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미라클버거
[image]
[image]
'''고기 없이 고기맛이 나는 기적!'''
1. 개요
2020년 2월 13일에 출시한 롯데리아의 햄버거 메뉴. 롯데푸드가 자체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인 제로미트를 패티로 사용하였으며, 가격은 단품 5,600원 세트 7,400원.
내용물은 크라운 - 양파슬라이스 - 양상추 - 시그니쳐소스 - 오니포테패티 - 콩고기패티 - 시그니쳐소스 - 힐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9월 1일자로 크라운 - 소이어니언소스 - 양파슬라이스 - 양상추 - 소이어니언소스 - 오니포테패티 - 콩고기패티 - 시그니쳐소스 - 힐 구성으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소이어니언소스는 티렉스 버거에도 들어간다.
참고로 고기 없다고 칼로리가 낮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단품기준 '''574'''Kcal 로, 이보다 높은 열량의 단품 메뉴는 롯데리아에서 거의 없다. 고기가 없는 만큼 자극적인 맛으로 메꾸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2019년 6월에 롯데리아 일부 매장에서 리아미라클버거의 사전 테스트 격으로 리아미라클오리지널, 리아미라클어니언 - 이렇게 두 종류를 시범 판매한 적 있었다. 이 당시에는 고기패티만 식물성 고기패티이고, 우유함유 번스, 마요네즈, 불고기소스 등이 들어가서 비건들에게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그리하여 절치부심해서 아예 고기, 우유, 계란성분을 제외한 비건용 버거로 수정해 정식 출시한 채식 햄버거가 바로 리아미라클버거다.
2. 평가
육식이 주류인 햄버거 사이에서 채식 대체재의 버거 종류이다. 번스는 우유성분이 안 들어간 빵이며, 오니포테 패티는 이름대로 감자와 양파를 갈아서 혼합한 반죽을 튀겨낸 것이다.
패티에서 쫄깃한 식감이 난다. 쫀득쫀득한 식감이 개성적이며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하다.
콩고기패티에 목초액이 들어갔는지 탄맛같은 씁쓸한 맛이 있다. 거기다가 "고기 없는 고기"를 기대하고 먹어보면 패티 자체에서는 고기 맛이 없는데다가, 시그니쳐소스를 많이 써서 달달한 소스 맛만 나니 실망할 수도 있다.
300원을 추가하여 토마토를 토핑하면 보다 더 좋은 맛과 식감을 얻을 수 있다.
3. 주의점
재료들 자체는 비건이지만, 육식 버거들을 만드는 조리기구에서 함께 조리된다. (종교적) 신념상 채식을 하는 이들이나[1] 육류 알러지가 있어 대체 버거를 먹어야 하는 이들에겐 정작 소용없다.
조리기구 문제는 특히 알러지로 인해 육류를 못 먹는 이들에게는 생명과 직결될 수도 있는 문제다. 일례로, 키친 나이트메어 "채피" 편에서 주방장이 육류와 생선을 한 팬에 조리하는 것을 보고 손님이 페스코 채식주의자면 어쩔 거냐고 고든 램지가 기겁을 한다. 실제로 손님은 페스코에 육류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었다.
물론 대량 조리가 필요한 패스트푸드점이라는 한계상 비건 메뉴만을 위한 조리기구 도입은 당장은 어려운 일이다. 이런 점에서, 본격적인 비건식이라기보다는 비건 패스트푸드의 가능성을 개척하기 위한 실험적 메뉴라고 할 수 있다.
4. 여담
2019년 8월, 동물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사회단체 DxE서울에서 육식금지시위 장소로 롯데리아를 선택하여 들이닥친적이 있다. 이 때문에 롯데리아에서 완전한 채식주의 햄버거가 나온게 아닌지 싶기도 하다. 그러나 파일럿 버전의 버거는 DxE서울의 시위 전에 출시된 적 있다. 사실 한국도 이민자의 유입이나 환경 문제, 동물권 문제,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 등으로 인해 채식 인구[2] 자체가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도 슬슬 시험삼아 채식 메뉴를 출시해 보는 게 트렌드이기도 하다. 그리고 원래 신메뉴는 결정 떨어지지마자 바로바로 나오는게 아니다. 수없이 많은 테스트를 거쳐야만 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기획은 아주 오래전부터 되어있는게 보통이다. 예컨데 아이폰 6가 세상에 처음 출시되었을때 애플에선 이미 아이폰 7의 기획을 마치고 개발에 들어간 상태인 식.
채식버거이지만 베이컨과 치즈토핑의 추가는 가능하다.
5. 광고
영상
아무래도 채식주의 버거이다 보니 채식만 해야하는 불교의 스님과 보살, 동자승이 나오는 광고를 송출하였으며, 스님과 보살님이 등장하는 광고편의 광고모델로 평택 수도사의 주지스님이자 사찰음식의 명장인 적문스님이 출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