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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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대기업 파나소닉에서 1996년부터 일본에서 직접 제작, 판매하고있는 노트북 컴퓨터 브랜드이다.
2. 특징
일본 직장인들의 비지니스를 위해 만들어진 노트북으로 터프북[1] 과 같은 특수용도가 아니라면 오로지 일본 내수용으로 이용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인들보다 주로 일본 대기업에서 이용하는 노트북 브랜드다.
3. 종류
- LV (고성능 대화면)
14인치 노트북으로 가장 최고사항의 제품분류이다. BD/DVD-ROM이 내장되어있고 CPU가 가장좋다. 보통 거치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 SV (경량 고성능)
12.1인치로 화면은 좀 작지만, LV랑 유사한 성능에 무게가 가볍기에 휴대용으로 사용된다.
- QV (하이급 2in1)
12인치로 더 작아졌지만, 터치가 되며 모니터가 뒤로 접혀서 태블릿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특징으로 무게가 900g대로 낮아져 휴대성이 커졌지만 배터리가 11시간만 구동 되기에 추가 배터리를 챙기거나 충전기를 휴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 RZ (컴팩트 2in1)
10.1인치로 렛츠 노트 구성에서는 가장 작고 가벼운(775g) 태블릿처럼 이용이 가능한 노트북이다. 참고로 이 제품이 라인업이 가정 저렴한데, 245,300엔 부터 시작한다.
4. 장단점
이 장단점은 어디까지나 일반인의 인식을 기준으로 한다. 렛츠 노트는 철저하게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게임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 등을 위주로 하는 일반 사용자 기준으로 판단하면, 이해할 수 없는 특징도 많은 것이 사실이나, 이것은 비즈니스 용도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하드웨어 스펙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아보이는 가격은, 내구성이나 경량화, 고성능 배터리 등에 그만큼 기술과 비용이 투자되었기 때문이다. 흔히 렛츠 노트라고 하면 신칸센 타고 출장 다니는 직장인을 연상하지만, 비즈니스 노트북이란 실제로는 남극이나 사하라 사막 같은 극한의 오지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렛츠 노트는 그러한 환경에서도 문제 없이 구동되는 동시에, 강한 외부의 충격에도 하드웨어가 손상되지 않고 내부의 데이터를 지킬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고성능의 배터리도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 사용 시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함이고, 겉보기에 투박해보이는 디자인도, 사실은 내부의 저장장치를 지키기 위한 고내구성 설계의 일부이며, 심지어 3층 높이에서 떨어뜨리거나, 트럭으로 깔고 지나가도, 액정 패널은 손상될지언정 하드디스크는 멀쩡한 경우도 있다.
비즈니스 목적이라는 게 단순히 대학생이 밤샘 과제 했다가 실수로 날려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경우에 따라서는 한 국가의 정책이나 수십억엔 대의 기업간 거래를 좌우할 수 있는 자료를 담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상황에서 상정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경우의 수를 기준으로 설계된 제품이라는 측면에서 파악해야 한다.
4.1. 장점
렛츠노트의 장점중 하나로 다양한 포트[2] 와 BD/DVD 드라이브가 있는데[3] 그것들을 다 포함하고도 1KG 겨우 되는 무게를 자랑하며, 외국에서 터브북이라고 불리는 것 처럼 매우 튼튼하다. 이거 빼고 저거 빼고 타이핑 할때마다 푹푹 들어가는 한심한 내구도이면서 1키로 언더인것만 자랑하는 어디와는 매우 대조되는 곳. 책상이나 서랍에서 떨어트리면 요즘 노트북들은 액정이 깨지거나 뒷판이 금나거나 하는데 이녀석은 진짜 튼튼해서 금은 커녕 고장도 안난다. 그 외에도 배터리 탈착이 가능하면서 오래가기에(기본 12시간) 당일 출장같은 경우에는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가볍고, 튼튼하고, 오래간다.
4.2. 단점
기본이 한화 300만원 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성능이 엄청 나쁘다거나, 사후지원이 불편한건 아니지만, 100만원이면 충분히 동일한 성능으로 구매할 수 있는 노트북을 3배나 더 주고 사야되기에 가성비로 보자면 큰 단점이 된다. 때문에 렛츠노트는 B2C에서는 크게 힘을 내지 못하고 있고, B2B. 그것도 1부 상장기업에서의 채용이 압도적이다. 이렇다보니 디자인이 크게 달라질 이유도 없고, 룩스보다는 내구성을 우선으로 하다보니 최근의 울트라북이나 라이벌 (ex) 델 XPS, VAIO SX시리즈, 싱크패드 X1 등) 대비 '남자의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디자인 모티브부터가 E30계 BMW의 본넷트였으니 당연한지도 모른다.비싸고, 투박하다.
5. 한국에서 사용법
과거에는 어떻게든 사용하는 근성가이들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수입업체가 증발하면서 남은 사람들은 주로 싱크패드쪽으로 전향했다. 소문에는 수입업체가 계약금 들고 날랐다는 모양. 파나소닉도 엄연히 한국에 지사가 있지만, 이쪽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보인다. 따라서 2021년 현재 한국에는 어떤 루트에서도 판매하지 않는다. 구매를 원한다면 직구하는 방법외에는 없다.
윈도우 7 이전 시절에는 일본어 그대로 쓰거나 윈도우를 새로 깔던지 했어야 했지만, 윈도우 10으로 넘어온 요즘에는 초기설정에서 한국어 설정만 눌러주면 한국어 사용은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오더메이드의 경우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영문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긴 한데, 특유의 괴악한 키보드 배열은 그대로라서[4] 크게 의미는 없다.
6. 기타
- 보기와는 다르게 그 당시 나온 최신기술은 다 적용하고 있다. 예를들어 CPU나 SSD의 새로운 세대가 출시되면 바로 다음해 출시되는 제품부터 그 세대으로 바꾼다던지, USB와 Wi-Fi그리고 블루투스 최신 버전을 지원하며 썬더볼트 4도 바로 탑재하여 내놓았으며 지문이나 안면인식같은 생체 인증은 예전부터 지원하고 있었다.
- 애플처럼 구매시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원하는 램이나 용량같은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 주로 개인 판매보다는 기업에의 대량 납품 혹은 리스 형태로 판매가 이루어진다. 애초에 철저하게 비즈니스용으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고, 가격도 가격인 만큼, 개인이 신품을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수요층의 특성상, 매체를 통한 광고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납품되었던 제품들이, 중고 pc 시장에서 다시 대량으로 풀리고 있는데[5] , 다양한 포트 지원+가벼운 무게+뛰어난 내구성이라는 장점 덕분에, 개인용으로 중고 렛츠 노트를 구매하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예를 들어, 2021년 기준으로 i5-4210U+램 4G+SSD 240G를 탑재한 모델이 1.5~1.8만엔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데, 게임을 제외한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작업 등에는 실사용에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에, 대학생이나, 막 들고 다닐 서브 노트북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 구매층이다.
- ぱく家(박가네) 채널에서 이 노트북이 일본 내에서 잘 팔리는 이유를 분석한 영상을 올렸다. #
7. 바깥고리
- panasonic-파나소닉 공식 HP
8. 관련문서
[1] Toughbook[2] RGB와 HDMI 그리고 이더넷 포트는 기본사항이다. 지금 시대에 웬 RGB 포트?라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렛츠노트는 철저하게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여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인프라가 빈약한 개발도상국에 출장이라도 가면 거기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등의 경우의 수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렛츠노트가 사실상 디팩토 스탠다드의 일본 시장에서는 비지니스용 노트북의 대부분이 풀사이즈 포트를 갖추고 있다.[3] 2010년 이후에 출시되는 모델 중에는 무게를 더 줄이고 ODD를 탑재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특히 태블릿으로 사용할수 있는 AX, MX, XZ, RZ 시리즈 등은 확정.[4] Del키가 Ctrl 옆에 붙어있는등[5] 기업은 대개 일괄적으로 기기를 관리 및 재구매를 하기 때문에, 적게는 수십대, 많게는 수천대의 동일 모델이 중고품으로 풀리게 된다. 당연히 이런 걸 전문으로 수거해서 수리 및 재판매를 하는 업자들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