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데 체르비
1. 개요
이탈리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현재 US 사수올로를 이끌고 있다.
2. 선수 경력
선수 시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윙어로 뛰었고, 뛰어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덕분에 2선 자원임에도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 팀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닌 탓에 15년간 13번이나 팀을 바꾼 이력을 남겼다. 가장 오래 뛴 클럽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클럽도 2002~2004년 동안 몸담았던 포자 칼초로, 이곳에서 56경기 17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에는 세리에 무대를 떠나 루마니아의 클루이로 이적하기도 했고, 2013년 이탈리아로 되돌아와 트렌토에서 은퇴했다.
3. 지도자 경력
2013년 11월 세리에 D의 다르포 보아리오에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듬해 7월에는 친정팀 포자 칼초에 취임했고, 2016년에는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으나 결승전에서 피사에게 5-3으로 패하며 승격에는 실패한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6년 9월 세리에 A의 팔레르모와 계약을 맺었지만 7연패를 비롯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2부리그팀 스페치아에 의해 탈락당하며 3개월만에 해고된다. 2017년 10월 23일, 세리에 A 승격팀으로서 새로운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던 전패팀 베네벤토의 소방수로 투입된다. 비록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그의 지휘 아래 베네벤토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데 체르비 역시 소유 기반의 패스 축구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베네벤토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2018년 6월 13일 사수올로의 신임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 2020-21시즌 중 뜬금없이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하였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