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오브 캔슬레이션

 

이 두려운 막대는 단지 접촉하는 것 만으로 접촉된 아이템의 모든 마법적 능력을 흡수해버리는 능력 때문에 다른 마법 아이템과 그 사용자들에게 크나큰 골칫덩어리다.

막대와 접촉한 마법 아이템은 자신의 마법적인 능력을 흡수당하지 않기 위해 DC 23 난이도의 의지 내성굴림을 해서 성공해야 하며, 이때 해당 아이템이 사용자의 손에 들려있거나 사용자가 그것을 착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자의 의지 내성 보너스가 아이템의 것보다 높을 경우 사용자가 대신 의지 내성굴림을 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사용자의 손에 들려있는 아이템에 이 막대를 접촉시키려면 접촉 공격에 성공해야 한다.

한번 흡수능력을 사용한 막대는 부서져서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어버리며, 마법 능력을 흡수당한 아이템은 위시 혹은 미라클 주문에 의해서만 복구 될 수 있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매직 아이템으로 모덴카이넨의 분열의 아이템 버젼.
만들려면 11,000gp 분량의 재료를 사용해서 CL 17th의 난이도[1]의 지팡이 제조(Craft Rod)를 실행해야 하며, 이때 제작자가 메모라이즈해뒀던 모덴카이넨의 분열을 소모해서 지팡이에 디스정션을 입력해야한다.
사실 일회용이다보니 그냥 모덴카이넨의 분열의 스크롤을 들고 다니면서 써도 비슷한 효과는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이 아이템을 써야 할 이유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몇 가지 원본인 모덴카이넨의 분열을 능가하는 능력이 있는데...
'''이 아이템, 절멸의 구를 파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법 중 하나다.'''[2] 다만 로드 오브 캔슬레이션과 접촉한 절멸의 구는 깨끗이 지워지는 게 아니라 폭발하면서 반경 60피트 내의 모든 존재에게 2d6×10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가하기때문에 그대로 절멸의 구와 자폭하는 것으로 생을 마칠 생각이 아니라면 뱀파이어릭 터치로 미리 임시 HP를 채워둔다거나하는 식으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블랙볼의 경우 열심히 두들겨패면 잡을 수 있지만 절멸의 구의 경우 위시와 차원문을 제외하면 이 녀석밖에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 된다. 절멸의 구를 파괴하면 다른 매직 아이템이나 아티팩트와 달리 둘중 어느쪽도 부활시킬 수 없게된다.
광역 디스펠인 디스정션과 달리 접촉한 물체만을 파괴하는데다 아티팩트 파괴시 마법적 능력을 잃는 패널티를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아티팩트 파괴를 위해 일부러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상위 버전으로 로드 오브 '''에픽''' 캔슬레이션도 있다. 캐스터 레벨 25의 마법 무효화을 이용해 만들어지며, 내성굴림 난이도는 DC 26으로 겨우 3 올라갔지만 여러가지 장점이 생겼다. 우선 파괴할 수 있는 마법적인 힘의 숫자가 최대 셋으로 늘어났으며, 횟수 세번을 전부 썼더라도 원래의 로드 오브 캔슬레이션처럼 파괴되어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냥 약하고 쓸모없는 지팡이로 변할 뿐이다. 물론 약하고 쓸모없는 지팡이는 더 이상 마법 부여가 불가능하니 파괴되어 사라진 것과 딱히 다를 것도 없지만. 또한 절멸의 구와 충돌시 '''자기는 파괴되지않고 절멸의 구만''' 무효화시킬 수 있다.

[1] 홀리 어벤저 작성 난이도가 CL 18th이다.[2] 표기 오류에 의한 룰치킨식 플레이같은 게 아니라 정말로 로드 오브 캔슬레이션의 규칙 내에서 절멸의 구와 충돌했을 시의 처리가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