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엘 스트라우드
온라인 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프랑스 애니메이션 왁푸(Wakfu)의 등장인물.
일행 중 초고령(나이를 알수없다)[1] 이며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모험가 겸 현상금 헌터. 구두쇠이며 카마[2] 만 보면 환장한다.[3] 사실 이게 루엘의 특징이라기보단 거진 에누트로프의 종특에 가깝다. 하지만 작중 나오는 에누트로프가 거의 루엘에 한정되어있다보니 왠지 그가 유독 카마를 밝히는 거 같긴 하다(...). 왁푸 시즌 1에서 묘사되는 루엘의 가문은 제법 힘과 역사, 부가 짱짱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항상 가방을 하나 가지고 다니는데 이게 판타지에서 자주보던 그 아공간 주머니와 굉장히 흡사하다. 심지어 가방에 들어갈수도 있는데, 안쪽이 거의 자그마한 집 수준의 공간이다.[4] 게다가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만지면 그대로 집어 삼켰다가 뱉어내는 일명 '안티 해커 시스템'도 가지고 있는듯. 본인 말로는 돈주고 사는거면 몰라도 절대로 훔칠 수 는 없다고.
가지고 있는 무기가 외날도끼와 창을 합친 산에 가까운 형태인데, 작품 내에서는 삽이라고 지칭한다. 산이 중국에서 삽과 비슷하게 쓰이던 농기구에서 유래된 걸 알고 보면 재미있는 부분. 꽤나 날카로운지 부메랑처럼 날려서 베어도 단면이 아주 깔끔하다. 연세가 꽤 된 노익장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적을 두드려패는 걸 보면 패기가 절로 느껴진다. 작중에선 트리스트팽보단 못하지만 다른 젊은 동료들에 비해 전혀 딸리지않는 힘과 체력의 소유자. 오오 노익장 오오.
헌데 루엘 할머니의 언급에 따르면 스트라우드 가문에서 제일 몸이 약한(!) 아이라고 한다. 이 상태가 약한거면...[5]
시즌 1 4화에서 뚱뚱한 근육질 공주가 옷을 벗어던지고 레슬러 복장을 하니 눈이 하트로 변하면서 혼자 좋아한다. BBW 취향인가(...).
왕년에 왁푸 세계관에서 국민 스포츠나 다름없는 부프볼의 전설적인 선수였다. 그 밖에도 락 밴드를 한다던가,젊은 시절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녀서 그런지 아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
현재 주니어라고 불리는 꼬마 두더지를 기르고있다. 하는 짓을 보면 애완견에 가깝지만.
시즌2의 에피소드중 하나를 보면 어릴때 할머니 밑에서 자란듯하다. 그리고 이때부터 심하다 싶을정도의 자린고비 정신을 배우게된다. ...라기보단 거의 아동학대 수준.[6]
여담으로 시즌 마다 후반 최종전에서 심히 잉여가 된다. 녹스와의 전투때는 거대 드릴형태의 굴착기를 타고 와서는 트리스테판+아밀리아+에방젤린을 관광시키던 로저타임을 분쇄시키며 합류.최종 보스전에서는 사실 다들 정줄을 놓았거나 개박살 나 버린 상태였기에 [7] 늦게 도착한 걸 빼면 그나마 활약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퀼비와의 전투때는 아예 일레인 일행하고 숨어있다가 막판에 마치 대판 싸운양 분장만 하고 나타난다(...) 어째 무천도사 기믹이 되어가는 듯.
헌데 이런 허당스러운 모습과는 별개로 떡밥이 가득한 인물이기도 하다. 루엘이 주역으로 나서는 에피소드마다 은근히 그가 무언가 힘을 숨기고 있다는 암시가 드러난다. 심지어 1기 16화에서 용 그루갈로그라간이 유고와 헤어진 일행을 악당으로 오인하고 공격할 때 '제일 강한 자'부터 쓰러뜨려 주겠다면서 공격한 게 바로 루엘이었다. 게다가 같은 에피소드에서 그가 에누트로프에게 기도를 하자 거기에 응답하기도 했고.[8] 어쩌면 케루빔과 비슷하게[9] 신의 총애를 받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왁푸 시즌3에서 이 떡밥은 조금 더 강화되고 있는데, 신들의 자식, 즉 반인반신들을 모아서 그들을 새로운 신으로 만들 계획인 오로포가 루엘을 납치한 다음 그를 신으로 만들 계획이었다. 즉, 그가 진짜로 반인반신이며 에누트로프의 신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건 친아들이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는 함정에 걸렸을때 수명이 무한에 가까워서 성장이 매우 느린 유고가 청년이 되고 마찬가지로 신(정확히는 힘을 다시 굴타드에게 넘긴 상태라 반인반신에 가깝다)이라서 불사에 가까운 트리스트팽도 엄청나게 늙어버린 상황에서도 늙어죽지는 않을걸 보면...
시즌3 방영 이후 성우가 사망했다. 성우교체를 위해서라도 시즌4에서는 그를 중심으로 다루는 에피소드가 여럿 나올 가능성이 있다.
[1] 사실 루엘은 도푸스 시대인 770년 이전 생이며 981년인 왁푸 시즌 1에선 200살이 넘었을듯 하다...[2] 도푸스/왁푸 세계관의 화폐[3] 눈이 초롱초롱 해지며 네발로 기어다니고 정신을 못 차린다.[4] 여자 동료들이 자꾸 꼬질한 냄새가 난다고 불평하는거 빼면 굉장히 쾌적해보인다~~[5] 루엘의 할머니는 무려 자전거 패달로 거대한 케이블카를 그것도 전혀 지키는 기색 없이 움직일 수 있다. 루엘 역시 패달을 돌려보려 했지만, 신발이 부서질 정도로 힘을 주었음에도 아주 조금도 움직이지 못했다.[6] ! 생일이 되니까 콩을 온전하게 먹을 수 있어! 하고 기뻐하는 장면이란(...) 안습 [7] 아말리아는 왕국이랑 세계수가 통째로 박살날 위기에 처해서 멘탈이 나갔고, 트리스테판은 로저타임이 쏜 레이져포를 막느라 사망, 그리고 에방젤린은 트리스테판이 죽어서...[8] 다만 기도를 들어준 게 아니라 핀잔 한마디 던지고 끝난 것이어서 안습. 루엘이 이 상황을 타개할 기적을 일으켜 주면 평소 바치던 공물의 2배를 상납한다고 했는데 에누트로프 왈, '2X0=0 아니냐.'(...)[9] 케루빔은 에카플립이 가장 사랑하는 신도이다. 덕분에 운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진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