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트리스 에르미야라스
사립 사프란 마법 여학교였던 학교의 히로인.
에르미야라스 공작의 무남독녀. 전형적인 츤데레.
입학할 당시엔 마법사에 대해 부정적인 귀족 가문 중 하나인 에르미야라스 가의 영애이기에 학교 측에선 귀족 측에서 스파이로 보낸 이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해 경계했지만 본인은 진짜 마법을 배우고 싶어서 들어왔다는 게 금방 밝혀져서 의심이 풀렸다.
애칭&통칭은 리아. 특정 누구 때문에 화가 났거나 싫어하는 상대에겐 존댓말을 쓰는 게 특징. 바이올렛 크레아필드와는 오랜 친구 사이.
처음엔 자신의 팬티를 보여주게 된 탓이었는지 마로니에 루드베키아를 엄청 싫어했었으나 본질은 나쁜아이가 아니란 걸 깨닫고는 조금씩 끌리게 되었다.
하지만 온갖 사건이 끊이질 않는데다가 솔직하지 못한 성격이다보니 이래저래 꼬여서 전도다난 한듯 보였으나 3권 말부터 서로 분위기가 좋아져서 잘될것 같아 보였다.
하지만 4권부터 등장한 사루비아 라이칸스르에 의해 본격적으로 꼬이게 되어서 아직 전도다난한 상황.[1]
사프란 학교에선 마론 다음으로 마법에 대한 재능이 출중하다. 다른 건 몰라도 치료 마법은 마론까지 넘어서는 수준[2]
이러니 저러니해도 마로니에를 좋아하고 있는지라 귀추가 주목되는 존재.
그녀가 끼고 있는 반지는 사실 귀한 마법 아이템. 그녀가 쓰는 마법 대부분은 이 반지와 관련이 있으며, 그녀에게 있어 소중한 '언니'에게서 받은 물건이라고 한다. 이 반지를 쓸 때의 모습을 보면 공격 마법을 잘할 거 같지만, 사실 그녀가 주로 익히고 있는 마법은 회복 마법.
엔딩에서는 사루비아, 마론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잘 됐군요 잘 됐어.
사족으로 이 후에 보면 한 은발 소년이 마론과의 만남을 계기로 사프란 마법학교로 진학하는 데, 이 소년은 여기서 마론, 리아의 만남과 동일한 방법으로 리아와 비슷한 처지인 은발 소녀를 만나게 된다.[3]
에르미야라스 공작에게 자식은 딸 하나지만 그녀가 언니를 언급한다든가 해서 초반부터 복잡한 집안 사정이 있을 것임이 암시되었는데, 7권에서 그 자세한 사정이 밝혀졌다.
사실 리아는 에르미야라스 공작의 첩실소생. 어머니가 사망한 후 에르미야라스 가로 들어와 살게 되었지만 사실 없는 사람 취급이었다. 집안에선 이복언니이자 진짜 에르미야라스 공작 영애만이 그녀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주었던 듯하다. 나중에 그 언니가 집안에서 절연 비슷한 걸 당하자, 에르미야라스 공작은 그녀의 물건이나 흔적을 다 없애고 그 때까지만 해도 거의 거들떠 보지도 않던 첩실소생에게 그 딸의 이름인 '리아트리스'를 그대로 쓰게 하고 처음부터 리아가 그 리아트리스인 걸로 만들어버렸다. 이 사정을 아는 건 리아의 오랜 친구인 바이올렛 정도로 귀족 내에서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여기엔 리아의 언니가 본명을 숨기고 베고니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그녀가 마법을 배우고 싶어 한 건, 사실 생모가 마법사에게 치료를 받았더라면 충분히 살아날 수 있었는데 마법사를 싫어하는 아버지가 이를 생각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걸 알아서인 듯하다. 회복 마법을 특히나 많이 알고 있는 것은 마론 탓도 있지만 이 때문이기도 하다.
8권에서 밝혀진 거에 의하면 그녀와 그림자 황태자는 약혼하기로 되어 있었다. 7권에선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진로 희망서를 백지로 낸 건 이런 사정 때문이었던 듯. 이 때문에 8권 중반에선 자퇴하고 약혼식을 올렸지만 결국 여러 과정을 거쳐 마로니에 루드베키아와 결혼했다. 자세한 사정은 그림자 황태자 항목 참고.
외전에서 나온 바에 의하면 마론과의 사이에 팬지라는 딸을 두게 되며, 셋째[4] 를 임신하여 만삭......이었으나 해당 장면 자체가 마론의 아시발꿈(...) 그러나 본편 결말을 보면 결국 이대로 이루어지는 듯하다.
[1] 사실 사루비아와는 마론만 아니면 의외로 죽이 잘맞는 베프다.[2] 사실 이게 다 마론 때문이다(...) 마론이 앞뒤 안가리는 행동을 해 자주 다치다 보니 리아로서는 자연스럽게 치료 마법의 습득에 전념할 수 밖에 없었던 것. 마론도 나중에 가면 리아의 치료 마법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된다.[3] 이 은발 소년과 소녀의 모티브는 동작가 작품 드래곤 남매의 주인공과 히로인인 테이루아, 티아루아다. 물론 동일 인물은 아니라서 남매는 아니다. 일종의 페러렐 월드인듯.[4] 첫째가 마론과 사루비아 사이의 아들인 락스퍼고, 팬지는 둘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