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해진
1. 개요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의 남성 캐릭터.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의 리해진 역을 연기 하는 남성 배우는 이현우.
원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에서는 17살로 출현 하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에서는 18세. 그와 같이 다니는 윤유준 캐릭터에 맞춘 듯하다.
2. 작중 행적
5446부대 오성조 제4 조장. 원류환과 같이 최종 선발 된 간첩 4인 중 최연소 라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원류환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며 출현 한다. 서상구를 암살 하고 나온 듯한 장면 묘사가 있었지만, 실은 서상구의 자결을 말리다가 자신이 상처를 입은 것.
원류환이 조장으로 있던 오성조에 속해 있었는데 원류환의 오랜 공백으로 조장의 자리를 물려 받았다. 최연소로 조장에 선발된 만큼, 발이 빨라 마음 먹고 도망치면 원류환도 쫓아 갈 수 없을 정도 라고 한다. 일단 윤유준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전학생으로 잠입 한 듯 하다. 고등학생으로 잠입 한 것 외에는 주유소 알바를 하는데, 본인 말로는 나름 '''총 쏘는 일'''이라고.
원류환과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훈련병이었던 리해진은 훈련 중인 원류환을 찾아 와 존경 한다는 말을 하지만 원류환은 그의 왼쪽 다리에 '''칼을 꽂는다.''' 그러고서 이 고통을 기억 하며 남들 보다 강한 정신을 가지고 싸우라는 충고와, 그렇게 살아 남으면 오성조로 데리러 오겠다는 원류환의 말로 각성 하여 지금의 자리에 이른 것. 어린 아이들이 만화나 영화 같은 데서 나오는 영웅들을 보고 역할 모델 내지 우상으로 우러러 보는 것과 비슷한 심리일 것이다.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원류환을 잘 따른다만, 그 덕분에 가끔씩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원작 작가는 그저 존경 하는 거라고 하지만, 시종 일관 원류환을 대하는 모습은 완전 '''짝사랑 하는 사람을 보고 가슴 설레는 사춘기 소년'''이 따로 없다. 원류환이 ' 여기 왜 왔냐. ' 라고 추궁하자 도망 치면서 ' 날 기억 하고 있어. '[3] 라고 한다던지 원류환을 보고 얼굴이 붉어지고 게다가 진지한 부분인 자결 명령을 받고 원류환과 갈등하는 부분에서도 나은 방법을 찾아 보자고 말하는 원류환 앞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등, 분위기를 미묘하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원류환에 대한 존경, 애착이 강한데다 리해진 본인이 상당히 곱상한 미소년이기 때문에 더욱 애틋한 분위기가 조성 된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 본편 추석 특집과 후반부에 따르면 뛰어난 실력의 원류환을 존경 하고 있었다는 설정. 하지만 원류환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여러 장면들을 보면 단순한 존경 이상의 감정을 지닌건 확실 하다.
실력은 원류환이나 리해랑보다 못 한 듯 활약 하는 부분이 그다지 많지 않으나 끈질김 하나는 리해랑 조차 인정 할 정도 이다. 그가 조장 경합 당시 상대가 리해랑이었는데, 리해랑이 단검으로 수 차례 찌르는 바람에 정말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아 조장이 된 것을 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에서는 순임의 가게에 밀어내기를 하던 조직의 창고에 젓가락으로 전구를 하나 하나 깨 부수며 난입 한다던가, 국정원에 저격 공격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고등학생 나이에 남파 될 만한 실력임을 입증함으로써 원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과 달리 리해랑보다 활약하는 장면이 더 많아 원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
인물들의 과거를 다루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 슬럼버 편에서는 자신의 다리 부상을 간파 당해 고향 친구를 배틀로얄 끝에 죽여야 했던 슬픈 사연이 있음이 드러났다. 죄책감에 괴로워 하던 그에게 원류환이 닭고기를 건네 주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원류환을 흠모 했음이 밝혀진다. 잘 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 본작에서의 모든 행동 원칙이 원류환에 쏠려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최후의 최후까지 원류환을 위해 희생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희생 덕분에 주인공들의 생활을 전부 그르친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자유를 누리고 싶어 남한에 내려온 리해랑은 물론, 마지막에는 원류환에게도 어느 정도 남한에서의 생활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의사가 생긴데다, 서수혁을 포함한 남한 측 역시 그들의 어린 나이를 걱정하고 능력을 높이 사는 등 남한에서의 생활을 어느정도 보장 해 줄 용의를 보였지만 리해진이 괜히 총 들고 난리를 쳐서 상황이 안 좋게 되었다.
그의 입장에서 볼 때 평생을 충성 해 온 조국에 마저 배신 당한 처지에 쉽게 남한을 믿는 것도 이상한 일 이기는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 인류 역사 속의 무수히 많은 사건들이 증명 하듯이 "못 믿는다 하더라도 일단 살기 위해" 전향을 하는 편이다. 남한 측이 북한이랑 똑같이 피도 눈물도 없어서 결국 이용 당하고 버려진다 해도 그건 그 때 가서 대처 해도 늦지 않고, 어디까지나 일단 살아 남은 후에 벌어질 일이므로 당장 나대다 죽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살아 남아 시간을 벌었으니 이후의 일을 도모 해 보기도 그 쪽이 훨씬 수월하다. 개인의 의지야 어찌 되었던 신념이 투철한 바보가 일을 망친다는 격언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해 준 꼴. 작중에서도 언급되었 듯[4] 다른 조장들 보다도 한참 어린 나이 때문도 있다. 어려서인지 3인 중에서도 조국(북한)에 대한 충성심이 가장 높은 듯 하다.
원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에서는 리해진이 원류환을 감싸고 추락하여 사망이 거의 확정이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에서는 조금 미묘한데, 방탄 조끼를 입고 있었고 원류환이 리해진을 감싸고 추락 하여 생사 여부가 확실 하지는 않다. 근데 원작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을 본 사람들 이라면 알겠지만, 원작의 아파트는 높이가 기껏 해야 5층 ~ 6층인 반면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에서는 1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 이다. 5층 ~ 6층이야 만화니까 살았다 치더라도, 10층 30m 이상인 높이에서 사람이 떨어졌는데 판자로 충격을 완화 했음을 감안 해도 살았다고 하려면 상당히 무리수를 둬야한다. 하지만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에서 떨어질 때의 낙법이 실제로 존재 하는 낙법이라 하니 생사는 미지수.
은밀하게 위대하게 작중 최연소 조장 인데도 선배인 원류환과 리해랑과 다르게 소유 하고 있는 가오리가 언급 되지 않은 인물이다.
시즌 2가 1의 프리퀄이라 재 출현 해 주기를 바라는 의견이 꽤 있었는데 36화 후반에 최완우에게 총을 겨눈 경시현을 엎어치며 출현. 작중 시점에서 조원이 된지 일주일이 되었다는데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데다 지예휘가 던진 메스도 맨 손으로 잡아내는 등 이미 실력이 출중함을 보인다.
[1] 성과 이름을 모두 개명 한 원류환 리해랑과는 달리 성만 이씨로 하고 이름은 그대로다. 게다가 그 바꾼 성조차 두음법칙만 적용 한 수준이라 사실 상 읽는 방법만 남한식으로 바꾼 셈이다.[2] 회상 장면에서 처음 원류환에게 다가 갔을 때 언급 했다.[3] 해당 화의 베플 내용이 '''기뻐서 일기 쓰러 감''' 이다.[4] "저리 생각이 없나 ! 저래서 어린 놈은 임무 주면 안 되는건데 !", "역시 너무 어리면 생각이 짧아, 넌 여기 소풍 왔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