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 ACB
1. 개요
18개 프로 팀이 참가하는 스페인의 최상위 농구 리그. 1957년에 '리가 나시오날'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하여 1983-84 시즌부터 현행 리가 ACB로 개편되었다.[1] 현재 유럽 농구 리그 랭킹에서 터키를 제치고 1위에 올라있어 유럽 전역에서 가장 수준 높은 리그로 인정받고 있다. 유로리그 최다 결승 진출 리그이기도 하다(28회).
최다 우승팀은 총 35회 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다.
2. 대회 진행
18팀이 참가해 정규 시즌 동안 서로 홈, 원정 1경기씩, 총 34경기를 치르게 된다. 정규 시즌이 종료되면 1위부터 8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고, 최하위 2팀은 2부 리그로 강등된다.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 순위가 높을수록 낮은 팀을 배정받는 방식으로 치러 준결승, 결승을 거쳐서 우승팀을 결정한다. 8강은 3판 2선승, 4강부터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3. 역사
1957년에 리가 나시오날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고, 당시에는 플레이오프 없이 풀 리그로 진행되었다. 1957년부터 1982-83 시즌까지 총 27시즌 치러졌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27시즌 동안 우승 22회, 준우승 5회'''로 리그를 지배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하지 못한 5시즌은 FC 바르셀로나가 3회 우승, 호벤투드 바달로나가 2회 우승으로 나눠 가졌다. 최대 피해자는 역시 바르셀로나였는데, 1971-72 시즌부터 1981-82 시즌까지 10시즌간 무려 8회 준우승을 적립한바 있다.
이후 1983-84 시즌에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리그가 개편되었다. 이때도 레알 마드리드가 3연패로 먼저 치고 나갔지만 이후 바르셀로나가 반등에 성공해 빠르게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바르셀로나가 리그 개편 이후 2018-19 시즌 종료 시점까지 15회 우승으로, 13회 우승을 기록 중인 레알 마드리드보다 앞서 있다. 결승 맞대결 전적은 서로 동률 내지 1~2승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반복되다가,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몇 년간의 우세로 인해 10승 6패로 앞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는 2010년대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2010-11 시즌부터 6시즌 연속으로 두 팀 중 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고, 5시즌 연속으로 두 팀이 결승에서 마주쳤다. 하지만 2014년경부터는 레알 마드리드가 성적 면에서 압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그간 유망주 육성에 다소 소홀해서 팀의 간판인 후안 카를로스 나바로가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무너진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잘 성장시킨 유망주들의 활약에 힘입어 리가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2] 계속 이어지던 두 팀의 연속 결승 맞대결도 2016/17 시즌에 바르셀로나가 조기에 탈락하고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가 결승에 진출하면서 중단되었다.[3]
4. 기록
4.1. 통산 우승/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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