나리오를 진행[36] 할수 없다며 인류보완계획의 파기를 선언한다. 덕분에 네르프고 제레고 낙동강 오리알 행. 그리고 변화된 세계에서 신지의 행복을 기원하며 등장 끝. 이는 사실 게임 외적으로 보면 L의 에바 스토리가 파 중간에 잘려서 나올수 없었던것이 제일 큰 요인일 것이다.
슈퍼로봇대전 V에 참전. 다만, 조건을 맞춰야 그를 합류시킬 수 있으며 카오루가 전용 에바를 타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 신지와 에반게리온 제13호기를 타고 싸우는 것. 3차 Z 재탕이다(...)
7.2. 강철의 걸프렌드
강철의 걸프렌드 2에서는 탐미남이라고도 불리며 '''공략 가능 히로인'''이다.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게임판)의 캠퍼스 루트에서는 진짜로 나르시스트 호모가 되어버렸다(당연히 아스카가 대놓고 호칭한다.). 이카리 유이에게 하는 말, "저의 이 아름다운 모습을 어머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 영광이에요" 그리고 엔딩 한개를 보면 나오는 서비스 게임인 나기사 카오루 양성계획에서는 제레의 명령으로 신지를 꼬시는데 성공, 도주하는 것이 목적.
7.3. 에반게리온 ANIMA
직접적인 출현은 없으나 이카리 신지의 꿈 속에서 나타나는 형식으로 나온다.
이카리 신지에게 검은 에바는 자신과 달리 음악을 싫어한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구세기판과 신극장판에서 카오루가 그렇게 신지를 신경쓰던 이유, 그리고 신극장판:파에서 붉은 눈을 가진 신지의 힘들이 밝혀지는데, 놀랍게도 이카리 신지의 영혼이 제1사도 아담의 영혼의 일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나머지는 익히 알려진 대로 카오루).
어떤 식인지는 모르지만 세컨드 임팩트 이후에 제레가 아담의 영혼을 회수하는데 성공하고 제레의 유력자의 자녀였던 이카리 유이가 아담의 영혼의 일부를 제레 몰래 빼돌려 그걸 아들에게 이식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신지와 카오루 둘의 영혼은 원래는 하나였다는 거다.
7.4. 기타
- 본래 TV판 설정으론 카오루는 신지보다 1살 연상이나 (물론 실제 나이와 정확히 맞는다고 보긴 힘들다.) 다른 매체에선 신지와 동급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원작보다 더 노골적으로 신지와 BL 관계로 묘사되는 작품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카오루와 신지는 처음부터 플라토닉 러브의 원형에 가까운 면모로서의 동성애로 포커스를 두고 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37] 덕분에 이성애를 표상하는 아스카와는 레이에 이어 신지를 둔 또 하나의 연적으로 묘사되고, 그런만큼 카오루를 굉장히 싫어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관련 음반 ADDITION에 수록된 2번 트랙 드라마CD 종국의 연속에서는 아스카에게 '나르시스트 호모남'이라고 대놓고 불렸다. 게다가 본인 입으로 자신을 미소년이라 한다(...)
- 에바 파칭코 《CR 신세기 에반게리온 ~ 최후의 사자》에서는 에반게리온 4호기와 함께 갑작스레 하늘에서 내려와 롱기누스의 창으로 라미엘#s-2을 꿰뚫어버린 뒤 "달이 아름답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이카리 신지군"이라는 대사를 읊는다. 참고로 일본에서는 "달이 아름답구나"는 I love you의 완곡어법으로 통하는데....[38]
[스포일러] 渚(나기사) カヲル(카오루)라는 이름은 渚는 シ+者= 渚 즉, '사자'를 뜻하며 흐름상 사도라는 뜻. '마지막'을 의미하는 オワリ(오와리=끝)를 50음순에서 한 글자씩 순서대로 옮겨서 만든 이름으로 '최후의 사자(=24화 제목)'를 의미한다.[1] 뒷편의 실루엣은 제레.[2] 세컨드 임팩트 발발일과 동일. 생일을 제외한 모든 경력이 말소되어 있다. 파일럿 중 유일한 연장자. 다른 칠드런들의 생일은 성우의 생일을 따 온것이지만 카오루의 경우는 세컨드 임팩트의 설정을 따온 것.[3] 사실 24화 이전부터 오프닝 영상에 대놓고 얼굴이 나오고 있다. 영상 후반부의 달을 등지고 서 있는 레이가 나오는 장면 바로 앞을 주목. 1:10분 경에 빨간색 배경에 그려져있다.[4] 비정상적으로 높은 싱크로율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경악시켰다. 에바의 코어에는 영혼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 파일럿이나 마구잡이로 아무렇게나 써먹을 수 없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생전 처음 본 사람을 갑자기 소중한 가족이나 연인으로 대하는 거나 마찬가지다.[5] 카오루의 오퍼가 오기 전까지 에바를 보지 않아 스토리마저 잘 몰랐던건 나름 유명한 사실. 요청이 들어오고 나서 부랴부랴 친구의 비디오를 빌려 봤다고 한다.[6] 흔히 제르엘이 최강의 사도라고 알고 있지만 나기사 카오루가 AT 필드를 전개하면 '''제르엘은 갈려나간다.'''[7] 유대교 원전에 타브리스라는 천사는 없다. 이블리스에서 이름을 따왔다. # [8] 카오루의 영혼은 아담의 영혼, AT 필드는 영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마음의 벽이므로 '''카오루의 AT 필드는 곧 아담의 것'''이라는 소리가 된다. 다른 사도와는 격이 다른, 생명의 시조라고 하는 초월적인 존재의 AT 필드이니 넘사벽으로 강력한 것은 당연지사.[9] 신극장판이라서 설정이 다를 수도 있지만, 에반게리온: 서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 파칭코 영상에서는 에반게리온 4호기를 몰고 온 타브리스가 제6사도(신극장판의 라미엘)과 싸우는데, 신극장판에서 초호기와 영호기의 AT 필드를 간단히 무력화하고 기체 분해 직전의 사지까지 내몰아간 라미엘의 역대 최강 화력 최대출력 빔을 '''타브리스가 AT 필드로 가볍게 막아낸다!''' 그것도 두 번이나.[10] 다만 필드의 위력이 위력인지라 그걸로 '''상대방을 뭉개거나''' 아니면 '''AT 필드를 투척해서 상대방을 갈아버리거나''' 해서 공격할 수 있다.[11] 미사토의 감상에 따르면, 카오루의 에바 기동능력은 절정기 때의 아스카는 그냥 뛰어넘었다고 한다. 어차피 카오루 입장에서 에바는 자신의 몸과 같은 것이니, 싱크로 훈련 같은 것은 전혀 의미가 없지만.[12] 영상 시간으로 무려 1분씩이나 초호기가 카오루를 잡고 있었다. [13] 이후 그 머리가 LCL 아래로 떨어지는 게 보인다.[14] 여기서 신지가 카오루를 얼마나 그토록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완전히 공포에 질려 절규만 하던 신지가 카오루의 모습으로 바꾼 릴리스를 보자 바로 안심할 정도였다.[15] 덧붙여 감독판에서는 터미널 도그마로 내려가는 카오루가 나온 다음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듯 언급하는 제레 장면이 삭제됐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서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16] 물론 소위 말하는 카오루계 캐릭터가 백발/은발을 무조건적인 공통 기믹으로 지니는 건 아니다. 당장 아케미 호무라라는 흑발 여캐의 예시가 있다. 또 저 위가 대표적 파생캐들로 제시된 캐릭터들일 뿐, 외견상 특징까지 완전히 닮지는 않아도 성격이나 기믹 면에서 카오루의 영향을 알게 모르게 받은 캐들은 은근히 많다.[17] 요약해서 현 서브컬처계의 신비주의 캐릭터들[18] 신지가 카오루를 보고 얼굴을 붉힌다거나, 미사토가 손을 잡을 때는 거부했지만 카오루가 손을 잡을 때는 거부하지 않는다던가, 신지를 향한 카오루의 고백 등등. 간접적인 묘사만 보면 신지와 카오루는 진짜 동성애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19] 신지는 성격상 타인의 관심과 애정을 갈망하나 정작 접촉하는데는 강한 두려움을 품었기에 기본적으로 소극적이고 관계적 측면에선 수동적인 기믹이 강하다. 근데 주변 여캐들 중 레이는 신지와는 다른 의미로 수동적인 성향이고 (감정의 일부가 결여되어있기 때문) 아스카는 신지처럼 애정과 관심을 갈구하지만 지나치게 고압적이고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느라 주변 사람들이 외려 멀어지기 쉬웠다. 특히 아스카의 경우 신지의 두려움 많고 수동적인 성향과 아스카의 고압적이고 공격성을 섞은 방어적 측면이 정말 잘 안 맞물려서 관계가 잘 진전되지 못했다.[20] 근데 그 카오루의 원조가 아스카 료라는걸 생각해보면 진짜로 무서운 녀석은 아스카 료일지도 모른다(...) [21] 데미안을 읽다가 에반게리온을 떠올렸다는 독자들을 지금도 종종 볼 수 있다. 작품 내 짙게 흐르는 영지주의적 신비주의, 선악을 초월한 모호한 가치들의 경계, 모든 것을 포용하는 어머니('''에바''' 부인)같은 여성성과의 만남, 비극적인 이별, 타자들과의 접촉에서 계속 상처를 입는 주인공의 치유와 극복이라는 테마 등등 두 작품은 여러모로 매우 흡사하다. 게다가 데미안의 마지막이 1차 세계대전의 발발이고, 그 제목이 ‘세계의 종말’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22] 신지가 24화 초반에 SDAT로 듣고 있던 음악도 이거고, 같이 목욕하던 네르프 목욕탕에서도 흘러나오고, 카오루도 이 곡을 흥얼거리며 유명한 대사를 읇조리며 첫 등장한다.[23] 참고로 아스카가 제2바이올린, 레이가 비올라, 신지는 TVA 본편에 나온 대로 첼로를 맡는다.[24] 카오루가 신지에게 말하는 것들은 에반게리온의 주제라 볼 수도 있다. [25] 미사토의 대사로만 판단하면 "단순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이겠지만, 흐름상 신지 입장에서 '성적인 의미가 담긴 제스처'로 인식하고 뿌리쳤을 가능성이 높다.[26] 레이와 카오루는 인류 시조의 영혼을 가졌다는 것 말고도 창백한 피부나 붉은 눈 같은 공통점이 많고, 신지도 카오루가 아야나미와 닮았다고 말한다. 이 시점으로 해석하자면 레이에게는 모성애적 사랑을, 카오루에게는 부성애적 사랑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27] 신지는 카오루가 사도인 것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아버지와 같이 배신했다는 말을 하는데,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애정을 (완벽한 남성의 이미지로 만들었다는) 카오루에게 바라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28] 카오루가 신지에게 느끼는 애정은 신지를 인간 전체의 표상으로서 애정과, 신지 개인에게도 느끼는 애정 모두 포함된다.[29] 모델이 이쿠하라 쿠니히코다 보니 그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주제인 운명, 이어짐에 대한 반영으로 보기도 한다.[30] 원래도 이렇게 해석했고 "카오루는 신지를 사랑한다. 신지가 꽃이라도 카오루는 신지를 찾아낸다.", "파 라스트의 무서운 표정은 '내가 없는 사이 다른 여자와 놀아나다니'라는 감정 표현."이라는 스탭의 코멘트 때문에 성별과 종족을 초월한 절대적인 사랑이자 신지 개인에 대해 애정을 가진 것으로 본다. 참조1, 참조2.[31] 카오루 쪽이 영혼으로서의 순수성이 높아 레이를 인지했거나, 아니면 제레가 알려줬을 가능성이 높다.[스포일러2] 둘은 시조의 영혼을 가진데다 현재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스포일러3] 카오루의 영혼인 아담과 레이의 영혼인 릴리스의 관계를 생각하면 참 기묘해지는 부분이다. 원래라면 아담이 지구상의 생명체들의 시조가 되어야했는데 잘못 와버린 릴리스(...)랑 릴리스의 생명체들(릴림) 때문에 아담과 사도들이 작중 기준으로는 원래 집주인인데도 불구하고 자기네들 집을 무단검거한 도둑놈들(릴림)에게 온갖 곤욕을 치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카오루(아담)는 레이(릴리스)에게 적대적인 반응이나 원망감, 증오감 대신 '웃음' 이라는 우호적인 반응을 취하며 죽었다. 카오루가 신지를 비롯한 릴림들을 대하는 태도와 이를 고려해보면 카오루(아담)는 릴리스와 릴림들을 결국 원망하지 않기로 한 듯. 물론 15년전 카오루의 영혼이 아직 본래 육체인 아담의 육체에 있었을때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켜서 릴림들을 말살하려고 시도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전에는 릴리스와 릴림들을 원망했을 것이다.[32] TV판 23화에서 원래 레이가 해준 얘기[33] 출처: All about 나기사 카오루[34] 영어 더빙판에서는 에바 TVA 엔딩곡인 Fly me to the Moon의 가사를 인용하여, "In other words, I love you"로 초월번역을 했다.[조건] 지상편 한정이며, 1. 액시즈의 공방에서 카토르를 설득하지 않는다. 즉 윙 건담 계열 전부 포기. 2. 이질적인 자들의 만가에서 처음부터 신지를 출격시켜 신지의 자주출격 이벤트를 회피한다. 3. 해방된 봉인까지 초호기의 폭주횟수가 5회 이상. 횟수는 F때부터 카운트되나 에반게리온 시동의 강제이벤트는 노 카운트. 4. 결전 제2신동경시에서 신지의 싱크로율이 레이보다 높을것. 이쪽은 어지간히 레이의 레벨을 높게하는 변태플레이라도 아니면 없는 조건이라 봐도 된다. 이 조건들을 달성하면 클리어후 에바엔딩 루트로 들어가버린다.[35] 실제로 카오루의 성우 이시다 아키라는 애니송이나 노래를 잘 부르지 않기로 유명하다(...) 유일하게 나온것이 카오루의 흥얼흥얼..[36] 이미 변화가 진행되어 사해문서의 외전을 바탕으로 진행중이었다.[37] TV시리즈에 스텝으로 참여했던 히구치 신지가 카오루와 신지가 나오는 대목에서는 닭살이 돋아서 견딜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38] 자세한 사항은 나쓰메 소세키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