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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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머스 가루'''
'''리트머스 수용액'''
'''수용액을 적신 종이'''
pH < 4.5
포도주색
4.5 < pH < 8.3
흑자색
8.3 < pH
감색
Litmus Paper
1. 개요
2. 기타
3. 관련 문서


1. 개요


Roccella 계열의 지의류를 갈아서 정제한 흑자색의 고체.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널리 쓰이는 산 염기 지시약으로, 대한민국 교과 과정에서는 초등학교 과학에서 처음 등장한다. 일반적으로는 수용액을 종이에 적셔서 말린 검사지의 형태로 유통된다. 종이가 아닌 진짜 리트머스는 학부 과정에 가서야 볼 수 있다.
색이 변하는 pH의 범위가 의외로 좁은 편으로, 약한 이나 염기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만 염기(8.3)에 비해 산(4.5)의 역치가 높은 편이라, 너무 약한 산은 감별이 힘들다. 예를 들자면 빗물. 자연 상태의 빗물은 pH가 5.6 정도인데[1], 이 부분은 그야말로 중간색이기 때문에 판별이 어려우며 산성비라 하더라도 마찬가지. 더 정확한 pH를 재고 싶다면 지시약보다는 pH 미터를 쓰는 것이 낫다.
지시약 중에서도 매우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서 지시약이란 의미를 넘어 사회 현상을 판단하는 기준점이라는 관용어로 대신 쓰이기도 한다. '여론의 방향을 보여주는 리트머스시험지인 xx사건' 같은 표현이 그 예이다.

2. 기타


로버트 보일이 리트머스 이끼를 이용해 이 리트머스 시험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보일은 프랑스의 염색공들이 염료를 식물의 즙으로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실험에 착수한다. 그 결과, 보라색 식물의 즙에 산을 넣으면 빨간색, 염기를 넣으면 청록색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보일은 지시약으로 사용이 가능한 식물을 찾아 나서고, 그중 종이를 리트머스 이끼에서 추출한 용액에 담갔다가 꺼내 건조시키면 리트머스 종이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리트머스 종이는 오늘날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는 중요한 물품이 되었다.
의외로 게르만 계열 단어다. 고대 노르드어 단어인 Litmosi에서 파생되었는데, Lit는 색깔, Mosi는 이끼를 뜻한다.

3. 관련 문서



[1] 산성비가 아닌 경우에도 공기 중의 이산화 탄소가 빗물에 용해되어서 약산성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