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국
BBC에서 제작, 방영하고 있는 범죄 수사 드라마이다. 영화
퍼시픽 림의 주인공
스태커 펜테코스트,
마블 토르 시리즈에서의
헤임달 역할로 유명한
이드리스 엘바와 함께 2006년 BBC 드라마
제인 에어,
톰 하디 주연의 영화 로크에서 열연한
루스 윌슨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2018년 1월 시즌 5를 촬영할 예정이며, 영화화는 여전히 준비 단계로 미래가 불분명하다고 한다.
2. 등장 인물
주인공. 직책은 경감. 뛰어난 직감과 명석한 범인심리 파악으로 연쇄살인사건을 주로 담당, 해결한다. 아내인 조이와는 별거중이며 본인도 유혈이 낭자한 흉악한 사건만 담당하다보니 심신이 심하게 지쳐있고, 이러한 그의 상태는 이따금씩 분노조절장애로 드러난다. 사건에 임할 때 가끔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의 정의에 따라 파격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결코 인간으로서 넘어선 안되는 최소한의 도덕적인 기준은 아슬아슬하게 지켜낸다. 큰 덩치와 박력 넘치는 행동력과는 별개로 지적이며 감수성도 높은 섬세한 인간. 아내의 말에 따르면 '젊은 날 다른 책을 읽었으면 성직자가 되었을 인간'이라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티브는 성직자이자 세기의 이단아인
마르틴 루터.
붉은 머리의 천체물리학자로 13살에
옥스퍼드에 입학한 신동. 자신의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하고도 눈깜짝하지 않는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다. 처음에는 루터를 유혹하는 등 자기 뜻대로 가지고 놀려고 하지만, 루터가 자신의 트릭을 간파해내어 자신을 수세에 모는 걸 보고나서부터는 루터를 자신과 대등한 존재로 인정하면서 그의 주위를 맴돌게 된다. 때때로 악질스러운 장난으로 민폐를 끼치지만 어떤 사건에서는 루터를 물심양면 돕기도하고, 심지어 위기에 처한 그를 구해낼 때도 있었다. 이후 루터에게 뒤틀렸지만 나름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처음엔 당혹해하던 루터도 몇 번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를 인정하게 된다. 물론 루터의 성격상 절대로 선을 넘지는 않지만. 한마디로 루터의
메피스토펠레스이자
한니발 렉터 포지션.
존 루터의 보좌로 따라붙은 신참 형사. 직책은 경사. 아직 신참이라 교과서스러운 일면은 있지만, 머리도 좋고 증거파악 능력도 뛰어나 행동파인 루터와 좋은 케미를 보여준다. 비록 루터가 가끔 절차를 무시하고 저돌적으로 행동해도 그의 진심을 이해하기에 기꺼이 따르면서 충실히 보좌한다. 시즌3에 내사과의 개입으로 잠시 루터와의 관계가 흔들린 적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루터를 믿고 따랐던 충성스런 부하.
[스포일러1] 시즌3 3회에서 범인의 총을 맞고 갑작스럽게 리타이어. 그의 죽음을 알고 시즌3 3회를 다시보면 이 에피소드 전체가 저스틴의 사망플래그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존 루터의 동료 형사. 직책은 경감. 강인한 인상의 루터와는 달리 여리여리한 인상으로, 이혼 위기와 정신적 피폐함에 힘들어하는 루터를 여러모로 도와주는 몇 안 되는친구.
[스포일러2]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시즌 1의 최종보스. 자잘한 범죄를 눈감아주며 커미션을 받아먹던 중, 그만 한 사건이 진혹한 인질극으로 발전, 결국 거기서 빠져나가기 위해 자신의 공모를 아는 주변인들을 제거하다가 루터의 아내 조이마저 죽이고 만다.
존 루터의 아내. 인권변호사로 현재 남편과 별거중이다. 남편 루터와 새 연인 마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 18년간의 결혼 생활동안 온갖 애증이 쌓였는지 루터와 불같이 화를 내며 싸우다가도 그가 누명을 쓰거나하면 그의 성격상 절대 그럴 리 없다고 변호해주는 등 복잡한 면면을 보여준다.
조이가 루터와의 별거중 만나던 연인. 루터와는 달리 소심하고 가정적인 남자. 조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다보니, 전남편 루터에 대한 질투심이 강하다. 게다가 공권력에 대한 불신이 심한 탓에 대놓고 루터를 싫어하며, 먼저 주먹을 날린 적도 있다. 시즌 1에는 사사건건 루터와 대립하면서, 앨리스의 민폐짓에 휘말려 루터를 고소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대립각을 세웠지만, 조이의 죽음 후 루터를 믿고 진범을 찾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시즌2에는 연인의 죽음 후 반쯤 폐인이 되어 조용히 살고 있으며 가끔 루터의 방문을 받는다.
존 루터의 상관. 직책은 경정. 정직중인 루터를 복직시킨 인물. 어느 정도 강단도 있고 배려심도 많아 루터의 정신적 위기도 십분 이해하지만, 아무래도 중간직이다보니 여러모로 저돌적인 루터의 수사에 태클을 거는 상황이 많다. 결국 시즌 1후반에는 판단이 흐려져 루터의 누명을 파악하지 못한 채 루터의 체포에 나서게 된다.
존 루터의 상관. 직책은 경감에서 경정. 처음에는 내사과의 형사로 루터를 부정한 형사로 의심하여 추궁하는 역활로 등장한다. 처음엔 다소 순한 인상에 어리버리한 모습이었지만 그 역시 이쪽 업계에서 뼈가 굵은 베테랑인지라 이후 루터를 매섭게 몰아붙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즌 1에서 루터의 무죄가 입증된 이후 물러난 로즈 텔러 대신 루터의 직속상관이 된다. 이후 루터와 화해하고, 그를 어느 정도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팀을 유지하고 있다.
존 루터의 동료. 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 파악 및 데이터 조사가 주특기. 말쑥한 동료들과는 달리 전형적인 너드의 행색을 하고 있으며 게임이나 서브컬쳐쪽으로도 조예가 깊다.
시즌 2부터 루터의 팀에 합류한 여형사. 직책은 경사에서 경감. 유능하지만, 지나치게 결벽한 성격 탓에 루터를 심하게 오해하게 되고
[스포일러3] 그런데 사실 그 계기는 루터가 제공한 것이 맞다.
결국 팀을 떠난다. 이후 내사과로 전직하여 루터의 부패여부를 조사한다.
내사과의 비밀 조사팀장으로 에린의 상관. 외골수에다가 강경한 인물로, 마지막까지 루터를 믿지 못하고, 그의 치부를 드러내기 위해서라면 온갖 비열한 수를 동원하는 것에도 일말의 꺼리낌이 없다. 저스틴과 루터를 이간질시키고 루터의 새 여자친구를 극한상황으로 내모는 등, 사실상 시즌 3의 최종보스.
[1] 누구보다 루터를 싫어하는 에린마저 그의 이런 행각들을 보면서 이것이 진정한 정의인가를 반문할 지경이니 말 다했다.
- 메리 데이 (배우: 시에나 길로리[2]
레지던트 이블 실사판의 질 발렌타인역으로 나온 적이 있다.
시즌3에서 등장하는 루터의 여자친구. 옷가게에서 일하는 밝은 성격의 아가씨이다.
시즌2에 등장. 루터의 과거 사건에 얽혀있던 창녀의 딸로,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삶에 희망을 잃고, 포르노 배우로 먹고 살면서 마약에 빠지는 등 막장인생을 살고 있다. 결국 루터가 그녀를 거두어 잠시 그의 집에서 살게된다. 처음엔 루터를 경계했지만, 함께 살면서 그의 호의와 진심을 받아들이면서 갱생하기로 마음먹는다.
3. 시즌 정보
베테랑 형사 존 루터는 연쇄 아동 살인마 헨리 매드슨 사건 이후 정신적으로 심한 핀치에 몰린다. 상관의 권유로 다시 복직은 했지만, 루터에게 이혼의 위기가 닥쳐오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틈을 타 사이코패스 살인마 앨리스 모건이 그에게 접근한다.
누명을 벗은 루터는 새로운 팀을 짜 연쇄살인사건들을 추적한다. 과거에 루터가 맡았던 살인 사건과 얽혔던 창녀의 딸 제니를 보호하게 되면서 루터는 잠시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내사과가 루터를 집중 조사하면서 충성스런 부하 저스틴과의 관계도 금이 간 루터. 새 여자친구 메리와 잠시 행복한 시간을 갖지만 그 행복은 내사과의 개입으로 금새 깨어지고 만다.
잠적했던 앨리스가 돌연 사망했단 소식이 들려오고, 후임마저 연쇄 살인마에게 살해당하자 은퇴를 생각하던 루터는 현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루터는 암흑가와도 척을 지게되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한다.
4. 여담
5. 한국 리메이크
- 2018년 하반기 한국에서 리메이크되어 M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주연은 신하균이 맡게되었다. 한국판 제목은 <나쁜형사>. 이 드라마의 제목인 루터가 주인공의 이름이기 때문에 제목은 바뀔 수밖에 없었을 듯.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 리메이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