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무기)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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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소개
'''鏟'''
길다란 봉에 도끼날이 달린 중국 무기. 폴암의 일종이다. 도끼와는 달리 날이 봉과 수평하게 박혀 꼭 삽같이 생겼다.[1]
사실 산(鏟)은 철판, 또는 흙을 파는 삽이나 나무 깎는 자귀를 가리키는 글자다. '산협(鏟鋏)'이라고 하면 온갖 무기류를 두루 가리킬 정도로 의미가 넓은 한자. 반대편 끝에 초승달 모양의 날인 월아(月牙)를 달아 쓰기도 하니, 이게 바로 월아산(月牙鏟)이다. 본 항목의 사진이 이거.
2. 매체
이 도구를 쓰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서유기의 사오정[2] 과 수호지의 노지심이 있다. 노지심은 처음엔 100근짜리 선장을 주문했으나 대장장이가 그렇게 하면 쓰기도 힘들고 모양이 안 산다며 만류하여 한참 실갱이 한 끝에 62근으로 타협했다.
영화 와호장룡에서 양자경과 장쯔이의 대결 장면에서 잠깐 나온다.
[1] 실제로 이동 도중 일행이 죽으면 삽으로 썼다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있다.[2] 다만 이는 현대 창작물에서의 모습이고 실제 원작에서는 기다란 몽둥이 비슷한 무기를 쓴다. 말하자면 저 산에서 날붙이를 모두 떼어낸 모습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