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남역
Boston South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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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에 위치한 장거리 철도역. 통칭 '남역(South Station).'
동북 간선의 북쪽 시종착역이며, 암트랙의 중장거리 여객열차와 MBTA의 통근열차가 이 역을 이용한다. 역의 지하에는 지하철 플랫폼이 있어 보스턴 지하철 레드 라인과 보스턴 지하철 실버 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다. 뉴잉글랜드 전체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철도역이자 버스 터미널이며,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교통 센터이기도 하다.
비슷한 때에 만들어진 다른 역들과 마찬가지로 19세기 말 난립하던 사철들의 정거장을 한 곳에 모을 필요 때문에 만들어졌다. 하버드 대학교의 기숙사와 보스턴 의회 도서관, 시카고 대학교의 건물들을 디자인하고 건설한 건축회사 Shepley, Rutan and Coolidge에 의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1896년부터 지어졌으며, 1899년에 완전히 개업해 운행을 시작했다. 지어진 지 14년만인 191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철도역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가용이 대세가 되고 철도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보스턴 남역도 쇠락하기 시작했다. 트래픽의 한 축을 담당했던 철도회사 New Haven이 재정적자로 인해 1965년 파산을 선언했다. 역사 또한 1965년 보스턴 재개발국(Boston Redevelopment Authority, BRA)에 넘어갔고[1] 역사의 일부가 다른 건물들을 짓기 위해 헐리기까지 했다. 70년대 초에는 역 전체를 해체시키고 그 자리에 멀티플렉스 쇼핑몰을 포함한 새 철도역을 지으려고 계획했으나, 1975년 구 역사가 미국의 등록 문화재로 등록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대신 1978년부터 대규모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어 철로가 13선으로 늘어나고 12량 대형 객차를 취급할 수 있는 고상홈이 설치되었으며 보스턴 지하철 레드 라인까지 직접환승할 수 있도록 통로가 지어었다.
2020년부터는 4년에 걸쳐 남역의 플랫폼 위에 높이 210m의 고층 빌딩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름은 South Station Tower. 사실 2008년부터 계획이 있기는 했지만 플랫폼 위 공역에 대한 권리를 가져오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져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7면 13선식의 터미널 구조로 되어 있다.
보스턴에는 보스턴 남역 말고도 보스턴 북역과 보스턴 백 베이역이라는 두 곳의 광역철도역이 더 존재한다. 보스턴 남역은 이 두 역과 2km 내외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백 베이역과는 북동 간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북역과는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다. 보스턴의 유명한 지하 대심도인 빅 딕처럼 이 두 역 사이를 터널로 연결할 계획이 있으나 여러 차례 예산 문제로 반려되었고, 지금도 보스턴 시민들은 남역 플랫폼 확장파와 터널파로 이견이 갈려 대립하는 중이다.
역전의 애틀랜틱 애비뉴를 조금 걸어가면 버스 터미널이 나온다. 여기서는 그레이하운드, 피터 팬 등에서 운영하는 광역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일부 노선은 캐나다의 몬트리올까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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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메사추세스주 보스턴에 위치한 장거리 철도역. 통칭 '남역(South Station).'
동북 간선의 북쪽 시종착역이며, 암트랙의 중장거리 여객열차와 MBTA의 통근열차가 이 역을 이용한다. 역의 지하에는 지하철 플랫폼이 있어 보스턴 지하철 레드 라인과 보스턴 지하철 실버 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다. 뉴잉글랜드 전체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철도역이자 버스 터미널이며,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교통 센터이기도 하다.
2. 역사
비슷한 때에 만들어진 다른 역들과 마찬가지로 19세기 말 난립하던 사철들의 정거장을 한 곳에 모을 필요 때문에 만들어졌다. 하버드 대학교의 기숙사와 보스턴 의회 도서관, 시카고 대학교의 건물들을 디자인하고 건설한 건축회사 Shepley, Rutan and Coolidge에 의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되었다. 1896년부터 지어졌으며, 1899년에 완전히 개업해 운행을 시작했다. 지어진 지 14년만인 191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철도역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가용이 대세가 되고 철도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보스턴 남역도 쇠락하기 시작했다. 트래픽의 한 축을 담당했던 철도회사 New Haven이 재정적자로 인해 1965년 파산을 선언했다. 역사 또한 1965년 보스턴 재개발국(Boston Redevelopment Authority, BRA)에 넘어갔고[1] 역사의 일부가 다른 건물들을 짓기 위해 헐리기까지 했다. 70년대 초에는 역 전체를 해체시키고 그 자리에 멀티플렉스 쇼핑몰을 포함한 새 철도역을 지으려고 계획했으나, 1975년 구 역사가 미국의 등록 문화재로 등록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대신 1978년부터 대규모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어 철로가 13선으로 늘어나고 12량 대형 객차를 취급할 수 있는 고상홈이 설치되었으며 보스턴 지하철 레드 라인까지 직접환승할 수 있도록 통로가 지어었다.
2020년부터는 4년에 걸쳐 남역의 플랫폼 위에 높이 210m의 고층 빌딩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름은 South Station Tower. 사실 2008년부터 계획이 있기는 했지만 플랫폼 위 공역에 대한 권리를 가져오지 못해 차일피일 미뤄져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3. 승강장
7면 13선식의 터미널 구조로 되어 있다.
4. 기타
보스턴에는 보스턴 남역 말고도 보스턴 북역과 보스턴 백 베이역이라는 두 곳의 광역철도역이 더 존재한다. 보스턴 남역은 이 두 역과 2km 내외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백 베이역과는 북동 간선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북역과는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다. 보스턴의 유명한 지하 대심도인 빅 딕처럼 이 두 역 사이를 터널로 연결할 계획이 있으나 여러 차례 예산 문제로 반려되었고, 지금도 보스턴 시민들은 남역 플랫폼 확장파와 터널파로 이견이 갈려 대립하는 중이다.
역전의 애틀랜틱 애비뉴를 조금 걸어가면 버스 터미널이 나온다. 여기서는 그레이하운드, 피터 팬 등에서 운영하는 광역 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일부 노선은 캐나다의 몬트리올까지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