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리타(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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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ita.'''
1. 개요
데킬라 베이스. ‘마르가리타’ 라고 부르기도 한다. 라임을 씹고 소금을 핥은 후 데킬라를 한 모금 마시는 음용법인 '''멕시칸 스타일'''을[1] 좀 더 세련되게 변화시켜 보자는 취지에서 개발된 칵테일로, 멕시코 토속주에 불과했던 데킬라를 단번에 세계적인 스피리츠로 끌어올렸다는 의의가 있다.마가리타 마을에서 또 한잔 하며 보내는 하루
사라진 소금 셰이커를 찾는데
혹자는 이는 여인 탓이라 하지만
난 알고 있다네, 누구 탓도 아닌 것을
Wasting away again in Margaritaville
Looking for my lost shaker of salt
Some people claim that there's a woman to blame,
But I know, it's nobody's fault
지미 버페 (Jimmy Buffet), 마가리타빌
2. 역사
하지만 그 유래는 의외로 확실하지 않다. 위키피디아에만도 1938년 멕시코의 바텐더가 마르가리타 외의 술들에 알레르기를 가진 손님을 위해 만들었다는 설, 1941년 또다른 멕시코 바텐더가 만들었다는 설, 시우다드후아레스의 바텐더가 만들었다는 설, 미국 사교계 인사가 아카풀코에서 연 파티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설, 텍사스의 바텐더가 가수 페기 리에게 만들어주었다는 설, 1961년 휴스턴의 한 파티에서 만들어졌다는 설, 그리고 금주령 시대에 칵테일 데이지에 브랜디 대신 데킬라를 넣은 레시피에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적혀있다. 일본 만화 바텐더에서는[2] 로스엔젤레스의 'Tail o’the Cock'이라는 레스토랑의 바텐더 존 듀레서가 사냥 도중 유탄에 맞아 숨진 애인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하며, 멕시코인이었던 애인을 기리기 위해 멕시코의 스피리츠인 데킬라를 베이스로 하여 라임 주스와 소금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냈다고 한다.
두 번 꺾인 모습의 전용 잔도 존재하는데, 흔히 마가리타 글라스라 부른다.
3. 레시피
마가리타 칵테일에 필요한 재료는 다음과 같다.
잔의 테두리[3] 에 라임즙을 묻힌 뒤 소금이 붙도록 만드는, 일명 '''리밍'''이라 불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입자가 굵은 소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며,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림 절반에만 리밍을 하는 하프문 스타일로 해도 무관하다.
이후 위의 재료들을 모두 쉐이킹해 준 다음, 마가리타 전용 글라스에 따라주면 완성.
가니쉬로 생 혹은 건조 라임칩을 올리면 더 멋스럽게 마실 수 있으며, 좀 더 재료의 맛을 살리고 싶다면 라임 주스 대신 생 라임의 즙을 짜서 쓰는것도 추천된다.
4. 기타
데킬라 선라이즈와 더불어 데킬라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칵테일. 다만 도수가 생각보다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트리플 섹과 라임 주스를 대체하는 마르가리타 믹스가 있을 정도. 이 경우 도수는 트리플 섹을 사용했을 경우보다 낮아진다.
트리플 섹에 파란색 색소를 넣은 리큐르인 블루 큐라소를 사용해 블루 마가리타라는 바리에이션 칵테일을 만들기도 한다. 파란색 외에 다른색의 색소를 넣은 제품이 많기 때문에 바텐더에 따라 이런저런 색깔로 마르가리타를 어레인지 하는 편.
라임과 트리플 섹이 들어갔기 때문에 맛이 새콤달콤하지만, 데킬라와 트리플 섹의 도수가 기본적으로 높기 때문에 생각보다 독한 칵테일이다. 취한다는 느낌을 잘 받지 못한다는 점을 노리고 작업주로 종종 쓰이기도 한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초반에 델마가 멋도 모르고 주문하여 취한 술이 바로 이 마르가리타다.
안톤버그 초콜릿으로도 나왔다.
[1] 신맛과 짠맛 때문에 술이 달게 느껴진다.[2] 이 내용은 만화 바텐더에서 나온 이야기로 만화에서는 각색한 이야기가 아님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까지 마련했지만 실제로는 '''일본에서만 전해져 내려오는 도시전설'''이다[3] ‘림’ 이라고도 부른다.